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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해영작가는 무슨책을 읽을까요?

도서관 조회수 : 5,644
작성일 : 2022-05-15 18:44:44
요즘 해방에 푸욱 빠져있어요...어떤책을 읽으면 작가님 같은 감성을 갖게 될까 궁금해요
연약한 인간이 사악하다 사악한 인간이 짠하다 할때랑,
정선배가 부자여서 싫어하는거라 할때도 인간의 본성을 잘 알고 있어서....
인문학 책을 읽어 보면 될까요, 어마어마한 다독을 해야 할까요?
IP : 221.141.xxx.6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22.5.15 6:46 PM (14.32.xxx.215)

    동네 아저씨들하고 많이 어울릴것 같아요 ㅎㅎ
    노희경도 노인수영반 다니면서 소재 얻었다고

  • 2.
    '22.5.15 6:48 PM (49.165.xxx.76) - 삭제된댓글

    저는 창희 친구의 그 말이 전혀 공감이 되는 게
    정 선배는 인간 자체가 싸가지에 진상이잖아요.
    두 사람 떨어뜨려놓으려 할 때도 아무도 정 선배
    안 받는 것만 봐도 모두가 싫어한다는 걸 알 수 있죠.

  • 3.
    '22.5.15 6:49 PM (121.139.xxx.104)

    인간에 대해 측은함을 갖고있는듯
    글이 껍데기가 없이 솔직해서 반했어요
    저런 심오한 주제는 허세스럽기 쉬운데 그런게 없어요
    천재같아요

  • 4. 태생이
    '22.5.15 6:50 PM (175.223.xxx.34)

    우울하고 슬픈사람 같아요.

    아무 일도 없을때의 기본감정
    감정의 디폴트값이
    우울.
    인거같아요.

    우울하고 슬픈 사람.

    그래서 그런감정을
    너무나 잘 표현하는거 같아요.

  • 5. ㅡㅡㅡ
    '22.5.15 6:50 PM (122.45.xxx.20)

    그냥 인간을 잘 아는 것같은데..
    존경!

  • 6.
    '22.5.15 6:51 PM (49.165.xxx.76) - 삭제된댓글

    저는 창희 친구의 그 말이 전혀 공감이 안 되는 게
    정 선배는 인간 자체가 진상이고 싸가지잖아요.
    두 사람 떨어뜨려놓으려 할 때도 아무도 정 선배를
    안 받으려 하는 것만 봐도 모두가 싫어한다는 걸 알 수 있죠.
    부자이고 빈자이고 간에 저런 사람은 누구가 싫어하죠.

  • 7.
    '22.5.15 6:51 PM (121.139.xxx.104)

    우울과 슬픔을 다루는데 이상하게 힘이 나요

  • 8. 123
    '22.5.15 6:51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짧게 나왔지만 저도 창희 친구가 정곡을 찌를 때
    깜놀했네요

  • 9. 0O
    '22.5.15 6:53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파울로 코엘료님이 나의 아저씨 보고 극찬 했다니

  • 10.
    '22.5.15 6:54 PM (121.139.xxx.104)

    창희친구말에 내가 왜 찔끔했는지 ㅎㅎ
    평소 욕하던 지인을 내가 질투했구나
    그담부터 만나지도않고 욕도 안합니다

  • 11. ㅡㅡ
    '22.5.15 6:54 PM (223.62.xxx.181)

    저도 창희 친구 말은 공감이 안 됐어요
    정선배는 부자라서 싫은것만은 아니죠~
    내가 채워지면 덜 미워진다는 공감ㅋ

  • 12. ㅇㅇ
    '22.5.15 6:56 PM (223.38.xxx.29) - 삭제된댓글

    우울과 슬픔을 다루는데 이상하게 힘이 나요 222222

    저는 박해영작가님이 굉장히 단단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라
    많은 사람들한테 힘을 줄수있는것 같아요.

  • 13. ....
    '22.5.15 7:00 PM (211.206.xxx.204)

    저 정도는 태어나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 14. 근데
    '22.5.15 7:02 PM (123.254.xxx.105)

    연약한 인간은 사악하고 사악한 인간은 짠하다고 했나요?
    난 쫀쫀하다고 들었어요. 속이 좁고 옹졸하다는 뜻...
    짠한거와 쫀쫀하다는 다른 의미인데요. 어느 것이 맞나요?
    이 드라마는 자막이 필요한 듯...

  • 15. 짠하다고
    '22.5.15 7:03 PM (211.109.xxx.192)

    했어요.

  • 16. 저요
    '22.5.15 7:04 PM (112.151.xxx.88)

    전 늘 느끼고 살던거아 다를것도 없다싶은데
    지방살면 그렇게되요 인간적이구요
    그리고 뮨학많이읽으세요

  • 17. 가난하다고
    '22.5.15 7:04 PM (180.68.xxx.100)

    부자를 다 싫어하자는 않죠.
    그 부자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다르죠.
    다만 정선배는 창희 염장 지른 포인트가 있는데
    인성 엉망, 상대방 배려 없는 지껄임
    거기에 더해 창희의 꿈인 편의점을 정선배 아버지가
    반칙으로 가로챘어요. 그 가로챈 만큼의 부도 진짜 치떨리게 삻어지는 마음을 증폭시킨거죠.

    나도 우라 아버지도 편의점 인수한다 하면 그 정도로 싫지는 않죠. 다른 이들도 정선배 싫어하지만 창희는 너무너무너무 싫은 거죠.

  • 18. ㅁㅇㅇ
    '22.5.15 7:07 PM (125.178.xxx.53)

    짠하다가 맞아요..

    개만봐도 그래요
    약하고 겁많은 놈들이 시끄럽게 짖고 으르렁대요..
    약하고 겁많은거 알게되니 짠하죠

  • 19. ㅇㅇ
    '22.5.15 7:36 PM (58.234.xxx.21)

    사실 원글님이 말한 문장들
    그정도 쓸수 있는 작가는 많아요
    시실 왠만한 책에서 그정도 사유는 많음
    작가가 아니라도 인간에 대해 관찰 많이하고 생각 많은 사람이면
    할수 있는 생각임

    다만 드라마에서 잘 쓰지 않는 대사들이고
    그런 글을 드라마화 할 수 있고 대중의 호응을 얻어내는작가라는 부분이
    박해영 작가의 남다른 역량이죠

  • 20. 구씨러버
    '22.5.15 7:41 PM (221.161.xxx.81)

    박해영작가가 남자인가요?

  • 21. 도서관
    '22.5.15 7:47 PM (221.141.xxx.69)

    여자분이세요~

  • 22. 필력도
    '22.5.15 7:47 PM (106.102.xxx.188)

    타고나는 거

  • 23.
    '22.5.15 7:50 PM (180.65.xxx.224)

    책으로 안되는거

  • 24.
    '22.5.15 7:50 PM (124.49.xxx.217)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정도의 사유는
    (폄하하는 게 아니라)
    책 좀 읽고... 생각 좀 깊고 하는 사람들이면 할 수 있는 생각이라 봐요
    저도 사람이 악한 건 약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반적인 생활의 악이요... 평범한 인간들의 악은 그 사람이 약하기 때문이에요...
    (음... 제가 박해영 작가와 사유의 깊이가 같다는 뜻이 아니니 절대 오해 마시고)

    박해영 작가가 정말 대단한 것은
    그런 사유를 갖는 인물들을 공감가게 잘 그려낸다는 거죠...
    캐릭터가 다 좋잖아요 호불호도 갈리지만
    어떤 사람들한테는 가슴을 치는 누군가가 되잖아요
    그 지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에 대한 통찰이 있는 작가인데
    그 통찰을... 통찰을 넘어선
    얼마나 끝없는 노력과 고민을 하고
    얼마나 자기 영혼을 갈아넣어야
    그런 캐릭터로 대사로 사람의 마음을 울릴까요?

    어찌 보면 굉장히 마이너한 감성을 대중적으로 풀어낼 줄 아는 사람이에요

    굉장히 일상적이지만 판타지가 녹아있고요 (구씨 캐릭터 등등등)

    인간사가 비극이면서 희극인데
    비극이면서 희극이고
    희극이면서 또 비극인 그 지점을 불편하지 않게...
    맘에 와 닿게 풀어내는 그 역량이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저 극작 전공이고 지금도 글 써서 먹고 살아요~~ 그런 글을 쓰게 되기까지
    재능도 재능이지만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자기 영혼을 갈아서 썼을까~~ 싶어서 볼 때마다 존경스럽습니다.

  • 25. 청크
    '22.5.15 7:53 PM (124.49.xxx.217)

    저도 그 정도의 사유는
    (폄하하는 게 아니라)
    책 좀 읽고... 생각 좀 깊고 하는 사람들이면 할 수 있는 생각이라 봐요
    저도 사람이 악한 건 약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반적인 생활의 악이요... 평범한 인간들의 악은 그 사람이 약하기 때문이에요...
    (음... 제가 박해영 작가와 사유의 깊이가 같다는 뜻이 아니니 절대 오해 마시고)

    박해영 작가가 정말 대단한 것은
    그런 사유를 갖는 인물들을 공감가게 잘 그려낸다는 거죠...
    캐릭터가 다 좋잖아요 호불호도 갈리지만
    어떤 사람들한테는 가슴을 치는 누군가가 되잖아요
    그 지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에 대한 통찰이 있는 작가인데
    그 통찰을 넘어서서
    얼마나 끝없는 노력과 고민을 하고
    얼마나 자기 영혼을 갈아넣어야
    그런 캐릭터로 대사로 사람의 마음을 울리게 쓸 수 있을까요?

    어찌 보면 굉장히 마이너한 감성을 대중적으로 풀어낼 줄 아는 작가님이에요

    굉장히 일상적이지만 판타지가 녹아있고요 (구씨 캐릭터 등등등)

    인간사가 비극이면서 희극인데
    비극이면서 희극이고
    희극이면서 또 비극인 그 지점을 불편하지 않게...
    맘에 와 닿게 풀어내는 그 역량이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저 극작 전공이고 지금도 글 써서 먹고 살아요~~ 그런 글을 쓰게 되기까지
    재능도 재능이지만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자기 영혼을 갈아서 썼을까~~ 싶어서 볼 때마다 존경스럽습니다.

  • 26. 음.
    '22.5.15 8:00 PM (122.36.xxx.85)

    저도 계속 궁금해요. 박해영이라는 작가는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어떻게 저런 작품을 계속 쓸 수 있을까요. 나의 아저씨도 수도 없이 돌려봤고. 해방일지도 틈나는대로 계속 돌려보고 있어요.
    저게 책 많이 본다고 될 일은 아니겠죠.

  • 27. 저는
    '22.5.15 8:01 PM (1.235.xxx.154)

    자신을 점수화한 그 장면...
    저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오래전에
    나는 88점같다 90점 넘고싶은데 왜 안될까
    어제 창희가 72점은 된다고 하는데 좀 웃기더라구요
    또 우울하고 말없는집
    ..뭐

  • 28. 음..
    '22.5.15 8:14 PM (58.239.xxx.62)

    작가가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인간이 다른 인간의 구원이 되는 판타지를 지극히 담담하게 풀어내서 더 울림이 크게 느껴져요. 자극적이지 않지만 잔잔한 재미가 있어서 어렵지 않구요. 내 주위, 내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작가가 쓴 작품에 녹아있는데 연민으로ㅇ그리지 않아요. 특히 나 지금 구원을 설명하잖아! 이렇게 허세 부리지 않는 필력이 너무 좋아요~~

  • 29. Dionysus
    '22.5.15 8:20 PM (211.229.xxx.232)

    맞아요. 그냥 특유의 보여주기가 없고 진솔해요.
    껍데기가 진짜가 아니라는거, 우리 다 알지만 그 껍데기에 연연하는 세상이죠.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표현해줘서 후련하고 공감되고 출렁여요 ㅠ

  • 30. 오해영
    '22.5.15 8:21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

    요즘 오해영 다시보고 있거든요.
    관통하는 주제가 있어요
    기정 미정처럼 좋으면 그냥 표현하고 본능에 충실해요.
    솔직하고 후회하지않고....
    작가의 인생관일까요

  • 31. 남편이
    '22.5.15 10:47 PM (116.121.xxx.197)

    남편이 중국에서 급사했어요. 끝까지 시댁에도 잘 했다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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