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째서 제 말은 무시당하는 걸까요?
맞선이 들어왔는데 약속잡더니 취소하더라고요
중매쟁이가 연락와서는 회사 이전때문에 바쁘다며 다시 약속 잡으래요
이번 주는 제가 시간이 안 되고 다음 달에 가능하다고 했는데
상대방이 연락와서 이번 주말에 보자는 군요
이 패턴이 두 번 이어지길래 기분나빠서 그 맞선 안 보겠다고 캔슬했어요
모임에서 제가 말을 시작하면 다른 누군가가 말을 꺼내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분명 제가 먼저 말을 꺼냈는데 묵살당하는 기분이에요.
제 업무가 아닌데 그 누구의 업무도 아닌 일은 자꾸 저더러 맡으라는 듯 분위기 몰고 가는 경우가 많아요
누가 맡을지 협의해야하는 거 아니에요?
남들처럼 앓는 소리를 안 해서 그럴까요?
1. 말수 없고
'22.5.14 11:45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조용한것과, 할말만 하는데 여지를 남기지 못하게하는것과 말주변없는것은 천지차이입니다.
2. ..
'22.5.14 11:47 AM (70.191.xxx.221)밑지는 거 없으니 님이 되는 시간을 먼저 요구하세요
3. ㅇㅇ
'22.5.14 11:47 AM (39.7.xxx.32)중요한 지적이네요 말주변이 없나봐요
4. 영통
'22.5.14 11:53 AM (106.101.xxx.48)사주로 본다면 호구 사주에요.
나도 그런 편이라 사주보니 나오더라구요.
호구 사주. 사주에 식신이 많거나 등등
반면 아무도 대꾸 못하고 다 맞춰주게 되는..그런 사주 있어요.
내 윗동서는 ..칼찬 장군 사주라 그 어느 누구도 너에게찍소리도 못한다고 나온다더니 ..실제로 그렇습니다.
사람과 부딪치기 보다 거리둑느 사무적으로 메뉴얼대로..
또는 차라리 개인적 이기적 못된 컨셉으로 가세요.
호구 아주는 잘하고 더 일해도 대우 못 받아요.5. ㅇㅇ
'22.5.14 12:00 PM (39.7.xxx.32) - 삭제된댓글헉 호구 사주도 있어요?
잘하고 더 일해도 대우 못 받아요. ㅡ 이거 너무 찔리는데요?
돈 빌려주면 못받는다 큰 목소리로 말을 많이 하라던 철학관도 있던데 해당이 될까요?
사무적으로 이기적으로 노력해보겠습니다6. ㅇㅇ
'22.5.14 12:03 PM (118.235.xxx.35)맞선 날짜 잡는 거는 말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건데요
7. ...
'22.5.14 12:26 PM (106.102.xxx.164) - 삭제된댓글모임에서 누군가 말을 가로챈다면 그리고 그런 게 여러 곳에서 반복된다면 말을 되게 못 해서 그럴 수 있어요
진짜 지루해 죽게 말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 말 끊고 누군가 다른 얘기 하면 감사할 정도8. 50대 직장맘
'22.5.14 12:36 PM (119.203.xxx.70)1. 맞선 상대자가 약간 안하무인인 성격임. -캔슬 잘하셨음.
2. 업무는 조용해보이고 잘 수용하는 사람들에게 잘 떠넘김. 딱 한번 단호하게 거절하면 잘 안함.
(대신 대충 아니고 합리적이고 분명한 이유를 댈 수 있어야 함)
3. 모임에서 끼어들기 잘하는 사람 많음. 솔직히 가끔 모임가면 들을 생각안하고 자기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
들만 모여 있음 그러니 끼어드는 것은 보편적임. 그 끼어든 틈 사이에 내 이야기로 페이스를 바꿀 수 있어야
함.9. 50대 직장맘
'22.5.14 12:38 PM (119.203.xxx.70)제발 호구 사주이니 자기 자신에게 문제점 찾고 땅굴 파고 들어가지마세요.
(제 20대 그랬는데.... 50되고 나니 이제야 보임)
대부분 일은 어떻게든 떠맡기고 싶고
모임에서는 어떻게든 자기 이야기만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만 모임 가지는 것이니까....10. ㆍㆍ
'22.5.14 12:45 PM (27.160.xxx.220) - 삭제된댓글싨으면싫다 좋으면좋다 정확하게
의견표시를 해보세요.
말없고 조용한사람이 이러면
오히려 멋져보이던데요.11. hap
'22.5.14 12:47 PM (39.7.xxx.33)말의 기운이 있더라고요.
기껏 말하는 거 들어주려는데
말에 히마리도 없고
주제를 절도 있게 말못하고
중언부언하거나
말주변 없다와는 또 다른...
그런 부류들은 쉬이 누가 끼어들더라고요.12. ㅇㅇ
'22.5.14 1:07 PM (39.7.xxx.32)50대 직장맘님 말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감사해요
Hap님 말씀에도 수긍이 갑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