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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 백오십만원 벌으니 넘 당당해요 ㅡ넋두리

오리라 조회수 : 22,434
작성일 : 2022-05-12 12:14:36
전 40대중반이고 십년간 집에있다가 슬금슬금 알바 시작해서 진짜 한달 십만원ㆍ이십만원부터 벌었는데 그때도 진짜 좋았거든요
애가 원하는 장난감 ㅡ삼만원짜리 ㅡ그때는 팽이가 진짜 유행이라 ㅡ그냥 다 사줬어요 너무 즐겁더라고요
그러다 지금은 월 백오십만원 ㅡ파트로 일하고 벌어요

슬슬 계단처럼 계속 금액이 오른거고
혼자 동동거리며 일하고 뛰어다니고
공부하고 ㅡ
이것 덕분에 제 스스로가 넘 좋습니다

진짜 빠듯한 살림이었고 ㅡ둘다 돈 아끼는 스탈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없어서 못 쓴거였고
제가 돈 백이라도 버니 ㅡ집에 윤기가 도는 느낌이랄까 ㆍ
이런 느낌 아시려나 ㅠ 그냥 모든일이 잘 굴러가고 빠듯하게 돈 가지고 신경쓰지 않아요
어디다가 부끄러워 말 못 할 내용이지만 ㅠ 전보다는 많이 달라졌어요

그냥 내가 번돈 내가 쓰는 재미 ㆍ즐거움이 참 좋아요
늘 남편이 주는 생활비 빠듯했고 ㆍ미안해하는 남편도 측은했고
늘 그냥그런 소비없는 삶이 재미없었는데

오늘은 10년동안 사고싶었던 서랍장을 두개 다 들여놓고 앉아있으니
너무 좋네요 ㅎ
집에수납이 늘 부족했는데 저렴한 서랍장 안방에 놓으면 냄새나고 호흡기 안 좋을까봐 계속 못 사고 있었는데
이번에 원목으로 샀더니 진짜 은은한 나무 냄새가 절 행복하게 하네요 주변 평범한 엄마들은 주식으로 몇천씩 굴리고 늘 여유있는 동네 사람들 누구한테도 말 할 상대도 없고 ㆍ
혼자 이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데 누구한테는 말하고 싶어 글 써봤어요 ㅎㅎ
이제 또 일하러 나갑니다



IP : 110.11.xxx.205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만 읽어도
    '22.5.12 12:16 PM (59.8.xxx.220)

    행복해요

    행복을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요♡

  • 2. 축하드리고 싶어서
    '22.5.12 12:16 PM (112.154.xxx.91)

    덧글 남깁니다. 행복하세요^^

  • 3. ^^
    '22.5.12 12:17 PM (221.140.xxx.45)

    아이고 기특해라 응원박수 보내요~~짝짝짝
    행복한 모습이 그려지네요 연봉 억대보다 소소하게 내가 사고 싶은거 사는 그 모습이 훨씬 행복해보입니다~~

  • 4. 원글님
    '22.5.12 12:18 PM (59.6.xxx.156)

    멋쟁이세요. 건강하고 즐겁게 돈 많이 버시길 기원합니다.

  • 5. 원글님
    '22.5.12 12:19 PM (210.97.xxx.111)

    참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작은 일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행복을 스스로 가꾸는
    보배같은 분이셔요. 저도 그 마음에 동참해요!!!

  • 6. ㅇㅇ
    '22.5.12 12:20 PM (116.89.xxx.136)

    그 느낌 잘 알죠
    저도 예전에 아이들에게 비싼 복숭아 맘껏 팍팍 사주게 되니 돈버는 맛이 이런거구나 알겠더라구요.
    님도 맘껏 즐기시고 생색도 팍팍 내세요 ㅎㅎ

  • 7. 30년전에
    '22.5.12 12:20 PM (218.38.xxx.12)

    교수님이 했던말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신혼때 여름이었는데 선풍기 하나 사놓고 둘이 울었대요
    너무 좋아서..

  • 8. 짝짝짝
    '22.5.12 12:20 PM (59.31.xxx.95)

    훌륭하십니다
    기쁜 마음이 막 느껴져요
    행복하시길

  • 9. ㅎㅎㅎ
    '22.5.12 12:22 PM (223.63.xxx.134)

    인생 참 잘 살아가시는듯^^

  • 10. 원글님
    '22.5.12 12:22 PM (221.147.xxx.17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응원합니다.

    얼마 안되는 돈이라도 제가 벌어서
    첫달은 남편 구두, 가방도 좋은걸로 사주고
    소형가전도 매달 하나씩 사고
    한우도 돈 구애안받고 사서 구워 먹고,
    출근하니 미용실도 가게 되고 제 옷도 사입고
    뭐랄까? 생활의 질이 아주 쬐끔은 높아졌다고 할까요?

  • 11. ...
    '22.5.12 12:22 PM (210.96.xxx.10)

    참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작은 일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행복을 스스로 가꾸는
    보배같은 분이셔요. 저도 그 마음에 동참해요!!!22222

  • 12. 마음 예쁘시다
    '22.5.12 12:23 PM (203.247.xxx.210)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운 받고 갑니다!!!

  • 13. 원글님
    '22.5.12 12:24 PM (221.147.xxx.176)

    원글님 응원합니다.

    저도 주부로 있다 일하는데요.
    얼마 안되는 돈이라도 제가 벌어서
    첫달은 남편 구두, 가방도 좋은걸로 사주고
    소형가전도 매달 하나씩 사고
    한우도 돈 구애안받고 사서 구워 먹고,
    출근하니 미용실도 가게 되고 제 옷도 사입고
    뭐랄까? 생활의 질이 아주 쬐끔은 높아졌다고 할까요?
    직장스트레스도 있지만
    따박따박 들어오는 고정 수입에 든든하고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 14.
    '22.5.12 12:27 PM (218.54.xxx.13) - 삭제된댓글

    행복하시길
    소소한 행복 글 여운이 남습니다

  • 15. 당연하죠
    '22.5.12 12:29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돈이 그렇게 좋은겁니다..ㅎㅎ

  • 16. ..
    '22.5.12 12:31 PM (115.139.xxx.169)

    너무 뿌듯하고 행복함이 느껴지는 글이에요.
    주부 입장에서 내 용돈하고 가끔 아이 먹고 싶다는거 사 줄 정도면 충분하죠.^^
    남편 입장에서도 조금은 가벼울거구요.
    화이팅하세요~

  • 17. ㅡㅡ
    '22.5.12 12:32 PM (118.47.xxx.9)

    원글님 건강하소서~~^^

  • 18. ㅎㅎ
    '22.5.12 12:36 PM (222.108.xxx.6) - 삭제된댓글

    그럼요.
    돈버는게 성취감 뿌듯함 엄청나죠.
    활기도 차고 가족들도 다 좋게 생각하고 .화이팅 입니다.

  • 19. 결혼하고
    '22.5.12 12:38 PM (220.75.xxx.191)

    첫아이 가지면서 전업 시작
    이십년을 종가맏며느리노릇하면서
    남편사업내조(아주 열심히 서포트했음 남편도인정)
    하다가 알바로 네시간 파트타임 시작했을때
    정말 세상 다 가진 느낌이었어요
    첫 알바비 오십 남짓 받고 넘 신나서
    시부모님이랑 친정엄마 십만원씩
    내복값이라고 봉투에 넣어드리고
    남은 삼십만원으로 식구들 외식하고 옷도사고 ㅋ
    남편이 고마운게, 안하던 일 시작하고
    괜히 들뜨고 열심병 생겨서 한시간 전에 출근하고
    결원생겼다고 연장근무하라하면 무조건
    내가한다하고 집와선 피곤해서 늘어져있고...
    그럴때 한번도 그깟 푼돈(남편에겐 하루 운동비)
    번다고 그러고 있냐는 소리 한번도 안하고
    생기있어진거 보기 좋고 멋있다고
    매일 격려해줬어요 ㅎㅎ
    종가라 한달이 멀다하고 줄줄이던 제사도
    직장땜에 힘들다고 시부모님 설득해서
    반으로 줄여줬구요(시집선 당시 제가
    대기업 대단한 직책으로 재취업한줄 아셨을듯ㅋ)
    반전은
    십년 지난 지금, 남편 사업은 몇년 전 망했고
    전 주부알바로 시작했던 일에서 인정받아
    정규직하다가 그때 배운일 기반으로
    자영업 시작해서 남편 부리면서? 한창 신나게
    일하는 중이예요 ㅎㅎㅎ
    골프의 ㄱ자도 못 꺼내고 월화수목금금
    빡시게 일하고 있네요 푸핫

  • 20. ㅎㅎ
    '22.5.12 12:42 PM (222.108.xxx.6) - 삭제된댓글

    그럼요.
    돈버는게 당당함 성취감 뿌듯함 최고 좋죠.
    활기도 차고 가족들도 다 좋게 느낄거고.화이팅 입니다.

  • 21. 행복
    '22.5.12 12:43 PM (49.175.xxx.11)

    제가 다 기쁘네요. 행복하세요~

  • 22.
    '22.5.12 12:44 PM (122.46.xxx.30)

    토닥토닥~~~, 더 많이 벌고 더 풍족하게 누리며 살겁니다.
    궁듸팡팡~!!!!!!!

  • 23. 어머나
    '22.5.12 12:46 PM (61.73.xxx.127)

    이글을 클릭잘했네요
    글읽는내내 행복이 묻어나서 가슴이따뜻해졌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원글님 뿐만아니라 댯글남기신 모든분들도 행복하시기를 바래요~~

  • 24. 하루맘
    '22.5.12 12:51 PM (218.156.xxx.7)

    글에서 행복바이러스가 마구마구 뿜어져나와요.
    종종 글써주세요^^
    생활에서 윤기가 난다니 캬~~~~~너무 좋은 표현입니다

  • 25. 반전
    '22.5.12 12:55 PM (203.236.xxx.111) - 삭제된댓글

    반전은 서울에 아파트 한채 있어요~~ 혹시 이런거 아니시죠?

  • 26. ..
    '22.5.12 12:56 PM (223.39.xxx.155)

    축하드립니다
    힘이 불끈 나는 글이네요

  • 27. ..
    '22.5.12 12:57 PM (39.115.xxx.132)

    기분좋은 넋두리네요
    축하드려요~

  • 28. 짝짝짝
    '22.5.12 12:58 PM (118.220.xxx.115)

    집에 윤기가 도는 느낌~저 알아요ㅎㅎ
    남편이 자영업이라 들쑥날쑥하긴하지만 600내외로 주는데도 애들이 셋이다보니 빠듯했는데
    제가 일시작하고 평균250정도씩 버니 맘이 느긋해지는 기분?도 들어요
    남편벌이로는 생활비,애들교육비으로 나가고
    제가버는건 다 저축.....이대로 쭈욱 10년만 더 벌고싶어요

  • 29. 원글
    '22.5.12 1:02 PM (223.38.xxx.117)

    아고~~~댓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일하러 가는 버스안인데 눈물이 주륵주륵 나네요 ㅠ
    혼자만 늘 바둥거리며 사는건가 하고 가라앉을때도 많았는데 같이 공감해주시니 힘이 납니다
    다들 행복한거 같아 혼자 느끼는 이 즐거움이 외로웠는데
    감사합니다 ㅎㅎ

  • 30. 저도 알아요
    '22.5.12 1:09 PM (211.244.xxx.7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저 너무 잘 알겠어요.
    저도 10년 육아하다가 일 시작하고 첫 월급으로 110만원이 통장에 꽂혔는데
    그때 너무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려서 진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ㅎㅎㅎ
    저는 남편 다 줬어요. 그동안 혼자 버느라 수고한거 기분내고 용돈쓰라고요 ㅎㅎ
    원글님...그리 버신돈으로 계속 마음 풍족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요..^^

  • 31. 모모
    '22.5.12 1:33 PM (223.62.xxx.188)

    매달 조금씩이라도
    적금들면 그것또한
    즐거움입니다

  • 32. 감사해요!
    '22.5.12 1:37 PM (118.235.xxx.141)

    원글님 글 읽으면서 저도 같이 행복을 느꼈어요.
    오랜만에 이런 행복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3. ㅁㅁ
    '22.5.12 1:53 PM (39.7.xxx.45) - 삭제된댓글

    이런글 너무 ㅡㅡㅡ 조아요
    심신 건강미 뿜뿜이시고
    진심으로 원글님 일생이 행복이시길

    나도 내팔 내흔들고사는 지금의 내가 너무 감사해요
    근데 너무 빨리 늙어가서 ㅠㅠ이 좋은 일 못하는날 올것이
    무서워요

  • 34. ㅎㅎ
    '22.5.12 2:45 PM (222.235.xxx.172)

    공감가요.
    저도 2백정도버는데
    살림에 2백늘어나니
    걍 살거는 고민없이 사는것같애요.
    그만두고싶어도
    매달 들어오는돈이 없다면..ㅎ
    이기분 못누릴까바..그만두지도
    못하겠어요

  • 35. .........
    '22.5.12 2:48 PM (175.192.xxx.210)

    맞벌이 하면 재테크도 저질러보고 감당도 되고 그래요.
    다달이 들어오는 돈은 행복입니다. 좀더 지나면 새로운 나로 거듭나 있고요.

    온전히 홀로설 수 있는 나..... 그 자체로 자신이 대견해지고 그렇더라고요.

  • 36.
    '22.5.12 2:55 PM (222.120.xxx.229)

    행복하세요
    이게 진정한 82자유게시판입니다
    글올려주셔서너무감사해요
    댓글들도감사하고요

  • 37. 그럼요
    '22.5.12 3:29 PM (14.32.xxx.215)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건강하게 일 하시고
    그거 자식위해 기분좋게 쓰시고
    행복할수있는 방법을 제대로 아시는 분이 위너에요
    전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 38.
    '22.5.12 4:13 PM (115.136.xxx.203)

    저도 남편따라 지방와서 애둘낳고 전업으로 살다가
    십년만에 다시 일해요
    미혼때처럼 번듯한 직장은 아니고 주방보조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만 내힘으로 돈번다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제 일주일됐는데 원글님 글보고 더 힘내볼게요!

  • 39. 남들이야 어떻든
    '22.5.12 4:37 PM (112.155.xxx.170) - 삭제된댓글

    본인이 행복하면 된겁니다~

  • 40. illiilllil
    '22.5.12 4:39 PM (121.164.xxx.42)

    미소짓게하는 글입니다~
    집에 윤기가 도는 느낌/이라는 표현 너무 좋네요^^

  • 41.
    '22.5.12 4:49 PM (175.209.xxx.48)

    무슨일하실까요?
    부럽습니다

  • 42. 원글님
    '22.5.12 7:14 PM (124.58.xxx.124)

    정말 응원합니다!
    그 느낌 저도 잘 알거든요.
    장난감 몇개, 서랍장 하나로도 행복한데
    돈 있으면서도 안쓰고 불행한 분들 보면
    이해하기가 쫌 어려운... ^^

  • 43. ...
    '22.5.12 7:16 PM (223.38.xxx.152)

    부럽네요 비슷한 나이인데
    돈벌려고 하는데 좋은 자극을 주시네요
    서랍장 애기는 저도 읽으면서 행복하네요

  • 44. 가을하늘
    '22.5.12 8:01 PM (122.34.xxx.23)

    꼭댓글달고싶어 로그인 ㅎㅎ
    기특하고 대견하십니다.
    저도 그맘 잘알기에 멀리서 응원보내드려요.
    건강잘챙기시고 일도열심히하시고
    내내 행복하시길요~~~
    우리 화이팅해요^^

  • 45. 그느낌
    '22.5.12 8:10 PM (175.193.xxx.206)

    조금 보탬이 되려고 일 시작 했는데 이젠 쉴수가 없네요. 없어도 살수 있겠지만 그 윤기가 뭔지 알아서죠.

  • 46. 축하드려요
    '22.5.12 8:30 PM (58.237.xxx.2)

    남글 읽는데 덩달아 기쁘네요.
    오래오래 일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 47. 220.75 님
    '22.5.12 9:31 PM (175.121.xxx.236)

    원글님~출근하는데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시겠어요.직장에서 커피한잔 최고죠! ㅎ 저 위에님 알바시작해서 정규직되고 기반으로 자영업 어떤직종일까요? 저도 남편정년대비 뭘해야하는데 절실해서 여쭤봐요~

  • 48. ㅁㅁ
    '22.5.12 9:37 PM (58.230.xxx.33)

    공감합니다. 저도 110-150받다가 이젠 200넘어요. 100은 적금넣고 6살 애 장난감 두개씩 사주고 먹고 싶은 거 사먹고 그래요ㅎㅎ 일도 이젠 익숙해지고 한결 낫네요.

  • 49. ㅡㅡ
    '22.5.12 9:44 PM (223.38.xxx.221)

    빠듯한 살림에 150이면 윤기 돌죠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거예요
    숨통이 조금씩 트이는 느낌^^
    더더 행복하소서~

  • 50. **
    '22.5.12 9:59 PM (175.201.xxx.4)

    저도 50넘어 들어간 직장
    업무강도가 세지않은
    원글님처럼 소소한 벌이
    내년이면 정년이네요~~
    처음에는 60까지 일하기가
    목표였는데 연금나올때까지로
    수정했어요~~
    주변사람 챙기며 사는
    자기만족이죠^^

  • 51. . .
    '22.5.12 10:25 PM (114.204.xxx.171)

    읽는것만을로도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쭉 이렇게 행복하세요~~~~^^

  • 52. 그 백만원이
    '22.5.12 10:47 PM (188.149.xxx.254)

    얼마나 삶을 윤택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원글님 앞으로 20년은 더 알바할수 있어요.
    백화점 지하에 할머니 알바생들이 넘쳐나요. 그거보면서 진심 부러웠어요...얼굴과 몸에 생기가 뻗어나갑디다.

  • 53. ㅇㅇㅇ
    '22.5.12 11:51 PM (210.103.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14년 전업주부로 공무원남편 월급 쪼개서 알뜰살뜰 아이둘 4인가족 생활하다 알바 시작해서 5년동안 제가 버는돈은 고스란히 적금을 들었어요. 통장 볼때마다 얼마나 행복한지.
    백만장자 부럽지 않아요. ^^

  • 54. 나옹
    '22.5.13 12:20 AM (39.117.xxx.119)

    행복이 저에게도 전해져 오는 느낌이네요.
    쭉 행복하실 겁니다. 누가 준게 아니라 땀흘려 이룬 행복이니까요.

  • 55. 감사
    '22.5.13 12:54 AM (39.113.xxx.223)

    행복감이 전해지는 글이네요~
    윤기가 난다는 그 표현 참 와닿네요.
    화이팅하세요:-)

  • 56. ,,,
    '22.5.13 1:47 AM (116.44.xxx.201)

    내가 버는 돈으로 뻑뻑한 기계에 기름칠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근심걱정 덜해지고 돈 쓰는거에 좀 더 너그러워지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집안 분위기가 더 좋아지더군요
    저는 버는 돈의 반은 적금들었어요
    쓸 돈은 줄어 들었지만 마음이 든든하더군요

  • 57. ....
    '22.5.13 3:19 AM (61.79.xxx.23)

    재벌들은 이 기분 모르겠죠 ㅎㅎ
    소소한 행복
    원글님 돈 많이 버세요~

  • 58. 고우포웤
    '22.5.13 3:26 AM (82.6.xxx.21)

    원글님 응원합니다
    저도 원글님 기 받아서 용기내어 세상 밖으로 나가보렵니다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 59.
    '22.5.13 3:46 AM (61.80.xxx.232)

    기분좋은글이네요

  • 60. 응원
    '22.5.13 6:40 AM (59.26.xxx.191)

    응원합니다!!!
    제가 원하는 삶이네요.
    요즘 남편 눈치도 보이고 파트라도 잠깐 알바라도 하고 싶은데 시작이 쉽지가 않아요.
    그런삶 님 같은 삶 살고 싶어요.

    님도 더 행복해지시길~~~

  • 61. 효리맘
    '22.5.13 6:47 AM (183.99.xxx.54)

    원글님 행복 뿜뿜한 글. 원글님의 소중하고 행복한 일상 응원합니다

  • 62. ^^
    '22.5.13 7:57 AM (221.140.xxx.116)

    그 느낌 알죠 알죠
    글 읽기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행복은 역시 강도보다 빈도예요 ~~

  • 63. ..
    '22.5.13 8:03 AM (219.254.xxx.117)

    알죠~ 알죠~
    그럼에도 원글님 매우 긍정적인 분이시네요.
    주변사람들을 기분좋게 해주는 사람일 듯..저도 뭔지 힘을 얻게 되네요. 저도 다시 화이팅하려고요^^

  • 64.
    '22.5.13 8:38 AM (116.122.xxx.3) - 삭제된댓글

    82쿡이 이래서 좋아요.쓰레기같은 글속에서도 가끔씩 이런 보물같은 글이 있어서요.원글님 지금처럼 늘 행복하시길..

  • 65. Ooo
    '22.5.13 9:19 AM (223.62.xxx.206)

    저도 공부 많이하고 아이 낳고 경단되었다가 아이 유치원, 학교간 시간이나 주말에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100만원 일많을 때는 200만원 정도 버는데 마음이 여유로워져요.

    남편 벌어오는 것과 상관없이 양가 부모님 필요하신거 소소하게 사드리고 아이 편의점 가서 비싼거 골라도 쿨하게 사주고 고금리 적금 나오면 작은 금액이라도 들고 그냥 돈 버는거 자체로 자존감도 올라가고 그래요.

    아이 하교 시간 맞춰야 해서 발 동동 구르며 다닐때도 있지만 다른 사람 손에 맡기지 않고 제가 키우고 싶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 66. 7년경단이후
    '22.5.13 9:21 AM (118.235.xxx.16)

    면접만봐도 맘이 여유로워져서 치킨이라도 사갖고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그당시 외벌이에 대출이 많아 걱정이 많았거든요.
    암튼 저도 월150부터 시작해서
    전공분야로 옮기고 연봉 7천넘네요. 재취업한지 십년됐고.
    그 마음 너무 이해가고 공감가네요.
    응원합니다~♡

  • 67. ...
    '22.5.13 9:24 AM (125.128.xxx.147)

    저도 200만원 남짓 벌면서 아이들 학원비라도 보태는 것에 대해 다행스러웠는데 정말 그 기분이 집안에 윤기가 도는 기분이었네요.

    정말 행복은 상대적인게 아닌가 싶어요.
    행복함을 주신 원글님 감사해요...

  • 68. 애들 아빠도
    '22.5.13 9:31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무거운 짐 좀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
    많이 뿌듯해할듯 ..

  • 69. 행복이
    '22.5.13 9:52 AM (121.129.xxx.166)

    뭐 별건 가요. 원글님 행복한 분이신 것 참 보기 좋습니다.
    행복을 자주 자주 느끼시길. 화이팅입니다.

  • 70. ..
    '22.5.13 10:02 AM (106.248.xxx.70)

    너무 좋은 글입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 71. 음ㅋ
    '22.5.13 10:02 AM (220.88.xxx.202)

    부럽습니다

    저도 많이도 말고 한달에 50만원이라도
    벌고 싶어요

    언제쯤 이놈의 건강이 좋아질까요?? ㅠㅠ

  • 72. 맞아요
    '22.5.13 10:34 AM (223.62.xxx.180)

    저도 백오십쯤 버니까 자신감이 생기네요^^

  • 73. 백퍼동감
    '22.5.13 10:47 AM (222.99.xxx.39)

    저도 놀다가 돈 벌어서 너무 좋았어요.
    마음도 넉넉해지고, 스트레스는 받지만
    선택하라면 일하고 스트레스 받는 쪽으로...

  • 74. ㄱㄱ
    '22.5.13 11:11 AM (222.108.xxx.210)

    저도 이 글을 클릭 잘 했네요

    원글님 행복바이러스 전염시키고 계시네요 ^*^
    회사 하나 다니는게 제 일인데도 그것도 버거워해
    아침 눈 뜨면서 회사 XXX 부터 떠오르네요

    반성하네요

  • 75. 원글님같은분
    '22.5.13 11:52 AM (223.38.xxx.221)

    카푸어니 다들 분수에 안맞는 소비 수준들 허세 얼척에 비교에 박탈감 세상 속에~
    원글님같으신분 보면
    아직은 세상이 참 건깅하고 따뜻하구나 너무 아름답습니다
    다들 (원글님이 알고있는 그주변인들) 속 들여다보면
    원글님이 가장 다복할거에요 원글님 자질이 이미
    자격있어요
    남편도 이런 아내 얼마나 사랑스러울지.
    원글님이 세상 행복 진정한 인생 승리자입니다

  • 76. 5월에
    '22.5.13 12:28 PM (211.36.xxx.206) - 삭제된댓글

    그 맘 알아요.
    저도 예전엔 참 빠듯하게 살았어요
    돈 없어도 뻔한 수입의 남편한테 생활비외 돈 달라기 죽기보다 싫고...
    그런데 이제 180~250정도 월수입을 알바로 버니 야근을 해도 즐거워요
    소소한 가전 사고 먹고 싶은것 맘대로 사먹고
    지인들에게 밥도 잘 사고
    코드제로 사고 좋은 냉장고도 사고 옷도 사고
    제 힘으로 사고싶은걸 산다는게 행복해요
    무엇보다 집에서 무기력하게 빈둥거리지 않는게
    다행이랄까...
    나이때문에 조만간 그만 두어야 겠지만
    아직은 내가 돈을 번다는 일이 다행스러워요

  • 77. ...
    '22.5.13 12:32 PM (49.1.xxx.69)

    월250정도 버는데 올해 계약이 끝나네요^^ 나이가 50중반이라 그만둘때도 됐네요. 돈벌면서 대출도 갚고, 남편 중고차도 사주고, 아이 학원도 보내고 그래도 젤 좋은게 어디 가서 밥살수 있다는거, 메뉴고를때 고민을 덜 한다는거(그래도 비싼덴 못가요ㅠㅠ) 가구도 바꾸고, 계절마다 옷도 사고^^ 여유가 생기니 좋더라구요. 이제는 계약만료된다는게 넘 기다려지네요. 직장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이제부터 정말 내가 하고싶은거하고, 운동하고, 글쓰고, 전시회다니고 할 생각하니 좋으네요^^

  • 78. 원글
    '22.5.13 2:47 PM (223.38.xxx.102)

    어머~~~제글에 댓글이 어마어마 하네요 넘 감사하고요 댓글들 하나하나 잘 읽고 가슴에 담을게요 평범한 글에 용기 주시니 또 울컥하면서 눈물이 나요 누군가에게 잘 하고 있다고 응원 한마디 듣고 싶었는데 이렇게 많이 받다니 행복합니다 늘 혼자만 알바 두탕ㆍ세탕까지 뛰면서 여러 감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ㅠ 모두들 감사합니다 지금은 알바 끝나고 지나는길에 카네이션 바구니 하나 샀네요 아이 학원쌤한테 드리려구요 이런 소비가 즐겁네요

  • 79. 원글
    '22.5.13 2:51 PM (223.38.xxx.102)

    아 ㅠ 댓글들 너무 눈물나요 급한맘에 댓글부터쓰고 써주신 댓글들다시 하나하나 읽는데 ㅠ 지하철에서 서서 눈물이 계속 나네요 ㅠ 정말 감사하고 계속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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