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방일기 창희가 정선배 미워하는 이유

.. 조회수 : 5,071
작성일 : 2022-05-11 13:36:24
드라마 보면서 정선배 하는 짓 보면 얄밉잖아요.
얄미운 짓을 하니깐 당연히 미움받고, 옆 사람은 스트레스 받죠
저도 미운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이 미웠어요.
혼자만 잘난 척 하고, 고고한 척, 바른 척 하면서 뒷 구멍으로 호박씨 까고,
말도 많아서 모든 사람들 욕 안 하는 사람이 없어요.
나 한테는 다른 사람들 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 욕 하는 그런 스타일
저도 한 동안 그 사람이 미워서 스트레스 받아서 명상도 하고,
광명진언 참회진언 엄청 읊었어요.

창희 친구 현아가 그러죠..
좋아하기로 작정하면 서클렌즈 낀 것도 좋고
싫어햐기로 작정하면 서클렌즈 낀 것도 싫고.
이 말에도 공감이 갔고
창희 직장친구가 그러죠..정선배가 부자니깐 싫어하는거라고
너의 열등감 아니냐고 했을 때도 공감이 갔어요.
나 보다 그 지인이 잘난 점이 있어서 싫어했던거 같아요.

창희가 구씨가 좋은 차를 갖고 있으니 자신이 몰아 볼 수 있다는 충만한 생각에 정선배의 말에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잖아요..
여기서 완전 공감이 되었어요.
그걸 보면서, 나도 어쩌면 열등감에 지인을 미워했던 게 아닌가 싶은게
지인이 내 욕을 하던말던 내가 충만하면 그러든지 말든지 아무 상관이 없을건데
내가 지인에게 열등감이 있었구나 생각이 확 들면서
법문을 읊어도 안 되던 마음이 확 가라앉으면서 아무것도 아닌게 되더라고요.
드라마 보면서 갑자기 힐링이 되면서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해방일지 좋은 말들이 추상적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구체적이라 더 와 닿아요..
IP : 49.98.xxx.23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anquil
    '22.5.11 1:38 PM (116.37.xxx.146) - 삭제된댓글

    공감이 갖고..-> 공감이 갔고 입니다

    갖다 = 가지다 에요

    공감이 간다의 과거는 공감이 갔다. 입니다

  • 2. ...
    '22.5.11 1:38 PM (39.7.xxx.198)

    저는 현아말이 이해안되더라구요
    당장에 차에 정신팔려있으니 그런거고 또 스트레스 받겠죠
    말장난 같았어요
    테클 아니고 걍 그랬다구요^^
    아무튼 정선배는 연기를 잘해요 너무 얄미워요 ㅋㅋ

  • 3. ㅇㅇ
    '22.5.11 1:39 PM (124.49.xxx.217)

    저도 공감해요
    저는 질투심이나 미움이 천성적으로 별로 없는 사람인데
    제가 정말 잘 하는 게 있거든요... 이게 잘 될 때는 정말 누구도 밉고 누구도 질투가 안 나요
    근데 이게 몇 년 안 될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누구도 부럽고 누구도 밉고 짜증나고 그러더군요
    제가 하던 게 다시 잘 되니 다시 평정을 찾았어요
    원글님 글 공감합니다

  • 4. ㄴㄴ
    '22.5.11 1:39 PM (14.32.xxx.215)

    부자건 아니건 싫은건 싫은거에요
    창희는 차를 좋아하니까 잠시 거기 빠져서 남 미워할 감정이 분산된것뿐
    우리도 뭐 사고 배송 기다릴때 그런거 있잖아요
    딱 그때 뿐이에요
    사람 호오까지 부자라서..라곤 생각안해요
    그럼 있이 산 구씨도 미워해야죠

  • 5. 그래서
    '22.5.11 1:42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내가 잘 사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는 말이 있죠.
    어떤 의미로든 내 아래다 싶으면 나에게 영향력이 없어져요.
    작정한 도발도 어쩌면 시시해 보여 신경도 안 쓰이거나 우스워 보이거나 그렇게 돼요.

  • 6. 약자니까
    '22.5.11 1:47 PM (175.208.xxx.235)

    창회가 약자니까 만만하게 배려없이 마구 떠들어 대는거죠.
    옆자리에 창희가 아니라 상무가 앉아 있어봐요 찍소리 못하죠.
    세상엔 못된 사람들이 많잖아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욕을 마구마구 해봐야, 그런 인간 변하나요?
    더 강한자가 되는가 피하든가 둘중 하나예요.

  • 7. 정선배미워
    '22.5.11 1:51 PM (119.64.xxx.75)

    정말 참치칩에서 뒷통수 한대 때려주고 싶었어요.
    ...
    그런데 창희가 그걸 다르게 받아치니까 정선배는 자기잘난척 다 하고 정작 창희는 다른 관점으로 또 정선배 싸가지 지적질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거 보면서...
    내 안에 있능 충만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라고요.

    저도 모자란 인간이기에 내가 화날때와 기분 괜찮을 때 너무 달랐었다는걸 계속 깨달아 가는 중이에요
    정말이지 하나하나 버릴게 없는 대사들.

    창희의 다말증이 유쾌하지 않았었는데 ㅎㅎㅎ 지금은 이민기 아니면 누가 염창희를 했을까 싶어요.

    결론은 나를 충만하게 채우자는것.
    종교, 책, 드라마, 음악, 덕질 등등.... 그 어떤걸로도 나를 채울 줄 알아야 하는 것.

  • 8. ..
    '22.5.11 1:55 PM (210.223.xxx.224)

    그말도 맞긴 한데..
    정대리 누구나 싫어하는 군상이예요 다들 싫어하잖아요
    얄미운 정도가 아니라 이기적이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아니예요
    사회에서 만났으니 말하고 대해주는거지
    점심시간에 음식점앞에서 줄서줬냐 하고 자기가 홀라당 들어가고
    회식자리에서 전체 직원들 앞에서 고급참치회 먹어봤어야 알지 이러면서
    김봉지 휘릭 남한테 던지면서 치우라잖아요
    이런게 이해가 되지 않죠
    회사내에서 임원?들도 정대리 누가 받냐고 하잖아요

  • 9. dlfjs
    '22.5.11 1:58 PM (180.69.xxx.74)

    내가 봐도 짜증나던대요

  • 10.
    '22.5.11 1:59 PM (220.72.xxx.229)

    흠..미운게 아니라 싫은거 아닌가요

    정선배같은 타입 별로 좋아하는 사람 없죠

    단지 창희는 본인 기분이 좋으니 너그러이 봐줄수 있는 여유가 좀 생긴가 같아요

  • 11. ..
    '22.5.11 2:01 PM (123.214.xxx.120)

    내 맘과 몸이 여유 있을땐 주위 눈쌀 찌푸려지는것들이 쿨하게 욕한번 해주고 넘어갈 아량이 생기고
    그 반대 경우엔 스트레스가 배가 되어 못 살겠다 싶어지지요.

  • 12. 작가가
    '22.5.11 2:01 PM (223.54.xxx.19)

    심리학 공부했나 싶었어요
    맞아요 그냥 싫어하고 미워하면되는데
    정말 미치도록 싫은건 나의 무의식에 억압이 있나 살펴봐야되요
    친구는 그말한거죠 작가 대단해요

    추앙하라는것도 무조건적으로 응원해달라는거죠
    충고 조언 평가 비판하지말고요

  • 13. 드라마가
    '22.5.11 2:02 PM (118.235.xxx.161)

    뭐 이렇죠? 현아가 하던말도 공감되고 창희동료 말도 공감되고,
    창희 차생각에 정선배도 신경 안쓰는거 맞아맞아 하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구씨도 멋지지만 작가님 정말 최고에요!!

  • 14. 맞아요
    '22.5.11 2:03 PM (216.81.xxx.71)

    싫은 캐릭터라서 싫은건 누구나 그럴 수 있는데
    그 싦은 감정, 미운 감정 때문에 내가 괴롭고 영향 받을 정도면 나한테도 원인이 있는 것 같아요.

  • 15. ㅋㅋ
    '22.5.11 2:05 PM (211.46.xxx.113)

    창희 너무 웃겨요
    구씨네 화장실에서 차 키를 보자마자 정선배한테 너그러워지는게
    본인이 원하는 바가 이루어질것 같은 기대감 때문이었나봐요

  • 16. ....
    '22.5.11 2:11 PM (182.209.xxx.171)

    비호감인건 상대한테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격렬하게 싫어죽겠는건 자기 마음을 들여다봐야 해요.

  • 17. 창희가
    '22.5.11 2:36 PM (14.32.xxx.215)

    무조건 부자를 미워하는애가 아나잖아요
    저 여자는 회사에서도 아주 자자한 진상이고요
    그걸 굳이 창희한테 원인 찾을 필요없어요
    오히려 창희는 강아지처럼 뭐하나 좋으면 마냥 좋은 애에요

  • 18.
    '22.5.11 2:39 PM (223.38.xxx.244)

    뭐랄까 미운건 그래도 애정이나 기대감이 있으니까 생기는 감정같고

    싫은건 꺼려지고 피하고싶고 미운것과는 다른 감정 같아오

    둘다 부정적이긴 한데
    정선배에 대한 감정이 미운것보단 그 사람을 싫어하기 때문에 저렇게 초월해 질수 있는거 같아요

    미운정 들 꼬리가 1도 없죠..싫은 사람이니까

  • 19. ㅈㅈㅈ
    '22.5.11 2:41 PM (211.51.xxx.77)

    정대리는 창희 뿐아니라 부서전체 사람들이 미워하던데요 ㅋㅋㅋㅋ

  • 20. ..
    '22.5.11 3:07 PM (118.235.xxx.163)

    비슷한 경험 한 적 있어요.
    내가 물질적.정신적으로 여유있을때는 상대의 미운 행동이 조금 얄미운 정도로 지나가지는데,
    그런 여유가 없을때는 정말 사소한 것도 더 크게 느껴지고 밉더라구요. 그런 면을 얘기한게 아닐까 싶어요.

  • 21. 그죠
    '22.5.11 3:10 PM (14.47.xxx.130)

    정대린
    아무도 안 데려가려는 사람이고
    창희는 몇년동안 옆자리에 앉아 그 꼴을 다 봤으니 부자건 아니건 좋을수가 없는거죠

  • 22. 부자건
    '22.5.11 3:26 PM (118.235.xxx.247)

    아니건 얄미운짓 하잖아요.남의 구역내 편의점 말도없이 싹 계약하는거..나쁜짓이라 욕먹어 싼짓이에요.아무리 콩깍지 씌워져도 아닌건 아닌거지..

  • 23. 그래도
    '22.5.11 3:32 PM (14.32.xxx.215)

    다행이에요 정대리땜에 창희 착한게 요새 막 드러나고 있어요 ㅎㅎ

  • 24. 짜파게티
    '22.5.11 3:40 PM (211.58.xxx.161)

    정선배 배우같지않고 진짜 그회사직원같이 생겼어요
    현실감 있는 외모

    연기도 넘잘해요

  • 25. ...
    '22.5.11 3:56 PM (106.102.xxx.220)

    정선배와 창희 둘다 욕심 많다는게 공통점이에요. 차이는 정선배는 부자고 창희는 돈없구요. 친구가 하는말이 너도 욕심 많은건 인정하라는거 아니였나요..돈 있으면 정선배 안 미워할꺼라고..

  • 26. 동감
    '22.5.11 4:04 PM (58.234.xxx.21)

    진짜 열등감이 많을수록 화가 많고 버럭질을 잘 해요

  • 27. 다른 얘긴데요.
    '22.5.11 11:56 PM (58.121.xxx.80) - 삭제된댓글

    남의 4-5억 정도하는 차를 , 달라고하는게 현실적으로 이해가 안되요.

    차와 아내는 빌려주거나, 빋는게 아니라고 들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283 무쇠 주방용품? 바바 07:06:47 61
1592282 지인들 프사. 어버이날 받은 것으로 7 배리아 07:00:12 666
1592281 사망후 보험 해지 관하여 1 궁금해요 06:59:06 120
1592280 무료배달의 이면 4 배달앱 06:45:15 671
1592279 금융정보 조회 전화가 왔어요(다시 올려요) 2 ..... 06:41:21 520
1592278 조국 "다음은 없다" 검찰개혁 언급 후 단호히.. 2 가져옵니다 .. 06:33:33 585
1592277 미국 월마트에서 꼭 사야하는거 잇을까요 5 ㅇㅇ 06:29:08 423
1592276 오전 8시 부터 문여는 병원 어떤가요? 5 질문 06:21:49 480
1592275 라인 관계자 "구한말 나라 뺏기던 과정과 흡사하다. 정.. 11 ..... 06:20:39 1,318
1592274 개그우먼 출신 무속인 김주연, 4 공장형무속인.. 06:18:18 1,999
1592273 쿠팡 7분기만에 적자 3 ㅇㅇ 06:13:16 1,031
1592272 아크로리버하임 정도 살려면 hh 06:04:29 544
1592271 친정엄마 43 ㅡㅡ 05:58:27 2,072
1592270 외국면허딴 의사 반대한다. 6 참나 05:56:45 650
1592269 어버이날의 공급자와 수혜자 3 아이스크림 05:53:48 910
1592268 글씨체 좀 바꾸고 싶어요 1 환골탈태 05:51:32 316
1592267 무거운 짐 같은거 남편이 드시나요? 22 05:44:37 1,378
1592266 한자 자격증 꼭 따야할까요 3 원글 05:38:08 476
1592265 70대 남성 선물 1 .. 05:12:47 296
1592264 수천억대의 자산가가 된 평범한 부부의 감동적인 사연 10 ㅇㅇ 04:07:48 4,686
1592263 재생에너지 발전량, 세계 전기생산 비중 30%선 넘어…".. 8 ... 03:22:41 673
1592262 10년 전업인데 재취업.. 5 재취업 03:13:14 1,907
1592261 미용일을 취미로 배우고 싶어요. 7 02:20:16 1,486
1592260 나이들면 장도 민감해지나요? 난감한 상황(ㅅㅅ)이 느닷없이 ㅠㅠ.. 5 .. 02:08:44 1,513
1592259 마포대교 자살10 붙들고있던 시민들과 같이 떨어진경찰관님 감사합.. 8 01:53:34 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