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째 못돼쳐먹었다는 글보고 씁니다
1. 임신 자격증
'22.5.9 2:25 PM (223.62.xxx.113)부모 자격증, 발행해야 합니다.
섹스는 지들이 하고 애는 큰 애가 키우고?2. 저도 반성
'22.5.9 2:27 P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우리 큰애 작은애랑 30개월 차이예요
에버랜드에 유모차 작은아이 태우고 갔는데 자기도 탄다고 울어서
작은애 아빠가 안고 큰애 유모차 태우면서 남편이랑 다 큰애가 저런다고
흉봤어요. 우리 큰애 40개월도 안됐을텐데 지금도 넘 미안하고 안쓰러워요3. 제가
'22.5.9 2:30 PM (115.94.xxx.70)고등학생때 3살 터울 동생은 언제까지 어린애인지 질문한적이 있어요
저는 초등 1학년때도 동생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그랬는데
언제까지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말을 할껀가 싶어서요4. ..
'22.5.9 2:34 PM (116.40.xxx.27)큰애 8살때 둘째를 낳았는데 큰애가 한번도 안하던 소변을 자다가 싸고그랬네요. 애를 예뻐하면서도 샘내는 눈빛이 기억나요. 스트레스도 많았나봐요.
5. 넷째
'22.5.9 2:37 PM (118.222.xxx.147)둘째도 아니고 다섯 중 넷째인 저, 큰 언니랑 엄마 싸움에 등터져요. 60대 80대 모녀가 과거일로 아직도 사이 않좋고 둘 다 차례로 저한테 전화해 흉보고.
중간 언니와 막내는 20년째 외국 살고. 자주 연락하면 나 또한 하소연하고 흉보게 될까봐 가끔 덕담 정도만 해요. 거의 남이나 마찬가지죠.
결국은 형제들 사이도 멀어져요.
언니까지 엄마랑 별반 다르지 않고 별로인 엄마가 둘인 것 같아요. -.-
아이 키우면서 이런 저런 일로 제일 가까운 부모가 상처주지 맙시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커서도 그리고 나이들어서도 응어리져 있어요.6. ㅇㅇ
'22.5.9 2:37 PM (118.33.xxx.163)아기때 새겨진 상처는 늘 피해의식으로 있다는것도 큰아이보며 깨달았어요
언제나 큰아이한테는 제가 죄인이였어요
의식해도 어느순간, 너는 왜그러니가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작은애한테는 눈치보며 상처받을까봐 조심하면서ㅠㅠㅠ
저는 그래서 제 나름 마음을 정했어요. 사랑을 준만큼 큰애한테는 이익을 줘야겠다고
작은애한테는 자주 말합니다. 이런 내 잘못을, 그리고 너한테 양해를 구한다고
허나, 미안하고 잘못한것은 계속 이어지더군요. 조심은해도,
장남 장녀가 참 힘든 자리같아요. 덕분에 저는 친정 큰언니한테 엄청 잘하게 되었어요
고맙고 미안해서요7. ㅇㅇ
'22.5.9 2:41 PM (118.33.xxx.163)다행이도 시가에선 제가 큰며늘이라 늘 동서 챙기고, 다 양보합니다
동서가 이나이가 되어도, 형님같은 사람 없다고 정기적으로 식사대접하고
고맙다하고, 동서랑 쇼핑하고 여행다니고...
큰아이에 대한 미안함, 부모의 어리석음을 체험한 댓가겠지요
그냥 각가 개인을 다 존중하고 자체를 인정하면 될것을 왜 젊은날은 이걸 모르고
내 귀한 자식에게 그리 함부로 했었는지 너무 아쉽고
이런건 부모가 가르쳐줘야 했다는 것을 ㅠㅠㅠ 가슴아파 적어봅니다8. 원글님
'22.5.9 3:15 PM (119.203.xxx.70)그나마 원글님 미리 알아서 다행이에요.
서로 좋은 사이 유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