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엄마에 대한 원망과 화가 올라오는데요
상담센터 같은곳 가서 말하면 나아질까요?
나이드니 엄마를 이해하자, 지난 일 생각지말고 잘해드리자 하고
엄마도 나이드시니 성질도 많이 유해지시고 조심하는 듯 해서
잘 지내다가도
한번씩 엄마의 특유한 성향이 표출되면
저는 지난 일들이 다 떠오르고 또이러시네 역시 안변하는구나
하면서 속에 울분이 올라와서 미치겠어요
엄마가 정신병이 있는것 같은데 그걸 온전히 외동딸인 저 혼자 감내해야 했어요.
정신과는 가봤는데 속에 있는 이런 말은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가벼운 우울증 약 한두알 처방받아서 먹어봤고, 실제 우울증 검사 했을때도 우울증 아닌것으로 나왔어요.
가끔씩 어떤 상황에서 미친듯이 감정조절이 안되고 화가 나는데 대부분 엄마가 저에게 어떤 행동을 할때이고, 지난 일들 엄마가 제게 했던 부당한 말이나 행동이 물밀듯 올라와서 너무 힘들어요.
1. ㅇㅇ
'22.5.8 11:08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어릴때부터 당해온거라 나이들어도 극복이 참 힘든더같아요. 적당히 거리두는게 그나마 낫더라구요.
2. bngfgg
'22.5.8 11:15 AM (220.117.xxx.61)풀릴때까지 어디든 가서 말하세요
글쓰기도 도움이 됩니다.3. 뭔지알겠음
'22.5.8 11:18 AM (89.31.xxx.233) - 삭제된댓글불 번지듯 떠오르죠.
이미 한계는 오래전에 왔어서
그런모습 좀만 봐도 폭발하게 되구요.
못견디겠으면 화의 근원인 엄마를 좀 멀리하세요.
인생 언제 갈지 모름. 곁에 두고 괴롭게 앓지마세요4. ...
'22.5.8 11:21 AM (39.7.xxx.143)저랑 비슷하네요.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잊어버리는게 상책인데 그게 안돼서 문제인데
거리는 두고 있어도 그걸로 해결이 안되어
죽어야 끝날수있는지....지혜를 구해봅니다.5. ㅇㅇ
'22.5.8 11:25 AM (89.31.xxx.233) - 삭제된댓글장기기억으로 전환되었고
습관이 되었고 큰상처가 되었고
내 성정에 큰 (악)영향이 된 사건인지라
사실 잊기 쉽지 않아요
불쑥 떠오르면 너무 화나죠..6. ..
'22.5.8 11:37 AM (122.151.xxx.128)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수도 있지만
심각한 우울증으로 나빠질수도 있어요.
상담센터 말고 정신과에 가셔서 의사와 의논하시는게
장기적으로 좋을것 같아요.7. ㅁㅇㅇ
'22.5.8 11:40 AM (125.178.xxx.53)저도 그래요
엄마 돌아가시기전까진 끝나지않을듯..
엄마는 우울증인거같구요
저도 끌려들어가요8. .....
'22.5.8 11:56 AM (49.1.xxx.50) - 삭제된댓글저는 상담받고 많이 좋아졌어요
나의 우울과 분노가 당연하다는걸 인정하고
나를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엄마도 이해할수 있었구요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못해요)
하지만 나는 달라졌어도 엄마는 달라지지 않아요
달라지지 않는 엄마를 계속 가까이하면
또다시 상처가 되풀이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와 사이를 끊어냈어요
제가 살기위해서는 어쩔수 없었어요
정에 이끌리다가는 제가 죽겠더라구요
그 후에 정신과약을 줄이다가 지금은 끊었네요9. dlfjs
'22.5.8 12:17 PM (180.69.xxx.74)이젠 엄마에게도 말해요
왜 그랬냐고 좀 풀어야 속이 편할거에요10. 많은 딸들이
'22.5.8 12:33 PM (223.39.xxx.7)같은 감정을 느껴요
엄마의 우울 성향이나 피해의식이 님에게 유전된 탓도 커요
엄마의 유전자와 엄마에게 당한 설움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라
꼭 상담 받으시고 치유하세요
나아집니다11. ....
'22.5.8 3:26 PM (218.51.xxx.95)저도 그래요.
엄마 성격이 형제들도 다 혀를 내두를 정도로 ㅈㄹ맞았거든요.
연세 드니 정신병으로 발현됐어요.
그거 고치느라고 몇년을 개고생했는데
놀라운 건 정신과약 먹고나서부터 그 ㅈㄹ맞던 성격이 많이 사라졌어요.
병원에 애저녁에 갔어야 하는 거죠.
전 보건소에서 소개해준 상담소에서 1년 넘게 상담 받고 많이 나아졌어요.
울화 치밀어 오르던 것도 좀 누그러지고 미루고 미루던 일도 하게 됐고요.
어디에라도 털어놔야 나아집니다.12. ...
'22.5.8 4:05 PM (222.239.xxx.66)대면해서 말하는게힘들면
익명에서라도 털어놔보세요
한결 가벼워질거예요.13. ..
'22.5.8 6:51 PM (1.230.xxx.125)이해해드리자 하고 싶지가 않아요.
지금은.
가급적 전화안하고 거리두고(다행이 멀리살아요.)있어요.14. 저도
'22.5.8 11:27 PM (61.254.xxx.115)상담받고 많이 좋아졌어요 내리 3시간동안 울면서 받은적도 있어요
가슴이 후련해지고 도움이 많이됐어요 정신과보다 상담소 여러번 가보세요 10회까지 안가도 되요 몇회 하니 좋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