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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작스런 반려견의 죽음. 너무 이해가 안가요.아시는분 ㅠ

잘가 조회수 : 5,678
작성일 : 2022-05-05 20:48:00
16개월된 대형 잡종견입니다.
새끼때부터 시설에서 입양해 시골에서 키우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신나게 과수원에서 뛰어놀던 우리 강아지가
오후부터 기운이 없더니
늦은오후 되더니 축 쳐지더니
갑자기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너무 미음 아프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안되요.

도대체 왜
도대체 뭣때문에
갑자기 이렇게.....

평소와 다른점은
축쳐지기 전에 아주 조금 토를 했고(아주 조금요)
오늘아침 족발을 주었고 (평소엔 사료를 먹이고 가끔 특별식 줍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아침 개울타리(10평정도)에서 밖으로 1시간정도 풀어준것
(과수원이 2천평정도라 가끔 신나게 뛰어놀라고 풀어줍니다.)

뛰어놀때 한여름처럼 혓바닥 내밀고 많이 헥헥 대긴 했는데
더워서 그런것 같고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어요.
혹시 짐작이 가시나요.

좋은곳에 가렴. 사랑한다.
IP : 175.223.xxx.22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5 8:49 PM (39.7.xxx.130) - 삭제된댓글

    에고 ㅠㅠ
    과수원에서 먹으면 안되는 것을 먹었을까요?
    아가야 편히 쉬어 ㅜㅜ

  • 2. ㆍㆍ
    '22.5.5 8:49 PM (223.62.xxx.150)

    과수원에 일주일 이주일 단위로 농약 수십번 치는데 거기 바닥에 있는 풀이나 뭐 핥은거 아닐까요?

  • 3. ....
    '22.5.5 8:50 PM (221.157.xxx.127)

    과수원에 농약친거 남냠한거 아닐까요 ㅜ

  • 4. ..
    '22.5.5 8:51 PM (121.136.xxx.186)

    혹시 과수원에 유박 뿌려놓으신 건 아닌가요? ㅠㅠ
    어쩌다 그랬는지 너무 슬프네요..
    힘내세요..

  • 5. 뭔가
    '22.5.5 8:51 PM (223.62.xxx.7)

    잘못먹었을거예요...
    아가 푹쉬렴ㅜㅜ

  • 6. ㅡㅡ
    '22.5.5 8:51 PM (39.7.xxx.248)

    뭘 잘못먹었나 봐요 ㅠㅠ

  • 7. ...
    '22.5.5 8:52 PM (182.215.xxx.3)

    족발 뼈도 주셨나요?저희 개 가끔 족발 주었는데
    토하더라구요. 뼈가 위장에 걸려서 그런거 같어요

  • 8. 그러면
    '22.5.5 8:52 PM (1.227.xxx.55)

    별다른 고통없이 죽었다고 볼 수 있나요.
    뭔가 잘못 먹은 거 같은데...

  • 9. ...
    '22.5.5 8:53 PM (121.168.xxx.178) - 삭제된댓글

    혹시 농약을 잘못 먹은 것 아닌가요?
    과수원에 많이 뿌려 놓던데요...

  • 10. 저도
    '22.5.5 8:56 PM (112.154.xxx.91)

    과수원에서 뭔가 독성물질을 잘못 먹은거 같아요. 에구...

  • 11. 잘가
    '22.5.5 9:01 PM (175.223.xxx.225)

    농약은 아닌것 같아요.
    최근에는 농약 거의 안쳤고.
    새끼때부터 풀어줬던 터라.
    갑자기 농약때문이라고 하기엔 이해가 안가요 ㅠ

  • 12. 잘가
    '22.5.5 9:08 PM (175.223.xxx.225)

    참고로 함께 과수원에 지낸지 14개월 됐어요.
    완전 새끼 때 유기견을 입양한거예요.
    뭘 잘못 먹었을까요
    한번도 이런적이 없어서...

    고통스러워 한것 같진 않아요 ㅠㅠ
    오후부터 서있는데 그냥 힘이 없더라고요. 꼬리도 안흔들고..

  • 13. 00
    '22.5.5 9:09 PM (117.111.xxx.94)

    16개월 한창때네요 ㅠ
    부디 고통스럽지않게 갔기를...
    뭐한테 물린걸까요

  • 14. ..
    '22.5.5 9:11 PM (223.38.xxx.225)

    큰 개들은 옷에 달린 큰악세사리쇠도 씹어먹고 별 걸 다 입어 넣어요 개 아니어도 먹지 말아야 할 구조물 같은 거 뜯어먹거나 귀걸이 목걸이 같은 장식도 먹어요
    동물들 여러종류 키웠는데 호흡기 약한 애가 하필 미세먼지 수치 높은 날 감기 걸려서 갑자기 죽기도 하고
    농약 먹고 죽기도 하고 어디 걸려 죽기도 하고 먹지 말아야 할 물건 암거나 씹어먹기도 해요

  • 15. 잘가
    '22.5.5 9:12 PM (175.223.xxx.225)

    족발 뼈는 주었습니다.
    그런데 켁켁대지는 않았거든요 ㅠㅠ
    하... 뭔가 독성물질이었을까요.

    자유롭게 풀어준다는게
    아이에게 독이 되었나봐요. 미련한 나만나서.

  • 16. 비료
    '22.5.5 9:14 PM (175.177.xxx.112)

    나무밑에 인체무해하다는 비료 뿌려둔걸 먹고 ...
    알고 봤더니 비료가 개한테는 치명적 이라네요

  • 17. ..
    '22.5.5 9:17 PM (223.38.xxx.225)

    동물농장 보니까 청소년? 개가 밥도 못먹고 죽을듯이 축 늘어져 있어서 병원 가보니 동물뼈를 먹어서 그렇다고..

  • 18. 유박비료
    '22.5.5 9:23 PM (39.117.xxx.138)

    과수원이라니 비료 먹은거 아닐까요?
    농촌에서 유박비료 먹고 죽는 일 종종 있어요
    안타깝네요ㅜㅜ

  • 19. 족발뼈가
    '22.5.5 9:37 PM (124.54.xxx.37)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ㅠ.ㅠ...병원에서 익힌 뼈 주지 말라더라구요 ㅠ.ㅠ.

  • 20. ..
    '22.5.5 9:39 PM (223.62.xxx.231)

    시골개도 산책 때와 사람 시선이 머물 때 외에는 긴 줄에 묶어서 모기장 펜스 등 안에서 잘 보호하는 게 중요해요
    자주 잃어버리고 심장사상충애 사고나고
    양평 펜스 낮은 집애선 산짐승 한테도 대형견이 물려갔다 하더라구요
    맘 아프실텐데 좋은 곳에 갔을 멍이를 위해 힘내세요
    빈자리에 유기견 키우시는 것 추천드려요

  • 21.
    '22.5.5 9:43 PM (124.50.xxx.108)

    족발뼈가 원인일 수도 있어요 ㅠㅠ
    저희 강아지도 족발뼈 먹고 입원한적 있거든요
    그게 소화가 안되고 중간에 걸리면 위험하다고 병원에서 그러더라구요

  • 22.
    '22.5.5 9:46 PM (220.72.xxx.229)

    아이고...족발뼈 먹으면 장폐쇄같은게 와서 죽어요

    아주 크고 단단한 뼈면 모룰까 작은건 그냥 삼켜버리더라구요

  • 23. ….
    '22.5.5 9:48 PM (116.122.xxx.137)

    저희 강아지가 완전 건강했는데요 12년 넘게 살면서 아파 병원 가본 적이 없어요 잘먹고 산책 잘하고 그랬는데 어느날 갑자기 기운이 없이 축져져서 감기몸살인 줄알고 병원갔는데 빈혈이라더군요 그러면서 오늘 사망할 수도 있다고
    병원가서 그날 수혈받고 반나절 멀쩡하다가 담날 하루만에 또 기운없고 결국 그 새벽에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우리도 병원 안갔으면 이유도 모르고 떠나보냈을거예요 ㅠㅠ

  • 24.
    '22.5.5 9:58 PM (220.117.xxx.61)

    개 고양이 새
    모두 돌연사가 많더라구요.
    사람도 그래요.

  • 25. 토닥토닥
    '22.5.5 10:21 PM (119.71.xxx.86)

    원인이 뭐였든간에 16개월동안 원글님과 함께 해서 행복했고
    좋은기억만 가득 가지고 갔을꺼에요
    시골서 목줄에매여 살지않고
    자유롭게 뛰놀다갔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원글님도 힘내시길요

  • 26.
    '22.5.5 10:25 PM (118.32.xxx.104)

    비료문제 일수도.. 심장문제일수도.. ㅜ

  • 27. ..
    '22.5.5 10:32 PM (183.107.xxx.163)

    유박비료, 해로운 물질 섭취, 빈혈 .... 등등의 가능성 이겠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자유롭게 뛰어놀다 갔으니 다행이네요

  • 28. 에고
    '22.5.5 11:07 P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위로 드려요
    잊지 않고 오래 추억해 주세요
    저도 그런 녀석이 있어서 그 상실감을 압니다
    준비도 대비도 못 하게하고 급히 떠나버린 녀석 때문에 더 이상 아무도 품지 못하고 텅 비어서 삽니다 아직도 눈에 밟히고 체온까지 느껴지는데 벌써 4년이 지났네요ㅠㅠ

  • 29. ㅇㅇ
    '22.5.5 11:35 PM (1.238.xxx.77)

    아이고..아침에도 신나게 뛰어다니던 아가가 무슨 이유로 하루를 못넘기고 그렇게 된걸까요..
    뼈 먹고 잘못되는거면 보통 시름시름 앓는 기간이 며칠은 될 거예요.
    빈혈도 가능성은 있지만..우리집 강지도 빈혈로 죽어가다 산 적 있는데 이 역시 하루만에 그렇게 되진 않았어요. 며칠 축 늘어져있었어요.
    아무래도 울타리에서 나와서 뛰어놀때 어딘가에서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뭔가를 먹었을 확률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에휴 불쌍한 강아지.. 부디 다음 세상에서는 오래오래 무병장수해라

  • 30. 족발뼈
    '22.5.6 12:18 AM (175.114.xxx.96)

    원인같아요
    작은 뼈 삼키고 어디서 걸린듯

  • 31.
    '22.5.6 3:11 AM (61.254.xxx.115)

    족발뼈가 문제네요 닭뼈도 위험해서 먹고죽는데요 먹다가 뽀죡한게 들어가서 장폐색이나 장천공되서 위험해요.안익힌 생뼈는 괜찮아도 익힌뼈는 흉기에요

  • 32.
    '22.5.6 3:12 AM (61.254.xxx.115)

    안익힌 뼈도 치석제거한다고들 주시는데.송곳니나 다른이들 금가고 상하는경우 많아서 딱딱한간식과 뼈는 주지말라고 강마지 치과샘들은 말립니다

  • 33.
    '22.5.6 3:13 AM (61.254.xxx.115)

    아님 진드기에 물려서 죽는경우도 있습니다 살인진드기라고 바베뭐시기 라고 했던것같은데 대형견도 몰리면 죽더라고요
    프론트라인 해주셨나요?

  • 34.
    '22.5.6 5:03 AM (61.254.xxx.115)

    4월부터 활동하는 작은소 참진드기에 물리면 바베시아라는 병이 걸려서 죽기도하는데 증상이 구토 빈혈 활력저하 설사 발열 등 있어요

  • 35. 이게
    '22.5.6 5:11 AM (61.254.xxx.115)

    바베시아가 적혈구를 공격해서 빈혈이 되고 혈색이 없어지고 수혈까지 받아야된다 하더군요 한번 걸리면 평생 재발한대요 입원7일+ 통원 한달하고 나은 강쥐도 있구요 프론트라인 외부기생충 약을 안바르고 산책하다 걸렸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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