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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선물을 거절하고 싶어요ㅜ

하늘 조회수 : 5,949
작성일 : 2022-05-05 12:08:49
직장에 사모님이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해마다 제 생일을 챙겨주시는데
올해는 정말 거절하고 싶어서요ㅜ

제게는 고등학생 딸이 하나 있는데 사모님이 저희 애를 정말 조카처럼 너무 이뻐해주세요.
지난 겨울 방학 시작때는 너무 중요한 시기라고 저희 애랑 공부상담까지 해주시고 인강 프리패스까지 등록해주셨어요.
기말고사때는 체력이 중요하다고 비싼 홍삼도 사주시고 시험 마치고는 스트레스 풀고 기분전환해라고 미용실 적립금까지 보내주시고...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게 너무 많아요.
제가 과일을 좋아하는데
평소 좋은 과일 보면 제 생각이 먼저 난다고 챙겨주시는 분이세요.
그런데 오늘 제 생일이라고 또 상품권 이십만원을 보내주셨는데 진심으로 거절하고 싶어서요ㅠ

저보다 한살 많으신데 저를 친구처럼 생각해주시고 무시하지 않으시고 인격적으로 너무 좋은 분이시라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딸이 받은 선물만으로도 진짜 너무 감사하고 제 선물이기도 한데 솔직히 오늘 보내주신건 너무 부담스러서워요..
거절하면 무례할까요ㅜㅜ

IP : 122.42.xxx.23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우
    '22.5.5 12:10 PM (211.246.xxx.186)

    우와.. 진짜 좋으신 분이네요
    할머니도 그렇게는 못해주시겠어요

    능력 되시니 그렇게 베푸시는거 아닐까요

  • 2. ..
    '22.5.5 12:10 PM (110.15.xxx.133)

    부담스럽겠어요.

  • 3. 하늘
    '22.5.5 12:17 PM (122.42.xxx.238)

    딸이 받은것만으로도 마음이 늘 부담이었는데
    올해 생일은 상품권 금액도 두배로 보내주셨네요ㅜ

  • 4. 자 해줘도
    '22.5.5 12:17 PM (218.152.xxx.161)

    잘 해줘도 난리
    왜 그 단어만 떠오를까.

  • 5. 보답을
    '22.5.5 12:17 PM (223.62.xxx.225)

    좀 크게 하셔야겠는데용

    스파이용권이라던지..

  • 6. dd
    '22.5.5 12:19 PM (116.41.xxx.202)

    감사 인사하시고 그냥 받으세요~
    좋은 맘으로 주신 거 감사한 맘으로 받으시고
    부담되시면 상품권 나뒀다가
    나중에 그 상품권으로 선물 사서 드리시면 되죠.

  • 7. ...
    '22.5.5 12:21 PM (119.71.xxx.110) - 삭제된댓글

    고작 한살많은 언니인데 사모님에 존칭에
    글만 읽어도 부담스러움이 한가득이네요.
    그 분이 원래 주변을 많이 챙기는 타입인가요?
    저같아도 일일이 보답하기도 힘들고 받기만해도 힘들거 같아요.

  • 8. ...
    '22.5.5 12:22 PM (222.112.xxx.116)

    주시는건 받아야죠
    원글님이 얼마나 놓치기 싫고 좋은 직원이면 그렇게 할까요
    나중에 갚을 기회 있을거에요

  • 9. 건강
    '22.5.5 12:23 PM (61.100.xxx.3)

    상대방이 호의를 계속 베풀면
    적당히 다시 보내주는것도
    좋아요
    적정선에서 선물하시고
    말씀하세요
    안챙겨주셔도 안서운하고 괜찮다고

  • 10. ㅇㅇ
    '22.5.5 12:27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생일 명절 이럴때 비슷한 가격대로 물건으로 돌려주세요

  • 11. ㅡㅡ
    '22.5.5 12:34 PM (39.7.xxx.248)

    진짜 부담스러우시겠어요.
    원글님이 받은 것 보다 더 큰 액수로
    돌려드리세요.
    그 사람은 원글님한테 베푸는게 행복한가
    본데 받는 사람이 부담스러운걸 모르는거죠.

  • 12. ...
    '22.5.5 12:34 PM (106.101.xxx.147)

    감사히 받고 20만원어치 다른 답례 선물 하세요
    거절만 하는 것 보다 잘 받는 것도 중요한 태도예요

  • 13. .....
    '22.5.5 12:37 PM (221.157.xxx.127)

    거절은 매너가 아니고 잘 받고 명절이나 그분생일때 챙겨드림되죠

  • 14. 저두
    '22.5.5 12:40 PM (211.245.xxx.178)

    싫을거같아요.
    가족도 아니고..엄밀히 타인이예요.
    원하지 않는 호의잖아요..
    나중에 나도 그 만큼 챙겨야한다는것도 스트레스예요.
    그분이 그냥 좋아서 하는거라기엔 너무 과하고..나중에 꼭 딴말나와요.
    왜 원하지않는 호의도 폭력이라는걸 인정 안할까요..

  • 15. 하늘
    '22.5.5 12:43 PM (122.42.xxx.238)

    사모님 생일을 챙겨드리는데 다음 달이네요..
    저랑은 격이 다른 분이라 어떤걸 챙겨야 할지 모르겠네요.
    선물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6. ...
    '22.5.5 12:50 PM (223.38.xxx.58)

    받으시고 다른걸로 갚으면되죠. 나이들수록 좋은 인연은 만나기 어려워요

  • 17. 잘해줘도
    '22.5.5 12:50 PM (122.254.xxx.206)

    조금 부담될수도 있을것 같아요ㆍ
    잘해줘도 난리 ᆢ라고 생각들수있으나
    당사자입장은 또 다르지않을까싶어요
    좋은분이시다ᆢ사모님

  • 18. . .
    '22.5.5 12:54 PM (49.142.xxx.184)

    주는건 받고 나중에 보답해드리면 돼죠
    품위에 맞는 꽃다발이나 좋아하는걸로요

  • 19. ㅇㅇ
    '22.5.5 12:54 PM (116.42.xxx.47)

    직원이 원글님 한명인가요
    어찌 그리 원글님에 대해 잘 아나요
    직원 딸 시험날까지 알고
    원글님이 너무 자세히 개인사를 말하는게 아닌가요
    사모는 출근을 하나요

  • 20.
    '22.5.5 12:54 PM (223.38.xxx.205)

    열심히 해줘요.

  • 21. ...
    '22.5.5 12:55 PM (1.243.xxx.100)

    부담스러우신 건 이해되지만
    거절하시면 연 끊길 수도 있어요ㅜㅜ

  • 22. 그거
    '22.5.5 1:02 PM (61.100.xxx.3)

    원글님이 회사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으시
    사장 사모가 챙겨주고 싶은거
    아닐까요~~
    주면 받으시고
    사모도 챙기면 될듯 합니다
    사소한거라도

  • 23. 절대로
    '22.5.5 1:08 PM (121.146.xxx.51)

    호의는 거절하지 마시고요.
    다음 달 생일 때 샤넬 화장품 매장 가서 핸드크림이랑 바디크림 함께 사서 선물해 주면 좋을 듯요.
    두 분 좋은 인연 이어가시길요

  • 24. 하늘
    '22.5.5 1:12 PM (122.42.xxx.238)

    직원은 저포함 둘이고 제가 오래 일하긴 했어요.
    바쁠때 나와서 도와주시구요..
    사모님은 대학생 자녀 한명 있고 저희 애와 나이 같은 조카가 있어 시험기간은 거의 비슷하니 알고 챙겨주신거죠.
    저는 남한테 제 얘기 잘 안합니다ㅜ

  • 25. ㅇㅇ
    '22.5.5 1:16 PM (116.42.xxx.47)

    회사복지차원이라 생각하고 그냥 받으세요
    이 경우 사모 생일엔 케잌 하나면 충분합니다

  • 26. 1212
    '22.5.5 1:26 P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사람 다 거기서 거기지 뭘 또 나랑 격이 다른 분이라고까지 하세요. 세상에 공짜가 어딨다고... 그리고 겨우 한 살 많다면서 이러시고 저러시고 극존칭을 써서 여기 글 읽는 사람 전부를 그 사모 아래로 두시나요.

  • 27. ..
    '22.5.5 1:31 PM (125.188.xxx.110)

    직원에게 잘해주는거 기브앤테이크 바라고 하는것도 아닐테고 거절하면 맘상해서 괜히 좋은 관계 서먹해질거 같아요.
    그냥 너무 감사한 마음 표현하시고 내 회사처럼 일 잘해주면 되죠.

  • 28. ..
    '22.5.5 1:38 PM (223.62.xxx.120)

    거절하지 마세요
    그런 분 정말 드물어요
    자기 여행 사진이나 자랑하고 만나면 흉 볼 거 없나 캐고 본인 넋두리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저라면 감사히 받고 생일선물로 10만원대 에센스 드릴 거 같아요
    주고받는 거 피곤해도 그런 사람들은 맘쓰는 게 달라요

  • 29. ㅇㅇ
    '22.5.5 1:44 PM (116.42.xxx.47)

    다른 직원 생일은 안챙기고 원글님만 챙겨주는건 아니겠죠

  • 30. 하늘
    '22.5.5 1:48 PM (122.42.xxx.238)

    네..거절하는게 아니란걸 알면서도 글을 올렸네요..
    그리고 저 위에 1212님!
    저랑 수준 차이가 난다는거지 여기 글 읽는 사람 전부를
    아래로 두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저도 한살 많은 분한테 사모님이란 호칭을 쓰기에 처음엔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언니라 부를 수는 없잖아요.
    다시 읽어보니 이러시고 저러시고 좀 불편하게 적기는 했네요..
    평소에 넘 감사해서 그랬나봐요..이해해 주세요^^;

  • 31. 1290
    '22.5.5 1:51 PM (124.51.xxx.208)

    부담스러운 마음은 이해해요. 저 역시 그럴거예요. 그치만 저는 일단 성의를 받아들이고, 받은 만큼 돌려드릴 것 같아요. 그게 사람 관계의 이치니까요. 상품권이면 유연하게 물건 살 수 있으니까 10만원 정도는 돌려준다고 생각하고 물건 구입하시면 좋을듯해요. 유투브에 펄이지엥 선물 검색해보면 스몰럭셔리 많이 소개하는데 무척 유용해요.

  • 32. ..
    '22.5.5 2:22 PM (182.216.xxx.161)

    116.42님 말처럼 회사복지라고 생각하세요
    원글님이 일을 잘해서 회사차원에서 챙겨주고 싶은건가봐요

    사모님 생일땐 케잌이랑 꽃다발 하세요
    부담없고 기분좋게

  • 33. ..
    '22.5.5 2:26 P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나이 어릴때는 저도 그런 어른이 부담스러웠는데
    나이 들고 보니 내눈에 예뻐서 자꾸 챙겨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뭘 보답 받고 싶어 그런것도 아니고
    상대도 내가 좋은줄로만 알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아는 사이인게 좋아서 그러는 거예요.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선물 거절하면 그분 마음의 상처 입을거예요.

  • 34. ㅇㅇ
    '22.5.5 2:58 PM (222.98.xxx.185)

    그돈으로 답례선물을 하시던지 종 챙겨드리고 보답하면 되지 않을까요?

  • 35. 나 사모님
    '22.5.5 3:25 PM (115.139.xxx.146)

    그거 고마워서 그런거에요
    물론 인간적으로 원글님이 좋아서도있지만
    아마도 원글님이 회사일을 굉장히 믿음직스럽게(이게중요) 잘하시나봐요
    거짓없이 정직하게 회사일 하는 직원은 딱봐도 알잖아요
    그럼 사모님 입장에서 굉장히 고맙죠
    고맙게 받으시고 다음달 사모님 생일이라니 선물 간단한거 드리고
    지금처럼 일 잘해주시면됩니다
    속이지않고 정직하게요
    그게 제일 바라고 고마워하는 일 일꺼에요

  • 36. 그냥
    '22.5.5 3:27 PM (203.128.xxx.21) - 삭제된댓글

    받으세요 상여상개념이네요
    일잘하는 직원 챙기는데 답례받자고 하는거 아니에요
    업무에 지장없이 알아서 잘 하니까 하나라도
    더 챙기고 싶은게 사모 맘이에요

    그분은 또 챙기는 기쁨을 누리는것이니
    거절하지 마시고 받아요

  • 37. 그냥
    '22.5.5 3:28 PM (203.128.xxx.21)

    받으세요 상여금 개념이네요
    일잘하는 직원 챙기는데 답례받자고 하는거 아니에요
    업무에 지장없이 알아서 잘 하니까 하나라도
    더 챙기고 싶은게 사모 맘이에요

    그분은 또 챙기는 기쁨을 누리는것이니
    거절하지 마시고 받아요

  • 38. 공감
    '22.5.5 3:50 PM (1.237.xxx.85)

    원글님과는 좀 다른 얘기인데..
    저도 같이 일하는 분이 자꾸 뭐를 주세요.
    그때마다 기분 좋게 하려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좀 오버해서 했더니 계속..ㅠ
    실제로는 저도 선물받는 거 부담스럽고
    불필요한 거 받으면 처치곤란이라서 싫거든요.
    지난번엔 제가 정색을 하고 이젠 안 주셔도 된다고 하니까
    무척 서운해 하더라구요.
    암튼 그냥 공감이 가서 적어봤어요..

  • 39. ...
    '22.5.5 9:22 PM (221.151.xxx.109)

    좋게 받으시고
    일로 더 보답하면 돼죠^^
    진짜 고마워서 주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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