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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남편이 많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 조회수 : 8,458
작성일 : 2022-05-04 14:28:27
일년에 한두번쯤 보는 친구인데
연락을 자주 자주 하는편은 아니고
이쯤되면 우리 볼때 되었지 하면서 연락하는친구에요.
얼마전에 남편이 수술을 받았다는 연락을 했어요.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꽤 심각한 병같고요.
아이도 어려요.
저도 힘든 일이 있어서 힘들다 했는데
친구는 지금 너무너무 힘들거 같아요.
무슨 위로의 말이 있을까요.?
잘지내고 있냐 라는 문자도 뭔가 상처가 될까봐 조심스러워요.
과일을 보내줄까(주소 알아요) 
그냥 커피쿠폰 보내줄까...아니..이런게 지금 그애에게 힘이 될까? 너무 어렵네요.

IP : 123.142.xxx.24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4 2:31 PM (218.148.xxx.195)

    제 친구도 비슷해요 ㅠ
    갑자기 간암인데 휴 애기도 아직 막둥이 초5라서
    전 핑계삼아 만나서 밥사주고 대리비 주고요
    가끔 애들생일에 케잌보내주고 그냥 기분전환이나 하라구요
    여튼..남편 아픈이야기보다 그냥 친구이야기만하고 헤어져요

  • 2. 봄햇살
    '22.5.4 2:31 PM (119.192.xxx.240)

    커피말고 본죽같은 기프티콘 어때요?

  • 3. ㅇㅇ
    '22.5.4 2:31 PM (118.235.xxx.187) - 삭제된댓글

    커피쿠폰

    어설픈 위로의 말 해주면 도움도 안 되고
    괜히 이런 데 글만 올리면서
    원한 품습니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부담없는 거
    병문안 가면 3만원이라도 현금이 최고

  • 4. 저라면
    '22.5.4 2:34 PM (211.224.xxx.136)

    찾아가서 밥한끼 사주고 봉투주고 올거 같아요

  • 5. ...
    '22.5.4 2:37 PM (110.70.xxx.101)

    봉투요. 커피쿠폰은 아닌듯

  • 6. 먼저
    '22.5.4 2:38 PM (14.32.xxx.215)

    연락하기 전까지 그냥 두세요
    이영자가 신동엽 기분전환하라고 여행갔다가 어머니 임종 못보게 돼서 평생 미안하다잖아요
    친구가 하는 말 들어주고 뭐 원하면 해주시되 미리 나서지 마세요

  • 7. 차라리
    '22.5.4 2:38 PM (106.101.xxx.170)

    아이반찬등 챙겨주시거나
    찾아가서 밥한끼 봉투
    친구 종교있다면 기도요ㅠ
    아이가 어리다니ㅠ

  • 8. ㅡㅡ
    '22.5.4 2:38 PM (39.7.xxx.248)

    지금은 그냥 진심으로 쾌유를
    빌어주시고 가만히 계시는게
    더 도와주는 길 같아요.

  • 9.
    '22.5.4 2:39 PM (116.122.xxx.232)

    위로 하며 손 잡아주고 현금 봉투가 낫고요.
    애들이 어리면 애들 반찬이나 기타 신경 쓸만한 거
    도와주며 너무 고마울 듯

  • 10. 과일
    '22.5.4 2:40 PM (106.102.xxx.250) - 삭제된댓글

    과일한박스보내요
    남편이 중병이면 위로도 상처될수있어요

    제친구남편 췌장암인데
    전 그냥 네건강도 챙겨라
    수술하면 좋아질거야
    우리나라 의술 최고잖아
    했는데

    펑펑울며 동네친구가 전화와서
    하필췌장암이니
    제일 예후가안좋은데 어쩜좋니
    했다더라구요
    걱정하는 말인줄알지만 속상하다고

    위로도 길게하지 말아야하는구나
    깨달았어요

    저희아빠 대장암인데
    다른친구가 남편이대장암이라고
    서로 걱정하다가
    그래도 너희아빠는80이잖아
    우리남편은40대야

    하는데
    기분 나쁘더라구요
    80이면 대장암으로 죽어도 될
    나이라는거로 들려서요

    그냥 일상대화만하고 과일이라도 보내세요

  • 11. ...
    '22.5.4 2:45 PM (175.113.xxx.176) - 삭제된댓글

    커피쿠폰은 진짜아닌것 같은데요.ㅠㅠ 차라리 봉투하는게 낫죠.. 커피 쿠폰은 뭐야.?? 받고도 뭐야 할것 같은 선물이네요.이상황에서는

  • 12. ...
    '22.5.4 2:46 PM (175.113.xxx.176)

    커피쿠폰은 진짜아닌것 같은데요.ㅠㅠ 차라리 봉투하는게 낫죠.. 커피 쿠폰은 뭐야.?? 받고도 뭐야 할것 같은 선물이네요.이상황에서는 그냥 밥한끼 먹으면서 그냥 그친구 힘든이야기 들어주는게 차라리 낫구요 ..

  • 13.
    '22.5.4 2:48 PM (121.143.xxx.62) - 삭제된댓글

    가만히 계시는게
    더 도와주는 길 같아요.222222

  • 14.
    '22.5.4 2:49 PM (121.143.xxx.62)

    커피쿠폰 보낼 생각하는 발상이 놀랍습니다 가만히 계세요

  • 15. ..
    '22.5.4 2:53 PM (58.79.xxx.33) - 삭제된댓글

    어설픈 위로 하지 마시구요. 저라면 정기적으로 밑반찬정도 보낼거에요. 정신없이 사는데 애들밥챙길때 도움되라고

    가족이 아파서 수년간 직접 간병했는데 수시로 전화해서 어찌되냐고 상황 묻는데 그거 일일히 대답하는 게 더 고역이었어요. 힘든상황 되새김질 하는거 같아서요. ㅜㅜ 말로 위로가 되는 게 참 어렵더라구요.

  • 16. 그냥
    '22.5.4 2:55 PM (203.128.xxx.21)

    계세요
    자주보는것도 연락을 하는것도 아닌데
    남편 아프다소리 듣고 커피쿠폰이라니요
    수술받은 내용도 얼마전이라면서요

  • 17. ...
    '22.5.4 2:58 PM (123.142.xxx.248)

    친구 직장다니고 애도 어려서 만나자고 하기가 어렵고..그래도 직장 오가며 기분전환하라고 커피쿠폰은 생각한거였어용..너무 혼내시니 민망.
    아무것도 안보내고 가만있을게요.
    아프다고 연락왔는데 맘은 계속 안좋고
    저도 집에 환자 있어서 정신이 없는 와중에 친구도 걱정이고 그 남편도 걱정되어
    내일 공휴일이기도 하니 겸사겸사 보낼까 했어요.

  • 18. 마음이지
    '22.5.4 3:05 PM (1.238.xxx.39)

    커피쿠폰이 어때서요?
    카페인 섭취하고 기분 나이지고 힘내란건데?
    다들 돈이 마음이니 뭐니 이민을 간대도 아프대도 다 돈봉투 주라고..
    돈만 선물입니까??
    돈이 가장 요긴하고 간편할수는 있겠지만 매번 돈은 아닌것 같아요.
    마침 어린이날이니 케익도 좋지만 안 좋은 일에 케익은 좀 그럴수 있고 커피쿠폰, 과일 다 좋아 보이네요.

  • 19. 산넘어
    '22.5.4 3:11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저는 어려울때 손 잡아 준 사람이 살면서 뒤돌아보면 제일 고맙고 소중하더라고요.
    힘들때 위로가 되어 준다는게 쉽지 않아요

  • 20. 경험자가 한마디
    '22.5.4 3:14 PM (223.38.xxx.114)

    남편 아파서 매일 울고만 있는줄 아시나요?
    나머지 가족들은 나름의 자기 생활을 해나가야 합니다.

    직접 만나서 현금을 보태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린 아이도 있다니 치킨쿠폰
    아내에게 가끔 숨이라도 쉬라고 커피 케잌 쿠폰
    백화점 상품권 보내주면 대형마트 가서 장 볼때 쓸테구요.

    누군가 아주 힘든 상황에 놓였을때
    그냥 두라는 사람들은 원래 어떤 상황에서도 뭘 안 했을 사람들이에요.
    위로랍시고
    전화로 카톡으로 달랑 몇마디 보내는 것
    절대 하지말아야 할 행동 입니다.

    원글님이 마음을 다해 보낸다면
    달랑 커피 한 잔이라도 정말 고맙답니다.

  • 21.
    '22.5.4 3:15 PM (118.235.xxx.136) - 삭제된댓글

    근데 아버지랑 40대 남편 무게가 다르긴하죠...60대남편도아니고 특히 어린애 딸리면...기분나쁘다기보단 그렇긴그래 할것같아요 저도 친정아버지 돌아가신지 3년 남편 뇌종양 투병중이지만 친구남편 그렇다면 저는 결혼일찍해서 애라도 좀크지 걱정되긴할것같아요.

  • 22. ...
    '22.5.4 3:21 PM (220.116.xxx.18)

    전화 통화도 없이 그냥 커피쿠폰이요?
    연락도 없다가 톡에 한마디하고 쿠폰이라니 이걸 위로라고 받아들일까 싶네요

  • 23.
    '22.5.4 3:21 PM (27.1.xxx.45)

    과일 바구니 좋아요. 보내세요.

  • 24. ,...
    '22.5.4 3:23 PM (223.62.xxx.16)

    아이들까지 챙기느라 힘들것 같아서
    저는 피자 기프티콘 제일 먼저 보냈어요.
    밥 하기 정신없을때 그냥 쓰라구요

  • 25.
    '22.5.4 3:24 PM (210.94.xxx.156)

    커피쿠폰은 좀 그렇고
    과일이나 애들 좋아할 만한거 보내주면 좋겠네요.
    낼 어린이 날이니
    겸사겸사 핑겨대고.

  • 26. 경험자가 한마디
    '22.5.4 3:27 PM (223.38.xxx.114)

    설마 원글님이 전화 통화 한번 없이
    커피 쿠폰만 달랑 보내겠습니까?

  • 27. ...
    '22.5.4 3:38 PM (121.163.xxx.43)

    어린이날이니
    애들 좋아할 치킨이나
    백화점 상품권 보내시면 좋겠네요.

  • 28.
    '22.5.4 3:51 PM (211.206.xxx.160)

    카톡으로 돈보낼수있으니 현금 얼마라도 보내시면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하세요
    소식듣고 모른척해주는 사람보다
    아는척해주는 사람이 더 고맙습니다.
    ㅡ현직암환자

  • 29. 소소한행복
    '22.5.4 3:56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커피쿠폰도 좋고 치킨도 좋고 과일도 좋아요.
    이렇게 마음 써주는 걸로도 고마운데 뾰족한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길요.

  • 30. . . .
    '22.5.4 4:20 PM (223.33.xxx.206)

    나 커피마시러 왔다가 생각이 나서 보낸다하면서
    커피랑 케잌쿠폰도 보내주고,또 기회되면 다른 것도 할 수 있지 뭐라고들 혼내시는지

  • 31. eunah
    '22.5.4 4:23 PM (125.129.xxx.3)

    전 암수술했는데 몇 명 알리지도 않았지만 형제, 지인이 카톡송금으로 30,50 이렇게 몇 명 보내주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 32. 궁금
    '22.5.4 6:52 PM (211.197.xxx.16)

    원글님도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서 의논한다고 글 올린건데 면박 주는 사람들은 뭐 그리 잘났다고 그래요?
    읽다보니 내가 다 기분 나쁘네!

  • 33. ??
    '22.5.5 12:58 AM (180.69.xxx.55)

    커피쿠폰 좋은데 다들 말리시네요. 환자만 챙길게 아니라 보호자도 잘챙겨야해요. 환자 간병하느라 우울할때 보호자 시원한 커피한잔 하면서 기분전환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다들 환자만 챙기고 보호자는 관심밖이라 보호자들 길게 간병하면 심신이 다 지쳐가요.
    커피쿠폰 센스있는 선물같아요 저는

  • 34. . . ..
    '22.5.5 2:05 PM (49.171.xxx.28)

    얼굴 보고 밥 먹으며 얘기 들어준후 꼭 현금봉투요
    두고두고 고맙게 생각할겁니다

  • 35. ....
    '22.5.5 2:24 PM (122.35.xxx.179)

    저라면 만나자고 하는 것 부담스럽고

    가장 고마운 것은 카카오톡으로 현금 쏘아주기
    그건 계좌번호 몰라도 카톡 친구에게 쏠 수 있어요
    가장 감사하죠

  • 36. ....
    '22.5.5 2:26 PM (110.13.xxx.200)

    댓글에 통화없이 쿠폰보낸다는 발상은 스스로 해놓고 왠 지적질..
    딱봐도 뭐라도 해주고싶은 마음이 가득하구만 뭘그리 꼰대질들인지.. ㅉㅉ

    작게는 과일박스배송이나 좀더 쓰시면 카톡페이 현금이 괜찮을거 같아요.
    상품권보다 현금이요.

  • 37. 아줌마
    '22.5.5 2:28 PM (116.34.xxx.209)

    전 치킨. 아이스크림. 커피. 빵집 쿠폰 가끔씩 쏴줘요.
    밥먹고 커피 마셔~~~
    금욜 저녁엔 아이들과 치맥해~~
    아이스크림 케익 쿠폰 쏘면서 완치 기도하며 촛불 불어~~

  • 38. ㅇㅇ
    '22.5.5 2:29 PM (180.230.xxx.96)

    과일바구니 커피 그런건 좀 아닌거 같고
    만나지 않아도 현금 보내줄수 있음 보내주시고
    아님 백화점 상품권이 좋겠네요
    그상품권으로 마트도 장볼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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