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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한국 음식

혹시 조회수 : 7,981
작성일 : 2022-05-04 11:39:26
아시나요.
전 예전에는 불고기랑 잡채 정도인줄 알았어요. 
외국에 많이 돌아다니면서 살면서 사람들 모여서 pot luck하면 그 정도면 적당하다 생각했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단짠 소스는 맛은 있지만 식상하다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더군다나 베지테리언 많은데 불고기는 보기에도 고기고기 별로 예쁘게 보이기도 어렵고요. 잡채는 의외로 당면의 미끄러운 식감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전 그래서 잡채에 보통 우동면 써서 볶음 면같이 만들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 된 마법의 식재료. 쌈장.
이건 완전 동방불패인데요. 뭐에 넣어도 너무 좋아해요. 예전에 어떤 방송에 외국인 사위가 아침이면 토스트를 구워서 쌈장을 발라 먹는 걸 보고 착안했는데 시판 쌈장을 써서 뭘해도 대박이네요. 야채를 썰어서 쌈장에 참기름 좀 섞어서 디핑소스로 만들어서 전채로 대접해도 다들 좋아하고요. 간단하게 국 끓일때도 쌈장 한 숟가락 넣으면 너무 맛있다고. 도대체 쌈장에 뭐가 들어 있길래 글로벌 입맛에 이렇게 맞는지 ㅎㅎ

그런 신박한 아이디어 있으신가요. 코로나 끝났다고 모임이 잦아지는데 불고기 잡채 말고 뭘 하나 고민중인 재외 한국인입니다. 



 
IP : 74.75.xxx.126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5.4 11:41 AM (1.240.xxx.156)

    제 미국인 선생님은 만두국 좋아했어요 매일 먹을 수 있다고

  • 2. ..
    '22.5.4 11:42 AM (119.149.xxx.64)

    비빔밥 좋아할것 같아요

  • 3. 그렇죠
    '22.5.4 11:44 AM (74.75.xxx.126)

    만두 특히 튀겨 놓으면 1초안에 사라지는 신기한 체험을 몇번 했죠.
    하지만 집에서 만들 여력은 안 되고 시판 만두 튀기면 뭐가 들어서 이렇게 맛있냐고 어떻게 만든 거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서 솔직히 좀 찔리더라고요. 저 옆에 마트에서 산건데요 그렇게 말하기가 왠지 미안해서요

  • 4. 행복한새댁
    '22.5.4 11:46 AM (164.125.xxx.85)

    쌈장.. 튜브형 들고 다니는 사람 봄ㅋㅋ

  • 5. 주변 외국인들은
    '22.5.4 11:47 AM (106.102.xxx.160)

    부대찌개... 햄, 소시지가 가득 든 스튜를 먹어보니 너무 좋아서 까르르르르 넘어가요
    감자탕... 전 세계 어디서도 못 본 척추(?) 스튜인데, 모양도 너무 신기해하고, 우거지 까지도 좋아함

  • 6. 쌈장은
    '22.5.4 11:48 AM (223.38.xxx.37)

    백발백중 좋아해요.

  • 7. ..
    '22.5.4 11:50 AM (125.186.xxx.89) - 삭제된댓글

    순두부찌개요 한국으로 주기적으로 출장오던 싱가포르 여자분 그분은 항상 순두부 주문해서 밥도 안먹고 그 뻘건 순두부만 한 뚝배기 먹곤 했어요 맛집도 아니고 분식집 스타일이였는데 되게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요 ㅋ

  • 8. 그쵸
    '22.5.4 11:51 AM (221.138.xxx.139)

    쌈장... 그 참.

  • 9. ㅇㅇ
    '22.5.4 11:52 AM (106.102.xxx.141)

    영국남자.. 중고딩들 먹방할때 쌈장 쌈장
    얼마나 좋아들하는지 뭐에라도 발라먹겠다며.
    글로벌 입맛에 딱인가봐요

  • 10. ...
    '22.5.4 11:53 AM (110.13.xxx.119)

    영국남자나 국뽕유트브보면 외국인들 쌈장 엄청 좋아하던데요
    예전에 알베르토인가,누군가가 한국사는 외국인이
    방송에 나와서 자기나라에 갈때마다 쌈장 큰통으로 사 가지고 간다고 한거 생각나네요

  • 11. enl
    '22.5.4 11:55 AM (116.123.xxx.207)

    저 위에 댓글에도 나왔지만 의외로 부대찌개 좋아하더라구요
    삼겹살 상추 싸먹는 것도 신기해하고 맛있다 하구요
    이것도 쌈장이 필수라 삼겹살 파티~도 좋을 것 같아요

  • 12.
    '22.5.4 11:57 AM (106.101.xxx.65)

    인도에서 출장왔던 남자분 바지락칼국수가 맛나다고
    지금도 전화와요 또 먹고싶다고

  • 13. 그리고
    '22.5.4 11:58 AM (106.102.xxx.160)

    불고기는 임팩트가 좀 약하고요
    잡채는 한중일은 물론이고, 동남아 쪽에도 간장소스 볶음누들 종류가 많아서요
    바베큐 그릴에서 LA갈비 구우면, 구워지는 냄새부터 기선제압 되지 않던가요?
    상추 로메인 치커리 같은 쌈채소로 싸 먹는법도 알려주면요
    샐러드도 필요없이 채소 포장지로 싸 먹는다고 좋아 하던데요
    각종 전 종류도, 향이 생소한 깻잎전 정도만 빼면 너무너무 좋아 했어요

  • 14. ...
    '22.5.4 11:59 AM (220.116.xxx.18)

    신기해요
    전 쌈장 안 좋아해서 여태 한번도 안 먹었는데
    외국사람들 쌈장 좋아한다는게 신기해요

  • 15. 예전에
    '22.5.4 12:01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어떤 대통령 영부인이 한식 세계화에 나선 적이 있었어요. 왜 그 사람한테 그런 자격이 주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세계화 하고픈 한식 주종목으로 떡볶이를 선정했어요. 국가 예산 상당히 많이 들어간 프로젝트였죠.
    결과는 폭망. 미국의 유명 요리사가 방송에 나와서 한국인들 떡볶이 사랑 이해 못하겠다고 얘기한 적도 있었어요. 달짝매콤 한 소스 세계 어느 나라에나 있고 거기다 값싼 탄수화물 범벅해서 파는 거라고요. 니가 떡볶이의 어떻게 알겠냐 생각했는데.

    반면 쌈장은 진짜 동방불패인것 같아요. 뭐가 들었길래?

  • 16. 갈비찜
    '22.5.4 12:05 PM (222.120.xxx.44)

    삼계탕 호떡 김치부침개 전종류 식혜 막걸리 소주

  • 17. ㅇㅇ
    '22.5.4 12:06 PM (114.206.xxx.33) - 삭제된댓글

    한식 잘 안먹는 외국에서 자란 우리애도 쌈장은 먹어요. 희안..

  • 18. 사실
    '22.5.4 12:06 PM (119.197.xxx.25) - 삭제된댓글

    외국인에게 생소한 나물반찬, 김치, 젓갈류가 우리 전통음식 같아요.
    그건 1단계 이상 접한 외국인들에게나 한번 권할 메뉴 같고요.
    그 다음엔 따뜻한 면류.
    이건 식탁에 앉은 네다섯까지가 감당할 수 있는 거고.
    차가운 면류.
    외국인들은 접하지 않고 생소해서 알려진 잡채빼고는 포크가 안갈 거 같고.
    그나마 김밥. 이미 해보셨을 거 같고.
    의외로 손길, 시간 많이 잡아먹고.

    쌈장이 주 메뉴라고하고.
    요즘 날씨라면 삼겹살감자전분간장볶음, 닭가슴살피망볶음, 감자볶음, 낚지볶음덜맵게콩나물데친거랑,
    편육파는거, 육전, 동그랑땡 기타등등에다가 쌈밥식으로 다양한 야채바구니.
    돈과 정성 쏟을 생각이면 왜 없을까요.

    돈을 쏟을까.
    정성을 쏟을까.
    절충을 해서 준비하면 다양하죠.
    손님이 몇명인가에 따라 부페식인 지 코스식인 지 정해야할 거 같네요.

  • 19. 순두부
    '22.5.4 12:06 PM (180.252.xxx.247)

    지금 외국인데 순두부집에 현지인들이 제일 많았어요.

  • 20. 잡채
    '22.5.4 12:06 PM (39.7.xxx.230)

    싫러한다던데요. 참기름 냄새 때문에

  • 21.
    '22.5.4 12:07 PM (220.94.xxx.134)

    저아는 지인 미국인은 순두부찌게 환장수준

  • 22. 예전에
    '22.5.4 12:07 PM (74.75.xxx.126)

    어떤 대통령 영부인이 한식 세계화에 나선 적이 있었어요. 왜 그 사람한테 그런 자격이 주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세계화 하고픈 한식 주종목으로 떡볶이를 선정했어요. 국가 예산 상당히 많이 들어간 프로젝트였죠.
    결과는 폭망. 미국의 유명 요리사가 방송에 나와서 한국인들 떡볶이 사랑 이해 못하겠다고 얘기한 적도 있었어요. 달짝매콤 한 소스 세계 어느 나라에나 있고 거기다 값싼 탄수화물 범벅해서 파는 거라고요. 떡볶이는 한국인들의 추억인데 외국인들이 어떻게 알겠냐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번지수가 틀려도 많이 틀렸죠.

    반면 쌈장은 진짜 불패인것 같아요. 뭐가 들었길래?

  • 23. 이글
    '22.5.4 12:07 PM (175.199.xxx.119)

    보니 미국 외교관 자녀가 설렁탕 홀릭이라 매일 만원들고
    혼자 설렁탕집 온다던데

  • 24.
    '22.5.4 12:21 PM (45.64.xxx.104)

    불고기보다 양념갈비랑 삼겹살 좋아해요. 소금참기름 소스에 찍어먹는 삼겹살.

  • 25. 동남아
    '22.5.4 12:22 PM (117.2.xxx.125)

    어느 마트를 가도 쌈장 많이 팔아요.
    고기에 쌈싸 먹는게 좀 고급문화로 인식해요.
    그리고 코로나 전에 일본 관광객들 주로 가는 마트가보면 쌈장을 탑으로 쌓아놓고 팔았어요.

  • 26. 맞아요
    '22.5.4 12:22 PM (115.164.xxx.95)

    해외생활중이시니 정확하시네요.
    덕분에 한인마트에 쌈장이 매번 동이나서
    컨테이너 들어오는날 전화해보고 가서 사야해요.

  • 27. ..
    '22.5.4 12:26 PM (210.95.xxx.19)

    학교에 근무하는 원어민 여럿 아는데
    김밤천국에서 젤 자주 먹던 메뉴는 순두부였어요. ㅎㅎ

    그리고 감자탕 넘 좋아하더라구요~

  • 28. ...
    '22.5.4 12:29 PM (220.116.xxx.18)

    외국인들 그만 먹어~
    우리만 먹어도 모자라
    괜히 알려줬나봐요 ㅎㅎㅎ

  • 29. ㅎㅎ
    '22.5.4 12:30 PM (210.217.xxx.103)

    쌈장 남아공에서 한식레스토랑 (파인레스토랑 가까운) 하는 분 말씀으로도 좋아한다던데.
    의외로 닭한마리도 좋아하고.
    얼마전 내한한 그 까다로운 짐머만도 호텔에서 bbq 치킨을 매일 한마리씩 먹으며 너무 좋다고 했다하고.
    한국식 핫도그 (콘도그가 맞을까요) 도 엄청 좋아하고.
    순두부찌개는 맵고 짠거 말고도 하얀것도 좋아하더라고요.

  • 30. dd
    '22.5.4 12:34 PM (211.54.xxx.89)

    잡채도 좋아하더군요

  • 31. 의외로
    '22.5.4 12:35 PM (223.38.xxx.37)

    떡볶이 좋아하는 외국인들도 있어요, 단짠맵에 떡의 특별한 텍스춰를 즐기는 애들, 제육볶음 엄청 좋아하는 애들도 있고, 제육볶음도 단짠맵에 고기 야채 왕창 들어가니 건강식이라 생각, 순대도 좋아하고 약과도 너무 좋아하고..
    암튼 외국인도 외국인 나름이고 미국 촌놈이냐 유럽 혹은 다른 나라 애냐 따라 너무 달라서 뭐

  • 32. 맞아요
    '22.5.4 12:36 PM (39.7.xxx.223)

    쌈장(대기업제품 시판용! 중요해요ㅎㅎ)
    식혜 전종류 좋아해요. 삼겹살에 쌈장넣고 상추에 싸먹는거 엄청 좋아해요. 근데 한입에 넣는게 익숙치 않은지 꼭 베어물음ㅎㅎ 한입에 다 넣으라고 얘기해줘야함!

  • 33. 오..
    '22.5.4 12:41 PM (210.105.xxx.54)

    몰랐던 사실이에요.
    저도 불고기, 잡채, 만두 정도에 인식이 고정되어 있었는데 쌈장이라니 ㅎㅎㅎㅎ

  • 34. 그렇죠
    '22.5.4 12:42 PM (74.75.xxx.126)

    외국인도 외국인 나름. 한국 음식 많이 안 먹어본 사람들 많이 모이는 행사면 불고기 잡채 만두튀김 정도면 대박이죠.
    외국 음식 많이 먹어본 사람들 초대해서 대접할 때는 궁중요리쪽으로 가야죠. 순두부 저는 두부 없으면 밥 못먹는 편이라 심지어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만들어 줄 생각은 못했어요. 한번 해봐야 겠네요. 양념이 관건 아닐까요. 비법 있으면 풀어주세요

  • 35. ..
    '22.5.4 12:48 PM (58.79.xxx.33)

    감자탕. 삼계탕. 순두부찌개 좋아해요. 쌈장 많이 좋아하죠 ㅎ

  • 36. ...
    '22.5.4 12:49 PM (221.151.xxx.109)

    치킨을 제일 좋아하죠
    그렇게 바삭바삭한 곳이 없으니

  • 37. 제 지인들은
    '22.5.4 12:55 PM (223.38.xxx.188)

    당연 여느 외국인들처럼 삼겹살 구워 쌈 싸먹는 거 좋아하니 당연 첫 식사는 삼겹파티.
    그 외 먹태, 건어물 너무 좋아하고
    물회, 물회를 그렇게 좋아해요.
    신선하고 채소 가득에 크런치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새콤달콤 샐러드, 게다가 흰살 생선까지 듬뿍 들어 있으니 눈 돌아가죠.
    워놔면 탄수화물까지 추가되니 거의 뭐 ㅋㅋㅋ

  • 38. 해물전
    '22.5.4 12:55 PM (125.182.xxx.20)

    지지미 좋아한다고... 지지미가 뭐냐니까 씨푸드팬케잌이라고... 그때 알았어요. 지짐이를 외국인한테 들으니 생소했던 기억이... 전이라고만 했지 지짐이라는 말은 사용 안해봐서
    음료는 아침햇살이 맛있다고 하던 옛 생각...

  • 39. .....
    '22.5.4 12:57 PM (119.69.xxx.56) - 삭제된댓글

    치킨집 무절임도 인기있다네요

  • 40. ㅇㅇ
    '22.5.4 1:04 PM (124.49.xxx.217)

    유튜브 보면 의외로 쌈장 순두부찌개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신기...
    댓글들도 재밌네요 ^^

  • 41. 제가 아는
    '22.5.4 1:11 PM (223.62.xxx.152) - 삭제된댓글

    외국인들은 튀김만두, 떡볶이와 김밥은 물론이고 짜장밥과 삼계탕, 들깨 순두부도 좋아했어요.

  • 42. 떡볶이
    '22.5.4 1:22 PM (58.234.xxx.21)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엣날에는 우리나라가 세게적으로 그다지 알려지지 않아서
    같은 음식이라도 뭘 이런걸.. 했다면
    지금은 오 한국 음식이래하연서 오픈 마인드로 적극적으로
    먹어보려 하는거 같아요

    떡볶이도 영국인가 번화가에 분식집이라는 이름식당 메뉴중 하나로 잘 팔리고 있던데요
    유튜브 보면 해외 한식당들 메뉴중에 꼭 있는게 떡볶이고
    반응도 좋아요

  • 43. 개인적으로는
    '22.5.4 1:35 PM (223.38.xxx.36)

    떡볶이 그거 왜 먹냐 생각하지만, 남의 취향은 존중합니다.
    떡볶이 좋아하는 인구가 많은 데는 이유가 있다 생각합니다.

    영부인이었던 그 자가 떡볶이 가지고 설쳤을 때,
    문제는 떡볶이가 아니라 그 자의 접근방법이었죠.
    그 자가 블루베리 부침개인지 뭔지 그거 갖고 설친 그 자 아닌가요?
    신발짝도 기름칠하면 맛있다는 데 부침개를 그 모양으로 만들 재주라면 떡볶이도 떡볶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그 자가 이상하게 소개한거겠죠.
    그 증거로 떡볶이 즐기는 외국인들 많습니다.

  • 44. 한류 전에
    '22.5.4 1:37 PM (182.221.xxx.179)

    자주 방문하던 싱가폴 남자 직원
    쌈장에 환장해서 밥을 엄청 먹더라구요
    그냥 막 쌈장만도 퍼먹어요

  • 45. ..
    '22.5.4 1:39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나 영국서 공부할때 하숙집 주인 아줌마가
    소고기 무국 완전 사랑했음. 자기 아플때 내가 함 끓여줌. 너무 맛있고 영혼을 달래는 국이라고...
    글구 계란말이. 내가 포차 계란말이 그리워서 있는 재료(닭가슴살이랑 각종 채소) 다 때려넣고 엄청 크게 만들어서 나눠줬음. 계란 작은거 한판 다 쓴거라 나혼자 다 못먹기도 해서 좀 줬더니 이거 어케 만든거냐 기절할 맛이다. 스폐셜 툴이 있냐.. 내가 숟가락 두개로 돌돌 말았다니까 천재라고..

  • 46. 둥그리
    '22.5.4 1:48 PM (210.219.xxx.244)

    제가 옛날에 배웠던 원어민선생님은 부추전이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 47. 그러니까
    '22.5.4 2:03 PM (74.75.xxx.126)

    제가 외국인들한테 음식 공양 많이 해본 결과 한국음식은 개론 수준부터 단계가 있다는 거죠.

    1. 불고기, 잡채, 만두, 부침개, 어쩌면 김밥까지: 입문하기에 딱 적당하죠. 맵지도 않고 이상한 향도 안나고. 중국음식같이 느끼하지도 않고 건강한 느낌까지. 이건 왠만하면 세계 어디에서도 통하는 정도이고요.
    2. 좀더 한국인들만 좋아하는 특화된 음식들을 찾는 매니아들: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삼겹살에 쌈싸먹는 문화라거나 거기에 막걸리나 쏘맥 곁들이거나 치맥하는 문화. 떡볶이나 부대찌개도 그런 맥락에서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있죠. 문화적인 측면도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
    3. 코스모폴리탄 하드 코어. 특이한 음식들 찾아다니는 먹방러 수준. 한국에 갈 일 있으면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산낙지도 먹어보고 홍어회 당연히 도전하고요.

    근데 제가 놓친 부분은 김치컬트였어요. 직장 동료들이 각자 싸온 김치를 나눠 먹더라고요. 100퍼센트 백인들만 사는 동네이고 한인마트 가려면 두 시간 차 몰고 나가야 하는 오지인데요. 아이 학교도 한국인 없는데 어떤 애가 김치를 도시락에 싸왔다가 뚜껑이 열려서 냄새 때문에 애들이 많이 웃었다는 얘기도 들리고요. 김치는 글로벌한 음식 맞고 제발 일본이나 중국이 탐내지 말았으면 싶어요.

  • 48. ...
    '22.5.4 2:05 PM (175.223.xxx.130)

    영국 바이어랑 밥 먹으러 가면 항상 쌈장에 밥 비벼먹더라고요. 외국인들이 많이 좋아하나 보군요ㅋㅋ

  • 49. 순두부는
    '22.5.4 2:05 PM (211.245.xxx.178)

    다담 순두부 찌개 양념이면 됩니다...

  • 50. 백인
    '22.5.4 2:08 PM (61.254.xxx.115)

    사람 봤는데.쌈장으로 스파게티 해먹는데요 너무 맛있다고~^^

  • 51. ㅋㅋㅋ
    '22.5.4 2:11 PM (74.75.xxx.126)

    쌈장 스파게티요, 진짜 긑판왕이네요. 인정!

  • 52. 맞아요
    '22.5.4 2:11 PM (211.210.xxx.66) - 삭제된댓글

    쌈장은 거의 다 좋아하더라구요
    유투브 보면 삼계탕도 다 맛있대요

  • 53. 맞아요
    '22.5.4 2:12 PM (211.210.xxx.66)

    쌈장은 거의 다 좋아하더라구요
    유투브 보면 삼계탕, 전(김치전 파전등등)도 엄청 맛있대요

  • 54. 울며느리
    '22.5.4 2:19 PM (14.56.xxx.93) - 삭제된댓글

    외국인인데
    쭈꾸미볶음이 제일 맛있대요
    그 다음 잡채
    한우 순이네요 ~

  • 55. 그러니까요
    '22.5.4 2:43 PM (74.75.xxx.126)

    간단하게 감자전 같은 거 부치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음식에 계란 지단같은 거 올리면 너무 놀라고요.
    볶음밥 한번 만들면 칼질이 전문가 이상 수준이라네요. ㅎㅎ
    한국 음식이 그렇게 고급스러운 음식인지 몰랐죠.

  • 56. 제 주변은
    '22.5.4 3:41 PM (14.32.xxx.215)

    침기름을 다 싫어해서 잡채같은거 손도 안대요
    순두부가 의외로 인기 많고 부대찌개는 반반 정도...
    순두부를 밥도 없이 잘 먹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 57.
    '22.5.4 5:05 PM (122.35.xxx.120)

    식혜는 밥알이 휴지 풀어놓은듯한 식감이라 싫대고
    참기름은 스컹크인지 뭔 동물냄새랑 흡사하다고 안먹는 미국인 봄 ㅎ

  • 58. ㅇㅇ
    '22.5.4 5:05 PM (211.206.xxx.238)

    제 주변 외국인들은 감자탕, 떡국, 수제비, 찜닭, 만두, 전, 김치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 59.
    '22.5.4 5:49 PM (61.254.xxx.115)

    서양사람들 참기름 향 싫어하는 사람은 은근 많습니다 한국사람이나 듬뿍 뿌려먹지.보통 부대찌개 삼계탕 모든 전종류 만두 감자탕 김밥(베지테리안들이 좋아함) 갈비.불고기는 대체로 좋아함.식혜나 수정과도 좋아하는경우 많음.의외로 떡종류나 떡볶이는 싫어하는 사람 많음.식감이 이에 달라봍고 이상하다고 함.

  • 60. 0000
    '22.5.4 6:45 PM (58.78.xxx.153)

    쌈장 기억할께요

  • 61. 영국 남자
    '22.5.4 8:44 PM (59.19.xxx.44)

    이탈리아,중국,한국에서 오래 일한 남자가 이탈리아 음식이 최고.
    우리나라 음식은 삼겹살과 쌈장.그리고 삼계탕이었어요.

  • 62. ...
    '22.5.5 8:25 AM (221.151.xxx.109)

    외국사람들 참기름향 안좋아해요
    그래서 윤식당 마더소스에도 참기름 없고요
    초대시 참기름 빼고 불고기, 잡채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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