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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적으로 얼마나 압박하시나요?

레베카 조회수 : 2,367
작성일 : 2022-05-03 15:44:29
오늘 시험이 끝났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중3이구요..
지금까지 제가 끌고 왔는데 이젠 끌고와도 사이만 나빠지고 더이상은 안될거 같아 도움을 요청합니다..
저와 같이 공부하다가 영어,국어는 학원을 보내고  나머지 과목은 인강으로 하고 있어요.. 말이 인강이지 인강내용은 제대로 안들어서
저도 같이 공부하고 시험기간에 모르는건 다시 설명해줍니다..
문제도 뽑아주고 저도 같이 공부하고 있어요..
근데도 그냥 대충대충..
학원도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해서 보내줬는데도 대충대충..
그만두라고 하니 그래도 자긴 학원은 다녀야한다고..
시험 못보고 나면 짜증이란 짜증은 엄청내요..
목표는 엄청 높지만 공부는 안해요.. 다른 노는걸 너무 좋아하고 멋내는걸 좋아해요..
옷사주고 돈줄때는 웃고.. 공부하라고 하면 온갖짜증을 다 내요..
그래도 학원숙제는 다 해가고 학원에서는 무지 성실하다고 합니다..근데 아웃풋이 안좋다고 선생님들도 미안해하세요..
언제까지 이래야할지.. 저도 이젠 지쳐가고 있는데 아직도 공부하는법을 모르는거 같아서 걱정이예요..
제가 봐줘도 이정도인데 안봐주면 더 난리겠죠? 그냥 문제도 대충대충 풀어요..
그리고는 자기는 공부했는데 왜 시험이 이따위인지 모르겠다고 그래요..
시험끝나고 놀생각에 부풀어서 시험도 대충보는거 같아요..
어르고 달래고.. 시험성적에 상관없이 용돈줄테니 열심히좀 하라고 하니까 학원수업에 보강에 엄청난 숙제에 피곤해 죽겠다고..
선배님들 엄마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IP : 14.35.xxx.1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3 3:53 PM (112.145.xxx.43)

    우물가까지 끌고갈순 있어요 그것도 엄청 힘들게 끌고 온거지요 그런데 안먹겠다는 애는 목축임까지는 해볼수있어도 억지로 먹일순 없더라구요..ㅠ

  • 2. ...
    '22.5.3 3:55 PM (106.102.xxx.185) - 삭제된댓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손 놓으세요

    고딩돼서도 그럴 겁니까?

  • 3. ...
    '22.5.3 3:58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엄마 역할 차고 넘치게 하고 계시는데요?
    저는 초등 고학년부터 아이들 공부는 안봐줍니다.
    원글님 처럼 봐주는 어머님들 존경스러워요.
    엄마역할 이랄께 뭐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집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끼도록 노력해요.
    정말 중요한 일은 부모와 상의할수 있을정도의 신뢰감 얻으려고 일관성 있고 성실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요...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을때 최대한 열심히 들어줘요.
    솔직하게 말합니다. 엄마가 다 해결해 줄수는 없지만 같이 고민해줄수 있고 혼자 끙끙대는 것보다 나은 방법을 찾을수 있을거라고요.
    공부관련해서는 최대한 잔소리 안해요.
    솔직히 할놈 하고 안할놈 않하고 본인이 느끼고 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대신 지금은 학생이 본업이니까 열심히 하라고 합니다. 학원도 형편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대한 지원해요.
    원글님, 원글님이 다 해결하실수 없고요
    아이들 짜증이 많을 때에요. 좋은것도 많고요.
    일일이 반응하기보다 지켜보시고 말하면 들어주시고 스스로 차츰 조절할거에요.
    공부도 스스로 방법을 찾아갈테니 너무 걱정 마시고 아이를 믿어보셔요.

  • 4.
    '22.5.3 3:59 PM (59.8.xxx.169)

    원하는 답변도 아니고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저같은 엄마랑은 상종도 안하시겠지만..(그냥 직장만 다니고 애는 그냥 냅두는 사람..ㅠㅠ)
    전 그냥 한 아이는 놔뒀구요..고등학교만 졸업하라고 하고 있고..한 아이는 그래도 하려고 하니..밀어줍니다..놔둔 한 아이가 다른 아이한테 넌 공부잘해라..엄마한테 잘해라..ㅋ 그래 너가 엄마한테 하는 건 알고 있냐..하고 있네요..우리 집안 머리 좋고 내노라 하는 직업 직장..밖에서 보면 우와 하는 집안이거든요(가족들 모두)..참..아이 일은 쉽지 않아요..그냥 아이랑 사이만 좋게 하려고 하고 있어요..그래도 책은 읽어라 하고 있어요..내면의 힘은 키워주고 싶은데 말이에요

  • 5. 하이고
    '22.5.3 4:03 PM (106.246.xxx.196)

    죄송하지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엄마가 고등학교 들어가실것도 아니고..

  • 6. less
    '22.5.3 4:04 PM (182.217.xxx.206)

    중3이면.. 이미 부모손 떠났어요.
    부모가 어찌하라한다고 해서 들은 나이가 아닌데요.
    저도 고2,중2 키우고 있는데...

    공부하라고 하고 싶어도 그냥 참아요. 말한다고 들을 나이 아니잖아요..

    본인이 느끼기전까지는 아무리 말해도 .. 알아듣지 않아요.

  • 7. 경험자
    '22.5.3 4:0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이큐 최상위권이고 뭐든 뛰어나게 잘했던 아이라 어르고 달래고 화내고 몸에서 사리가 나오겠다 싶게 다 해봤는데 결국 공부건 뭐건 의지가 있어야 해요.
    멱살잡고 가봐야 얼마 못가요. 그래도 아이가 끌려라도 가면 그나마 다행이에요.
    저는 끌고 가다가 결국 포기했고 아이 인생이니 아이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어요. 제 아이는 그렇게 공부를 잘할 생각이 없더라구요. 저는 정말 몰랐어요. 누구나 잘하고 싶어하지만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저 돈도 많아서 쪽집게 강사라도 구해줄 수 있는데 뭐... 본인이 필요없다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8. 결정
    '22.5.3 4:13 PM (106.101.xxx.56)

    저도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싶어하는줄 알았어요
    그냥 성적 잘나오길 바라는거지 노력하고 싶은 마음은 아예 없음을 이번에 알았어요
    잘하는 과목은 공부 안해도 성적 나오고
    어려워하던 과목은 애타서 좀 봐줬지만 교과서 한번
    프린트물 한페이지를 안읽더라구요
    다 필요없나봐요 아이는 멀쩡한데 저만 길을 잃었네요

  • 9. ..
    '22.5.3 4:14 PM (180.69.xxx.74)

    저도 그랬어요
    그나마 아이가 수긍하고 좀 따라줘서 2ㅡ3년 했고요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소용없어요

  • 10. 답은뻔함
    '22.5.3 4:16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다들 알고 뻔한 답변할게요
    초등까지는 엄마성적
    중등까지는 학원성적
    고등부터는 본인성적+의지+성실함+동기부여가 있어야해요

    엄마가 대학가실꺼에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스스로 공부방법을 터득해야해요 스스로 의지가 있어야하고
    우리아기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요...노력도 실력이고 성실함도 실력이에요

  • 11. 111
    '22.5.3 4:17 PM (182.227.xxx.45)

    초6 엄마 빡센 영어학원 보내려고 하는데 위에 댓글들 보니..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네요.. ㅠㅠ

  • 12. ㅁㅇㅇ
    '22.5.3 4:27 PM (125.178.xxx.53)

    진짜 강제로 끌고가는건 다 소용없어요
    오히려 애를 번아웃시키는 길이에요

  • 13. ..
    '22.5.3 4:27 PM (218.144.xxx.185)

    아이가 공부에 관심없는듯한데 그냥두세요

  • 14. ㅜㅜ
    '22.5.3 4:28 PM (39.7.xxx.32)

    다들 이런 엄마 욕하시겠지만
    사실 저도 못지않은 ㅠㅠ

    다른 점은 우리아이는 공부를 안해봐서 앉아있질 못하고 자신감이 없는 정도이지 게임이나 이성 외모 이런데는 관심이 없어요

    저도 중3까지는 정말 질질 끌고 왔는데
    아이가 의지가 제로니 이건 뭐 마찰력이 더 쎈??
    (절대 안 끌림 ㅠ)

    근데 이제 고1인데 입학하더니 본인이 하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아무리 계기 만들어주려고 해도 안됐었는데 본인이 하고자 함)

    물론 그 의지가 쭉 지속하는게 힘들어서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저는 아직도 수학빼고는 제가 다 공부하고 인강이나 유튜브 강의 파트별로 젤 정리 잘 되어있고 좋은 걸로 찾아서 들으라고 하고
    백지노트 해볼 수 있게 키워드 요점정리해서
    발표기키고 설명시키고
    내신자료들 뒤져서 유료무료 뽑아줍니다
    제가 준비한거 50프로 정도밖에 못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거부안하고 따라오니 1점이라도 도움된다면 계속 하려구요

    마마보이 만드는건가 뭐하는 짓인가
    자괴감 들 때 많은데
    학원선생님이 하는 일 내가 대신 해줄 뿐이라고 합리화시키면서요 ㅜㅠ

    성적은 한만큼 어느정도는 나오는거 같아요

  • 15. ....
    '22.5.3 4:55 PM (110.13.xxx.200)

    그냥 놔둘려고 했더니 이번에 너무너무너무 안해서
    이젠 체크라고 하려구요. 진짜 심하게 안햇더라구요.. 어휴... ㅠㅠ
    저도 윗님처럼 뭐라도 던져주고 계속 체크하고 이런거라도 할려구요
    아무리 공부 지가한다지만 학원도 보내는데
    이렇게 안하는 꼴은 못보죠.
    순한 애라 살짝살짝씩 미는 시늉이라고 해서 시켜야겠어요. ㅠ

  • 16. ~~
    '22.5.3 5:09 PM (59.22.xxx.136) - 삭제된댓글

    초등 졸업때 교장쌤 상받았어요.그리고 초중등 영재원(교육청ㆍ대학부설)했구요.
    초등때야 시험지 갖고오니 점수 다알죠.상도 졸업때까지 세어보니 육십몇개더라고요.시도대회 상도 받구요.
    흠ᆢ
    중등이후 제가 공부봐주는거 손놨고 성적표는 이후로 보여준적없고 보자한적없어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갈때 사립으로 성적순으로 가는덴데 그때 처음 담임쌤이 보여줘서 봤어요.
    사립 기숙사 고등학교 잘갔고 갑자기 예체능 한다해서 일반고 전학갔고 졸업무사히하고 대학갔네요.
    중등이후는 성적표 구경도 못했어요.
    지금 대학에서 장학금받고 다녀요.
    제가 특이한건 아는데요.
    초등학교때 학습습관 잡아준다고 교과서 읽고 문제풀고 오답체크ᆢ
    그리고 학원이랑 과외에 다 맡겼어요.대학들어갈때 까지도 예체능 학원쌤한테 다 의지하고 원서도 아이가 정하고 입시하고ᆢ
    저같은 사람 잘없겠죠.

  • 17. ..
    '22.5.3 5:17 PM (105.34.xxx.21)

    딸, 아들이 있는데 저희는 딸이 그랬어요. 아들은 뭐 시키지 않아도 곧 잘 했는데 딸은 딱 초등학교까지만 따라와주고, 중학생이 되니 사춘기가 오고, 친구들과 관계도 어려워 지니까 공부를 놨어요. 중 2까지는 그래도 어르고 달래서 공부를시켰는데 성적은 바닥을 치고... 중2 말부터 손을 놨어요. 니 인생이니 니가 책임지라고 .. 결론은 윗분도 말씀해 주셨지만 멱살잡고 끌고 가봤자 아이와 관계만 악화되고 성적도 바닥이고... 아이가 고1부터 스스로 공부하더군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고 필요한건 말해서 과외붙여주고, 모르는건 아빠한테 물어보고, 본인말로는 토나올때까지 공부했다고 하더라구요. 공부 스트레스로 코피쏟고, 가위에 눌려 몇시간 자는것도 맘편히 못자고....그래도 공부를 하더라구요. 공부는 정말 자기 의지가 있어야해요. 그렇게 정말 1분 1초도 허투루 안쓰니까 중학교때 전교 꼴찌에 가까웠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부터 성적이 오르고 연고대중 한곳에 합격해서 너무 즐겁게 대학생활 하고 있어요.
    저는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대신 니 인생이다. 니가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어떻게 살지 고민해라. 세상은 만만한 곳이 아니니 잘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잔소리아닌 잔소리를 했죠. 대신 공부 간섭은 중2 말부터 제가 손을 뗐어요.
    정말 공부는 본인이 해야 성적이 오르는거 같아요.

  • 18. 레베카
    '22.5.3 5:42 PM (14.35.xxx.185)

    댓글들 감사합니다.. 답을 알고있는데도 여기까지 끌고왔네요.. 이제 손을 놓을때가 된거 같습니다.

  • 19. ㅇㅇ
    '22.5.3 6:42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철이덜든거 같네요
    우리둘째가 저러다
    지친구들이 특목고가는거보더니
    현타와서 고등들어갈때 공부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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