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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식들에게 어떤 엄마여야 할까?

50대 조회수 : 3,220
작성일 : 2022-05-03 14:15:26
작년에

80후반이신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80중반이신 시어머님 혼자 남으셔서 주간보호센터에 다니세요



남편포함 2남 3녀

남편이 장남이고

60넘은 손위시누이에 50대인 시누,시동생들 있어요



그동안 형제들사이에 금전관계가 얽혀있어서

제남편은 형제들하고 데면데면합니다

엄마하면 끔찍한 장남들 많은데

남편은 엄마에게도 애정이 없어요

그나마 아버님 돌아가시고

(아버님병원비 장례비 저희가 모두 부담했어요)

형제들 단톡방개설해서

어머님에게도 돌아가면서 방문하기로 하고

잘 진행이 되고 있는데



어제밤

단톡방에

손아래시누이(어머님하고 밀착도가 제일 좋음)가

이번달에 어버이날도 있고 생신도 있는데

본인도 안되고 다른 형제들도 사정이 있다며

톡을 남겼다고



아침에 남편이 화를 냅니다

어머님이 한번이라도

본인이나 며느리 손녀들 뭔가라도 한번이라도 챙겨준적 있냐고

신경쓰기 싫다고....

민망하지만

음. 참 할말이 없어집니다



시어머님

시집살이는 없었지만

결혼이후로

뭔가 자식들에게 손주들에게

이렇다할 성의를 1도 안보여주시더니

결국은 환갑된 자식도 걍 부담스럽구 싫구나~



어른이지만 어른의 모습을

행동으로가 아닌 입으로만 하시더니

결국은 그렇구나



나는 내자식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IP : 58.121.xxx.8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르겠어요
    '22.5.3 2:23 PM (125.177.xxx.70)

    저도 자식 열심히 키운다고 노력했는데
    지랄맞은 사춘기지나 입시 치르면서 데면데면해요
    노력하고있지만 그것도 부모인 제몫인거죠
    부모가 80대면 어려운 시절에 다섯남매 키운건데
    어버이날 생신도 자식이 찾아오기 힘든건가봐요
    나이들어보니 자식노릇도 힘들고 부모 노릇도 힘들구나싶네요

  • 2. 쉽지 않죠
    '22.5.3 2:23 PM (211.109.xxx.92)

    자식은 부모가 하는거 이상으로 바라는게 많죠
    그러니 어려워요

  • 3. 내생각은
    '22.5.3 2:28 PM (220.70.xxx.218) - 삭제된댓글

    돈이 없어도 지지해주고 인정해주고 토닥토닥 해주면
    자식이 저러지는 않을것같은데.. 어떠신가요?

  • 4. ..
    '22.5.3 2:38 PM (222.101.xxx.97)

    아무리 그래도 좀 너무한단 생각 들어요
    어버이날에 생신인데

  • 5. 그러니까
    '22.5.3 2:42 PM (110.15.xxx.45)

    부모다 자식이다 이렇게 생각하지말고
    다른 인간관계처럼 서로서로 잘해야해요

    물질로 보답할게 없으면 말이나 태도로
    고마움을 표현하면 되는데
    문제는 베풀지 못하는 부모들이
    너무 당연하게 일방적으로 받길 원하고
    그 서운함을 표현하면
    본인이 돈이 없어 무시한다는둥 너흰 돈밖에 모른다는둥하며 죄까지 뒤집어 씌우는거죠
    사실 자식을 돈으로 보는건 본인들이면서 ㅠㅠ

  • 6. dlqekerh
    '22.5.3 2:42 PM (220.117.xxx.61)

    입닫고
    돈주는 부모

  • 7. ...
    '22.5.3 2:51 PM (211.186.xxx.2)

    아무 의무나 정없이 본인만 챙겨달라는 부모면 자식도 지치죠..모든날이 내날이다...지겨워요..심지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부처님오신날도 다 자기날이에요...

  • 8. 나는나
    '22.5.3 3:02 PM (39.118.xxx.220)

    휴일에 아버님이랑 식사하자고 했더니 내 휴일 아버지한테 쓰고 싶지 않다고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아버님 본인 아들한테 너무 짜증만 내셔서 아들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버렸어요. ㅜㅜ

  • 9. ㅁㅇㅇ
    '22.5.3 3:09 PM (125.178.xxx.53)

    어느정도였기에 그러는지 궁금하네요..

  • 10.
    '22.5.3 3:12 PM (58.231.xxx.119)

    참 부모노릇 힘드네요
    그래도 먹이고 입히고 했을텐데
    부족한 부모라고 내 치네요
    그래도 할수 없죠
    그것도 부모 역할이니
    저도 부모에게 그랬을거니

  • 11. 참나
    '22.5.3 3:21 PM (118.235.xxx.24)

    5남매 키우는거 쉬우셨겠어요?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고 남들 다 하는 어버이날도 부담스럽다는 자식이나 며느리나 잘해줘도 못해준거만 기억하는 싸가지없는 자식들 걸리면 그저 욕먹는게 부모예요.

  • 12.
    '22.5.3 3:23 PM (1.234.xxx.22)

    딸이면 몰라도 아들이 저러기 힘든데...
    주위에 해준거와는 별개로 엄마한테 끔찍한 효자들만 있어서 생경하네요

  • 13. ..
    '22.5.3 3:39 PM (223.62.xxx.74)

    왜 이리 부모 입장에 이입하는 댓글들이 많은지 놀랍네요.
    먹이고 입히고라…
    얼마나 정성스레 먹이고 입혔을지 모르겠지만 아들이 봐도 어른 노릇을 입으로만 한 분들이면 그다지 정성스레 하진 않았을 것 같지 않나요?

    20년 남짓 그냥 낳았으니 키운다 수준으로 키우고
    그 후 30년 정도를 받기만 했으면
    저건 부모 편 들어 주기 힘들죠.
    애써 키웠는데 부족한 부모라고 내치는 게 아니라
    나에게 조금 베풀고 꾸준히 뜯어가는 사람에게 더 이상 뜯기기만 하기 싫다는 말인데.

    확실히 82 전체가 나이들어 가는 걸까요.
    예전에는 합리의 날이 서 있었는데.
    요즘은 그럴 만해 보이지 않는 일에도 부모 편 드는 댓글이 점점 늘기는 느는 게 보이네요.

  • 14. 제가 요즘
    '22.5.3 3:44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유튜브에서 여행 다니는 분을 보고 있어요.
    아주 그냥 살고 싶은데로 살고 여행 하고 싶은 만큼 하고 그러는거 보니 너무 부러운거에요. 저도 외국 살지만 그 분처럼 막 맘껏 여행다니도 그러진 못했어요. 그냥 생존형이었죠.
    그 분 어머님보면 아이가 반찬이나 살림살이 택배 보내주시고,
    가끔 보면 너무너무 반가워하시더라고요.
    그 분이 그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건 부모님 걱정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우리 애가 지 맘대로 세계 여행다니고, 하고 싶은거 부모 걱정 1도 안하고 지 맘대로 결정하고 살 수있도록 없는 듯이 살아야겠다. 아이가 결정하는데 내 상황 고려하는 일 없게 독립적으로 살아야겠다다짐했어요. 저는 혼자지만 정말 없는듯이 살다가 가끔 택배보내주고 돌아올 곳이 필요할 때 장소 제공해주고 없는 듯이 살다가 가려고요.
    꼭 그렇게 하고 싶어요.

  • 15. 제가 요즘
    '22.5.3 3:46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유튜브에서 여행 다니는 분을 보고 있어요.
    아주 그냥 살고 싶은데로 살고 여행 하고 싶은 만큼 하고 그러는거 보니 너무 부러운거에요. 저도 외국 살지만 그 분처럼 막 맘껏 여행다니도 그러진 못했어요. 그냥 생존형이었죠.
    그 분 어머님보면 아이한테 반찬이나 살림살이 택배 보내주시고,
    자식을 볼 기회가 있으면 너무너무 반가워하시더라고요.
    그 분이 그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건 부모님 걱정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우리 애가 지 맘대로 세계 여행다니고, 하고 싶은거 부모 걱정 1도 안하고 지 맘대로 결정하고 살 수있도록 없는 듯이 살아야겠다. 아이가 결정하는데 내 상황 고려하는 일 없게 독립적으로 살아야겠다다짐했어요. 저는 혼자지만 정말 없는듯이 살다가 가끔 택배보내주고 돌아올 곳이 필요할 때 장소 제공해주고 없는 듯이 살다가 가려고요.
    꼭 그렇게 하고 싶어요.

  • 16. 아. 혹시라도
    '22.5.3 3:49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아이 도움 받을 일이 생기면..
    무조건 아이 말을 듣겠다고.
    고집부리지 않겠다고 다짐해요.
    울 엄마보니 어려운 상황에 고집부르면 자식만 죽게 힘든거더라고요

  • 17. 제가
    '22.5.3 4:10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늙어가면서 깨닫는건
    자식은 부모의 입으로 자라는게 아니라
    부모의 그림자를 밟고 자라요
    부모님의 부모님과 자신의 부모님 관계는 상관없어요
    성장과정을 본게 아니거든요
    들어서 아는건 본인게 아니라 상관없어요
    내 부모님이 부모님의 부모님에게 어떻게 했는지만 남아 있어요
    게다가 사람이란게 본능이다 싶게
    이기적인 동물이라서
    세월이 흘러갈수록 효심이 깊어지는게 아니라
    부모님께 잘못해도 될 구실을 찾게 돼요
    부모님도 자신들의 부모님께 효도도 못했는데 뭐
    우리에겐 뭐 잘해줬나???
    부모들은 자식이니 나름대로는 최선들을 다 했을텐데도
    자식들이 받았다고 생각하는건 거의 없게 되죠
    왜냐하면 자식들은 가장 부러운 친구들이 받는 부모의 사랑과
    비교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부모는 자식을 최선을 다해 키워주는걸 끝으로 하고
    그냥 독립된 싯점부터
    가장 애틋한 타인의 거리를 유지하고 독자적으로 살면
    관계가 오래 지속되죠

    우린 자식에게 의지하고 살지 맙시다
    아이들도 행복하게 살고
    우리도 우리 삶에대해 스스로들 끝까지 책임집시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산다는건
    서로 못할일입니다
    그 못할일을 시키는거
    최소한의 시간이 되게 만듭시다
    어차피 죽을때 가까이는
    자식에게 그 힘듦을 지워줘야 하잖아요?

  • 18. 그러니
    '22.5.3 6:4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너무 퍼주지말고
    자식한테바라지도 말고요
    2명이상이면 공평하게키우고
    나눠주고
    아들 이라고 의지말고
    딸이라 막 대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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