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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승진했는데 주위 시선이 곱지 않아요

엄마 조회수 : 5,380
작성일 : 2022-05-03 13:47:56
9년전에 승진하고 지금에서야 부장으로 승진했어요. 여성이라 그리고 관리직이라 더이상의 승진은 저 자신도 어렵지 않겠나 하는 마음이라서 승진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직장 20년째 다니고 있고요. 남성직원 비율이 높은 곳이고 이번에 승진 했는데 축하보다는 시선이 안고와서 적잖이 당황하고있어요.  여성직원은 거의 과차장까지가 마지노선이란 이미지가 강하고. 싸늘한 주위의 눈초리에 괜히 마음이 불편해서 겉으론 담담한 척해도 속으론 시달리네요.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난 너가 될줄 알았어. 이렇게 이야기해주어 조금 불편한 감정은 덜어지는데 여전히 같은 부장급의 남성 동료가 매우 껄끄러워 하고있어요. 극복해야한다고 다짐하고 마음 다잡고있어요. 그리고 오랜기간 마음을 다해 협업했는데 동료들의 눈초리(마치 너가 어떻게 부장으로 승진했는지.. 말도안되)가 비수가되요. 저는 다들 잘했어. 고생했어. 이런 화답을 들을줄알았는데 제가 잘못된 생각에 혼자만의 꿈에 빠져 있었나봐요. 
IP : 121.157.xxx.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3 1:49 PM (118.33.xxx.85)

    원래 내가 잘되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하물며 경쟁자인 동료들이야 말해 뭐해요.
    심지어 엄마도 은근 질투해요.

  • 2. 그래서
    '22.5.3 1:50 PM (125.178.xxx.109)

    사회가 냉혹한 곳이라고 하겠죠
    승진 축하드려요
    유리천장 멋지게 뚫으셔야죠

  • 3. ....
    '22.5.3 1:52 PM (175.113.xxx.176)

    윗님말씀처럼 그래서 사회가 냉혹한거죠... 경쟁자들한테 뭐 바라세요 .ㅠㅠㅠ 그리고 남편이 축하해주셨으니 그걸로 위로 받으세요 ...그리고 축하해요..

  • 4. ..
    '22.5.3 1:55 PM (218.148.xxx.195)

    그런 기대는 그냥 버리세요 ㅠㅠ
    고생하셨어요 담담히 또 시간 보내시면 됩니다..

  • 5. ..
    '22.5.3 1:56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그런분위기에서 승진한거면 진짜 축하할만한 일이네요 자신감을 가져도 되겠어요

  • 6. ..
    '22.5.3 1:57 PM (14.47.xxx.15)

    씁쓸하죠.
    동네 아짐 몸 만든 거조차 질투하는 세상입니다.
    승진 축하드려요.

  • 7. ......
    '22.5.3 1:59 PM (222.109.xxx.48)

    대단하시네요.어차피 퇴사하면 볼일도없는 사람들인걸요
    원래 승진에있어 남자들 시기질투음모가 어마어마해요
    고생하셨어요 축하해요

  • 8. 다들
    '22.5.3 2:01 PM (175.223.xxx.248)

    잘했어. 고생했어 하길 바라다니 신기하네요
    남자가 승진해도 그런말 안하고 남에게 듣길 원하지 않아요

  • 9. 나옹
    '22.5.3 2:02 PM (106.102.xxx.254)

    마음 단단히 하세요. 이제 정치질 정글에 들어섰으니 틈만 나면 잡아먹으려 들 겁니다.

  • 10. 나옹
    '22.5.3 2:02 PM (106.102.xxx.254)

    그런 놈들 상관하지 말고 내길 가시면 됩니다. 축하 드립니다.

  • 11. ..
    '22.5.3 2:04 PM (223.38.xxx.54)

    남초 직장에서 부장 승진이라니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려요

  • 12. 이제
    '22.5.3 2:08 PM (39.117.xxx.106)

    시작이예요.
    부장은 약과고 임원되보세요.
    내가 살려면 할수없이 너는 죽어야하는 보이지않는 각자도생의 칼바람이 붑니다.
    동료에게 축하받을 생각을 하셨다니 지금까지 꽃길걸으셨나봐요.
    이런저런 일 겪다보면 결국 가족밖에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13. 제가
    '22.5.3 2:09 PM (182.228.xxx.69)

    축하드릴께요
    원래 남 잘되는거 흔쾌히 축하해주는 경쟁자는 없어요
    그러려니 하세요
    뒤에서 험담이나 안하면 다해이네요

  • 14. ....
    '22.5.3 2:12 PM (118.235.xxx.119)

    너무 축하드려요!
    원래 회사는 친구만드는곳 아니잖아요, 신경쓰지 마시고 지금처럼 갈길 가세요.

  • 15. 00
    '22.5.3 2:19 PM (113.198.xxx.42) - 삭제된댓글

    훌륭하십니다

    꼭 좋은 선례가 되어서
    후배 여직원들의 롤모델이 되고
    앞으로 능력있는 여자가 임원으로 승진하도록
    여자라서 밑의 직급만 전전하고 동기남자에 눌려서 늦어지고 하는 일없도록
    좋은 모델이 되시기를

  • 16. 멋지네요
    '22.5.3 2:39 PM (125.178.xxx.135)

    승진 축하드리고요.
    행복해질 일에 투자하세요.

  • 17. ㅇㅇㅇ
    '22.5.3 2:40 PM (203.251.xxx.119)

    다른 사람 눈 의식 하지말고
    기존 남자상사가 하던 갑질 하지말고
    일 제대로 한다면 여성상사라도 좋아합니다

  • 18. ㅁㅇㅇ
    '22.5.3 3:12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은 심지어 직원이 술먹고 행패까지 부렸어요
    니가 뭐가 그리 잘나서 진급했냐고.
    근데 잘 달래서 지금은 일잘하는 든든한 부하직원으로 일하고 있대요.

  • 19. 축하축하
    '22.5.3 3:15 PM (180.68.xxx.158)

    그냥 직급에 맞게 잘 처신하세요.
    아랫것들 질투는 옵션이니께~

  • 20. gm
    '22.5.3 3:16 PM (13.57.xxx.230)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그래요.
    남자들의 질투가 더 심할걸요
    근데 남자들은 그럴때 내가 잘 나서 그래 라고 약간 거만하게 생각하고, 여자들은 그럴때 위축되는거 같아요.
    그렇게 여자들이 승진 못하는 직장인데, 원글님이 부장으로 이례적으로 승진한건 정말 능력이 뛰어난 것이예요.
    그냥 그런 권력(?) 누리시고, 내가 잘 나서 승진한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젠 동료 아니고 상사니, 부하직원들의 시기심에 너무 위축되지 말고요.

  • 21.
    '22.5.3 3:19 PM (58.120.xxx.107)

    이럴때 똑같이 대해주거나 원글님의 승진을 같이 가뻐해 주는 사람들을 가까운 지인으로 추려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22. 꼬꾸
    '22.5.3 3:26 PM (221.167.xxx.158) - 삭제된댓글

    못난 인생이라 그래요.
    경쟁에서 밀려난 인생인데 그게 자기 탓이 아니라 남탓이라 생각해서 축하를 못하는... 못난 인생들...

  • 23. 주변에서
    '22.5.3 3:28 PM (211.215.xxx.19)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은 배우자나 자식들일듯
    형제나 지인들은
    그저 시기질투죠. 동료들은 말도 못하구요
    이번에
    저도 느꼈어요

    축하드립니다 ^^

  • 24.
    '22.5.3 3:48 PM (106.101.xxx.135)

    20년차 대기업 워킹맘입니다. 원글님 너무축하하구요. 제가 회사20년다니며 느낀게있어요. 회사사람들 중 그 어느 누구도 내 인생에 보탬이 1이라도 될 인간은 아무도 없다.
    고로, 그들이 고깝게여기건 어쨌건, 상관하지않는다.

  • 25. 와아
    '22.5.3 3:48 PM (210.205.xxx.7) - 삭제된댓글

    한직장에서 20년 잘 버티신것도 대단하고
    승진한거 정말 축하 합니다.
    직장 아니더라도 세상 사람들이 남에 일에
    그렇게 진정으로 축하해주지 않아요.
    열심히 자기 일하시면 돼요.

  • 26. 추카추카
    '22.5.3 3:50 PM (222.103.xxx.217)

    추카추카~~~
    원래 질투는 가까운 사람들이 하는 겁니다.

  • 27. 여기서
    '22.5.3 5:05 PM (117.111.xxx.160)

    축하한다 말하는 사람도 그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음
    남한테 그런 축하를 기대하는 게 이상.

  • 28. ...
    '22.5.3 9:36 PM (86.149.xxx.43)

    원글님 글 읽으니 무섭네요. ㅠㅠ 원래 한국조직사회가 이런가요? 전 요즘 한국사람들이랑 외국에서 일하면서 별별꼴을 다 겪고 있어요. 차라리 외국인이랑 일하는게 훨씬 편하고 한국사람들은 같은 팀이라도 날 언제든지 칠 준비가 되어있는 자들같아 무섭습니다. 원글님 승진 정말 축하드리고 남의 경사에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않는 자들과는 그냥 업무적으로만 대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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