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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8살에 취업해서 47세에 은퇴했어요.

이른 은퇴 조회수 : 6,382
작성일 : 2022-05-03 09:20:16
빠른 2월생이라 고3 10월부터 취업해서 경제활동을 했네요.

은퇴 초반기에는 등산이랑 해외여행 3년정도 다니다 지금은 땅사서 집짓고 정원가꾸는 재미로 살아요.
건물임대료 현금 연금보험 연금펀드 국민연금등이 준비되어 있구요.
50넘어 일하는 것에 대해 아래 글이 있어 생각해보니 100억 있어도 일할 사람은 하고 저처럼 그 반도 안되지만 이른 은퇴하고 마냥 놀기만 하는 사람도 있으니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50,60넘어서 일하는건 아닌듯해요.

본인이 만족할만한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노는거고, 100억 1000억 있어도 노는것보다 돈 늘어나는게 훨씬 즐거우면 일하는거구요. 아. 심심해서 일한다는 분들도 참 많더군요.
IP : 211.184.xxx.11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sdom80
    '22.5.3 9:22 AM (106.101.xxx.165)

    47세에 어느 정도 모으셨을지 궁금하네요. 젊으신 나이인데 어떤 일로 부를 일구셨을까요?

  • 2. 부럽
    '22.5.3 9:23 AM (121.133.xxx.125)

    부럽네요. ㅠ
    30년 이상은 걱정없이 재미나게 사실 수 있으시니까요.

  • 3. 맞아요
    '22.5.3 9:25 AM (112.219.xxx.74)

    제 친구는 의사인데, 일 안 하고 어떻게 살겠냐고.
    만약에 환자가 안 와서 병원을 운영 못할 상황이 되면
    편의점에서라도 일할 거라더라고요.

  • 4. 우리
    '22.5.3 9:25 AM (180.68.xxx.100)

    오빠가 55세에 경제활동 접고 파이어족이 되어
    산악자전거 타고 전국 일주해요.
    자세한 경제 상황은 모르지만
    월세 나오는 가게 두 개에서 하나는 언니한테 주고
    현금도 좀 있고.

    연봉 얼마 주겎다는 자리 들어 오는데
    돈에 얽매여 일하는 게 싫대요.
    내가 하고 싶을 때 해야 하는데
    연봉 받게되면 몸이 묶여 버리니...

  • 5.
    '22.5.3 9:26 AM (220.117.xxx.61)

    일은 일머리가 좀 있어야하고
    즐기듯 안하면 쉬는게 나아요.
    돈이 문제긴하지만 잘 생각헤야해요.

  • 6. 82는
    '22.5.3 9:26 AM (223.38.xxx.150) - 삭제된댓글

    딴 세상같아요. 원글님도 50억 자산가라는 거잖아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대부분 생계 때문에 일 못 놓는 경우가 더 많지요.

  • 7. 옛날
    '22.5.3 9:31 AM (121.133.xxx.93)

    공무원 20년만 채우면 연금 나올 떼
    18세에 9급 돼 20년 채우고 명퇴
    늦동이 낳고 전업으로 사는 사람도 봤는데요
    그 전에 여교사들은 20년 채우면 명퇴하는 분들 있었어요
    노후대책 되면 쉬는 경우도 흔하죠.

  • 8. 음..
    '22.5.3 9:38 AM (125.190.xxx.212) - 삭제된댓글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리 쉬시겠지요.
    마흔일곱이면 아직 4-50년은 더 사실텐데..
    다들 그렇지는 못하거든요.
    4-50년 후를 어떻게 장담하겠어요.
    그러니 일단 일해서 더 벌어야지요.

  • 9. .....
    '22.5.3 9:38 AM (125.190.xxx.212)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리 쉬시겠지요.
    마흔일곱이면 아직 4-50년은 더 사실텐데..
    다들 그렇지는 못하거든요.
    4-50년을 어떻게 장담하겠어요.
    그러니 일단 일할수 있을때 일해서 더 비축해둬야지요.

  • 10. 경제적 이유가
    '22.5.3 9:45 AM (121.133.xxx.125)

    대부분이죠.
    50 억쯤 되니까 은퇴결심을 하신거지
    10 억 있는데 은퇴결심하기는 쉽지 않죠.

    은퇴자금 강의 들었는데
    고물가시대에 30 억 여유자금도 충분치는 않다니까

    전 미래가 좀 두렵네요

  • 11. 부럽네요
    '22.5.3 9:48 AM (121.137.xxx.231)

    저도 19에 사회생활 시작해서 지금 45인데요.
    정말 지금껏 이직하면서 중간에 공백 생긴거 합하면 2년? 정도 공백있고
    나머지는 계속 일했는데
    이제 겨우 경기도에 내집 마련했어요.
    정말 아끼면서 죽어라 일해서 겨우 내집마련..
    아무 도움없이 시작하고 맞벌이여도 급여가 작았던터라.

    근데 원글님은 건물도 있으시고 연금도 있으시고 땅도 있으시고..
    저도 그정도 되면 일 안할거에요.
    작은 텃밭 가꾸면서 노후걱정 없이 사는게 꿈이에요.ㅎㅎ

  • 12. 제 주변을 보면
    '22.5.3 9:55 AM (59.8.xxx.247) - 삭제된댓글

    다들 넉넉한집들을 경우를 보면요
    두 부부는 둘다 딩크입니다, 우연히도
    한쪽은 의사부부 둘다 그냥 안식년이라고 쉬면서 놀더니 아예 일을 안합니다,
    오래 되었어요 벌써,
    그런데 조금 보면 뭔가 이상해보여요,
    전에 보았던 너그럽고 여유있고 그런 모습이 아닌 뭔가 정말로 뭔가 옆에 다가가 말붙이기 그런,
    형편은 넉넉하다못해 평생 잘먹고 잘놀고 쉴겁니다.
    그런데도 모습은 휑해보이네요

    또 한부부는 그냥저냥 둘이서 살아갑니다. 아직 40대라 바쁘지는 않게
    주식이나 하면서,

    반면,
    다른 분들은 나이들어서 퇴직하고도 일을 하고 또 합니다,
    계약직도하고 나이들어서도 건수 생기면 무조건 일합니다.
    이분들도 건물주고, 땅들도 많고, 연금 부부가 받아서 빵빵하고
    두 부부가 이러네요
    다른점은 자식들이 3명씩이라는거,
    그런데 자식들도 다 잘풀렸어요,
    그러데도 열심히 경제 활동합니다.

    그리고 내친구들,
    50후반
    다들 일합니다.
    2-3년후 퇴직후 계약직으로라도 한다고 합니다,
    저도 일하고 있고요, 자영업으로
    우리는 친구들하고 주말마다 만나서 커피먹고 같이 장보고 수다떨고 그래요
    그냥 기운있을때 이러고 일하고 사는걸 택할겁니다,

  • 13. 저도 50초반에
    '22.5.3 10:22 AM (121.131.xxx.231)

    파이어족 됐는데 5년쯤 지난 요즘 우연찮게 세 준 상가 임차인이 코로나로 먹튀하는 바람에 비워두다 무인가게 차려 봤는데 생각외로 너무 잘 돼서 다시 일하게 됐네요
    무인이라 시간은 구애 받지 않지만 신경은 쓰이거든요
    욕심없이 가진 던 편히 쓰며 놀고 있었는데 다시 수입이 생기니 이것도 좋네요ㅎㅎ

  • 14. ..
    '22.5.3 10:26 AM (125.178.xxx.109)

    저도 일하는게 좋아요
    그런데 성향상 주5일 묶여서 하는 일반직장 일은 버거운데
    다행히 40대중반부터 다시 일 시작하면서부터는 파트로만 일하고 있어요
    주 2회 정도
    주 3일 정도 일하면서 수입 더 늘리는게 목표고요 지금 50인더 60대 초반까지는 일하고 싶어요
    사회활동은 건강하면 70까지도 하고 싶고요

  • 15. 근데
    '22.5.3 11:34 AM (112.145.xxx.70)

    47세 셨을때

    아이들은 모두 대학생 이상?
    여행도 다니고 하신 거 보면 .. 애들은 다 키워놓으신 건지..
    애들 앞으로 들어갈 결혼비용이나 등등..
    이런 준비도 다 되셨나요?

    저하나 생각하면 계산이 나오는데
    애들 생각하면 계산이 안 나와요.
    47세 은퇴는 절대 못할거 같아요 ㅜㅜ

  • 16. 은퇴시
    '22.5.3 12:20 PM (211.184.xxx.110)

    아들은 고3 딸은 대학생이었어요.
    매장 3개를 3년동안 권리금 받고 매도후 그돈으로 건물하나를 더 사서 5년동안 갖고 있다가 아이들 대학 졸업후 팔았어요. 그게 2020년 3월. 팬데믹 시점이었네요.

    건물 하나는 2011년도에 경매가 13억 보증긍 2억 대출 6억정도 일으켜서 현금 5억으로 산 4층 긘물인데 거기서 세가 원래 1200 넘게 나오다가 지금은 1100졍도 나와요.
    판 건물은 세가 850정도 나오는 5층 건물이었는데 팬데믹 오는거 모르고 그전에 계약했는데 잔금 받을때 코로나와서 지금은 2개빼고 공실이라네요.

  • 17. 은퇴시
    '22.5.3 12:25 PM (211.184.xxx.110)

    딸 결혼시 1억 보태주었고 아들도 결혼시 똑같이 도와주고 나머지는 우리부부 펑펑 쓰다가 나중에 남은돈은 자기들이 상속받아 반씩 나눠쓰라고 할거예요. 최대한 조금 남기려는 목표가 있어요.

    자식들 많이 물려준다고 꼭 재테크잘하고 잘사는거 아니라는거 주변에서 많이 봐서요.
    공무원이랑 은행원이라 자기 앞가림은 잘하겠죠.
    주변 건물주들 자식이 긘물 팔아먹는거 많이 봐서 사업은 안시킬거예요

  • 18. 짝짝
    '22.5.3 12:29 PM (223.38.xxx.74)

    재테크도. 자식교육도 다 잘하셨네요.
    부럽

  • 19. 저도 46
    '22.5.3 1:30 PM (14.35.xxx.20)

    저도 대학 졸업 후 계속 일 하다 46세에 은퇴했어요
    이직 기간 공백까지해도 20년은 넘게 했네요
    남의 사정은 모르겠고, 저는 아직 젊음이 있을 때 내 시간을 갖고 싶었어요
    일을 잘 하지만 즐기진 않았어요
    일은 일이고 잘 해내려면 힘들더라구요
    연금 어느 정도 준비해 놓고 현금 쟁이고 은퇴했어요
    건물까지는 못했고, 신경 쓰기 싫어서 앞으로도 상가는 안 살 거에요
    하루하루 내키는대로 사는 재미가 좋네요
    별 것도 안해요
    책 보고, 영화 보고, 운동 배우고, 걷고, 쇼핑하고, 밥 해먹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환해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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