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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만에 한국가서 느낀것들

조회수 : 26,230
작성일 : 2022-05-03 02:55:08
중1때 이민가서 거의 20년동안 한국에 못갔어요
2018년에 처음 다시 갔는데 이러이러한것들이 재밌더이다 

1. 모두다 검은색패딩 
스타일이 다들 비슷했어요 다들 검은색 롱패딩을 입고있는데
좀 충격적이였던건 그냥 그 같은 스타일 안에서 얼마나 비싸냐 혹은 어떤 브랜드냐로 우열이 가려진다는것
과잠 (특히 명문대) 롱패딩, 브랜드 롱패딩, 이런식으로 브랜드와 가격으로 차별성이 생기고 
그런 시그널로 서로서로를 얼마나 잘사나 얼마나 잘나가나를 확인한다는 것
어떠한 굉장히 좁은 기준을 세우고 거기서 줄세우기 하는 느낌 

저도 돈 생각 많이하지만 미국에서는 대충 아무거나 입고 돌아다녀도 남 신경 안쓰게 되는데 한국가면 저도 비싼 롱패딩 비싼옷부터 입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미국에도 명품 좋아하는 사람들 많고 고가옷 입는사람 당연히 많죠
근데 그 기준이란게 너무 다양해가지고 직접적인 비교가 덜 되어요 

한국에있으면 누구랑 누구를 비교하는게 너무 일상생활이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왜냐면 눈에 너무 빤히 보이니까요. 
미국찬양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미국 문제 많아서요 

2. 안전
여기는 총기사고도 너무 많아서 여자혼자 밤 7시 이후로는 절대로 안나가고, 대낮에도 저는 두리번두리번 거리거든요 누가 쫒아오나 어떤 미친놈이 있나 

근데 한국은 밖에서 자유롭게 걸어다니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ㅠㅠ
진짜 자유로워요
깨끗한 지하철과 역은 문화충격이였고 
버스정류장마다 언제 오는지 그리고 자석현황까지
버스정류장에 히터가 나오는건 신세계였어요 

3. 같은인종
미국에서 동양여자의 삶이란 
무의식적으로라도 경계태세를 갖추게되요
어떤 편견으로 동양여자를 보는지 알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그 편견속에 나를 녹이는게 싫어서
그 편견처럼 절대로 행동하지 않으려는게 무의식속에 잡혀요
예를들어 백인여자남자들이랑 있으면
제가 목소리를 무의식적으로 깔아요 
제가 목소리를 까는지 저도 몰랐어요 근데 그렇더라고요 
순종적이고 자기의견은 없는 만만한 동양여자 느낌 비추기 싫어서요 
그리고 그들이랑 상대할때는 안경도 안씁니다 저는. 동양인 특유의 너드로 보이고싶지 않아서요 

근데 한국가면 진짜..
저를 딱 봤을때 동양여자 그리고 그 편견으로 보지 않고
제 피부색깔이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있으니까
경계태세를 낮추게 되더라구요
사실 몰랐어요 한국오기전까진
제가 그런 경계태도를 가지고 살고있다는 것을요
IP : 69.148.xxx.174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각성케하네요
    '22.5.3 2:59 AM (110.35.xxx.66)

    한국에 있으면 누구랑 누구를 비교하는게 너무 일상생활이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왜냐면 눈에 너무 빤히 보이니까요.

  • 2. 흠냐
    '22.5.3 3:06 AM (1.235.xxx.28) - 삭제된댓글

    1번은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대도시 삶을 보셔서 그래요.
    다닥 다닥 한집 건너 혹은 몇 사람 건너면 어떻게든 연결이 되니 비교하기가 쉬운데 반해
    사람들이 내 옆에 있는 나랑 비슷했던 것 같던 저 인간이 잘살고 출세하고 그러면 더 샘나잖아요.

    미국은 도시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인구가 많고 땅이 넓으니 비교 대상이 좀 멀거나 뭐 나랑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니 비료 자체를 많이 안하게 되지요.
    국 사람도 샘많은 인간들은 어휴

  • 3. 흠냐
    '22.5.3 3:07 AM (1.235.xxx.28) - 삭제된댓글

    1번은 우리가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대도시 삶을 보셔서 그래요.
    다닥 다닥 한집 건너 혹은 몇 사람 건너면 어떻게든 연결이 되니 비교하기가 쉬운데 반해
    사람들이 내 옆에 있는 나랑 비슷했던 것 같던 저 인간이 잘 살고 출세하고 그러면 더 샘나잖아요.

    미국은 도시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인구가 많고 땅이 넓으니 비교 대상이 좀 멀거나 뭐 나랑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니 비료 자체를 많이 안하게 되지요.
    국 사람도 샘많은 인간들은 어휴

  • 4. 원샷
    '22.5.3 3:07 AM (1.235.xxx.28)

    1번은 우리가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대도시 삶을 보셔서 그래요.
    다닥 다닥 한집 건너 혹은 몇 사람 건너면 어떻게든 연결이 되니 비교하기가 쉬운데 반해
    사람들이 내 옆에 있는 나랑 비슷했던 것 같던 저 인간이 잘 살고 출세하고 그러면 더 샘나잖아요.

    미국은 도시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인구가 많고 땅이 넓으니 비교 대상이 좀 멀거나 뭐 나랑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니 비교 자체를 덜하게 되는 듯요.
    미국인들도 샘 많은 인간들은 어휴

  • 5.
    '22.5.3 3:11 AM (67.70.xxx.213) - 삭제된댓글

    남 잘되면 배아픈건 어느 인종이나 다 마찬가지요 ㅎㅎ

  • 6. ㅇㅇ
    '22.5.3 3:12 AM (223.39.xxx.179)

    이민자들이 상대적으로 잘살고 귀국 후 머무르는 곳이 서울의 좋은 곳이라 그런지 저런 감상을 느끼기 쉽나봐요 비슷한 얘기가 많아요

    한국은 다 명품있지? 명품백 아닌거 든 내가 외계인으로 보이더라 오늘 전철에서 고개를 못들었어
    이런 글도 본적이 있어요

    정작 저는 패딩 아무거나 입고다니는데 좋은거 입고싶은 사람은 좋은거 입는건데 그걸 비교나 줄서기라 생각든다면 기준이 좁다고 생각하신다면 이해가 안가네요

  • 7.
    '22.5.3 3:14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도 브랜드로 줄세운다는 건 공감이 안되네요. 그냥 김밥패딩을 많이 입는거지 패딩 브랜드 따지는 건 아닙니다.

  • 8. 거기서거기
    '22.5.3 3:14 AM (67.70.xxx.213) - 삭제된댓글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는건 다 거기서 거기일뿐.

  • 9. 거기서거기
    '22.5.3 3:15 AM (67.70.xxx.213) - 삭제된댓글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는건 다 거기서 거기.
    그러나 돈 있으면 한국이 훨씬 좋음 ㅎ.

  • 10. 당연히
    '22.5.3 3:21 AM (70.106.xxx.218)

    소수인종으로 사는것보단 내 나라에서 주류로 사는게 좋죠
    이젠 좀만 잘 살면 미국이민 굳이 안가잖아요

  • 11. ㆍㆍㆍㆍㆍ
    '22.5.3 3:30 AM (211.208.xxx.37)

    롱패딩은 대부분 브랜드 안따지고 그냥 입습니다. 입고 다니는 브랜드도 대부분 거기서 거기에요. 중저가 스파브랜드도 많이 입고 노스페이스 k2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도 많이 입고 싼거 비싼거 비교하고 그런건 없어요. 딱히 브랜드 안가려요. 대유행했지만 그 옷이 멋내려고 입는 옷이 아니거든요. 특히나 지금은 겨울에 니트 입듯이 기본으로 입는 옷이 되버렸고요.

  • 12. ...
    '22.5.3 3:34 AM (108.50.xxx.92)

    미국도 사는 지역에 따라 7시 이후에 여자 혼자 못다니는 정도는 아닌것 같구요. 입는 옷도 미국처럼 천차만별이고
    편하게 스파브래드 많이 입죠.같은 인종이 편한건 당연한거구요. 백인들도 백인이 편하겠죠.
    주류란게 한국내에서도 주류가 아닌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종만 같을 뿐 빈부차로 나뉘고 직업으로 나뉘고.
    사는동네로 나뉘고. 어딜가나 같다는 말씀 드려요. 다만 총기사고는 한국은 소유하기 쉽지 않기에 거의 없고
    한국인이 대다수 살기에 인종적 문제는 안정감이 있는것은 맞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장단점이 다 있으니
    즐겁게 양국 오고가면서 지내셔요.

  • 13. 미국살이
    '22.5.3 3:35 AM (39.7.xxx.184)

    아무거나 입는다고 해도 미국이랑은 분위기가 완전 다르죠. 십여년 있다 온 저도 그렇게 느껴요. 유행도 너무 따지고 브랜드도 너무 따지고 특히 어릴수록.. 그치만 십몇년전보다는 좀 다양해졌어요 옷 스타일이. 미국서 소수자이다가 내나라 오니 당당해지는거 뭔지 너무 잘 알겠어요 ㅋㅋㅋ 그치만.. 미국보다는 여자라서 더 깔보이는 일이 종종 있네요. 물론 미국도 이상한 놈들은 있지만요.

  • 14. ....
    '22.5.3 3:36 AM (23.227.xxx.90)

    롱패딩은 유행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유행보다는
    추워서 한겨울 필수가 된거죠.
    블랙인 것은 관리 때문이고요 ㅋㅋ

    남캘리 살고 있는데
    날씨가 따뜻하니 패션도 다양하긴 해요.

    추운 뉴욕은 롱패딩 안 입나요~? 문득 궁금해 지네요. ^^

    저고 한국가면 겨울에는 무조건 롱패딩.

  • 15. ...
    '22.5.3 3:42 AM (175.223.xxx.2) - 삭제된댓글

    저는 미국에서 너무 그렇지 않았어서...
    물론 원글에 언급되어 있는 것들이 다 없는 얘기가 아닌 건 분명 맞는데, 제가 맨해튼에서도 4년 정도를 살았고 서부에서도 학교 졸업후 이사간 집이 좀 안좋은 동네여서 흑인 애한테 지갑 소매치기 당한 적도 있을 정도고 했지만(백인 부부가 완전히 renovate 해서 세놓은 곳이라 집이 정말 예쁘고 좋았으나 그 중간의 동네가 좀....ㅠㅠ 친구들이 야 너 왜 hood에 살아 라고 할정도^^;;) 그정도로 의식하거나 위협적 느낌을 가진 적은 없어요.

    정말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별 걸리는 것 없이 미국애들이랑 똑같이(??) 지냈어서. 학교에 있는 동안은 아예 제가 외국사람이라는 느낌이나 생각이 없었고 친구들도 저한테 그랬고. (내가 그랬었네아고 나중에 느낀 거예요-아, 등록금 낼때 빼고?)
    아 남친이 in-state는데 둘이 밥먹고 뭐하고 꼭 자기가 내는걸 좋아해서 왜 항상 네가 내려고 하냐고 했더니 다니는 학교는 같은데 넌 나보다 엄청 비싸게 내야하니까 내가 내도 된다고 그런 건 기억나네요. 여러모로 착한 넘이었음.
    일할때는 아무래도 취직할때도 비자문제 등도 있고 다를 때도 있었지만 그런 실질적인 것들 외에는 사람관계는 역시 대학때와 비슷했어요.

    서부 푸릇푸릇한 동네들(머리에 꽃꽂는 동네 포함)부터, 수더분한 시골동네, 뉴욕(+할렘)까지 여러 곳 살았지만
    새벽 한두시까지도 잘 돌아다녔고 (물론 때에 따라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긴 하지만)
    지하철 깨끗한건 공감이긴 한데...
    것두 쥴리아니 이후 엄청 깨끗해진 거라고들 했으니 ㅡㅡ

  • 16. ???
    '22.5.3 3:47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거기서도 옷은 좋은 비싼것으로 입게 되는데요.
    옷으로도 많이들 클래스 알아보니까요.

    검정패딩나라는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은 더 심해요. 진짜 검정일색. 일본 동경 지하철 아침 출근시간에 탔다가 기겁을 했어요. 몽땅 검정이라서.근데 또 그런나라 있더군요.
    검정색 패딩나라. ㅋㅋㅋ 아 웃겨요. 내가 여러나라 이민가서 살아보니 원글님이 보는 것과는 또다른걸 볼수있어요.

  • 17. ...
    '22.5.3 3:50 AM (39.7.xxx.245) - 삭제된댓글

    저는 미국에서 너무 그렇지 않았어서...
    물론 원글에 언급되어 있는 것들이 다 없는 얘기가 아닌 건 분명 맞는데, 제가 맨해튼에서도 4년 정도를 살았고 서부에서도 학교 졸업후 이사간 집이 좀 안좋은 동네여서 흑인 애한테 지갑 소매치기 당한 적도 있을 정도고 했지만(백인 부부가 완전히 renovate 해서 세놓은 곳이라 집이 정말 예쁘고 좋았으나 그 중간의 동네가 좀....ㅠㅠ 친구들이 야 너 왜 hood에 살아 라고 할정도^^;;) 그정도로 의식하거나 위협적 느낌을 가진 적은 없어요.

    정말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별 걸리는 것 없이 미국애들이랑 똑같이(??) 지냈어서. 학교에 있는 동안은 아예 제가 외국사람이라는 느낌이나 생각이 없었고 친구들도 저한테 그랬고. (내가 그랬었네아고 나중에 느낀 거예요-아, 등록금 낼때 빼고?)
    아 남친이 in-state는데 둘이 밥먹고 뭐하고 꼭 자기가 내는걸 좋아해서 왜 항상 네가 내려고 하냐고 했더니 다니는 학교는 같은데 넌 나보다 엄청 비싸게 내야하니까 내가 내도 된다고 그런 건 기억나네요. 여러모로 착한 넘이었음.
    일할때는 아무래도 취직할때도 비자문제 등도 있고 다를 때도 있었지만 그런 실질적인 것들 외에는 사람관계는 역시 대학때와 비슷했어요.

    서부 푸릇푸릇한 동네들(머리에 꽃꽂는 동네 포함)부터, 수더분한 시골동네, 뉴욕(+할렘)까지 여러 곳 살았지만
    새벽 한두시까지도 잘 돌아다녔고 (물론 때에 따라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긴 하지만) 뉴욕에서 직장생활 할때는 정말 거기가 워낙 그런 동네인데다
    노는 것도 일하는 것처럼 놀아야 되는 넘들이라 해떨어지면 시작인데 안돌아다닐 수가 없음. 물론 저도 재미있긴 했지만 어떨땐 정말 같이 몰자면 힘들어서 입에서 욕나올 정도로... 체력이 ㄷㄷㄷ 겨울에 정말 헐벗고 하이힐 신고 돌아다니는 수준... 아 그때 롱패딩이.....있어도 못입었겠지만 ㅋㅋㅋ 생각만 해도 뼈가 시려요.

    지하철 깨끗한건 공감이긴 한데...
    것두 쥴리아니 이후 엄청 깨끗해진 거라고들 했으니 ㅡㅡ

  • 18. 뉴욕
    '22.5.3 3:51 AM (14.138.xxx.214) - 삭제된댓글

    뉴욕도 롱패딩 입는 사람들 있죠 근데 막 한국처럼 유행을 따르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다양한 색 다양한 종류 입어요. (옷을 잘 입는다는 이야기는 아님 그냥 자기 좋은대로 입음)

    저도 뉴욕에서 밤늦게까지 돌아다니고 그랬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달라요 코비드 이후로 asian hate crime 너무 심해서 낮에도 우버타는 친구들도 많고 길가다 맞을까봐 걱정해요. 뉴욕주 아닌데는 미국에서 밤에 막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죠.

    175.233 님이 아무 차별없이 미국사람이랑 똑같이 지냈다고 하시니 되게 부럽네요. 저는 micro aggression 다 알아듣고 엄청 화나는 일도 많았어요. 특히 백인 교수들이나 우아한척 맥이는거 잘하거든요. 취직할때도 뭐 외국인이라 아무래도 좀 비자 스폰때문에 어려운 일 많았구.. 동부랑 서부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도시고 이민자가 많고 발달한 곳이죠. 사실 동부랑 서부를 살아보고 미국을 안다고 하긴 어렵지 않을까해요. 원글님 글에 공감 안가시는 것도 다른지역 살아서 그럴 수 있죠^^

  • 19. ...
    '22.5.3 3:54 AM (39.7.xxx.175) - 삭제된댓글

    저는 미국에서 너무 그렇지 않았어서...
    물론 원글에 언급되어 있는 것들이 다 없는 얘기가 아닌 건 분명 맞는데, 제가 맨해튼에서도 4년 정도를 살았고 서부에서도 학교 졸업후 이사간 집이 좀 안좋은 동네여서 흑인 애한테 지갑 소매치기 당한 적도 있을 정도고 했지만(백인 부부가 완전히 renovate 해서 세놓은 곳이라 집이 정말 예쁘고 좋았으나 그 중간의 동네가 좀....ㅠㅠ 친구들이 야 너 왜 hood에 살아 라고 할정도^^;;) 그정도로 의식하거나 위협적 느낌을 가진 적은 없어요.

    정말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별 걸리는 것 없이 미국애들이랑 똑같이(??) 지냈어서. 학교에 있는 동안은 아예 제가 외국사람이라는 느낌이나 생각이 없었고 친구들도 저한테 그랬고. (내가 그랬었네라고 나중에 느낀 거예요-아, 등록금 낼때 빼고?)
    아 백인 남친이 in-state는데 둘이 밥먹고 뭐하고 꼭 자기가 내는걸 좋아해서 왜 항상 네가 내려고 하냐고 했더니, 워낙 착한 신사 스타일이라 그랬겠지만 다니는 학교는 같은데 넌 나보다 엄청 비싸게 내고 다니니까 내가 내도 된다고 그런 건 기억나네요. 여러모로 멋있고 착한 넘이었음.
    일할때는 아무래도 취직할때도 비자문제 등도 있고 다를 때도 있었지만 그런 실질적인 것들 외에는 사람관계는 역시 대학때와 비슷했어요.

    서부 푸릇푸릇한 동네들(머리에 꽃꽂는 동네 포함)부터, 수더분한 시골동네, 뉴욕(+할렘)까지 여러 곳 살았지만
    새벽 한두시까지도 잘 돌아다녔고 (물론 때에 따라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긴 하지만) 뉴욕에서 직장생활 할때는 정말 거기가 워낙 그런 동네인데다
    노는 것도 일하는 것처럼 놀아야 되는 넘들이라 해떨어지면 시작인데 안돌아다닐 수가 없음. 물론 저도 재미있긴 했지만 어떨땐 정말 같이 몰자면 힘들어서 입에서 욕나올 정도로... 체력이 ㄷㄷㄷ 겨울에 정말 헐벗고 하이힐 신고 돌아다니는 수준... 아 그때 롱패딩이.....있어도 못입었겠지만 ㅋㅋㅋ 생각만 해도 뼈가 시려요.

    지하철 깨끗한건 공감이긴 한데...
    것두 쥴리아니 이후 엄청 깨끗해진 거라고들 했으니 ㅡㅡ

  • 20. 뉴욕
    '22.5.3 3:57 AM (14.138.xxx.214)

    동부 서부랑 그 외 지역인 미국은 전혀 다른 나라같이 느껴질 정도니까요. 동서부야 비교적 안전하고 인종차별 그나마 덜 하고. 요즘 뉴욕 아시안 타겟 범죄 많아 흉흉합니다.

  • 21. ...
    '22.5.3 3:58 AM (39.7.xxx.175) - 삭제된댓글

    저는 미국에서 너무 그렇지 않았어서...
    물론 원글에 언급되어 있는 것들이 다 없는 얘기가 아닌 건 분명 맞는데, 제가 맨해튼에서도 4년 정도를 살았고 서부에서도 학교 졸업후 이사간 집이 좀 안좋은 동네여서 흑인 애한테 지갑 소매치기 당한 적도 있을 정도고 했지만(백인 부부가 완전히 renovate 해서 세놓은 곳이라 집이 정말 예쁘고 좋았으나 그 중간의 동네가 좀....ㅠㅠ 친구들이 야 너 왜 hood에 살아 라고 할정도^^;;) 그정도로 의식하거나 위협적 느낌을 가진 적은 없어요.

    정말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별 걸리는 것 없이 미국애들이랑 똑같이(??) 지냈어서. 학교에 있는 동안은 아예 제가 외국사람이라는 느낌이나 생각이 없었고 친구들도 저한테 그랬고. (내가 그랬었네라고 나중에 느낀 거예요-아, 등록금 낼때 빼고?)
    아 백인 남친이 in-state였는데 둘이 밥먹고 뭐하고 꼭 자기가 내는걸 좋아해서 왜 항상 네가 내려고 하냐고 했더니, 워낙 착한 신사 스타일이라 그랬겠지만 다니는 학교는 같은데 넌 나보다 엄청 비싸게 내고 다니니까 내가 내도 된다고 그런 건 기억나네요. 여러모로 멋있고 착한 넘이었음.
    일할때는 아무래도 취직할때도 비자문제 등도 있고 다를 때도 있었지만 그런 실질적인 것들 외에는 사람관계는 역시 대학때와 비슷했어요.

    서부 푸릇푸릇한 동네들(머리에 꽃꽂는 동네 포함)부터, 수더분한 시골동네, 뉴욕(+할렘)까지 여러 곳 살았지만
    새벽 한두시까지도 잘 돌아다녔고 (물론 때에 따라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긴 하지만) 뉴욕에서 직장생활 할때는 정말 거기가 워낙 그런 동네인데다
    야들은 노는 것도 일하는 것처럼 놀아야 되는 넘들이라(미국애들은 별로 다 이런건 아닌데, 뉴욕인간들이...) 해떨어지면 시작인데 안돌아다닐 수가 없음. 물론 저도 재미있긴 했지만 어떨땐 정말 같이 놀자면 힘들어서 입에서 욕나올 정도로... 이것들 맨날 야근하고도 노는 체력이 ㄷㄷㄷ 겨울에 정말 헐벗고 하이힐 신고 돌아다니는 수준... 아 그때 롱패딩이.....있어도 못입었겠지만 ㅋㅋㅋ 생각만 해도 뼈가 시려요.

    지하철 깨끗한건 공감이긴 한데...
    것두 쥴리아니 이후 엄청 깨끗해진 거라고들 했으니 ㅡㅡ

  • 22. ...
    '22.5.3 4:02 AM (175.223.xxx.230)

    네 맞아요.
    요즘은 분위기가 좀 그렇긴 하죠.

  • 23. ㅇㅇㅇ
    '22.5.3 4:07 AM (172.58.xxx.174)

    두번째 댓글 공감.
    좀 멀리 있어서 비교가 덜 되는 게 맞는 듯 하네요.
    원글 중 2번은 정말 못느껴봤어요.
    중부 서부 북서부에서 살아 봤지만요.
    밤에 동물이 나올까 조심스럽긴 해요. 라쿤같은.
    어느 나라나 위험한 동네가 있으니까요.

  • 24. ㅁㅁ
    '22.5.3 4:45 AM (81.157.xxx.39)

    20년만이시면 놀라신것도 많으셨겠어요. 저는 몇년에 한번 한국가도 한국이 확확 달라지는게 보여서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한데 그건 어디에 살든 장단점이 있으니 그러려니 해요.
    어디든 경제적으로 풍족하면 살기 좋지만 특히 한국은 정말 돈만 있음 좀 과장해서 천국이겠다 싶은 생각도 들어요 ㅎ

  • 25. ..
    '22.5.3 5:10 AM (175.119.xxx.68)

    저는 남의 롱패딩 브랜드 관심 없는데 어디서 그러던가요
    디자인이 이쁘면 한번은 뒤돌아 보겠지만 디자인 이쁜 패딩도 못 봤어요
    어두운 색 계열이 많은건 드라이비용 때문이죠
    갑자기 비용이 확 올랐어요
    드라이비가 봄 여름 이월 옷 값이라 흰색옷은 사기가 꺼려져요

  • 26. 저 4월에 방문
    '22.5.3 5:12 AM (85.203.xxx.119)

    시청역에 호텔 잡고 지냈는데
    너무너무 놀라웠던 게
    어딜 가도 길거리에서 하수구 냄새 작렬하던 거요.
    쭉쭉 뻗은 고층건물에, 거리는 다 휘황찬란한데 어딜 가도 하수구 냄새가 나요.... 특히 건널목에서 유독. 이유가 뭔지..

    한국 떠나기 전에는 경기도 신도시에 살아서 그런 거 못 느끼고 살았고요. 서울은 하수구 관이 얕게 묻혀있는 건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네요.

  • 27. 00
    '22.5.3 5:23 AM (1.232.xxx.65)

    롱패딩. 그저 추워서 입을뿐.
    블랙. 때안타니 편해서 입을뿐.ㅎ
    전 블랙 싫어해서 네이비 입었네요.
    누가 뭐입었는지 브랜드 관심도 없는데.
    브랜드 따지면서 비교하는 원글 생각이 더 신박하네요.
    관심없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블랙패딩 많이 입는것도 대중교통 많이 이용해서 그런듯.
    미국같이 다들 자가용타고 다니면 좀 다르겠죠.
    가끔 외국살다 오시는분들 너무 오바하는 분석을 내놓을때가 많아요.
    미국사시는 이모가 한국와서
    계산대에서 자기가 물건 다 집어넣기도 전에 다음 계산들어간다고 대노하심. 원래 그렇다고하니 모두 각박하고 여유가 없다고 분노.
    난 이게 왜 분노할 일인지 모르겠고...

  • 28. ....
    '22.5.3 5:29 AM (67.216.xxx.16)

    하수구 냄새하니 생각나네요
    토론토 한인타인 부루아스트릿에 가면
    하수구 냄새가 아주 지독하게 나거든요
    왜? 다른곳에서는 나지 않는 하수구 냄새가
    한인타운에서는 그리도 지독하게 날까요?
    차이나타운에서는 냄새가 나긴하는데
    하수구 냄새는 아니고 온 동네가 냄새가 나지는 않거든요
    혹시 김치 때문인가 하긴 김치에 들어가는 마늘이나
    고추가루가 삭으면서 나는 냄새가 심하긴 하지요 ㅠ

  • 29. 왜엥
    '22.5.3 5:32 AM (175.125.xxx.8)

    패딩 브랜드를 안 본다고요? 정말?
    본인만 그런건 아닐까요
    애들도 다 보는데

  • 30. ..
    '22.5.3 5:46 AM (86.149.xxx.43)

    한국가서 좀 실망한건 문잡아주는 사람은 정말 거의 없더군요. 잡아줬다가 얌체같이 본인만 빠져나오려고 하는 여자봐서 손놨네요 ㅎㅎㅎ 이것만 좀 매너있게 고치지면 좋으련만요 ㅎㅎㅎ 그 외에 교통편 인터넷 빠른건 정말 세계 최고! 그리고 무엇보다 전기, 가스, 물, 대중교통요금, 다 너무 저렴하죠. 절대로 민영화시키지 마세요!!! 고속도로 몇몇은 요금 대박 훅훅 빠져나가는게 그게 민영화시켜서 그런거죠? 도로이용료 보고 절대로 각종 민영화 막으시길 바래요 ㅠㅠ

  • 31. ㄹㄹ
    '22.5.3 5:48 AM (59.8.xxx.216)

    하수구 냄새 동감해요. 이태원 핫하다는 식당가 가도 하수구 냄새 나는데 야외테이블 설치까지 해놨도군요. 강남 도곡동 대로변 걸어가는데 하수구 냄새 올라오고. 이거 개선 안되나요?

  • 32. ...
    '22.5.3 6:18 AM (118.235.xxx.5)

    하수구냄새 진짜 심해요.
    서울은 사람 많은데는 다 그런거같아요.
    애들 어릴때 매년 가던 북악스카이,
    십년만인가에 갔는데
    북악스카이 전체가 하수구냄새에 찌들어서

    만나지말았어야할 첫사랑을 만나
    추억 속 환상이 깨진 기분 들더이다

    이제 추억의 북악스카이만 남았어요
    다시 갈일 없을거같아요
    지독한 하수구냄새 때문에요

    (제 생각에는 청소문제인거 같아요.
    대대적으로 자기 가게앞 세제 청소 운동이라도
    해야할듯요.. 물로 씻기지않는 오래 묵은 냄새.. )

  • 33. ㅎㅎ
    '22.5.3 6:22 AM (174.194.xxx.73)

    저 미국애서 남부 동부 서부 다 살아봤어요 아틀란타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DC 까지.
    대도시끼리 비교하자면 한국이 절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보스턴 빼고 안전하다고 느낀 도시가 없네요

  • 34. ㅋㅋㅋ
    '22.5.3 6:31 AM (182.209.xxx.227)

    댓글보니 느끼는게 다르네요 롱패딩 브랜드 줄세우기 했었던거 맞아요

  • 35. 고가패딩
    '22.5.3 6:41 AM (118.235.xxx.43) - 삭제된댓글

    내가 비싼거 입었으니 남들이 부러워하겠지?생각할수도 있지만
    남들 입은 롱패딩 브랜드를 왜 보고 다님?
    진정 그게 관심들 있음?

  • 36. 동감
    '22.5.3 6:56 AM (210.178.xxx.223)

    전 6개월 살다 왔는데도 서울오니 막 다녀도 무섭지
    않다는거 이게 진짜 좋았어요
    회사 직원분이 낮에 주차장에서 강도를 만났거든요
    진짜 차없이 혼자 다니기 무섭긴 해요
    전 la있었어요

  • 37. 줄세우기
    '22.5.3 7:03 AM (97.113.xxx.166)

    그건 한국에서 그나마 인간답게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너무 제한적이어서 그럴 듯...
    전문직이 젤 좋고 아니면 좋은 대학교 나오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좋은 임금받고 사는것...
    그것 말고 번듯하게 살만 한 길이 거의 없자나요

    미국은 굳이 그렇게만이 아니더라도 좋은 직장 월급쟁이 아니어도 더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그니까 대학을 꼭 가야하는 것도 덜하고...
    밴가지고 자동차 출장서비스하는 집이 이름난 회사 다니는 나보다 훨씬 좋은 집에 살고...
    그런거쥬...
    그래서, 딱 이거다...하고 줄세우고 재고 비교하기가 쉽지 않음

  • 38.
    '22.5.3 7:09 AM (92.238.xxx.227)

    하수구냄새 동감 .. 어딜가나 나요.

  • 39. ㅁㅇㅇ
    '22.5.3 7:35 AM (125.178.xxx.53)

    패딩으로 우열을 나눠요? ㅎㅎ
    그런류의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을듯요

  • 40.
    '22.5.3 7:36 AM (223.39.xxx.156) - 삭제된댓글

    근데 남이 입은 옷 보세요? 전 진짜 관심이 없어서
    눈에 확 뛰는 옷 입으면 모를까- 티팬티? ㅋㅋ- 진짜 관심 없거든요
    외국생활 오래한 사람들이 브랜드 더 신경 많이 쓰는거 같아요
    한국 실정에 못따라갈까봐 그런가?
    롱패딩 검정은 그냥 겨울 필수품같은거에요 같은 스타일 내에서 줄세우기는 애들이나 일부 어른들이나 하지 대부분 사람들은 진짜 관심없음

  • 41. ..
    '22.5.3 7:49 AM (39.7.xxx.232)

    오래 살다 귀국했는데 제 경우엔 제일 좋은게 언어의 자유로움이요.
    20대 때 가고 대학 마치고 일도 하고 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는데, 외국 있을땐 항상 언어 때문에 긴장상태랄까 그런게 있었어요.
    특히 직장에서요. 한국이라면 어 뭐라고요 못들었어요 간단하게 말할 상황인데, 혹시 내가 외국인이라 못한다 무시하지 않을까 싶어 항상 신경 쓰게 되거든요.

  • 42. ㅡㅡ
    '22.5.3 8:03 AM (39.7.xxx.141)

    특히 서울은 무엇이든 줄세우기 쉽죠.
    가방, 옷, 자동차, 집까지.
    한 눈에 스캔하고 줄세워져요.

  • 43. ㅡㅡ
    '22.5.3 8:17 AM (223.62.xxx.93)

    한국이든 미국이든
    줄 세우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줄 세우겠지요
    자신의 삶에 충실하게 살고 만족하며 살면
    다른 사람들의 부에 대해 관심 별로 안 갖게 돼요.
    가치관 차이.

  • 44. ㅇㅇ
    '22.5.3 8:18 AM (223.62.xxx.132) - 삭제된댓글

    브랜드 따지는 문화 전반적으로 있는거 맞죠 뭘또 아니래

    여기도 심심하면 올라오는게
    명품가방 사야하냐, 몇개 있냐, 유행지난 명품백 들어도 되냐
    이런거 묻잖아요 ㅋㅋㅋ
    애들이 왜 노스페이스 패딩 입가 죄다 김밥패딩으로 갈아탔는데요
    유행이 지났으니까요
    빨강파랑 패딩 입으면 촌스럽다 생각되니까 그거 엄마아빠들이 입잖아요 ㅋㅋㅋㅋ

    1번 정확하게 보셨네요

  • 45. --
    '22.5.3 8:20 AM (58.232.xxx.193)

    여기 한국 브랜드로 줄세운다 그런데 누가 그러나요? 강남쪽이 그런가요? 전 서울 강북에서 사는데 한번도 그런겋 못느껴서 . 차는 모르겠어요 그런지? 그런데 가방, 옷은 아닌 것 같아요.
    여기 사람들 욕할지 몰라도 저는 오히려 명품 로고 드러난 걸 들고 다닌 사람보면 있어보인다기보다는 과시욕 있고 내적으로 빈 부분을 그런 가방이나 옷에 집착한다고 보아 그런 것 들고다니면 오히려 마이너스로 보거든요.
    줄서서 명품사는 사람들도 이상해 보이고요. 사는 곳이 강남이면 잘사나보다 하고 끝인데 그런걸로 사람 따지진 않거든요. 패션 감각있고 옷 예쁘게 입으면 센스있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여기 글보니 마치 한국사회의 보편적인 현상으로 보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일부 소수 이상한 사람들이나 그러겠지요. 왜 그런 이상한 사람들의 생각에 자신이 휘둘리며 한국을 폄하는지 도통 불이해입니다.

  • 46. 윗님
    '22.5.3 8:24 AM (223.62.xxx.239) - 삭제된댓글

    저랑 똑같이 생각하시네요
    브랜드 따지는 사람들은 계속 그렇게 살겠지만
    한국인들이 다 그런 거 아니에요.
    미국이든 어디든 따지는 사람들은 따지고 살겠죠.

    그런데 오픈런은 요즘 새로 드러난 현상 같은데
    제 눈에는 정말 이상하게 보여요. 되팔이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밤새워서 줄 서 있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돼요

  • 47. 윗윗님
    '22.5.3 8:25 AM (223.62.xxx.45)

    저랑 똑같이 생각하시네요
    브랜드 따지는 사람들은 계속 그렇게 살겠지만
    한국인들이 다 그런 거 아니에요.
    미국이든 어디든 따지는 사람들은 따지고 살겠죠.

    그런데 오픈런은 요즘 새로 드러난 현상 같은데
    제 눈에는 정말 이상하게 보여요. 되팔이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밤새워서 줄 서 있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돼요

  • 48. ㅇㅇ
    '22.5.3 8:29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ㅎㅎ 여기선 브랜드 많이 물어보긴 하는데. 그건 일부잖아요.
    대부분 본인들이 알아서 사지 않나요?

    차나 집은 금액이 크니 눈에 보일땐 잘사는구나 생각은 할수 있겠지만
    옷이나 가방같은거 보고 그런생각을 한다구요?

    진짜 추레하게 입거나 확튀는 옷 입지 않는 이상에야 별 생각 없구요.
    남의 가방 옷 한번에 스캔한다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그런거구요.
    저는 봐도 몰라서 저 사람이 어울리게 잘 입었네 못입었네 이 정도는 봐도 딱히 별생각이 없어요.

  • 49. ㅇㅇ
    '22.5.3 8:29 AM (223.62.xxx.132) - 삭제된댓글

    이 원글님도 한국사람이 다 그렇다는 얘긴 아니죠 당연히
    5100만 사람 다 본것도 아니고
    근데 그런게 있긴 하죠
    아무리 아니라고는 해도

  • 50. ㅇㅇ
    '22.5.3 8:31 AM (187.188.xxx.202)

    브랜드 따져요. 평생 브랜드 신경안쓰는 아이인데 좋은곳 취업했어요. 직장동료들이 이정도는 들어줘야지 등등 그러나보더군요. 하두 그러니.아이도 .변하네요.

  • 51. 저도
    '22.5.3 8:45 AM (118.0.xxx.12)

    외국 해외 오래 살았는데 비슷하게 느껴요 .
    그래서 한국가기 전엔 기죽지 않으려고(?) 쇼핑부터 합니다 .
    뭔가 보여주기(?)를 해 줘야 …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무시를 받지 않기 위한 커트라인을 넘기 위해서 .. 노력을 좀 해줘야 하는 것 같거든요 .

    사는 곳도 패딩도 서열화가 되어 있는데 …
    사람들 만나면 입은 옷과 가방 스캔 부터 한번 해주고
    어디 사냐? 남편 뭐하냐? 무슨 직업에 연봉은 얼마냐 ?
    자가냐? 차는 뭐냐? 이런식의 호구조사 질문 부터 한번 받으면서 사회적 서열(?) 레벨 평가 받은 다음에 .. 대우를 해주는요.

    전 외국서 살면서 같은 한국인에게 들은 질문 중에
    아직도 기억나는 질문이 “ 한국 친정은 어느 동네 인가요 “ 였네요
    여기서 학위 하나 못딴 .. 멍청한 한국 남자가 ..
    유일하게 내세우는게 아빠가 강남 사는거 .. 그거 하나라 .. 제 친정이 강남인지 아닌지 부터 묻더라구요 . 40살까지 아빠 생활비지원 받아 사는 남자한테 받은 질문이라서 .. 어처구니없고 불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글쓰신분 내용에 완전공감합니다

  • 52. 흠..
    '22.5.3 8:45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궁금한게 외국은 안그런가요?
    외국도 좋은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브랜드 골라서 입고 들거 같은데요.

  • 53. ㅁㅁ
    '22.5.3 8:54 A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저는 몽클 패딩이 어떤 건지도 몰라요
    한번도 남 입은 옷 어느 브랜드인지 살펴본 적 없어요
    가방은 딱 보이니 알아보긴 하는데 그런가보다 할 뿐.

    줄세우기 좋아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 때문에 방어심리로 신경쓰는 사람,
    그러거나 말거나 마이웨이로 사는 사람,
    다 있는 거죠~

    전 진짜 몽클패딩을 82에서 처음 알았고
    검색해보고 저 멋대가리 없는 패딩이 고급 취급 받는다니 또 놀랐네요

  • 54. Nj
    '22.5.3 9:08 AM (14.41.xxx.27)

    전 동부살다 왔는데
    거긴 한국 못지않게 사교육 장난 아니었어요
    일부러 한인없는 곳으로 갔는데
    룸맘 연락오는거 보면 축구팀 짜자 코치 섭외했다 그런데 주말 한게임에 200불이 넘고 ㅜ
    튜터도 보통 프린스턴 애들 쓰니 한타임에 50불 이상이고요
    그래서 제가 느낀건 하위층은 맘편히 대물려 계속 하위층 상위층은 반대로 조부모 레거시로 대대로 상류층이구나 싶었어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중산층 박터지는건 똑같고요

  • 55. 동의
    '22.5.3 9:32 AM (112.219.xxx.74)

    한국에 있으면 누구랑 누구를 비교하는게 너무 일상생활이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왜냐면 눈에 너무 빤히 보이니까요.33

  • 56. ㅐㅐㅐㅐ
    '22.5.3 10:19 AM (14.52.xxx.196)

    현상 말고
    본질은 인간세상 어디나 똑같더라고요

  • 57. ...
    '22.5.3 10:34 AM (182.211.xxx.17)

    미국은 모르겠지만 유럽에서 살다오니 우리나라사람들 아직 미개한거 알겠더라구요.
    자기랑 상관없는 사람, 그냥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없어요.

  • 58. ...
    '22.5.3 10:44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작은 나라이고 원래 남 이목과 체면이 중요한 문화잖아요
    그래도 한국 참 많이 좋아졌죠
    80년대에 미국살던 친지 한국오면 미국 칭송하고 한국 불편 불친절에 실망하던 얘기들었던게 생각나요
    그분은 그당시 오히려 인종차별 덜 느꼈을지도 몰라요
    백인들 주류 사회에서 일하던게 아니었으니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 59. 밖에서 살다
    '22.5.3 10:54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들어오면 .그런거 같애요
    여기서만 살면 그런게 당연한듯 살고 ..

    고1때 시애틀로 간 90년생 여조카 또래? 같아서 관심있게 봤는데
    지금은 대기업회계사로 있지만 마음고생 많았을것 같네요.

    그애도 할머니 돌아가실때 딱 한번 왔고
    알바한다고 스시집에서 손목다 망가져서 오고 했었는데 ..

  • 60. 밖에서 살다
    '22.5.3 10:57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들어오면 .그런거 같애요
    여기서만 살면 그런게 당연한듯 살고 ..

    고1때 시애틀로 간 90년생 여조카 또래? 같아서 관심있게 봤는데
    지금은 대기업회계사로 있지만 마음고생 많았을것 같네요.

    그애도 할머니 돌아가실때 왔고
    알바한다고 스시집에서 손목다 망가져서 오고 했었는데 ..

  • 61. 오해
    '22.5.3 11:12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잠깐 봐서 오해가 생겼나봐요.
    저만 해도 패딩 암거나 입고 울애들 패딩도 다 십만원 내외 싼거예요. 큰애만 좀 비싼거 입네요. 걔는 뭐 지가 알바해서 옷 사입으니 신경 안쓰고요.
    한국애들은 겨울에 교복위에 착장하느라 색도 검정 위주인거고요. 어른들은 다양한 색 입어요.
    옷 잘아는 사람들은 브랜드 따지는지 몰겠지만 저는 그런걸 몰라서 남을 그런걸로 비교안해요.
    이렇게 말하는 저희집은 상위 5프로안에 드는 연봉받고, 사회적 지위도 매우 높은 가정입니다.
    제주변인들도 다 소박해요.

  • 62. ㅎㅎㅎ
    '22.5.3 11:33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외국 살다 들어온 한국인들도 한국이랑 외국 비교하고 있잖아요.
    한국인들이 뭐 비교하는거 좋아할지도.ㅋㅋ

  • 63. ㅎㅎ
    '22.5.3 11:36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외국 살다 들어온 한국인들도 한국이랑 외국 비교하고 있잖아요.
    한국인들이 뭐 비교하는거 좋아할지도.ㅋㅋ

    한국에서 패딩 비교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별 생각없이 적당한 가격 적당한 품질 사입는 사람들도 많아요.
    모든 물건이 다 그러죠 뭐.

  • 64. 저는
    '22.5.3 11:54 AM (202.166.xxx.154)

    다른거 몰라도 유리문 잡아주는 거는 좀 정착되었으면 좋겠어요. 뒤에서 유모자 밀고 오니 잡아주면 그냥 쑥 지나가고 그 뒤 따라오는 남편도 쑥 지나가고.

    하수구 냄새는 저도 미스테리.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 65. 또하나
    '22.5.3 11:55 AM (202.166.xxx.154)

    식당 화장실 부실한것도 불만입니다. 이건 외국에 있는 한국식당도 화장실에는 돈을 안 쓰는 느낌이예요

  • 66. ...
    '22.5.3 12:18 PM (116.45.xxx.4)

    버스 정거장 의자에 겨울이면 바닥이 따뜻하게 온열되는 거랑 여름에는 바람 나오는 기능도 있어요.
    칸막이가 돼 있어서 보온 기능도 되고요. (자랑)
    저는 뉴욕에서 지하철 타려다 도로 올라왔었네요.
    너무 더럽고 분위기가 이상했어요.
    저도 브랜드 안 따지고 대부분은 안 따질 거예요.

  • 67. 노노
    '22.5.3 12:20 PM (223.62.xxx.253)

    보여지는거로 줄 세우기?

    노노

    도리어 예전같이 좋은차 좋은집 명품백 있는사람들만
    고가제품 찐부자들에 소유물이였을때나
    줄 세우는것도 가능했겠죠

    이제는 초고가 외제차나 초고가 샤넬 에르메스급
    명품들은 일반적으로는 어차피 구경하기도 흔한거도 아니고
    명품도 홈쇼핑에서도 60개월 무이자 되는세상
    수입차 주들도 카푸어니 문턱이 바닥으로 낮아진터라
    저 사람이 보여지는것만으로 부자가 아닌경우가 더 태반이라 줄 세우기가 의미도 없죠

    어차피 보여지는거로 판단하지않으니까 줄 세우기해본적도 없어요
    ㅎㅎ 남 줄세우기 하는 어리석은
    본인들만 지들도 그렇게 보이는줄 착각하는거죠

  • 68. 문잡는거
    '22.5.3 12:21 PM (99.241.xxx.37)

    좀 정착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남편이 캐나다인인데 공중에서의 매너를 무지 중요하게 여기는 영국계 사람이라
    (좀 강박적일정도로 심해서 제가 짜증을 내긴 합니다만) 한국가면 사람들 문 안잡아 주는걸로
    솔직히 많이 부끄러워요.
    저라도 잡아주자 싶어 잡아주면
    아주 사람들이 줄줄이 그 잡힌 문사이로 다 나간다는...
    문 잠깐 잡아주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 69. 노노
    '22.5.3 12:28 PM (223.62.xxx.253)

    저도 미국 가서 몇년 있었을때 시골도 아닌 얼바인쪽이였는데 아이 픽업이니 마켓 다닐때도 브레지어도 안하고 다녔었는데 ㅜ 한국에 오자마자 쓰레기 분리수거 엘베 타는데도 옷을 챙겨입더라는 ㅜ 남의 시선이 느껴져요
    미국서는 정말 한인들끼리도 서로 차림새 관심 1도 없거든요

  • 70. ㅎㅎ
    '22.5.3 12:31 PM (223.62.xxx.88)

    브랜드 줄세우기 아니라는 사람들 웃기네요

  • 71. 한국과 돈쓰는
    '22.5.3 12:33 PM (99.241.xxx.37)

    문화와 대상이 다른건 있는것 같아요.
    제가 사는 캐나다에선
    아이들 사립학교 보내고 운동시키는데 돈쓰고
    크고 좋은집에 돈 쓰고 차에 돈쓰고 여행다니는데 돈을 쓰긴 해도
    한국처럼 비싼 명품백이나 옷엔 상대적으로 그렇게 돈쓰진 않가든요

    한국이 확실히 외모에대한 집중이 심하긴 하더군요

  • 72. 피곤해요~
    '22.5.3 12:37 PM (175.208.xxx.235)

    줄세우고 사람 스캔하는거 참~ 피곤해요.
    그래서 사람 가려서 만나야해요.
    사람 제대로 못가리면 좀 있어 보이는 사람 옆에서는 바짝 붙어서 갖은 친절 베플고,
    별거 없다 싶은 사람 무시하고 막대하는꼴 당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가족끼리도 잘사는 자식 못사는 자식 대놓고 차별하는 부모들도 흔하잖와요?
    허세 부려야 대접받는 나라인거 인정!
    근데 뭐 인정 받고 살아야 하나요? 무시하거나 말거나~ ㅎㅎㅎ
    전 국산차 잘 안보이고 외제차들로 가득찬 아파트 살면서 10년 넘은 국산차 몰고 다니는데.
    가끔 생각합니다. 걍~ 물 흐리지 말고 이사를 가야하나?
    아니 도우미 아주머니라 생각하겠지?? 이러구 맙니다.ㅠㅠㅠ

  • 73. 한국은
    '22.5.3 12:50 PM (182.216.xxx.172)

    좁은 사회
    게다가 동양인 특유의
    튀기 싫어하는 마음도 있죠
    겨울엔 추우니까 패딩을 입죠
    그런데 다들 검정색을 입더라
    그럼 나도 검정색을 입는 경우가 많죠
    이건 명품 줄세우기가 아니라
    튀기 싫어하는 마음 아닐까 생각됩니다
    모난돌이 정맞는다소리 듣고 큰 사람들이
    그냥 비슷해 보이려 하는거요
    요즘 자라는 세대는 다르죠
    달라지고 있구요

  • 74. 자석아니고
    '22.5.3 1:05 PM (217.149.xxx.33)

    좌석현황이겠죠?

    하수구 냄새는 정말 공항에서부터..
    왜 도시 곳곳에서 악취가 나는지..
    한강 문제일까요?
    냄새 지독해요.
    마늘냄새일까요?

    지하철 겨울에 탔는데
    마늘냄새가 열기와 더해져 퍼지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 75.
    '22.5.3 1:06 PM (210.94.xxx.156)

    1번은 애들은 모르겠지만
    어른들은 그런거 없는데요.;;;

  • 76. ㅁㅁ
    '22.5.3 1:22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친구가 프사를 바꿨는데
    새로 산 차 (차 몰라서 이름 모름 ㅋ) 앞에서
    프라다 로고가 보이는 방향으로 가방을 매고
    랄프로렌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입고
    팔을 들어 시계가 보이는 포즈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요.

    너도 참 애쓴다.
    이 말이 먼저 나오면서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정말 없어보였어요.
    그게 전형적인 한국인 심리 아닌가 싶기도 해요.

  • 77. 궁금
    '22.5.3 2:01 PM (211.197.xxx.21)

    왜들 모른척 해요? ㅋㅋ
    애들 노스페이스 안 입으면 큰일나는 줄 알았던 몇년 전 ㅋㅋ
    어른들도 몽클이냐 캐나다구스냐 에르노냐 브랜드 꼭 드러나야하고…
    패딩으로 비교 ‘안’하는 동네는 어디에요?

  • 78. 궁금
    '22.5.3 2:02 PM (211.197.xxx.21)

    차도 외제차 아니면 안되는 요즘 세태…
    차로 레벨 정하니 다들 그러는거 아니에요…
    왜 알면서 모르는척?
    있는데 없는 척?

  • 79. gksrn
    '22.5.3 2:06 PM (59.14.xxx.173)

    한국은 여자들이 밤에 다니느데 정말 다른 나라보다 안전해요. 이건 백퍼 공감해요. 이 정도인것만도 다행

  • 80. 동감
    '22.5.3 2:38 PM (125.186.xxx.155)

    특히 서울은 무엇이든 줄세우기 쉽죠.
    가방, 옷, 자동차, 집까지.
    한 눈에 스캔하고 줄세워져요.
    22222222222222

    이상한게 여기들 댓글들은 그런게 어딨냐고 하는데 여기 지난 글들 보면 그런 글들 꽤 많던데요

  • 81. 1노공감
    '22.5.3 3:20 PM (116.39.xxx.199)

    브랜드 줄 세우기 아니라는 사람들 웃기다는 분들이
    더 웃기네요 ㅋㅋㅋ
    자기들은 그런가보죠

    롱패딩은 이제 생존템입니다.
    한국 겨울이 점점 추워져요. 시베리아보다 춥대요.
    비싼 브랜드 박혀있어도 이월상품으로 싸게 산 걸지도??

    제 롱패딩 중에 제일 따듯하고 길고 거위털 빵빵한거
    한 여름에 69,000원 주고 샀습니다.
    그거 입으면 땀나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때만 입어요.

  • 82.
    '22.5.3 3:54 PM (125.128.xxx.150)

    원글님 중1에 이민 갔는데 어쩜 이리 한글을 잘 쓰세요?
    맞춤법 뿐만 아니라 문장 호응도 다 완벽하구
    엄청난 바이링구얼이신듯
    부러워요

  • 83. ...
    '22.5.3 4:11 PM (210.96.xxx.10)

    특히 서울은 무엇이든 줄세우기 쉽죠.
    가방, 옷, 자동차, 집까지.
    한 눈에 스캔하고 줄세워져요.33333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국민성 자체가 빠릿해서 유행에 뒤쳐지기 싫어하고
    그 결과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울수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줄세우기가 되는거죠
    애들 조차 따지는걸요

  • 84. ..
    '22.5.3 5:47 PM (39.7.xxx.151)

    인간에 대한 존중 없음. 이건 진짜 공감해요
    저도 유럽 살다 왔는데.. 뭐랄까 싸가지가 없다고 해야할지
    암튼 서로 뭘로 무시할지 혹은 무시 당하지 않을지
    그 눈치싸움만 하고 사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인문학적 소양이나 진지한 사회 담론도 거의 없고
    최근 10, 20년 사이에 훨씬 심해진 것 같아요

  • 85. .......
    '22.5.3 6:21 PM (175.112.xxx.57)

    패딩 브렌드로 우열 가리고 그런 거 별로 없는데.....
    관심있는 사람들이야 남들 의상 스캔하겠지만

  • 86. .....
    '22.5.3 6:27 PM (180.224.xxx.208)

    3번 격하게 공감합니다.
    동양여자는 세상 수동적인 것처럼 취급하고
    특히 백인 할배들이 지들이 대쉬하면 어린 동양 여자들이
    쌍수들고 환영할 것처럼 생각하는 거 보면 얼척없어요.

  • 87. ..
    '22.5.3 6:55 PM (183.97.xxx.42)

    검정 일색의 패딩을 언급하는건 마치 에스키모인들 가죽옷이 왜 다 똑같아요? 하는 것 같군요.

    롱패딩을 레이어드로 입을 것도 아니고, 세탁 간편해 자주 빠는 것도 아니고 겨울 추운 한국에서 기능성 의류죠. 컬러, 디자인 다양한 패션의류라기보다. 패딩 컬러가 다양해봐야 얼마나 다양할 것이며 주력 패딩 한두개, 많아야 두세개? 돈많아 깔별로 입을 것도 아니고요.

    외국 생존 프로그램에 나오는 패딩봐도 다 까맣더구만 벌걸 다. 다만 롱패딩 디자인이 한정적일수밖에 없다보니 브랜드로 구분짓고 차별화시키고 싶어하는 건 있는듯.

    줄세우기 문화는 한편으론 북미나 유럽에 비해 아직 계층이동성이 자유롭다는 반증 아닐까 해요. 마치 성공한 할렘가 흑인 래퍼들이 금니 끼우고 명품 쳐발하는 것처럼요

    근데요 경차몰고 스파 브랜드 패딩있지만 줄세우기? 저런 걸로 스트레스 받은 적은 없어요. 어울리는 사람들 중 그런 사람들도 없고요. 브랜드 못입는다고 체감되게 인간 대접 안하고 이런것까진 아녜요.

    님이 만나고 어울리는 사람들이 다 그런 사람들이라서 일수도

  • 88. …….
    '22.5.3 8:26 PM (210.223.xxx.229)

    까만롱패딩 때안타고 따숩고 진짜 실용적인데..스테디템이잖아요
    유행에 민감한거 동의해요…워낙 인구 밀집도가 높으니 두드러지죠
    근데 잘 보면 미국이나 유럽도 패션에 유행하는 스타일은 비슷하지 않나요? 워낙 인종이나 체형이 다양하니 덜해보일 뿐이지 ..그때그때 유행탬들 있어요

  • 89. ㅎㅎ
    '22.5.3 9:12 PM (110.9.xxx.132)

    글 재밌어요 근데 요즘에도 까만패딩 입나요?
    요즘은 트렌치일색 아닌가요? 트렌치와 바람막이. 3월이라면 저도 까만패딩에 일조했습니다 ㅎㅎㅎ
    한두달 장기간 해외여행 다녀오면 내나라에서 내나라 사람들과 주류의 삶을 산다는게 행운이라는 생각 많이 해요
    그래서 노재팬을 더 열심히 하게 된다는 ㅋㅋ(갑분 노재팬 결론ㅋㅋ)
    원글님 그나라에서 외롭고 가끔은 이방인같다 느끼실 때 항상 내나라와 내나라사람들이 뒤에 든든히 버티고 있음을 잊지 마시고 당당히 사세요!
    같이 노재팬 열심히 하구요^^

  • 90. 11
    '22.5.3 9:14 PM (58.238.xxx.105)

    1번 당연하게 있지않나요? 요즘은 좀 덜할까.. 저희 작은 지방도시인데도
    등골브리이커일때는 노스페이스, 반일 불매운동전에는 데상 휩쓰고
    요즘은 디스커버리 등등 일까요?
    물론 최상위권은 더 비싼거 입을테고 그냥 여기 작은 소도시에도 내꺼는 50% 이월코트사도 중고딩 아이들 겨울 점퍼는 그해 유행하는 20-40만원짜리 사줘요..그게 별 디자인도 다르지 않아두요. 사실 중저가 10만원짜리랑 별 차이도 없어도..
    똑 같은 롱패딩 유행인거야 뭐 따뜻하면 좋은거니 이런거 유행인건 찬성인데 고가 메이커마다 유행타고 사줄려니 학부모 허리가 휩니다. 10대 아이들의 고가 메이커 유행 열풍은 정말 없어졌으면 해요.. 물론 어른도 마찬가지이구요.. 이젠 신발도 20만원짜리도 쉽게 사죠

  • 91.
    '22.5.3 9:40 PM (74.75.xxx.126)

    해외에 산지 20년 넘었고 한국은 적어도 1년에 한두번 가는데 다 장단점이 다른 거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선 문 잡아 주는 문화는 없지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노약자한테 자리 양보해 주잖아요. 전 배가 좀 나온 체형이라 아직도 지하철 타면 자리 양보 받아요. 임산부 배려 ㅎㅎ 한 번은 짐이 있었는데 젊은 청년이 묻지도 않고 전철역 입구까지 들어다 주기도 했어요. 임신 아니고 술살이라고 밝힐 타이밍 잡는 거 애매해요. 외국에선 만삭 임산부든 고령 노인이든 얄짤없죠. 뉴욕에서 전철로 매일 출퇴근 하다 인간에 대한 만정이 떨어져서 일년만에 다른 도시로 이직했어요.

  • 92. 다맞는말
    '22.5.3 9:48 PM (223.62.xxx.250)

    다.맞는말이에요
    1번은.패팅뿐만아니라 코트까지.검은색
    지하철.타면 우중충 ㅎㅎㅎㅎ
    2.3 도 다 구구절절 맞아요

  • 93. nn
    '22.5.3 10:22 PM (123.214.xxx.143) - 삭제된댓글

    패딩은 유행이 아니라 그냥 추워서 입는 거예요.
    밖은 춥고 실내는 따뜻하니 패딩안에 얇게 입고 다니는 게 제일 실용적이더군요.

    다 검은색인건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몇년전에는 하얀색 하늘색 핑크색 다양하게 입었는데
    이게 너무 티나게 금방 꼬질꼬질 해지더라구요.
    소매랑 엉덩이 밑단 같은 특정부분만요.
    그래서 결국은 자꾸 검은색만 입게 되더군요.
    결코 검은색이 유행인것이 아닙니다요.
    그런 맥락에서 아이들도 검은색 입고 나가라고 권장하게 되더군요.
    (흰색은 빨아야 하는데 귀찮아서..흠흠..)
    물론 저와 몇몇 게으른 지인의 이야기 입니다.
    다른분들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패션으로 검은색 선택하신 걸로 알고 있겠습니다.

  • 94. nn
    '22.5.3 10:26 PM (123.214.xxx.143)

    저도 몇년째 롱패딩 입고 다니는데 유행이라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추워서 그래요.
    솔직히 귀찮구요.
    어차피 실내 들어가면 따뜻해서 벗어야 하는데 안에 입는 옷만 신경쓰면 되지
    길가면서 오고가는 사람들한테까지 잘보일 필요도 없고
    괜히 멋부린다고 코트입었다가 감기라도 걸리면 내 손해인걸요.

  • 95.
    '22.5.3 10:37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ㅋ 다들 롱패딩 김밥 같다는 둥 말들 많았는데 한국 특히 서울이 추워요.
    롱패딩 한 번 입어보면 절대 못 벗어요.
    추위를 못 느껴서 그래요. 저절로 롱패딩에 손이 가요 ㅎㅎㅎ

  • 96. 그렇군
    '22.5.3 10:38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ㅋ 다들 롱패딩 김밥 같다는 둥 말들 많았는데 한국 특히 서울이 추워요.
    롱패딩 한 번 입어보면 절대 못 벗어요.
    추위를 못 느껴서 그래요. 저절로 롱패딩에 손이 가요 ㅎㅎㅎ

    그리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색깔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차들도 거의 무채색이 제일 잘 팔리고 (흰색, 회색, 검정)
    옷 색깔도 검정과 흰색이 제일 좋아하는 색으로 나왔어요.
    한국인들이 특성이에요.

  • 97. ㅎㅎ
    '22.5.3 10:40 PM (110.9.xxx.132)

    글만 읽고 댓글 달았었는데 중간에 다들 과열되셨네요
    저기... 우리끼리 싸우지들 말자구요
    국내 분들도 교포분들도 다 우리 핏줄이고요
    여기서 우리끼리 싸우면 젤 좋아할 것들이 쪽바리 아닌가요?
    여행 장기간 가면 항상 돌아올 내나라가 있다는 게, 내가 주류인 사회가 있다는게 너무 감사해져요.
    저는 원글님 글 공감가고 재밌게 읽었어요

    원글님도 댓글님들도 해외에서 가끔 비주류로 짜증나는 일 있더라도 항상 내나라가 뒤에서 짱짱하게 버티고 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
    훌훌 털고 당당하게 재밌게 사세요!!!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우야든둥 우리나라가 잘 되어야 국내분들도 해외분들도 유리하니까 정답은 노재팬 뿐입니다.
    우리주권이 있고 해외에 우리 외교부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 98. soso7
    '22.5.3 11:55 PM (1.232.xxx.65)

    패딩으로 비교 안하는 동네 어디냐고요?
    평창동이요.ㅎ
    십몇년 전에 산 만두패딩입고 다녀도 아무도 신경 안씀.
    나도 신경 안쓰고.ㅎ

  • 99. ..
    '22.5.4 12:38 AM (23.16.xxx.142)

    1. 작년에 한국 방문했는데 패션의 첨단을 보는듯했어요. 몇년전 방문때보다. 옷 색깔도 다양하고 밝아지구요.
    겨울철에 검은 패딩 유행은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저 사는곳도 겨울이 추운지라 멋이고 뭐고 무조건 방한 잘 되는 롱패딩이에요.

    2. 안전은 나라 마다, 도시 마다 다르지요. 저 사는곳 참 안전합니다.

    3. 동감해요. (아시안이라 나이 보다) 어려 보인다는 자주 말 듣는데 별로 듣기 좋지 않아요. 특히 직장에서는요.

  • 100. ..
    '22.5.4 1:04 AM (1.233.xxx.223)

    이제 롱패딩은 생존템
    브랜드는 어린친구들 사이에선 좀 따지기도 하겠지만
    줄세우기는 과한 듯.
    대신 아파트와 차, 사는 지역 많이 보는 듯

    문 잡아주기 문화 정착되면 좋겠네요.
    어느 곳이나 장단점이 많이 있으니..

  • 101. cinta11
    '22.5.4 1:31 AM (1.241.xxx.157)

    저는 한국에서 느끼는건 사람보다 차가 먼저인 나라..요. 차들이 사람들이 지나가도 먼저 가려고 하고 서주지도 않고.. 기다리는거 없고.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유모차나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 시설이 참 모자라다는것.
    그리고 응급차나 소방차가 사이렌 울리며 가는데 차들이 안 비켜주는거 보고 깜놀.. 미국에서는 바닷물 갈라지듯 싹 갈라지는데.
    남편은 미국인인데 한국 가면 사람들끼리의 personal space 가 없이 너무 붙어있고 부딪치는게 많다고 힘들어해요.

    너무 부정적인것만 얘기했나요? ;;

  • 102. 000
    '22.5.4 1:58 AM (124.49.xxx.188)

    이글재밋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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