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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방일지보다가 남편과싸움

해방일지 조회수 : 6,888
작성일 : 2022-05-01 08:00:17
어제 미정이가 구씨한테 너는 날 좋아하니깐 날 추앙해서 제대로된사람으로
만들라고 화내는 장면보는데 남편이 미정이가 이해안된다는거에요
왜 구씨가 자길좋아하면 구씨에게 잘해줘야지 막대한다고 화를 내는거죠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자식들이 막 함부로 할수있는것도 이사람은 날 좋아하니 절대 떠나지않는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그럴수있는거 아니냐고 어리광피우고 억지부리고싶은 마음이겠지 했는데 우리자식들이 자기에게 그런다면 자식안볼꺼라면서 갑자기 분노게이지가 높아지더라구요
남편은 평소 예의이런거 되게중시해요 약간 웃기긴한데 목욕하고도 옷 다입고 나오길 바라구요 제가 하는말에 민감하고 기분나빠하는것도 많고 혼자 화나있는적이많아요(옛날엔 왜그러냐고 묻는데 지금은 포기 상태 ) ㅜㅜ 때론 지치고 화도나고 답답해요 저는

단적이긴하지만 이런 심리를 꿰뚫어 보시고 남편마음을 설명해주실 분 계실까요?

IP : 211.179.xxx.18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c
    '22.5.1 8:03 AM (221.147.xxx.69) - 삭제된댓글

    보다가
    그 장면보고 남편과 같은 이유로 짜증 났는데
    다른 이유들도 비슷하네요!ㅋ
    원글님 남편이나 저 왜 그럴까요?

  • 2. ...
    '22.5.1 8:05 AM (110.70.xxx.163)

    작가님이 잘못하셨네요 ㅎㅎ
    구씨는 싫으면 싫다고 하던가
    왜 추앙을 게을리해서는..

  • 3. ㅇㅇ
    '22.5.1 8:11 AM (222.101.xxx.167)

    좋아한다도 다 받아줘야 하는게 싫은거죠. 저도 그런 편. 그렇다고 드라마에 이입해 화는 안 나던데요ㅋ

  • 4. 어제
    '22.5.1 8:14 AM (210.178.xxx.44)

    저도 어제 그 부분은 좀 어이없었어요.
    저도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 지키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가족도 만만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가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 5. 그놈의
    '22.5.1 8:15 AM (211.218.xxx.114)

    그놈의 추앙이 잘못했네

  • 6. 가족에게
    '22.5.1 8:20 AM (125.240.xxx.184)

    홀대받은미정이 쌓인 결핍이 애꿎은 구씨에게 폭발한듯

  • 7. ...........
    '22.5.1 8:35 AM (211.109.xxx.231)

    저도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 지키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가족도 만만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가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2222

  • 8. 저는
    '22.5.1 8:35 AM (49.163.xxx.14)

    미정이가 구씨에게 고백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넌 날 좋아하니까라고 말했지만 내가 너를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뭔 짓을 못하겠냐는 의미로 말해서 그 말이 밉게 들리지 않더라구요. 중요한건 당사자인 구씨가 심쿵했잖아요 ㅋㅋ

  • 9. ㅁㅇㅇ
    '22.5.1 8:39 AM (125.178.xxx.53)

    뉘앙스를 이해를 못하네요

  • 10. 저도
    '22.5.1 8:42 AM (124.49.xxx.188)

    어제부로 미정이 별루.

  • 11. 누가
    '22.5.1 8:47 AM (207.96.xxx.178)

    좋아하니 막 대해도 된대요? 세상에 안 떠나도 되는 관계는 없어요. 부모 자식도 마찬가지고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배려하고 예의지키고 아끼고 사랑해야 해요. 어리광 피우고 억지 피우는 것도 남이 다 받아줘야 할 의무없고요.
    넌 날 좋아하니 날 추앙해서 제대로 된 사람 만들어보라는 건 나한테 무조건 굴복해보라는 얘기인데 그게 가스라이팅이 아니면 뭐가 가스라이팅인지..

  • 12. 남편이잘못
    '22.5.1 8:56 AM (42.29.xxx.148)

    남편분 그렇게 가족끼리 예의 갖춰서 행동하는것을 중요시하면서 와이프에게도 예의 항상 갖춰야죠
    회사 상사가 의견 다르면 그렇게 열내시겠어요?

  • 13.
    '22.5.1 9:10 AM (61.255.xxx.79)

    미정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그냥 좋은 사람이 구씨죠

  • 14. ㅁㅁ
    '22.5.1 9:15 AM (175.223.xxx.92) - 삭제된댓글

    화낼 일 까지는 아니지만 남편분 생각 이해해요
    오히려 원글님 생각 동의 안 되구요

    --
    엄마한테 자식들이 막 함부로 할수있는것도 이사람은 날 좋아하니 절대 떠나지않는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

    이 부분이요. 저는 어릴때 엄마가 떠날까봐 말 잘 들었어요.
    심리학 공부하면서 다양한 상담사례를 봤는데
    대체로 부모가 자식을 같은 이유로 함부로 하는 거지
    자식이 함부로 하는 경우는 별로 아니 거의 없어요.

    원글님이 드라마를 잘못 이해한 것 같아요.
    너가 날 좋아하니까, 이 말은 내가 널 좋아한다는 고백이고요.
    부모에게서 또 전 남친들에게서 채워지지 못한 사랑받는 느낌을
    더 강력한 걸로, 그게 추앙, 그런 대단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그래야 내가 자존감을 회복해서 전 남친에게 당당하게 대응할 수 있을 거라고,
    괜히 니가 나 대신 일 해결한다고 나서지 말라고,
    그런 말 한 거에요.

    남편분은 어릴 때 가족들이 자신을 함부로 대한 경험이 상처로 남았을 수 있구요.
    그러니 원글님의 저 말이 황당했을 수 있어요.

  • 15. ..
    '22.5.1 9:28 AM (125.188.xxx.110)

    미정이가 구씨한테 막 대한건 뭐죠?
    전남친한테는 해야할 말도 못하고 바보같이 울고 눈치만 봤지만 구씨한텐 하고싶은 말을 한거잖아요.
    어느부분이 막 대한거죠?
    구씨가 자기한텐 잘만 붉히네 한것도 절대 불쾌해서가 아니구요.
    구씨한테는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대하게 된거지 절대 막 대한게 아니라고요.

  • 16. ㅡㅡ
    '22.5.1 9:37 AM (1.236.xxx.4) - 삭제된댓글

    결핍많고
    자기를 죽이고
    남에게 맞춰주고만 사는 미정이가
    자기 마음대로 할수있게하는 사람
    맨날 오빠랑 구씨 밥갖다주라면 다하던 애가
    라면 끓여주는 구씨한테
    당당히 물!할수있게 하는 남자
    그게 어이없고 귀여워서 갖다주는 구씨
    전 이해가 잘되던데
    저도 남편이 절 추앙해서 결혼한거같아요
    이제보니

  • 17. ㅋㅋㅋ
    '22.5.1 9:50 AM (58.237.xxx.75)

    근데 구씨 반응을 보세요 ????????귀여워죽겠다는듯이 바라보잖아요 아주 서로 푹 빠진거임 크크크크

  • 18. ㅋㅋㅋㅋㅋㅋ
    '22.5.1 10:04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구씨만큼 님 남편이 미정일 안 사랑하기 때문에 예의 운운 그러는 거임.ㅋ

    바닥까지도 가는 케이스도 많죠 상대를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고..
    사랑은 여러 형태기 때문에~

  • 19. ......
    '22.5.1 10:22 AM (125.136.xxx.121)

    구씨한테 당당하게 어린냥부린거쟎아요.그걸본 구씨는 귀여워서 못참는 눈치고~~ 남에게 싫은소리하나 못하는 미정이가 구씨한테는 자기마음을 다 드러내는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예의가 없는게아니라 남녀간의 애정씬이였죠.그 장면이 저도 심쿵~~

  • 20. ㅎㅎㅎ
    '22.5.1 10:46 AM (223.62.xxx.150)

    제 남편이랑 똑같아서
    딸이랑 같이 읽고 많이 웃었어요
    아마 말씀하신 것말고
    늘 대화가 이렇게 흐르지 않나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제 남편은 세상에 나와 다른 사람이 많다는걸
    틀린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는쪽인거 같아요
    굳이 그런 남편이 틀렸다고 생각하기보다
    나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그냥 웃어 넘길 수 있죠

  • 21. ....
    '22.5.1 12:07 PM (218.155.xxx.202)

    예전에 심리학교수인가가
    부부간에는 어린냥하고 유치할수록 좋은관계라 했어요

  • 22. 어린냥
    '22.5.1 12:43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50년 살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 처음 봤는데 2명이나 사용해서 더 신기
    검색해보니 방언이군요

  • 23. ㅁㅇㅇ
    '22.5.1 1:47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구씨한테는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대하게 된거지 절대 막 대한게 아니라고요. 22

  • 24. ㅁㅇㅇ
    '22.5.1 1:48 PM (125.178.xxx.53)

    저도 어린냥이란 말 처음 듣네요

  • 25. ㅁㅇㅇ
    '22.5.1 1:52 PM (125.178.xxx.53)

    결핍많고
    자기를 죽이고
    남에게 맞춰주고만 사는 미정이가
    자기 마음대로 할수있게하는 사람
    맨날 오빠랑 구씨 밥갖다주라면 다하던 애가
    라면 끓여주는 구씨한테
    당당히 물!할수있게 하는 남자
    그게 어이없고 귀여워서 갖다주는 구씨 222

  • 26. ..
    '22.5.1 4:15 PM (223.33.xxx.19)

    원글님 남편은 드라마속 추앙은 이해못해도
    그런 과정을 거쳐서 결혼까지 했을 겁니다.
    미정이처럼 내모습 막 보여줘도 편안한 사람이 보통 배우자가 되잖아요. 추앙이라는 단어가 어색할뿐 흔한 연인관계라고 봤어요.
    드라마따위 보지도 않는 남편보며 속으로 날 추앙했네 추앙했어 했네요ㅎㅎ

  • 27. 저도
    '22.5.1 8:09 PM (121.162.xxx.174)

    남편쪽

    원글님은 로맨스만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술 먹고 마누리 패는 놈들 레파토리도 그거에요
    밖에서 치이고 집에 와서 나 받아주고 이해할 거라 생각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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