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방일지보다가 남편과싸움
만들라고 화내는 장면보는데 남편이 미정이가 이해안된다는거에요
왜 구씨가 자길좋아하면 구씨에게 잘해줘야지 막대한다고 화를 내는거죠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자식들이 막 함부로 할수있는것도 이사람은 날 좋아하니 절대 떠나지않는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그럴수있는거 아니냐고 어리광피우고 억지부리고싶은 마음이겠지 했는데 우리자식들이 자기에게 그런다면 자식안볼꺼라면서 갑자기 분노게이지가 높아지더라구요
남편은 평소 예의이런거 되게중시해요 약간 웃기긴한데 목욕하고도 옷 다입고 나오길 바라구요 제가 하는말에 민감하고 기분나빠하는것도 많고 혼자 화나있는적이많아요(옛날엔 왜그러냐고 묻는데 지금은 포기 상태 ) ㅜㅜ 때론 지치고 화도나고 답답해요 저는
단적이긴하지만 이런 심리를 꿰뚫어 보시고 남편마음을 설명해주실 분 계실까요?
1. 9c
'22.5.1 8:03 AM (221.147.xxx.69) - 삭제된댓글보다가
그 장면보고 남편과 같은 이유로 짜증 났는데
다른 이유들도 비슷하네요!ㅋ
원글님 남편이나 저 왜 그럴까요?2. ...
'22.5.1 8:05 AM (110.70.xxx.163)작가님이 잘못하셨네요 ㅎㅎ
구씨는 싫으면 싫다고 하던가
왜 추앙을 게을리해서는..3. ㅇㅇ
'22.5.1 8:11 AM (222.101.xxx.167)좋아한다도 다 받아줘야 하는게 싫은거죠. 저도 그런 편. 그렇다고 드라마에 이입해 화는 안 나던데요ㅋ
4. 어제
'22.5.1 8:14 AM (210.178.xxx.44)저도 어제 그 부분은 좀 어이없었어요.
저도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 지키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가족도 만만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가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5. 그놈의
'22.5.1 8:15 AM (211.218.xxx.114)그놈의 추앙이 잘못했네
6. 가족에게
'22.5.1 8:20 AM (125.240.xxx.184)홀대받은미정이 쌓인 결핍이 애꿎은 구씨에게 폭발한듯
7. ...........
'22.5.1 8:35 AM (211.109.xxx.231)저도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 지키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가족도 만만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가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2222
8. 저는
'22.5.1 8:35 AM (49.163.xxx.14)미정이가 구씨에게 고백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넌 날 좋아하니까라고 말했지만 내가 너를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뭔 짓을 못하겠냐는 의미로 말해서 그 말이 밉게 들리지 않더라구요. 중요한건 당사자인 구씨가 심쿵했잖아요 ㅋㅋ
9. ㅁㅇㅇ
'22.5.1 8:39 AM (125.178.xxx.53)뉘앙스를 이해를 못하네요
10. 저도
'22.5.1 8:42 AM (124.49.xxx.188)어제부로 미정이 별루.
11. 누가
'22.5.1 8:47 AM (207.96.xxx.178)좋아하니 막 대해도 된대요? 세상에 안 떠나도 되는 관계는 없어요. 부모 자식도 마찬가지고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배려하고 예의지키고 아끼고 사랑해야 해요. 어리광 피우고 억지 피우는 것도 남이 다 받아줘야 할 의무없고요.
넌 날 좋아하니 날 추앙해서 제대로 된 사람 만들어보라는 건 나한테 무조건 굴복해보라는 얘기인데 그게 가스라이팅이 아니면 뭐가 가스라이팅인지..12. 남편이잘못
'22.5.1 8:56 AM (42.29.xxx.148)남편분 그렇게 가족끼리 예의 갖춰서 행동하는것을 중요시하면서 와이프에게도 예의 항상 갖춰야죠
회사 상사가 의견 다르면 그렇게 열내시겠어요?13. 참
'22.5.1 9:10 AM (61.255.xxx.79)미정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그냥 좋은 사람이 구씨죠14. ㅁㅁ
'22.5.1 9:15 AM (175.223.xxx.92) - 삭제된댓글화낼 일 까지는 아니지만 남편분 생각 이해해요
오히려 원글님 생각 동의 안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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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자식들이 막 함부로 할수있는것도 이사람은 날 좋아하니 절대 떠나지않는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
이 부분이요. 저는 어릴때 엄마가 떠날까봐 말 잘 들었어요.
심리학 공부하면서 다양한 상담사례를 봤는데
대체로 부모가 자식을 같은 이유로 함부로 하는 거지
자식이 함부로 하는 경우는 별로 아니 거의 없어요.
원글님이 드라마를 잘못 이해한 것 같아요.
너가 날 좋아하니까, 이 말은 내가 널 좋아한다는 고백이고요.
부모에게서 또 전 남친들에게서 채워지지 못한 사랑받는 느낌을
더 강력한 걸로, 그게 추앙, 그런 대단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그래야 내가 자존감을 회복해서 전 남친에게 당당하게 대응할 수 있을 거라고,
괜히 니가 나 대신 일 해결한다고 나서지 말라고,
그런 말 한 거에요.
남편분은 어릴 때 가족들이 자신을 함부로 대한 경험이 상처로 남았을 수 있구요.
그러니 원글님의 저 말이 황당했을 수 있어요.15. ..
'22.5.1 9:28 AM (125.188.xxx.110)미정이가 구씨한테 막 대한건 뭐죠?
전남친한테는 해야할 말도 못하고 바보같이 울고 눈치만 봤지만 구씨한텐 하고싶은 말을 한거잖아요.
어느부분이 막 대한거죠?
구씨가 자기한텐 잘만 붉히네 한것도 절대 불쾌해서가 아니구요.
구씨한테는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대하게 된거지 절대 막 대한게 아니라고요.16. ㅡㅡ
'22.5.1 9:37 AM (1.236.xxx.4) - 삭제된댓글결핍많고
자기를 죽이고
남에게 맞춰주고만 사는 미정이가
자기 마음대로 할수있게하는 사람
맨날 오빠랑 구씨 밥갖다주라면 다하던 애가
라면 끓여주는 구씨한테
당당히 물!할수있게 하는 남자
그게 어이없고 귀여워서 갖다주는 구씨
전 이해가 잘되던데
저도 남편이 절 추앙해서 결혼한거같아요
이제보니17. ㅋㅋㅋ
'22.5.1 9:50 AM (58.237.xxx.75)근데 구씨 반응을 보세요 ????????귀여워죽겠다는듯이 바라보잖아요 아주 서로 푹 빠진거임 크크크크
18. ㅋㅋㅋㅋㅋㅋ
'22.5.1 10:04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구씨만큼 님 남편이 미정일 안 사랑하기 때문에 예의 운운 그러는 거임.ㅋ
바닥까지도 가는 케이스도 많죠 상대를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고..
사랑은 여러 형태기 때문에~19. ......
'22.5.1 10:22 AM (125.136.xxx.121)구씨한테 당당하게 어린냥부린거쟎아요.그걸본 구씨는 귀여워서 못참는 눈치고~~ 남에게 싫은소리하나 못하는 미정이가 구씨한테는 자기마음을 다 드러내는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예의가 없는게아니라 남녀간의 애정씬이였죠.그 장면이 저도 심쿵~~
20. ㅎㅎㅎ
'22.5.1 10:46 AM (223.62.xxx.150)제 남편이랑 똑같아서
딸이랑 같이 읽고 많이 웃었어요
아마 말씀하신 것말고
늘 대화가 이렇게 흐르지 않나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제 남편은 세상에 나와 다른 사람이 많다는걸
틀린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는쪽인거 같아요
굳이 그런 남편이 틀렸다고 생각하기보다
나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그냥 웃어 넘길 수 있죠21. ....
'22.5.1 12:07 PM (218.155.xxx.202)예전에 심리학교수인가가
부부간에는 어린냥하고 유치할수록 좋은관계라 했어요22. 어린냥
'22.5.1 12:43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50년 살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 처음 봤는데 2명이나 사용해서 더 신기
검색해보니 방언이군요23. ㅁㅇㅇ
'22.5.1 1:47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구씨한테는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대하게 된거지 절대 막 대한게 아니라고요. 22
24. ㅁㅇㅇ
'22.5.1 1:48 PM (125.178.xxx.53)저도 어린냥이란 말 처음 듣네요
25. ㅁㅇㅇ
'22.5.1 1:52 PM (125.178.xxx.53)결핍많고
자기를 죽이고
남에게 맞춰주고만 사는 미정이가
자기 마음대로 할수있게하는 사람
맨날 오빠랑 구씨 밥갖다주라면 다하던 애가
라면 끓여주는 구씨한테
당당히 물!할수있게 하는 남자
그게 어이없고 귀여워서 갖다주는 구씨 22226. ..
'22.5.1 4:15 PM (223.33.xxx.19)원글님 남편은 드라마속 추앙은 이해못해도
그런 과정을 거쳐서 결혼까지 했을 겁니다.
미정이처럼 내모습 막 보여줘도 편안한 사람이 보통 배우자가 되잖아요. 추앙이라는 단어가 어색할뿐 흔한 연인관계라고 봤어요.
드라마따위 보지도 않는 남편보며 속으로 날 추앙했네 추앙했어 했네요ㅎㅎ27. 저도
'22.5.1 8:09 PM (121.162.xxx.174)남편쪽
원글님은 로맨스만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술 먹고 마누리 패는 놈들 레파토리도 그거에요
밖에서 치이고 집에 와서 나 받아주고 이해할 거라 생각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