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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에게 싱글 고모를 챙기길 바라는 시댁식구들

... 조회수 : 6,870
작성일 : 2022-04-30 14:54:54
아이가 초3이에요.
귀한 외손주 입니다. 손주 한명이지요.
싱글 고모가 있는데 그 고모에게도 하나밖에 없는 조카이지요.

그 고모가 생일인데
남편도 아이에게 톡 시키고 톡으로 축하 메시지를 남겼는데
전화까지 시키고 그러네요.

시어머니는 전화로 아이에게
'오늘 무슨 날인 지 아니~~? ' 그러십니다..

이건 한 예이고요...

그 싱글고모가 해외에 살다 아이가 6살 쯤 귀국 했어요.
그때마다 생일 때 아이가 선물 하는 것 처럼 챙겨주긴 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뭘 아나요, 다 제가 챙겨 온 거지요.
정말 모르시는 건지,, 아이가 고모 생일을 애틋하게 여긴다 생각하시나봐요.

톤 업된 목소리로
'ㅇㅇ야~ 오늘이 무슨 날인 지 아니~~~?'
이러시는데,, 이 아이가 언제까지 고모 생일을 챙겨야 하는걸까요.






IP : 206.72.xxx.25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30 2:57 PM (118.221.xxx.161)

    님이 대신 챙겨주는 것도 그만해도 될것 같아요;;

  • 2. ㆍㆍㆍㆍ
    '22.4.30 2:58 PM (211.208.xxx.37)

    아이가 챙기는것처럼 굳이 왜 그러셨는지.

  • 3. 그걸 왜
    '22.4.30 2:59 PM (211.221.xxx.43)

    애한테 선물 주라 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것 같아요
    이미 아이는 그 나이때부터 자기한테 그런 의무가 주어진 것처럼 생각할텐데..내 아빠 엄마+고모

  • 4. 무슨
    '22.4.30 3:03 PM (121.154.xxx.40)

    이상한 집안이네요

  • 5. ..
    '22.4.30 3:03 PM (14.47.xxx.152)

    님이 왜 아이가 고모 생일 챙기는 거처럼 하셨나요?

    초 3 이면 아직 어른 챙김 받아야 할 나이죠

    그리고 그 고모는 조카 생일 챙기나요?

    조카의 챙김을 받으려면

    아이가 클 때까지 그 고모가 내리사랑으로 애정을

    듬뿍 표현하고 베풀어야..고모한테 애뜻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드는 거지.

    지금..님이나 시어머니는 그 어린. 애한테

    왜 당연하지도 않은 의무를 부여하나요?

    아이가 자라면서 피곤할텐더

    엄마가 막아주셔야죠...

    애를 통해 시댁 식구들 비위 맞취는 일은 하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 6. ..
    '22.4.30 3:04 PM (124.53.xxx.169)

    초3에게요?
    그댁은 무척 화목하나 봐요.
    아이가 원할때 까지만요.
    고모나 조부모가 지극정성으로 아이를 대한다면 고마워 해야 할 일이고요
    그러나 어른들이 미리 짐 지우지는 않아야죠.

  • 7. 시댁식구라면서
    '22.4.30 3:05 PM (117.111.xxx.127) - 삭제된댓글

    왜 외손주라고 하나요? 자작글인가요?

  • 8. 고모입장에서
    '22.4.30 3:05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조카를 먼저 챙기나요?
    그러면 조카도 성의 보여야겠지만
    아니라면 좀 이상하네요

  • 9. ㅇㅇ
    '22.4.30 3:08 PM (39.7.xxx.56) - 삭제된댓글

    세상 물정 모를 나이에는 이 사람 저 사람 아무나 다 챙겨도 되지만
    애가 인지력이 생기는 10살 이후는 아무나 챙기라 하지 마셔요.

    애가 고모 생일을 뭐하러 챙기나요. 부모 생일이나 챙기라 하세요

  • 10. 고모
    '22.4.30 3:08 PM (210.205.xxx.46) - 삭제된댓글

    싱글고모라면
    우선
    조카를 끔찍히 챙겨오지않았을까요?
    조카생일이나 어린이날이나
    기타 용돈이나 선물을
    많이 해줘왔다면

    기쁘게 그리고 고맙게
    아이와 함께
    고모 생일쯤 답례 삼아
    챙겨도 될거같은데

    고모가
    그닥
    조카를 챙기지도 않아왔나요?

  • 11. 원글님이
    '22.4.30 3:09 PM (223.62.xxx.189) - 삭제된댓글

    외동딸 소중하듯이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당신들 딸(=원글님 시누 )가 귀하고 소중한 거예요.
    싱글이라니까 더 그러신 것 같은데
    요즘 세상에 자기 부모도 못 챙기는 애들이
    누가 고모까지 생각하며 사나요.

  • 12. .....
    '22.4.30 3:09 PM (119.196.xxx.222)

    왜 애가 챙기는 것처럼 챙기셨어요?
    애초에 첫단추를 님이 잘못 꿰셨어요..
    사랑은 내리사랑이지 치사랑은 없어요.
    고모가 조카 생일 챙기는 거지
    어느 조카가 고모 생일 챙긴대요?
    자기 부모 생일이나 챙기면 다행이죠..
    조부모 생일도 모를 판에..

  • 13. 상대적으로
    '22.4.30 3:11 PM (223.62.xxx.108)

    그 고모랑 시부모님이 아이에게 끔찍히 하신다면
    원글님이라도 나서서 좀 챙겨드리는 게 맞구요.
    아니고 그냥 말로만 그런다면 말로만 떼우시구요.

  • 14. ..
    '22.4.30 3:11 PM (39.118.xxx.77)

    싱글 고모가 아이에게 물려줄 재산이 많은가...
    생각하는 제가 속물인다 싶네요.

  • 15. ㅇㅇ
    '22.4.30 3:12 P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

    글만 봐서는 어른들이 앞서 가는 느낌인데 글쓴님도 마찬가지로 살짝 오바하시는 건 아닌지요
    시어머니 업된 목소리는 다같이 축하해주자는 의미일 수도 있고
    원글님의 앞선 걱정일 수도 있어요
    정작 당사자들(아이와 고모)는 그렇게까지 심각할까 싶어요

  • 16. .....
    '22.4.30 3:15 PM (221.157.xxx.127)

    뭐하러 애가챙기는것처럼 챙기셨나요 ㅎ

  • 17. 제 기억엔
    '22.4.30 3:17 PM (39.7.xxx.254)

    취학 전에는 고모가 아빠의 동생이라던가 하는 가족관계도 잘 인지를 못하던데요. 조카들 보면요
    아이 입장에서도 기억도 별로 없을 나이때부터 갑작스런 의무를 부여받은 듯하네요
    이미 시작된 건 어쩔 수 없고 아이 하고싶은대로 하게 하세요
    싫으면 싫다고 하겠죠

  • 18. 엥?
    '22.4.30 3:25 PM (211.245.xxx.178)

    지금까지 챙겨왔으니., 식구들이야 조카가 고모 많이 생각하나보다..하지요,
    지금까지 원글님이 해놓고 갑자가 왜 이러시는지...

  • 19. 징그럽다
    '22.4.30 3:41 PM (188.149.xxx.254)

    왜 아이에게 짐을 지우려할까요.
    고모에게서 유산 받을수있다면야 해야할 도리이지만, 징글징글 끔찍 합니다.

  • 20. 지금까진 괜찮고
    '22.4.30 3:44 PM (106.101.xxx.16)

    앞으로는
    그쪽에서 섭섭해 해도, 님몫 아이몫 아니니
    신경 끄세요.

  • 21. ....
    '22.4.30 3:57 PM (206.72.xxx.251)

    해외에 살다온 고모가 아이 6세 때부터 한국에 와서
    이것 저것 아이에게 많이 사줬어요.
    고마운 마음도 있고, 생일 때 가족이 함께 만나는 날이 있다보니
    아이가 하는 선물까지 챙겼던 거에요. 계속 이렇게 이어질 거라는 생각을 못 했어요 ㅠㅠ

    첫 단추를 제가 잘 못 끼운거 맞는 거 같아요.

    남편도 아이가 고모 챙겨주길 바래요.
    싱글이고 아이를 예뻐하니 그런 것 같아요.
    아이 고모도 얼른 결혼해서 아이한테 관심좀 덜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부담스러워요.

  • 22.
    '22.4.30 4:15 PM (14.45.xxx.116) - 삭제된댓글

    고모가 아이 많이 챙겨주면
    저는 가식으로라도 할것 같은데
    챙겨주는 것도 싫으면 하는 수 없지요

  • 23. 내아이를
    '22.4.30 4:17 PM (223.62.xxx.215)

    챙겨줘서 시누이 생일에 고마운 마음으로 엄마가 챙기셨나본데 자기이름걸고할 일이지 왜 애이름을 걸고 그러셨을까. 애가 하는거로하면 선물하기 수월해서 그러셨나. 이게 다 엄마가 시작한 문제인데 이제와서 시댁탓하는건 좀 아니죠. 지금이라도 애이름걸지말고 오빠네가 하는거다란 모양으로 하시던지요. 애가 고모 생일날 축하전화하는거야 바람직한거 아닌가요. 자길 예뻐해주는 고몬데.
    아이가 긍정적으로 주위와 관계맺으며 사는게 좋잖아요.

  • 24. ㅇㅇ
    '22.4.30 4:18 PM (211.246.xxx.237)

    음식을 해오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선물주고 축하한다 말한마디하면 되는게 어렵나요? 가족끼리 생일 챙기는것도 다 교육이에요
    그리고 나를 잘 챙겨주는 사람에겐 나도 보답을 해야한다는것 아이도 배워야하고요
    립스틱같은거 아니면 꽃다발 이런걸로 사기만 하면 될텐데 어려운가요?
    그 고모가 물건이 없어서 선물받고싶어하는것도 아닐테고 그냥 애가 고모를 챙기는 마음이 예뻐서 그러는거겠죠

  • 25.
    '22.4.30 4:32 PM (220.94.xxx.134)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대학아이들에게 싱글고모 챙기라고해요. 워낙 많이 받아서 이번 큰애 큰수술도 고모가 다 수술비 내주시고해서 나중에 고모 병원갈때 니들이 모시고 다니라고 했는데

  • 26. 흠님
    '22.4.30 4:36 PM (106.102.xxx.198) - 삭제된댓글

    님 댁 사정과 이 댁 사정이 다른데
    그런 도움 안 되는 말씀을 왜 하시는지
    답답

  • 27. 그 싱글고모
    '22.4.30 4:48 PM (222.102.xxx.237)

    싱글을 유지한다면 그 재산 누구한테 갈까요?
    주지도 받지도 않을거면야

  • 28. ..
    '22.4.30 4:50 PM (61.77.xxx.136)

    그 시집식구들 주접이네요..조카에게 고모생일축하까지 강요라니..할머니할아버지정도면 모를까..

  • 29. 1111
    '22.4.30 4:57 PM (121.138.xxx.95)

    바쁘다하세요.학원가느냐고 바쁘다.어째서 바쁘다.바쁘다는 핑계로 각자 살아야죠

  • 30. ...
    '22.4.30 5:31 PM (39.119.xxx.3)

    싱글고모랑 돈독하면 나중에 상속할텐데요
    싫다면 쌩하시구요

  • 31. wii
    '22.4.30 6:13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아이 이름으로 선물 챙긴게 문제의 시작이죠. 애가 카드나 한장 쓰면 고마운 거지. 선물까지 바라진 않죠.
    카드 정도야 대가족에게 사랑받고 크면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꼭 매년 할 필요도 없는 거구요.
    애가 고모를 싫어한다면 모를까 생일 축하해요 하는 정도가 그리 부담인지? 그 정도로 싫으면 모른척 하면 되는데, 상대가 내 자식 경조사 모른척하면 그건 싫으시겠죠?
    제가 고모 입장, 이모 입장인데, 남동생 자녀들과는 서로 안 챙깁니다. 나도 그들 생일 안 챙기고 그들도 내 생일 안 챙기고요. 대신 가끔 보면 반갑게 대해줍니다. (이것 역시 너무 사랑스러워서가 아니라 서비스에요)
    여동생 자녀들과는 서로 생각나면 챙기고 카드 받는데 3남매 중에 두명만 카드 써주지 한명은 덜 친해서 안 써요. 그렇다고 안 쓴 애한테 서운할 것도 없고, 준 애들은 감사하고 그렇지 애들한테 선물을 바라지 않아요.
    그러나 셋에게 용돈 줄 때는 똑같이 줘야 되니까 마음으로는 카드 써준애들한테만 좀 더 주고 싶지만 평화를 위해 똑같이 합니다만. 나중에 어른 되어서는 똑같이 해줄 필요 없죠.

  • 32. ,,,,,
    '22.4.30 6:35 PM (121.136.xxx.96)

    조카를 자식처럼 피해안주면서 살겠다는 제친구 부잣집 딸이예요
    지금부터 선물 다 챙기고 오빠네 집 근처에서 심적으로 의지만하고 산대요 물론 상속도 조카몫
    결혼은 못할수도 있는거구 내자식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 고모가 괜찮은 성품이면 좀 챙겨줄듯

  • 33. 에궁
    '22.4.30 6:53 PM (61.85.xxx.153)

    이제라도 그냥 원글님부부 선물로서 챙기고
    아이는 아이 자유대로 맡긴다는 생각으로 바꾸면 되죠 ^^;
    아이한텐 걍 너가 선물 하고 싶은거 하면 돼~ 하고 도와주는 식으로 하고
    이제까지 제가 많이 도와줬는데 이제부턴 아이 스스로 정하게 해봤어요^^ 이번 선물부터는 애가 직접 고른거에요~ 멘트해주시구
    청소년기 되면 고모랑 직접 관계 맺기에 따라 스스로 하면 될 것 같아요 본인마음에 내키면 하고 아니면 안하는거고..

  • 34.
    '22.4.30 7:30 PM (1.225.xxx.38)

    음..
    저희집도 비슷한상황인데요
    싱글은아니고 결혼은햇어요
    아이가 안생기고
    생길가능성없어요 이제. 나이가 너무 많으셔서요
    근데 아이들 청소년들 너무 좋아하시고요
    업으로 삼을만큼이요.
    정말 자주 전화하고 친해지려노력해요

    근데 결국 한계가잇어요
    저희애들도 고모 좋아하고 따르지만
    엄마 느끼는 그 선은 넘지못해요
    부담스러운 마음 갖고계시면
    자연히 아이에게 전해집니다
    그냥 가만히계시면
    원글님이원하시는대로 돌아갈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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