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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분들은 어떤 즐거움과 희망으로 사시나요?

50대 조회수 : 6,488
작성일 : 2022-04-26 19:32:20
눈도 침침하고 기억력도 떨어지고 단어도 생각이 안날때가 있네요
엄마가 나이 들면서 변해가는걸 보고 왜 저러지? 싶었는데 저는 더 빨리
노화가 오는거 같아요
다른 지방에 사는 선배 언니가 앞으로 우리가 얼굴 볼 일이 10년정도밖에 
안남은거 같은데 코로나로 3년동안 얼굴 한 번 못봤다고 아깝다는거에요
가까우면 모를까 60대후반에는 서로 얼굴 보기 쉽지 않겠구나 싶고 갑자기
인생이 얼마 안남았다 싶어 슬프더라구요
50대 이상인 분들 남은 인생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뭐 할 때 제일 재밌고 보람 있고 희망이 느껴지시나요?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가볍게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IP : 61.74.xxx.17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26 7:34 PM (106.101.xxx.190)

    52이에요.
    어느새 이 나이가 된건지..가끔 아득해져요 ㅠㅠ

  • 2. ㅇㅇ
    '22.4.26 7:34 PM (98.192.xxx.9)

    건강 수명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언어 공부 열심히 하고
    여행다니고 그럽니다

  • 3. ...
    '22.4.26 7:35 PM (106.102.xxx.185) - 삭제된댓글

    겨우 50대가 인생 다 산 것처럼 왜 그러세요?

    저는 40대 후반에 제2의 인생 시작해서 엄청 바쁘고 즐겁게 삽니다

  • 4. 덕질
    '22.4.26 7:36 PM (14.32.xxx.215)

    평생 덕질요

  • 5. ..
    '22.4.26 7:37 PM (106.101.xxx.232)

    윗님 40후반에 어떻게 제2의 인생 시작하셨나요?

  • 6. ....
    '22.4.26 7:46 PM (122.36.xxx.234)

    파트타임 일하다가 올 봄부터 완전히 쉬어요.
    예전 일도 업무강도가 높지 않고 여유가 있었는데 그것마저 놓고 나니 마음이 정말 홀가분해요. 자막 없이 영어대사 다 듣기를 목표로 영어청취 연습하고 인터넷으로 사이버학습도 하나 수강하고 있어요(근데 이건 생각보다 넘 지루하네요ㅜㅜ)
    미뤘던 책들도 더 많이 읽고 기차여행도 마구 다니고 싶은데 문재는 몸이 안 따라줘요. 여기저기 몸이 아프니 마음까지 우울해져서 몸 움직이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됩니다.

  • 7. 뭐라도
    '22.4.26 7:49 PM (123.199.xxx.114)

    배우세요.
    머리자르는 동영상도 보고 타로도 배우고 주식도 합니다.
    알던 사람 만나면 옛날이야기만 하니 너무 지겨워서 코로나 끝나면 이발기술 배우며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보고 싶어요.
    타로도 봐주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 하고 싶구요.

  • 8. ..
    '22.4.26 7:57 PM (218.144.xxx.185)

    바깥활동 많이하세요

  • 9. ........
    '22.4.26 8:09 PM (175.112.xxx.57)

    그 이전까지의 삶이 너무 정신없고 여유없었어서 오히려 지금이 좋아요.
    산으로 바다로 여행다니는 낙으로 삽니다.
    이제 한 십 년 정도나 팔다리 팔팔하게 다닐 수 있을까싶네요.

  • 10. Qq
    '22.4.26 8:11 PM (223.62.xxx.213) - 삭제된댓글

    30년차 워킹맘이예요

    제가 하는일은 그냥 계속하는일이라 별 특별한감정이 없구요
    운동을 오래했고 취미로 그리는일이 곧 전시회예정이예요 제가 하는 사업과 전혀 연관이 없는 취미라서 가슴이 뜁니다ㅎㅎ
    남편도 애들도 엄마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추켜세워줘서 기분짱이네요 그간 일하는 짬짬이 작품만드느라 굉장히 힘들었거든요ㅜ
    전시회날 가족들만의 축하파티도 꾸미고있는 눈치네요 ㅋ
    이제 사장 ㅇㅇㅇ 이 아니라 화가 ㅇㅇㅇ 이라고 명함도 새로 만들려구요
    이나이에도 활기가 느껴집니다

  • 11. ...
    '22.4.26 8:19 PM (1.241.xxx.220)

    저 40대초반인데... 정말 나이드신분들 할만한게 없구나...
    안타까워요.. 그래서 기대고 싶은 자식들은 다크면 품을 떠나고...
    힘겹게 봐준 손주들 마저도 나이들면 제 갈길 가고...
    주변에 취미생활이라도 알아봐주려 찾아보니 하실게 정말없더라구요..
    나중에 인지능력 떨어지면 자식들에게 짐짝 되고....

  • 12. 왜이러셔
    '22.4.26 8:21 PM (211.220.xxx.8)

    제 친정엄마 68인데 친구분들 다들 일하시고
    엊그제 제주도로 3박 4일 여행 다녀오셨어요. 무려 10명이서 일 시간 빼서 맞추느라 힘들었다고 들었어요ㅎㅎ 늙기도 전에 마음부터 늙으면 나는 늙었다며 아무것도 못하고 30년 사는거에요.

  • 13.
    '22.4.26 8:42 PM (180.66.xxx.124)

    빨리 퇴직하고 유유자적 지내는 생각요
    아직은 일이 재미있어요.
    친구들도 몇 명 있어 가끔 술 한잔 기울이고요
    책 좋아해서 읽으면 빠져들어요. 소설..

  • 14.
    '22.4.26 8:59 PM (14.32.xxx.89)

    애들이 대학졸업반이예요 자식들 진로 잘 풀리는거 보는게 행복이구요 평생 전업하다 알바시작한지 몇년됐어요 달마다 소소하게 통장입금되는게 즐겁네요

  • 15. ...
    '22.4.26 9:05 PM (125.178.xxx.109)

    앞으로 30년은 더 살텐데
    벌써 그러시면 어쩌려고요
    폰 캘린더에 메모 일상화하면서 새로운 관심사에 늘 집중하면서 살려고 해요
    운동은 기본이고, 식이도 일상, 눈바디도 매일 하고
    일도 하고 재테크 공부하고 주식도 하고 책읽고 일기쓰고
    아이는 대학생이라 손도 안가고 내 시간 내가 원하는대로 쓸수있고
    젊을때보다 단단해지고 중심도 섰고
    내 마음먹기 따라 모든게 즐거움이고 희망이에요

  • 16. ......
    '22.4.26 9:47 PM (125.136.xxx.121)

    잘 살고있어요.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는걸 인식하며살면 일상이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걸 알껍니다.나이들면 그땐 또 즐겁게 지낼꺼에요. 미리 걱정말고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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