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분들은 어떤 즐거움과 희망으로 사시나요?
1. ...
'22.4.26 7:34 PM (106.101.xxx.190)52이에요.
어느새 이 나이가 된건지..가끔 아득해져요 ㅠㅠ2. ㅇㅇ
'22.4.26 7:34 PM (98.192.xxx.9)건강 수명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언어 공부 열심히 하고
여행다니고 그럽니다3. ...
'22.4.26 7:35 PM (106.102.xxx.185) - 삭제된댓글겨우 50대가 인생 다 산 것처럼 왜 그러세요?
저는 40대 후반에 제2의 인생 시작해서 엄청 바쁘고 즐겁게 삽니다4. 덕질
'22.4.26 7:36 PM (14.32.xxx.215)평생 덕질요
5. ..
'22.4.26 7:37 PM (106.101.xxx.232)윗님 40후반에 어떻게 제2의 인생 시작하셨나요?
6. ....
'22.4.26 7:46 PM (122.36.xxx.234)파트타임 일하다가 올 봄부터 완전히 쉬어요.
예전 일도 업무강도가 높지 않고 여유가 있었는데 그것마저 놓고 나니 마음이 정말 홀가분해요. 자막 없이 영어대사 다 듣기를 목표로 영어청취 연습하고 인터넷으로 사이버학습도 하나 수강하고 있어요(근데 이건 생각보다 넘 지루하네요ㅜㅜ)
미뤘던 책들도 더 많이 읽고 기차여행도 마구 다니고 싶은데 문재는 몸이 안 따라줘요. 여기저기 몸이 아프니 마음까지 우울해져서 몸 움직이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됩니다.7. 뭐라도
'22.4.26 7:49 PM (123.199.xxx.114)배우세요.
머리자르는 동영상도 보고 타로도 배우고 주식도 합니다.
알던 사람 만나면 옛날이야기만 하니 너무 지겨워서 코로나 끝나면 이발기술 배우며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보고 싶어요.
타로도 봐주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 하고 싶구요.8. ..
'22.4.26 7:57 PM (218.144.xxx.185)바깥활동 많이하세요
9. ........
'22.4.26 8:09 PM (175.112.xxx.57)그 이전까지의 삶이 너무 정신없고 여유없었어서 오히려 지금이 좋아요.
산으로 바다로 여행다니는 낙으로 삽니다.
이제 한 십 년 정도나 팔다리 팔팔하게 다닐 수 있을까싶네요.10. Qq
'22.4.26 8:11 PM (223.62.xxx.213) - 삭제된댓글30년차 워킹맘이예요
제가 하는일은 그냥 계속하는일이라 별 특별한감정이 없구요
운동을 오래했고 취미로 그리는일이 곧 전시회예정이예요 제가 하는 사업과 전혀 연관이 없는 취미라서 가슴이 뜁니다ㅎㅎ
남편도 애들도 엄마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추켜세워줘서 기분짱이네요 그간 일하는 짬짬이 작품만드느라 굉장히 힘들었거든요ㅜ
전시회날 가족들만의 축하파티도 꾸미고있는 눈치네요 ㅋ
이제 사장 ㅇㅇㅇ 이 아니라 화가 ㅇㅇㅇ 이라고 명함도 새로 만들려구요
이나이에도 활기가 느껴집니다11. ...
'22.4.26 8:19 PM (1.241.xxx.220)저 40대초반인데... 정말 나이드신분들 할만한게 없구나...
안타까워요.. 그래서 기대고 싶은 자식들은 다크면 품을 떠나고...
힘겹게 봐준 손주들 마저도 나이들면 제 갈길 가고...
주변에 취미생활이라도 알아봐주려 찾아보니 하실게 정말없더라구요..
나중에 인지능력 떨어지면 자식들에게 짐짝 되고....12. 왜이러셔
'22.4.26 8:21 PM (211.220.xxx.8)제 친정엄마 68인데 친구분들 다들 일하시고
엊그제 제주도로 3박 4일 여행 다녀오셨어요. 무려 10명이서 일 시간 빼서 맞추느라 힘들었다고 들었어요ㅎㅎ 늙기도 전에 마음부터 늙으면 나는 늙었다며 아무것도 못하고 30년 사는거에요.13. 흠
'22.4.26 8:42 PM (180.66.xxx.124)빨리 퇴직하고 유유자적 지내는 생각요
아직은 일이 재미있어요.
친구들도 몇 명 있어 가끔 술 한잔 기울이고요
책 좋아해서 읽으면 빠져들어요. 소설..14. 음
'22.4.26 8:59 PM (14.32.xxx.89)애들이 대학졸업반이예요 자식들 진로 잘 풀리는거 보는게 행복이구요 평생 전업하다 알바시작한지 몇년됐어요 달마다 소소하게 통장입금되는게 즐겁네요
15. ...
'22.4.26 9:05 PM (125.178.xxx.109)앞으로 30년은 더 살텐데
벌써 그러시면 어쩌려고요
폰 캘린더에 메모 일상화하면서 새로운 관심사에 늘 집중하면서 살려고 해요
운동은 기본이고, 식이도 일상, 눈바디도 매일 하고
일도 하고 재테크 공부하고 주식도 하고 책읽고 일기쓰고
아이는 대학생이라 손도 안가고 내 시간 내가 원하는대로 쓸수있고
젊을때보다 단단해지고 중심도 섰고
내 마음먹기 따라 모든게 즐거움이고 희망이에요16. ......
'22.4.26 9:47 PM (125.136.xxx.121)잘 살고있어요.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는걸 인식하며살면 일상이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걸 알껍니다.나이들면 그땐 또 즐겁게 지낼꺼에요. 미리 걱정말고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