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시집 추천 부탁드려요.
요즘 왠지 책을 많이 읽고 싶네요.
얼마전엔 헤세의 책이 좋다고 글 올렸었는데, 갑자기 시집도 가볍게 (호흡이 짧은 글들이니)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시집 추천 부탁드려요.
1. ㅇㅇ
'22.4.24 10:19 PM (175.121.xxx.86)시집은 원태연이지요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손발 오글거린다는 표현이 당시에 없어서 다행이였네 지금생각하면 정말 손발 다 절단 했을지도 모르지요2. ...
'22.4.24 10:26 PM (218.51.xxx.95)정말 시인답다는 생각이 드는 분은 최승자, 기형도
읽기 수월하다 싶은 분은 정호승, 함민복, 안도현
심보선, 박준도 좋고요.
김민정이라는 젊은 시인도 잘 쓰더라고요.3. ㅇㅇ
'22.4.24 10:37 PM (175.193.xxx.179)최승자, 함민복 등 위에 분 말씀하신 시인에
나희덕 님 추가요.
시집 그곳이 멀지 않다. 제 최애 시집입니다.4. junney
'22.4.25 2:04 AM (113.10.xxx.82)시집은 아닌데 이번에 나태주 시인 에세이집 새로 나온 거 참 좋더라구요~
5. 제 생각엔
'22.4.25 7:02 AM (119.71.xxx.203)나태주시인이 그중 기억에 잘 남는것 같아요.
행복이란 시도.그렇잖아요..6. 음
'22.4.25 10:00 AM (183.99.xxx.127)저는 백석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데... 너무 고전이죠? ^^
몇년 전에 박준 시인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 며칠을 먹었다' 시집을 읽었는데 좋아서 한 권 샀어요.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참 많더라구요. 그래서 비판(?) 받기도 하는데... 20대 여성 감수성이라고 약간 평가절하당하는;;;;
그만큼 너무 난해하거나 자기 세계강하거나 겉멋들거나 그렇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도 있고 그래요.
저는 좋더라구요.7. 시도
'22.4.25 3:46 PM (61.253.xxx.59)소설처럼 취향을 타는 거라...
저는 오규원, 백석, 김소연, 김기택 시인을 좋아해요.
도서관에서 여러 시인들 시 엮은 시집 먼저 읽어보시고,
취향에 맞는 시인의 시집을 찾아 읽어보는 걸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