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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방일지 보다가 이상한데 꽂혔네요.

강냉이는 강원도 조회수 : 5,193
작성일 : 2022-04-24 09:33:22
저는 우리들의 블루스보다 해방일지가 더 취향인 사람인데요 (둘다 좋아합니다만).
김지원이 집에서 밥먹고 간식으로 식탁에 놓여있는 찰옥수수를 먹는 장면이 나왔었어요, 두어번. 그 집 아버지도 그렇지만 어머니도 아침부터 밤까지 바쁘잖아요. 밭일 하고, 남편이랑 구씨 밥 차리고 치우고. 그런데 그 와중에 가족들 먹으라고 옥수수까지 쪄서 그게 식탁위에 놓여있거든요. 울상이 디펄트인 그 어머니지만, 첫째랑 둘째가 못마땅해 잔소리도 하지만, 그 와중에 짬내서 간식까지 준비해 구비해놓는다는게 전 좀 시큰했어요.

IP : 158.140.xxx.22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24 9:36 A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우리들의 블루스랑 해방일지 둘 다 보는데 해방일지가 더 기다려져요.
    대사는 주옥같고 캐릭터는 하나같이 전부 사랑스럽고 유머코드까지 정말 좋아요.
    작가 천재인가봐요. ㅎㅎ

  • 2. 저도
    '22.4.24 9:42 AM (221.138.xxx.122)

    해방일지가 더 좋아요~

    "쫌 더 해보시지..."

    예고편 너무 좋네요 ㅎㅎ

  • 3. 초승달님
    '22.4.24 9:43 AM (121.141.xxx.41)

    어제 피곤해서 잠드는 바람에 못보고 아침에 보는중인데 아주 저 집아들내미 대사 때문에 빵빵 터지네요.

    친구한테 "없는척 하라고!!!!하니까 친구가 "진짜 없잖아"."아무것도 없잖아!!!"ㅋㅋㅋㅋㅋ

    웃겨 죽갔씀ㅋㅋ

  • 4. 저도
    '22.4.24 9:47 AM (115.164.xxx.236)

    블루스는 나중에보려고 미뤄놓고 있는데(이병헌 안좋아하는 마음도 있고)
    해방일지는 보고있네요. 다음회가 기다려져요.
    이해 안가는건 큰딸은 나이를보면 직장생활 오래했고
    회사에서 직위도 좀 있던데 보통은 서울에 집얻어 살지 않나요?
    엄마가 다큰자녀들 치닥거리하는게 답답해 보여요.
    세자녀 모두 직장생활하는데 집에서 독립도 못하고 무슨사정이 그리 있는지(집안에 큰 빚이있었나?)

  • 5. 창희
    '22.4.24 9:47 AM (115.23.xxx.82)

    엄마가 창희 어렸을때 사진보면서 웃잖아요 . 덩치만 커졌지 너라고 ^^ 사이즈만 커졌다 사이즈만 커졌다 .
    창희랑 엄마 대화듣다가 큰소리로 웃음나왔네요 . 이상하게 해방일지 보다보면 저절로 큰소리로 웃게돼요

  • 6. ..
    '22.4.24 9:53 A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매제 보증섰다가 날리면서 그거 갚느라 일에서 못 벗어나는 중이래요.
    그래서 엄마가 전전긍긍 남편 눈치 보나봐요.

  • 7. ..
    '22.4.24 9:54 A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매제 보증섰다가 날리면서 그거 갚느라 일에서 못 벗어나는 중이래요.

  • 8. 저도
    '22.4.24 9:56 AM (112.154.xxx.39)

    해방일지가 더 재미있어요
    블루스는 그냥 안보게 되네요
    고현정 김혜자 나왔던 디어마이도 안봤어요
    별로 저랑 취향이 안맞더라구요

    김지원 손석구 앞으로 진행이 궁금하고
    큰언니는 친구동생 이혼남이랑 될것 같아요

  • 9. 우리집
    '22.4.24 10:02 AM (112.154.xxx.39)

    6가족이 한집에 그것도 방두칸짜리에서 살았어요
    아빠 오빠 남동생 안방에서 자고
    엄마 거실서 자고
    나랑 여동생 작은 방에서 잤구요
    인천에서 서울까지 2시간 넘게 걸리는 시간
    직장생활하느라 엄청 힘들었어요
    왜 독립못하냐 셋이서 방얻어 나가지
    하는데 형제들 각자 따로 나가는거 아님 차라리 멀어도
    돈 많이 안드는 집이 나은거지
    같이 모여살면 돈 많이 들고 불편하고 집안살림도 같이 해야되고 더 힘들죠
    그리고 형제들 돈 각자 모아 분가할만큼 많이 모이지도 못했고 돈을 그렇게 쓰는거 아깝죠

    빨리 돈모아 결혼해서 나가는게 목표였어요
    왜 형제끼리 서울에 집안얻냐고 하는데 현실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 10. 어제
    '22.4.24 10:12 AM (210.178.xxx.44)

    저도 창희 엄마가 사이즈만 달라졌다 하는데 한참 웃었어요. ㅋㅋ

  • 11. ...
    '22.4.24 10:15 AM (223.62.xxx.180)

    저도 해방일지가 더 좋아요.

    자꾸 세남매가 방을 얻어 나가 살지 왜 저렇게 우울하게 사냐
    글들이 올라오는데 저렇게 모여 사는거 충분히 이해되고
    저도 결혼해서 집 떠나는게 목표였던 드라마와 같이
    삼남매의 장녀였던 사람인지라 공감해요.

    경기도 살아서 직장이 멀어서 피곤하지만 오로지 그때문에
    우울한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매일매일 그날이 그날이고
    재미있는일 삶의 활력소가 없는 일상이 지겨운거죠.
    그래서 큰딸은 겨울에 아무나 사랑할거라 하고
    그 회사 박준우이사는 자기는 끊임 없이 사랑한다고
    사랑하는 한 지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캐릭터 하나하나 정말 실생활의 엄마아버지 누나동생같고
    대사며 상황이며 현실감 있으면서도 너무 재밌어요.
    저희 삼남매 막내 여동생도 딱 미정이같이 말없고
    자기표현 안하니 겉보기에 그냥 순둥이같았던 점 똑닮아 놀랬어요.ㅋ

  • 12. ㅇㅇ
    '22.4.24 10:31 AM (58.234.xxx.21)


    저도 노희경보다는 박해영 취향
    드라마 보려고 시간 기억해 두는거 오랜만이네요 ㅎ

  • 13. 이게
    '22.4.24 10:42 AM (125.187.xxx.44)

    코드만 맞으면 무지 재미있는 드라마인것같아요
    저는 편의점에서 소주사누 씬이 설렜어요
    아! 사까마까

  • 14.
    '22.4.24 10:48 AM (106.102.xxx.215) - 삭제된댓글

    엄마 한숨 쉬는 말투를 듣고 있는 자식들이 착하더군요
    늘 야단치고 한숨 쉬고
    그 정도라면 애들이 대들고 미쳐버리겠다고 집 나간다 할텐데
    자식들이 참고 듣고 있는 것보면 착하다는
    먼거리에서 출퇴근도 잘하고

  • 15. 영통
    '22.4.24 11:01 AM (124.50.xxx.206)

    우리들의 블루스가 좋았는데 어제는 안 봤어요
    해방일지가 기다려지네요

  • 16. 나다
    '22.4.24 11:05 AM (218.153.xxx.198)

    저도 이 드라마 너무 좋아요.
    어제도 보면서 휠링이 되더라고요.
    햇볕 쨍쨍한 여름 분위기, 마을버스에서 내리면 있는 흙길, 삶은 옥수수, 고구마줄기 반찬 등등 연출이 디테일에서 살아 있어요.
    특히 표정연기가 다들 좋아요.
    연기구멍도 크게 없고요.
    일하고 밥먹고 친구와 수다 좀 떨고 , 그러면서 사랑할 사람 "갈구"하고 누가 나를 "추앙" 좀 해주면 사는 게 덜 지루하고 채워질까 꿈꾸는 게 저는 너무 자연스럽네요.
    그런데 삶에서 완전한 해방이란 게 있을까 싶네요.

  • 17. ...
    '22.4.24 11:11 AM (210.219.xxx.184)

    미스테리한 남자 구씨와 막내딸
    앞으로 사랑 전개가 어떻게 될지 너무 기다려져요
    글고 그 역 맡은 두배우 정말 캐미가 좋음 ㅋㅋㅋ
    둘이 잘어울려요 ㅎ

  • 18. 고구마줄기
    '22.4.24 11:33 AM (158.140.xxx.227)

    저도 고구마 줄기 참 좋아하는데요. 그거 손이 엄청 많이 가잖아요. 세남매 엄마가 일꾼 쓰는 것도 눈치보인다고 투덜거리면서도, 구씨가 잘 먹으니까 밥먹다가 리필. 그리고 나중에 용기에 가득 넣어서 막내편에 보내구요. 저 그것도 기억에 남더라구요.

  • 19. 그쵸
    '22.4.24 11:58 AM (59.6.xxx.156)

    각자 자기 사는 데 바쁜 무뚝뚝한 가족들인데 같은 밥상 앉아서 어떤 반찬 맛나게 먹나 유념해서 보고 기억해주고 하는 게 참 따뜻하더라고요. 어제 방송에서는 오이 냉국 리필.

  • 20. ..
    '22.4.24 1:11 PM (211.105.xxx.90)

    우불은 남편하고 같이 본방보는데 해방은 대사 하나하나 놓치기 싫어 식구들 다들 나간 주중 기다려 혼자 조용히 재밌게 봐요^^

  • 21. 영2
    '22.4.24 1:41 PM (221.147.xxx.69) - 삭제된댓글

    저도
    해방이 제 취향 이네요.
    1,2화는 대사없이 꾸역꾸역 밥 먹는 씬 답답
    엄마 한숨쉬고.인상쓰고 짜증섞인 말투 등
    이걸 박해영작가 믿고 더봐야되나 싶었었는데
    손석구가 뭔가 하니 재밌어지네요.
    이민기 대사 넘재밌고!

  • 22. 농사지으면
    '22.4.24 1:43 PM (14.32.xxx.215)

    그렇게 돼요 ㅠ
    옥수수는 맛있을때 안따면 억세서 못먹고
    따고 바로 쪄야 맛있거든요
    그러니 오가다 부지런히 따고 찔수밖에 없어요
    그집 옥수수에 물말은 밥하고 고구마순 김치 먹고 싶어요
    갓 딴 옥수수 진짜 맛있는데 ㅠ

  • 23. 해방일지
    '22.4.24 5:14 PM (118.220.xxx.115)

    저도 해방일지가 더 좋네요
    너무 화려하지도 시끄럽지도 요란하지도않고
    매일매일이 똑같은 일상의 반복되는 패턴들,가족들,친구들,동료들 첨엔 어둡고 지루한듯 느켜지더니 넘 재밌어서 기다려서 보네요

  • 24. 저도
    '22.4.24 6:15 PM (180.68.xxx.100)

    1,2회때는 내가 이걸 왜 보고 있나..
    자괴감이 들었는데 회가 갈수록 재미있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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