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추자현

[..]

진짜 못됐지 않나요? 마지막에 보니까 이요원 남편한테 그러는거요. 드라마 흘러가는걸 봐선 김규리가 그런말 안했는거 같거든요. 자기가 찔리니까 그리고 딸이 영재원 떨어지니 거기에 대한 못된 심리도 있는거 같아서요. 마침 이요원 남편은 아들 영재원 됐다고 기분좋게 케익 사들고 오는 길인데 망쳐버리는 거잖아요.

[...]

본인 약물 배달한거도 들킬까 겁나는 와중에
남편 형사라 하니 그냥 몰아버린거죠

[ㅡㅡ]

알고보면 짠한여자일수도..ㅎ

[네]

좀 리얼하고 재밌어요
작가나 보조작가가 애 키우고 엄마들 세계 좀 아는 느낌

[라방]

자살한 분 보며 최진실 생각이나대요
겉으론다 가진듯 보이는데. (미모 명성 부. 가정)
속은 뻥뚫린듯한.
지쳐간삶. 친구란 것도. 스쳐가는 학부모모임 다 부질없고. 등에 칼이나꽂고. 인간사 그대로보여주죠

[너무]

너무 재밌지 않나요?
추자현이 그렇게 해버리는 과정을 실감나게 잘 그렸어요.
첨엔 추자현도 이요원감싸주고 도와주려 했는데
자기 잘못 들킬 위기에 처하고 동석이만 영재원 합격하니까
확 돌변해버리고 그런거요.
주인공이 이요원마저도 무조건 절대선이고 그런 것만도 아니잖아요. 첨에 저는 그쪽 엄마아니예요. 뭐 그런 눈치없는 말도 하고..
김규리캐릭터도 대박이고..

작가가 참 잘 쓰는 거 같아요.

[...]

엄마들이 참 나쁘게 굴더라구요
A랑 B랑 친할까봐 B를 먼저 알고 지낸 C가 뭐라하고...
김규리가 몰래 프로포폴하려고 추자현 불렀을까요?
호텔이 먼저인거죠,
그다음 자기집으로 부르고
불법인거 때문에..참 ..

[밥상]

밥상 디테일도 있어요.
수인 아빠 아침상에는 밥이랑 통에 담긴 밑반찬 두어 가지,
추자현 남편 밥상엔 불고기.
근데 추자현한테 협박 편지는 누가 보냈으려나요?

[..]

현실은 그보다 더하죠
없는 이야기 부풀러 떠들고 소문 무성한 엄마들 세계

[...]

요즘 드라마 통 안보다가 우연히
이 드라마 한번 봤다가 꽂혔어요;;
대사나 인물 구성도 촘촘하고 연출도
맘에들어요 제목도 재밌고ㅎㅎ
미드 위기의 주부들 느낌나지 않나요?
근데 시청율은 그닥인듯
마지막 결말 완전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