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생활 등 꼰대짓, 라떼는 말이야 이런거 안한다고 그 사람을 아랫 사람들이
꼭 따르거나 좋아하진 않더군요.
친해지자고 끼어주는 것도 아니고
꼰대나 군기반장은 싫어하거나 기피해도
눈치는 보고 슬슬기기라도 하던데
막상 유하고 터치안하고 무엇이든 다 받아주면
기어오르진 않아도 그냥 병풍, 공기 취급
* 참 기묘한건 또 이거였어요
같은 나이, 같은 세대 같은 직급 기준으로
꼰대나 군기반장 역할 하는 중장년층
유하고 터치 안하고 좋게좋게 가는 중장년층
서로 사이 안좋고 불편해하더군요.
1. Mosukra7013
'22.4.23 10:30 AM (121.149.xxx.103)물론 그렇다고 아래사람을 갈구거나 왠만한 질책도 못하겠더군요.
제 천성 상
그런데 이걸 못하면 나중에 윗자리로 진급 하기 어렵다는 말도 듣고…
(특히 여성보다 남성이)
자기 맡은 파트만 분석잘하고 보고서만 잘 쓴다고 되는게 아니어서
요즘 스트레스예요2. ,,,
'22.4.23 10:32 AM (110.70.xxx.3)근데 전 남한테 관심 전혀 없는 중년이지만 솔직히 나보다 어린 사람들과는 어울리기 싫어요 돈도 내가 더 쓰고 나중엔 당연하게 얻어먹는 줄 아는 인간들도 많아서요 그렇다고 특별히 배울거나 정보 얻을 것도 없고 그냥 인터넷에 다 나오는거라 아예 50-60대라 뒤떨어지는 경우 아니라면 30-40대가 20-30대와 어울려서 얻을 게 없더라고요
3. 윗님 공감
'22.4.23 10:51 AM (1.235.xxx.203)저도 제가 젊을 적엔 , 나중에 나이들면
젊은 사람과 잘 어울리는 꼰대가 되어야지라는
생각 했었는데
막상 나이들어서 젊은 사람들 보니
표정이나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하면서 나를 대하는지
다 보이는 것도 불편하고
나를 지갑 취급하는 것도 불편하고
젊은 사람이랑 있는 게 결코 즐겁지 않더라구요.
뭐 배울 거나 내가 얻을 것도 없구요.
나이 차 10년 이상 나면 나보다 나이많건 젊건,
어울리기 힘들다는 걸 알게 되네요.
내가 예쁘게 굴어서 윗사람에게 예쁨받아야지
하는 것만큼이나
내가 오픈마인드로 꼰대짓 안하면
아랫사람들이 나를 따르겠지
하는 생각도 헛꿈 꾸는 거더라구요.4. 음...
'22.4.23 10:54 AM (27.35.xxx.48) - 삭제된댓글꼰대와 부드러움
말은 부드럽게하지만 말 내용은 정확하게 요구.
그게 더 무섭지 않나요.
저 상사가 실력있어 일도 정말 잘 하는데
동료나 하급자에게 말은 부드럽게하나
너무 정확하게 팩폭하면
오히려 존경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지지 않을까요?
꼰대 상사와 부드러운 상사의 사이가 안좋은 건
동료 인기끌려고 잘해주냐? 일은 제대로 안하구?
진급하려고 아롯사람 갈구고 윗사람에게만 아부하냐?
이런 차이때문이 아닐까 싶네요.5. 음
'22.4.23 11:07 AM (27.35.xxx.48)꼰대상사와 부드러운 상사.
말은 부드럽게하지만 말 내용은 정확하게 요구.
그게 더 무섭지 않나요.
저 상사가 실력있어 일도 정말 잘 하는데
동료나 하급자에게 말은 부드럽게하나
너무 정확하게 팩폭하면
오히려 존경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지지 않을까요?
꼰대 상사와 부드러운 상사의 사이가 안좋은 건
일은 제대로 안돌아가는데 인기끌려고 잘해주냐?
진급하려고 아랫사람 갈구고 윗사람에게만 아부하냐?
이런 차이때문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