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대학간후 이혼
혼자서려고 합니다 남편은 증여받은 재산으로 42살부터 여태 10년간
회사 때려치고 놀며 그래도 생활비 300 주며 큰소리 치며 살았는데
이제 돈이 없나봅니다 생활비도 주기 아까운지
줄때마다 스트레스를 엄청 줍니다 . 예체능하는 아이 뒷바라지
저 생활비로는 어려워 5년전부터 일하며 저도 애 학원비며 생활비 보태고
있고요 근데 며칠전 얘기끝에 제가 일하는게 본인한테 이익이
일도 없다네요 딱보니 애 대학가면 생활비 안주고 배째라할거 같아요
이제 집에서 놀며 왕노릇 하는거 참아주기 힘드네요 애들라이드
집안살림 손까딱 안하고 퇴근하고 오면 밥달라고 그러는것도 보기싫구요
애들 대학보내고 이혼한분 혹시 계신가요? 조언부탁드려요
1. 전
'22.4.22 5:36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작은애 대학 들어가면서 본의아니게 별거...
사고 친거 알게돼서요.. 한번이 아니라., 그냥 나가라고 했어요.
그리고 애둘 제가 벌어서 뒷바라지..,
작은애 그동안 군대갔다가 올해 제대해서 이제 다시 시작해야지요.
큰애가 올해 졸업하고 취업해서 그나마 한숨 돌렸어요.
저도 별거들어가면서 생활비 안받았어요. 대신에 남편빚에 대해서도 일절 관여안해요.
고생은 했지만 솔직히 속이 편하니 좋아요..
돈 좋아하지만.. 이런꼴저런꼴 안보니...저는 지금 좋습니다.
남들이야 ㅎㅎ..저를 불쌍하게 볼지 몰라도..제가 당당하니 재밌게 삽니다.2. ᆢ
'22.4.22 5:38 PM (211.109.xxx.92)애 대학생되면 이혼이 쉬울줄 알았는데
이혼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시기나 어려운것 같아요 여기 게시판만 해도 시부모가 이혼하면 이혼가정 그거보다 한번에 챙기면 될거 두번씩 챙긴다고 불만이잖아요 ㅠ
원글님도 아이 성인될때까지 마음의 준비 시간 벌어놓으셔야 겠어요ㅠㅠ3. ..
'22.4.22 5:55 PM (180.69.xxx.74)결혼이 또 걸리고 ..
별거하세요4. ...
'22.4.22 5:59 PM (110.14.xxx.70)아이한명 고3 대학가면 이혼할거예요
재산물려 받은것도 없으면서 제대로된 직장 다녀본적없고 월130만원 주는 남편이예요
결혼해서 이날까지 쉬어본적없고 소처럼 일했어요
이제 해방되고 싶어요
그나마 다른건 집안일 아이 라이드 빨래는 잘해요
그래도 이제는 저도 이혼하고 혼자 살고 싶어요
82에 몇번 물어봤지만 답변은 결혼할때 애한테 흠이다 하는데
애때문에 내 남은 인생도 우울하게 살고 싶지 않아요
애도 키울만큼 키우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요5. ㄱ런놈
'22.4.22 6:0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그런놈의 자식들한테는 헌신하는거 아닙니다
진작에 내 살길 찾아 나왔어야죠.6. 이혼
'22.4.22 6:32 PM (125.178.xxx.88)이혼이 진짜 결혼보다 열배는 힘든거같아요 차라리 잦은외도나 폭력 도박등 절대못살이유가 생기면모르겠는데
돈은그래도 잘벌어오고 애한테는 또 잘하는편이라서
저도 이혼할까말까 생각만 계속하네요 결혼22년차에
40대후반 이제와서 누구좋으라고 이혼하냐싶다가도
저인간 하고 단둘이 남을 노후생각하니 또 못살겠다싶고7. 어휴
'22.4.22 6:46 PM (117.111.xxx.94) - 삭제된댓글일하고 들어온 부인한테 밥차려달라니
한심 그 자체
전 이혼하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망설여지면 별거라도 하세요
저런 인간 늙어서 병수발까지 해야하나요8. 어휴
'22.4.22 6:47 PM (117.111.xxx.94)일하고 들어온 부인한테 밥차려달라니
한심 그 자체
전 이혼하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저런 인간 늙어서 병수발까지 해야하나요9. 동감
'22.4.22 6:55 PM (182.210.xxx.178)위 125.178님 심정이랑 같아요..
졸혼이나 이혼하고 혼자 사는게 꿈인데
명확한 이혼사유가 없으니 정말 이루기 힘든 꿈이네요..
절대 단 둘이 살 수는 없어요 숨막혀요.10. 어제
'22.4.22 7:17 PM (210.178.xxx.44)친척 중에 아이 때문에 참다가 대학가면 이혼한다는 분 계셨는데요. 그집 아이는 부모가 자기 때문에 이혼을 참고 있다는게 더 불행했다고 했어요. 자기를 위해 희생했다고 하는 부모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11. ㅇㅇ
'22.4.22 7:47 PM (222.234.xxx.40)원글 답글 다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아이 고3 미칠지경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