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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댁인데 정육점에서 파는 고기 질문합니다

고기 조회수 : 3,218
작성일 : 2022-04-21 19:15:38
아직 요리를 많이 안해봐서인지 고기를 육안으로 봤을때 이게 몇인분 정도인지, 내가 만드려고하는 요리에 필요한 만큼인지 아닌지 잘 몰라서 그냥 가서 그때그때 만드려는 요리, 둘이서 한끼 두끼 먹을정도 달라고 하는데요

ex.미역국 둘이서 먹을 정도하게 국거리, 목살 한근주세요, 카레 둘이서 먹을정도 하게 주세요

동네가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이다 보니 정육점도 하나씩 여러곳 생기더라구요

꾸준히 가던 곳은 쪼금 비싼거 같아서
새로운데도 한번 가보자 싶어서 가는데


일단 정육점가면 직원분들이 보통 목소리 크고 우렁찬 남자에다 조금 능글 한 분도 있어서 이거저거 물어보기도 쑥쓰럽거든요
(이 부위는 뭐냐 업진살이 맛있냐 이게 좋은거냐 저게 좋은거냐..)
구경하고 이거저거 궁금해하고 고민하는 티 안내고 싶어 딱 필요한거만 사오는데요

얼마전 새로생긴 정육점이 가격이 착하다하고 쿠폰도 주고 사람들도 마니 가길래 다니기 시작했는데

필요하면 잘라주는 고기가 있고
앞에 진열한 포장한 고기들이 있자나요

근데 제가 처음 방문때 진열한고기가 맛나보여서 살때 이건 몇인분 정도냐 물어봐서 그런지
거기 갈때마다 진열한 팩에 든 고기가 맛있다고 권해주는데
(맛있는 부위만 잘라논거라고)
그게 맞나요?

아님 잘라주는게 싱싱한건 아닌가요?

오겹살이나 삼겹살 살때 기름이 마니 붙어있는 건 안좋은거라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맛있는거라면서 잔뜩 붙어있는걸 권해준적도 있고요
찌개끓이면 맛있다, 구워먹으면 쫄깃하다네요

오늘은 오징어 삼겹살 할거라니
삼겹살을 1.2kg이나 잘라주는거에요
삼겹살만 한끼 구워먹어도 둘이 600g먹는데
너무 많다니 900g 주더라구요
오징어까지 있어서 많을거 같지만 뭐 남겨서 먹으면 되니 그러려니 했는데

뭔가 절 호구같이 보는거 같아서 좀 그런데 4명 직원중 한사람만 그래요

무튼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보통 정육점 가시면 추천받으시나요
사려던거만 콕 찝어 사오시나요?

-포장되어있는게 더 맛있는건가요

-목살 한근, 삼겹살 한근 기준 얼마가 적당한가요?
IP : 117.111.xxx.1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21 7:21 PM (122.32.xxx.199)

    둘이 먹어도 많이 먹는 사람들은 두근도 먹을 수 있고, 한근이 600g, 식당에선 1인분이 150~180g 정도니 그거 생각해서 계산해서 달라고 하세요. 한근 달라고 해서 남으면 다음날 구워먹건지 찌개 해먹어도 되고, 포장된거 사오면 되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 2. 다 같은고기
    '22.4.21 7:22 PM (14.42.xxx.24)

    미리 잘라놓으나 새로 잘라주나 다 같은고기예요 빨리 파느라 미리 잘라 전시해 놓는거죠
    고기양을 거기서 물을게 아니고 잘 모르시면 유튜브 레시피보고 가세요 필요한 만큼 잘라 달라하고 더 많이 가져가라 해도 아니라고 하면되죠

  • 3. ...
    '22.4.21 7:23 PM (58.126.xxx.128)

    사람마다 먹는양이 다른데
    님주문은 잘못된거죠ㅡㅡ
    얼마나 먹는지는 님이 제일 잘 알텐데
    뭔주문을 그렇게하나요
    차라리 포장되어있는걸 사세요
    근데 포장되어있는제품을보고
    이게 몇인분이냐 물어보니 장사하는사람 어이없을듯ㅡㅡ

  • 4. 저런
    '22.4.21 7:24 PM (117.111.xxx.191) - 삭제된댓글

    오삼불고기 2인분에 삼겹이 200g만 넣어도 됩니다.
    젊은 새댁이라고 바가지가 너무 심하네요.
    고기보는 눈은 글로 배워서는 어렵고요
    당분간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대기업마트 정육코너에서 포장된 거 구입하세요.
    가격은 비싸지만 강매나 바가지는 없어요.
    비계가 좋은지 껍데기가 좋은지 퍽퍽살이 좋은지 사람따라 다르니 조금씩 구매해서 입맛을 찾은 후 동네정육점 이용하세요.

  • 5. 자기
    '22.4.21 7:27 PM (14.32.xxx.215)

    식사량은 자기가 알죠
    아무리 새댁이라도 고기 한두번 차려보면 감 안오나요??

  • 6. 아하
    '22.4.21 7:27 PM (117.111.xxx.117)

    그렇군요 제가 주문을 잘못한거군요ㅠ

  • 7. ...
    '22.4.21 7:30 PM (124.5.xxx.184)

    저도 고기볼줄 모르는데

    그래서
    몇군데 가보고 나서
    정육점 주인이 추천해준거 사보고 맛있었거나
    설명 잘 해주는 정육점 정해서
    매번 거기서 구입해요

    저도 원글님처럼
    어떤 요리할지
    몇명이 먹을지 얘기하고
    정육점 주인이 권하는걸로 사요ㅋ

  • 8.
    '22.4.21 7:34 PM (58.238.xxx.163)

    매번 하나로마트만 다니다 옮겨가는바람에 오늘 처음 동네정육점갔는데 왠 유세가
    이유식소고기 잘게 다져달라했더니 이유식소고기 예약받아서 하는거라고 뭔 손님도 없구만 급해서 소량만 일단 샀는데 뜨내기다싶어서 그런건지 다시 오지말라는 제스츄어

  • 9. 정육점
    '22.4.21 7:34 PM (211.110.xxx.60)

    삼겹살은 물렁뼈가 꼭 있어야해요 그게 없다면 삼겹살옆살이고요. 제 기준에선 수육용을 사요 물론 갈비대밑임을 증명하는... 선명하게 바(bar)자국이 있는걸로요 기름도 좀 적게 잘라진거...따라서 포장된걸 사오죠. 그래야 자세히 볼수 있으니...그리고 수육용을 사는 이유는 집에와서 수육용고기를 두텁게 잘라 구우면 너무 딱딱하게 익지않아서(겉바속촉) 훨맛나더라고요(귀찮으면 아저씨한테 잘라달라해도돼죠)

    그리고 전시되어있는건 눈으로 보고살수 있어서 좋은듯요.

    보통 500~600g을 기준으로 사도 되고 필요한만큼만 사면 돼요 (고기한근=600g)

  • 10.
    '22.4.21 7:36 PM (211.110.xxx.60)

    세일제품이 보통 유통날짜가 임박한거예요.

  • 11.
    '22.4.21 7:52 PM (118.235.xxx.220)

    고기집에서 고기 먹을때 1인분이 200그램정도쟎아요
    2인분은 400그램이고 둘이서 시키는것 대비해서
    사시구요 오삼을 하면 오징어도 들어가니 가감하시구요
    미역국은 미역이 메인이니 2인분엔 200그람정도
    고기가 메인인국은 2인분에 300에서 400그람정도
    좋겠죠

  • 12. .....
    '22.4.21 7:52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맛있는거만 모아놓은게 아니라 유통기한 임박한거 빨리처분하려고 그런거겠죠
    그렇게 강제로 권하는거 거절하는것도 싫고 솔직히 수입산인지 젖소인지 못미더워서 일부러 정육점 안갑니다
    대형마트가서 오늘 먹을건 30프로 세일하는거 유통기한보고 사는게 나아요

  • 13. 동네
    '22.4.21 8:33 PM (223.39.xxx.144)

    정육점 안가요
    수입산을 한우로 속여 팔더 라고요

  • 14. 이민트
    '22.4.21 9:03 PM (39.7.xxx.68)

    이마트가요

  • 15. 호구 취급
    '22.4.21 9:09 PM (223.38.xxx.143)

    맞아요. 삼겹살 1.2kg요? 미쳤네요.
    딴 데 가든지 걔는 상대 말든지 하세요.
    글고 가서 원글이 딱 말하세요, 300그램 600그램.
    님 호구라 생각하는 그 놈은 분명 300달라면 500잘라서 무게재며 ‘300 조금 넘네요’ 이러고 600 달라면 800-900 달면서 한 근 좀 넘네요. 이럴게 뻔한데 그럼 말하세요. 300만 달라고. 짤랐든 말았든 눈치 보지 말고요.
    저도 수 년을 당해 봐서.

  • 16.
    '22.4.21 9:24 PM (211.57.xxx.44)

    결혼하고 몇년 개인 정육점 가다가....
    신랑이 고기 매니아라서
    잘 매번 타박했어요
    이런 고기는 왜 사오냐고 잘못 샀다고...
    삼겹살도 이상하게 맛없는 쪽 사온다고 맨날 뭐라그러다가
    본인이 도맡아 고기 몇번 사오더니...

    특히 돼지고기 부위별로 사오는걸 자꾸 맛없는걸로 줘서..
    (20대 젊은 부부라서인지...)

    이젠 대형마트로 갑니다

  • 17. ....
    '22.4.21 9:43 PM (58.230.xxx.146)

    딱 봐도 호구감이죠 새댁에 고기 많이 안사본거 같고 그러니요
    아이 여럿 있어보이는 중년 아주머니도 아니고 오징어삼겹 하는데 1.2키로라니요 2근인거잖아요 말도 안되죠 -_-
    고기 그램 얘기할 땐 정확하게 얘길하세요 500그램만(만에 강조) 600그램만! 주세요 라고요
    그리고 기름기 싫어하시면 기름기 적은 맛있는 부위 달라고 하세요 요즘 기름기 누가 좋아한다고...
    분명 500그램 달랬는데 6-700그램 담고 어 좀 많네 그러겠죠 그럼 그러네요 500그램으로 맞춰주세요 그러시구요
    권하는거 사지마세요 내가 사려던 거 집에서 생각해놓고 그거만 사시구요
    목살 한근, 삼겹살 한근은 동네마다 달라요 이건 동네 다른 정육점 가격과 비교해보셔야죠

  • 18. ..
    '22.4.21 10:47 PM (211.252.xxx.225) - 삭제된댓글

    동네 정육점 가시기 전에 일단 큰 대형마트를 한번 가셔서
    거기 가시면 고기들 거의다 패킹해 두었잖아요?
    우리가 고르기 쉽게 말이죠~
    그럼 원글님 댁에서 드실만큼 패킹된걸 고르시고
    거기 몇그램인지 보세요~
    그거 보시고 담에 동네 정육점 가셔서 그정도 주문하시던지
    아니면 좀 더 하거나 덜하거나 가감하시면 어느정도
    실수는 없더라구요~
    돼지 목살이나 삼겹 같은건 여유있게 구입해도 남는건
    잘라서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찌개에 넣어 먹어도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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