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에게 아들을 못 낳아줘서 미안하다는 엄마.
저는 30대이고 외동딸이며, 부모님은 60대이세요.
저희 어머니는 아직도 종종 “ 아들을 못 낳아줘서 아빠에게 미안하다”
라는 말씀과 “우리 집에 아들이 없으니 남들이 우습게 보지 않게 해야한다” 둥의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어렸을땐 그게 뭐 이상한건지 몰랐어요.
그런데, 제가 결혼하고 독립하고 난 뒤 부터 그런 말씀을 하시면 제가 기분이 안좋아지더라구요. 제가 부정당하는 기분이랄까요.
그 시절 어르신이니까 그냥 넘어가야할까요?
참… 독립하고나니 부모와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1. 친정엄마인데
'22.4.21 5:46 PM (125.178.xxx.135)위 내용 그대로 말씀 드리고
듣기 싫다고 하지 말라고 하세요.
정색하고요.2. 나야나
'22.4.21 5:49 PM (210.178.xxx.157)옛날분들은 왜그렇게 답답한지 모르겠어요ㅜㅜ
3. 여기서도
'22.4.21 5:49 PM (121.190.xxx.156)한참 딸만 있는 집에 자기 아들 결혼안시키겠다는 글 많이 올라왔어요 여자들도 아직 아들이 대를 잇는다 아들이 부모에 대한 책임이 있다 이런거에서 벗어나지 못한거죠. 그냥 그런 사고에 갇혀 사는 사람이다 생각하는수밖에요 아무리 내부모라도 생각을 바꿀수가 있나요 다만 내앞에서 그런말 하는건 내존재를 부정당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니 그런말 내앞에선 하지말아달라 얘길 해야죠
4. 60대면
'22.4.21 5:54 PM (14.32.xxx.215)거의 저런 생각 끝무렵일거에요
그나저나 애를 낳아줬다는 표현은 언제 어디서 누가 해도 별로네요 ㅜ5. ㅁㅁ
'22.4.21 5:56 PM (119.67.xxx.22)성별결정은 남자의 정자가 결정합니다 어머니께 알려드려요.
6. 낳아주긴
'22.4.21 5:57 PM (223.38.xxx.175)뭘 낳아줘요??? 참 답답한 소리네요;;;
7. ..
'22.4.21 6:00 PM (218.144.xxx.185)원글님 지금 직업 좋으신가요
이모가 아들없어 무시할까봐 저러더니 딸직업 좋은거 가지니 저말 쏙 들어갔어요8. 또
'22.4.21 6:08 PM (1.222.xxx.103)그런 말 엄마가 하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아빠 딴데 가서 아들 낳아오라 하세요.
엄마가 이상9. ..
'22.4.21 6:12 PM (39.115.xxx.64)엄마가 남편에 대한 믿음이 없나요 남편이 지인도 많고 사이도 좋으면 그렇게 아들이 궁하지는 않을텐데 괜히 딸을 힘들게 하네요
10. ㅇㅇ
'22.4.21 6:17 PM (211.244.xxx.68)60대잖아요
그당시 사회분위기가 남아선호사상있던 시절이구요
옛날사람이려니하고 이해해드리세요
아들없는걸 어쩌겠어요
있는딸로 만족하시라고 해야지요11. 와
'22.4.21 6:19 PM (106.102.xxx.116)나도 육십대인데 이런 생각 친구들 아무도 안해요.
오히려 시대가 변해서 딸 낳아서 좋은 세상이 왔다고 하는데
물론 낳을땐 아들아들 했지만 지금은
아들둘 가진 친구보다 딸 가진 친구가 더 기펴고 사는데?12. 엥?
'22.4.21 6:25 PM (223.38.xxx.20) - 삭제된댓글요즘은 60대가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닌데
그런 생각 하시는 어머니가 너무 고리타분 하시네요
생각을 좀 젊게 하셔야지
혼자 딴 세상 사시는 분 같네요 ㅠ13. 딱
'22.4.21 6:28 PM (1.234.xxx.22)일본같은 느낌이네요
60대라도 초반이면 대학교육받은 60년대생인데...14. 하
'22.4.21 6:40 PM (115.164.xxx.27)우리 시어머니가 가족들있는데 그런 푸념을 우리 딸들한테 하시다가
작은딸램 할머니 들이받아서 집안이 난리난적있어요.
저야 옛날노인네가 그러려니하고 살아왔지만(저 평생 직장인)요.
그래도 핏줄인 손녀가 들이받으니까 더는 뭐라고는 안하시더라고요.(작은딸램 성질머리가 할머니 꼭 닮음)
그 이후로 그런 얘기 안하세요.
님이 엄마한테 한소리 하셔야 할 듯15. 자산이
'22.4.21 6:45 PM (125.134.xxx.134)백억정도 되는 엄청난 부자거나 대대로 내려오는 군인집안이거나 그렇지 않고서야 딸 낳았다고
의기소침할 이유가 이해가 잘 ㅡㅡ
안됩니다. 돈이 아주 많으면 딸보다는 아들이 좋을것 같긴 해요.16. ㅡㅡㅡ
'22.4.21 6:49 PM (222.109.xxx.38)기분이 나쁘다며요. 이해하는척하고 넘어가면 나증에 더 크게 싸워요.
17. 60대가요???
'22.4.21 7:02 PM (112.161.xxx.79)70~80대라면 그런 시대니까 아해가 가기도 하겠는데
60대인 엄마가 저런 사고라니...어디 갱상도쪽이세요?
저 세대에도 시어머니가 아들,아들 해서 딸,딸,딸 낳다가
넷째, 다섯째에 아들 낳은 경우는 보긴 했네요.
어머니가 자존감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이건 뭐...딸 낳은 죄인? 이란건가요?18. ..
'22.4.21 8:04 PM (210.179.xxx.245)요즘 60대는 사고방식이 옛날 노인들과 다르지 않나요?
고등교육 받은 사람들도 제법 있구요.
누가들으면 80대 노인인줄..19. ..
'22.4.21 8:11 PM (101.235.xxx.46)어머니 나이 헛드셨네요. 뭐가 중한지 모르고. 저희 이모는 70대후반이신데 그 옛날에 딸하나 금지옥엽 키워서 시집보냈는데 다들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부러워해요. 애 많이 낳던 시절 하나 낳아 부유하고 여유있게 사시고 딸키워 알콩달콩 사셨어요. 그 나이대 할머니들도 죄다 엄마에겐 딸이었야한다고 이구동성얘기해요
20. 혹시
'22.4.21 8:12 PM (223.39.xxx.183)어머니가 경북 대구? 안동?
아니면 시골에서 살고 계시나요?
교육 받은 대도시 출신이라면 이해불가입니다21. 60
'22.4.21 8:45 PM (211.36.xxx.249)60대가그런말을하다니…
70중반도 그런말안함22. 60대가요?
'22.4.21 8:46 PM (180.69.xxx.74)시골분인가요
23. 엄마는 엄마고
'22.4.21 9:13 PM (110.11.xxx.233)본인이 딸이라 부정받는다는 느낌이 중요한거죠
그걸 엄마라서 참는다?
쓸모없는 딸래미 역할 톡톡히 해드리세요
저는 남동생보다 잘되어 저희 둘이 바뀌었어야 했다그래서 잊혀지지 않아요 내가 노력해 이룬건데…
왜 자기가 왈가왈부하고 평가절하하는지…
대충 시집가서 애나낳고 다른 사람(남편)에게 저를 떠넘기는 인생을 내가 왜 반겨야 하나요 혼자살고 말지… 경제력 있는데..
하여튼 이땅의 여자들은 스스로를 잘 지켜야해요24. 나이도 안많구만
'22.4.21 9:28 PM (211.200.xxx.116)무식하긴
댁이 산골시골이신가보죠25. 여기서도 많이
'22.4.21 10:36 PM (125.180.xxx.53)올라오는 얘기들..
손주를 낳아줬는데 10원한장 안주더라..
친구는 출산했더니 외제차를 시어머니가 뽑아줬더라..
이거 30대초반 산모들이 하는 소립니다.ㅋ26. 핵심을 보자고요
'22.4.21 10:37 PM (93.22.xxx.215) - 삭제된댓글나이가 몇 살이건
아들이 좋건말건 관심없는데
그 얘길 왜 딸 앞에서 하냐고요
60대 이상은 그럴 수 있다니.. 그렇긴 뭐가 그래요?
그 나이대는 앞에 누가 앉아있건 입에서 나오는대로 떠들라고 교육받은 세대랍니까?
부모가 자식 앞에서 난 너말고 다른걸 원했는데 아쉽네
어디 모자라니 저러지 저세 어떻게 그 세대 보편적인 사싱이라고 이해를 받나요. 댓글 중간중간 진짜 역한 여자들 많네요27. .....
'22.4.22 2:28 AM (107.77.xxx.54)그냥 본인이 아들 낳고 싶었던거죠.
아들 낳아서 명예남자가 되지못한 것이 애통한거에요.28. ㅇ
'22.4.22 3:18 AM (61.80.xxx.232)아들을 못낳아줘서 미안하다구요?딸기분은 생각도 안하네요
29. ㅇㅇ
'22.4.22 9:27 AM (211.206.xxx.238)성별 결정은 남자가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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