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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글)갱년기 고생 2년하고 나니…

꽃핌 조회수 : 3,953
작성일 : 2022-04-20 16:13:35
갱년기 시작이었는지 2년전 부터 우울증도 시작되고
운동도 잘했었는데 의욕도 안생기고 
억지로 운동하고 나면 일주일은 끙끙 앓구요
고기는 왠지 역해서 탄수화물만 먹고 싶어지고
먹고 나면 졸리고 ㅠㅠ
그렇다고 안바쁘냐
것도 아니었네요.
어머니 모시고 
대학 다니는 큰 애, 고등 다니는 작은 애, 새벽 출근하는 남편
챙기는 것도 힘겹게 하루 하루 이어갔는데…

너무 너무 먹을게 없어서 
나가려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입던 남방에 스커트를 입으려니
이런 ㅠㅠ 완전 미쉐린이 되어버린 내가 있네요ㅠㅠ
완전 당혹스럽고 뭘 입고 나서야 할지 막막해지는 겁니다.
설마설마 그렇게 쪘겠어?
탄수는 지방보다 열량이 낮잖아 하면서 내심 안심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몸무게를 재보니 
내 허락없이 10키로나 늘어서 71키로네요ㅠㅠ
겨우내 이렇게 늘어난거예요 ㅠㅠ

워낙 운동하던 사람이라서 
후딱 장보고 와서 아령들고 운동 좀 했어요.
오늘부터 고시공부 보다 어렵다는 갱년기다이어트를 해볼까 해요.

아….. 가을, 겨울, 초봄에 눕지만 말고 우울할 때 걷기라도 했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고
오늘 장보고 오는데도 얼마나 땀이 나고 어질어질 하던지.
여름에 조금이라도 땀에 절어 다니지 않으려면 오늘부터 시작하려구요.

82에 갱년기 즈음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모두 건강하시길요
IP : 124.111.xxx.1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2.4.20 4:16 PM (123.111.xxx.96)

    갱년기라서 그런가요ㅠㅠ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장보러도 거의 안가고 온라인 장보기 하네요.
    빨리 이 시기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너무 늦게 결혼해서 아이들이 아직 어려, 밥 챙겨 주는 것만 최선으로 다하고 있네요.

  • 2. 저도
    '22.4.20 4:18 PM (124.54.xxx.37)

    갱년기 시작인듯요..그저 먹고 치우는것만도 버거워요..생리도 오락가락에 컨디션 최악..

  • 3. 꽃핌
    '22.4.20 4:23 PM (124.111.xxx.118)

    제가 정말 정말 후회하는게 컨디션 안좋다는 이유로, 우울하다는 이유로,
    집에만 머물렀던 시간이예요.
    꼭 나가서 걸으세요. 슬렁슬렁 걷더라도 꼭 나가서 걸으세요.
    오늘부터 저는 저녁먹고 치우기 전에 먼저 나가서 걷고 와서 치우려고 합니다.
    꼭 식사후 30분이라도 걸으세요. 그래야 혈당도 안정되고 노후가 편해진대요.
    꼭 해봅시다.

  • 4.
    '22.4.20 4:25 PM (123.111.xxx.96)

    네~~
    원글님^^
    갱년기 분들 부디 잘 이겨 냅시다!!

  • 5. 갱년기인데
    '22.4.20 4:29 PM (61.105.xxx.11)

    52세 인데 작년부터 계속
    마음이 울적하고 힘드네요
    햇빛보며 매일 걸어도 그러네요 ㅠ
    웃을일좀 생겼음 좋겠어요

  • 6. ..
    '22.4.20 4:56 PM (221.139.xxx.40)

    저도 힘들어요ㅜ
    지금이라도 나가서
    걸어야 할까요

  • 7. 무조건
    '22.4.20 5:01 PM (41.73.xxx.69)

    햇빛 아래 걸어야하죠
    하다못해 동대문 남대문 구경이라도 하며 쏘다니세요
    잼난게 얼마나 많은데요

  • 8. 원글
    '22.4.20 5:20 PM (58.245.xxx.102)

    전 이제 밤낮 햇빛 달빛 안가리고 걸으려구요.
    낼부터 아니고 오늘부터 하려구요. 불끈.
    방금 작은애가 입학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듣고 오니
    더 힘내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앞으로 초집중해야 할 일들이 밀려올테니
    습관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롸잇나우 비브레이브
    바로 지금 쫄지말고 해봅시다
    갱년기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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