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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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학년때 공부 잘 할 아이 보이나요?
1. 솔직히
'22.4.20 10:58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더 어릴때도 보여요
큰 흐름은 더 어릴때도 보이고
아주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아주 일부가 새로 추가될뿐이죠2. 네
'22.4.20 11:02 AM (112.145.xxx.250)잘 보여요. 아들 대학생이고 학생들 가르쳐요.
3. ..
'22.4.20 11:03 AM (45.118.xxx.2)보이죠.. 더 어릴때도 보여요.
멍청하고 놀기만 하다가 커서 서울대갔다는...
100명 중 1명 정도 예외인 케이스 그런건 들고오지 맙시다. 맥락맹같아요4. ㅁㅁ
'22.4.20 11:05 AM (58.230.xxx.33)더 어릴때부터 싹이 보이죠. 집중력있고 기억력 좋고 호기심 많구요~
5. ㅇㅇ
'22.4.20 11:07 AM (1.240.xxx.156)5살 정도에도 보여요
초2정도 되면 엄마가 애 상태 인정하더라구요6. ᆢ
'22.4.20 11:09 AM (121.159.xxx.222)공부는 보이는데 돈잘버는거랑은 또 별개같아요
사고뭉치 수업시간 잠만잔 집 찢어지게 가난한애가
마트 배달알바 한돈으로
생전처음 일본 놀러갔다 일본어도 못하는게
한국말 배우는 일본여자랑 술집에서 만나서
일행 먼저 보내고 하루자고 또 자고 하다가
어영부영 몇달지내고 그집 부모랑 인사하고
여자 자취방이 손바닥만한 별거없는
단칸방집인줄 알았는데
그게 도쿄였다네요 미친..
대대로 이어오는 큰 음식점집 사위로
강제취업돼서 귀화했다고...!
애가 서툰일본말로손짓발짓 하면
그집부모들이 빵빵터졌다고
누가잘살진 아무도모르는거같아요7. 남자애들은
'22.4.20 11:10 AM (175.209.xxx.111)좀 다른거 같아요.
초저학년 때 놀다가
사춘기 지나고 정신차리면
쭉쭉 올라가는 경우도 많은듯8. 와
'22.4.20 11:20 AM (210.223.xxx.119)저 위에 일본에피 재밌네요 ㅎㅎ 운이 정말 대박인 듯
9. 꿀
'22.4.20 11:20 AM (220.72.xxx.229)성실한거랑
머리가 좋은거랑은 좀 다른거아시죠
같은걸 가르쳐도
받아들이는게 애들마다 달라요
알아듣는것도 다르구요
하지만 머리 좋아도 불성실하면 성실한 애들 못 쫒아가겠죠
고등정도돠면 성실함만으로는 또 머리좋은걸 이기지는.못하구요
머리도 좋은데 성실하면 최고죠10. ㅇㅇ
'22.4.20 11:32 AM (1.240.xxx.179) - 삭제된댓글기질은 타고나는건데 2~3살 놀이만 해봐도 당연히 보이죠.
커서도 그 근성 나타납니다.11. ...
'22.4.20 11:32 AM (220.116.xxx.18)어려서 빨리 틔는 아이, 늦게 틔는 아이
어려서 알아본다는 건 그냥 편견이죠
중학교때까지 전교 1등만 하던 아이가 고등학교 진학하고 폭망해서 좌절하는 케이스가 얼마나 많은데요
남녀를 불문하고...
어려서 똘똘하더라도 너무 큰 기대없이 꾸준히 잘하도록 지켜보고 지원해줄 뿐이죠
미리 너무 선입견 갖지 마세요12. 어려도
'22.4.20 11:37 AM (175.209.xxx.48)어려도 보입니다
13. ㅇㅇ
'22.4.20 11:40 AM (115.86.xxx.36) - 삭제된댓글더 어려도 보여요. 끈기 호기심 집중력 주관 이해력
14. ......
'22.4.20 11:40 AM (175.223.xxx.138) - 삭제된댓글무당도 아니고 어떻게 미래 모습을 보겠어요
보인다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안목에 대한 오만이죠15. 공부
'22.4.20 11:42 AM (112.154.xxx.39)어릴때 똑똑하고 학습 빠른아이가 쭉 고등대학때까지 그런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요
중등이후 고등가서 폭망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또 뒤늦게 공부머리 트이는 경우도 많아오ㅡ
심지여 대학들어가 공부 머리 트여서 편입하고 전공살려 쭉 학문에 매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여학생들은 대체로 어릴때 공부머리 그대로 가나
남학생들은 고등가서 치고 올라오는 학생들 진짜 많아요
특히 머리좋은데 불성실했던 학생들
고등가서 현실파악하면 성적 쑥 올라가고
보통머리 고등가서 성실하면 최소 인서울은 가더라구요16. ㅎㅎㅎㅎ
'22.4.20 11:45 AM (112.221.xxx.67)제가 성실함의 대명사였는데
초1부터 알아서 가방싸고 문제집풀고 학원보내달라고 해서 속셈하고 알아서 댕기고...
근데요...지금 초4수학문제도 심화부턴 못풀어요...ㅠ.ㅠ 해설을 봐도 이해가......
내가 그렇게 성실하고 엉덩이가 장난아니었는데도 공부를 못한이유는 하나밖에 없단 생각이......
제 아이는 기본개념설명안해줘도 심화부터 척척 풀어요
제가 기본개념정돈 설명해줄순 있는데 필요없더라고요
근데 집중력없고 엉덩이 가볍고 자기가 쓴글씨도 못알아봐서 더하기 빼기 그런거하다가 틀리고
이래저래 둘다 공부못할 팔자인듯요17. ㅡㅡ
'22.4.20 11:45 AM (220.95.xxx.85)성격요 .. 좀 유순하고 감정기복 적은 애들이 끝까지 가요. 우울증 심하거나 기분 왔다갔다 하는 애들은 머리 좋아도 결국 안 되더군요
18. ,,,
'22.4.20 12:04 PM (118.235.xxx.190)초저 때는 잘 몰라요 초고 가면 여자애들은 거의 보이죠 여학생들은 원래 잘했던 애들이 계속 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19. 대충
'22.4.20 1:22 PM (1.245.xxx.243)잘하는애 말고 진짜 최상위 특출난 애들은 어려도 차이나고 보여요.
20. 그런데
'22.4.20 1:41 PM (182.216.xxx.211)말입니다… 어렸을 때 공부 잘하면 부모에게 큰 기쁨을 주긴 주는데요.
스카이 나와서 일단 전문직 되는 것 빼고 월급쟁이 된다면 그냥 소소하게 풀칠하고 사는 거 아닌가요? 집안에서 따로 아파트해주고, 손주들 학원비 대주고 그런 삶 아니라면.
우블에서 봐도 알겠죠? 차승원 반 1등이었는데… 은희는 지금 자산가…
공부를 잘하려면 의약대나 로펌을 밀어주든지.. 나머지는 무슨 메리트인지…21. 그런데
'22.4.20 1:43 PM (182.216.xxx.211)로펌->로스쿨;;;
22. ...
'22.4.20 1:46 PM (223.62.xxx.138)초등학교에 외부 강사로 수업 나가는데 진짜 바로 딱 집어낼 수 있어요. 여러 타입이 있는데 남자애들도 산만한 가운데 머리 좋고 과제 집중력 있는 아이들 바로 눈에 보여요. 여자애들은 그냥 바로 찾아낼 수 있구요. 눈빛이 달라요. 교단에 오래 계신 선생님들은 더 잘 보이겠죠. 저도 일케 잘 보일 줄 몰랐네요.
23. 확실한건
'22.4.20 2:02 PM (211.244.xxx.144)나대는 애들은 아니라는거...차분하고 엄마말에 잘 따르는애들이 싹이 보이는건 맞아요
24. 사색과평화
'22.4.20 4:56 PM (223.38.xxx.78)초저 목격한 그때 공부 잘하고 말 잘듣고 성실한 아이라는 거 알지만, 그 아이 10년 후 20년 후 추적해서 어찌 되었는지 아나요? 초등 졸업하고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초등교사들이 아나요? 아이들 미래는 모르는 겁니다. 그때 그러더라며 아이의 미래를 단정 짓는 거 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모든 아이들은 자신의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믿고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는 게 부모와 교사의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25. 네
'22.4.20 9:58 PM (180.66.xxx.124)남매 키우는데 아들이 집중력이 남달랐어요
그림 그리면 몇 시간 앉아 있고
종이접기 어려운 것도 여러 번 되풀이해 완성하고..
아무도 안 시켜도 알아서 하는 것들이에요.
숙제도 저녁 8시에 꼭 하고요26. 딴건 몰라도
'22.4.21 2:25 AM (68.42.xxx.79)책읽는거 좋아하고 집중력있는 애들이 따로있더라고요
그런애들은 좀 싹이 다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