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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와 술을 끊을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351
작성일 : 2022-04-20 10:20:56
제가 오미크론 심하게 걸려서 사흘밥을 못 먹고 난 후에 역류성 식도염이 도져서 고생하고 있는데요.
역류성 식도염에 나쁜 음식이 탄산이랑 카페인 너무 기름진 음식이쟎아요.
커피를 끊어야하는데..T.T

음료라고는 물하고 커피 밖에 안 마시거든요.

커피를 끊으려니 커피숍 가서 먹을 수 있는게 다 비싸서 친구들하고 커피숍 가기도 민망하네요.
커피는 아메리카노 기본은 2500원이라 사주기도 얻어먹기도 부담없는데,
뭐뭐 차를 주문하는 순간 4000원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리고, 맛있고 신선한 원두 사서 집에서 드립커피 내려서 주말에 브런치 먹는게 행복인데..
그걸 못하네요.

술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마시거든요.T.T
제가 칵테일 만드는 거 좋아해서 금욜 저녁에 제가 집에서 만들어서 한 잔 마시는데요.
불금을 마무리하면서 제가 만든 칵테일 한잔이 너무 행복하거든요.

술이랑 커피 안마시고도 행복하게 잘 사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제 삶의 낙을 버리려니 갑자기 우울해집니다.
다 제 몸이 비루한 탓이죠.

건강차와 좀 친해져야겠어요.



IP : 121.136.xxx.1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22.4.20 10:26 AM (116.123.xxx.207)

    그 소소한 행복을 못 누릴만큼 위가 나빠진 건가요?
    친구들한테는 양해를 구하시면 될 것 같고
    건강차 마시는 습관이 들면 좋죠
    그나 직접 칵테일 만드신다니 솜씨 좋으신 모양인데
    좀 약하게 좋은 안주랑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괜찮지 않을지요?

  • 2. ...
    '22.4.20 10:27 AM (222.121.xxx.45)

    우리회사 상무님. 췌장암 바로 직전인 용종 단계에서 발견되어 수술하고 나서
    딱 끊습디다. 술, 커피. 탄산음료.
    목숨이 달린건데 못 끊을리 없지요.

  • 3. sstt
    '22.4.20 10:27 AM (125.178.xxx.134)

    저도요 음식은 좋아하는 것도 별로 없고 오로지 커피랑 맥주만 즐기는데 점점 몸이 안 따라줘서 우울해요

  • 4. ...
    '22.4.20 10:29 AM (220.116.xxx.18)

    먹고나서 힘들고 아픈데도 딱 끊지 못한다면 덜 아픈 겁니다
    진짜 아프면 고민없이 딱 끊게 되던데요

  • 5. 친정
    '22.4.20 10:31 AM (211.245.xxx.178)

    아버지가 평생 엄청난 애연가였어요.
    하루 두갑..
    평생 아버지 담배피는걸 봐왔고..심지어 저 애낳고 산후조리하러 가 있는 동안에도 필정도...
    근데 퇴직하고 가슴 답답하다고 하시더니 바로 끊습디다.
    깜짝 놀랬어요..
    하루 두갑이상 피던 사람이 진짜 일순간 끊더라구요.
    원글님도 몸이 더 나빠지면 바로 끊을수있을거예요.
    아버지 금연하신지 이십년이 훌쩍 넘어 삼십년 다돼갑니다.

  • 6. ...
    '22.4.20 10:32 AM (175.113.xxx.176) - 삭제된댓글

    끊을수 있죠.. 진짜 윗님말씀대로 목숨이 달린거라면 끊죠 뭐 끊나요 ....???저 믹스커피 중독자였는데도 ... 끊었는데요 .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는데 나중에 되니까 습관되던데요 ... 차 마시고 싶으면 다른 종류의 차 마시면 되는거구요 ..

  • 7. ...
    '22.4.20 10:34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커피숍갈때 텀블러에 담아달라고 하시고 물 한잔 받아서 희석해서 드세요
    술은요
    혈압 오르거나 건강 이상 신호 오면 바로 끊게 되네요 ㅜ
    그러기전에 멀리하심이...

  • 8. ...
    '22.4.20 10:35 AM (175.113.xxx.176)

    끊을수 있죠.. 진짜 윗님말씀대로 목숨이 달린거라면 끊죠 뭐 끊나요 ....???저 믹스커피 중독자였는데도 ... 끊었는데요 .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는데 나중에 되니까 습관되던데요 ... 차 마시고 싶으면 다른 종류의 차 마시면 되는거구요 .. 원글님이 아직 절박하지는 않으니까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

  • 9. ㅇㅇ
    '22.4.20 10:41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담배도 몸 안 좋아지니까 끊는 사람 봤어요
    커피는 그것보단 쉽지 않을까 싶어요

  • 10. ㅇㅁ
    '22.4.20 10:43 AM (106.101.xxx.107)

    저는 코로나 후유증땜에 가슴 두근거리고 아파서 커피 끊은지 한달반째에요 ㅜ

  • 11. 걍 먹읍시다
    '22.4.20 10:53 AM (112.167.xxx.92)

    사는 낙이 딱히 없자나요 옆에 잘생긴 남자가 있길해 돈이 있길해 집값은 황당하게 쳐올라 갖고 집없는 설움만 추가되가지고 맘이 맘이 아닌데 그나마 간신히 삶을 부여잡고 사는 낙이 커피고 술인 것을 이것마저 끊으면 뭐 사는 낙이 있나요

    살살~~ 먹읍시다 늙어가니까 점점 몸이 안따라줘 예전만큼은 못 먹으니 이것도 감사하면서 살살 먹는 낙으로다~~~

  • 12. 답글로그인
    '22.4.20 11:09 AM (106.101.xxx.190)

    골다공증 진단받고 바로 커피 알코올 끊었어요.
    40대인데 70대 뼈라네요.
    님도 골밀도 검사 추천합니다

  • 13. ㅇㅇ
    '22.4.20 11:16 AM (211.209.xxx.126)

    그냥 드세요 그것도 못 먹음 인생에 낙이 없자나요

  • 14. ....
    '22.4.20 11:30 AM (122.36.xxx.234)

    다른 것 다 떠나서 건강에 이상 오면 바로 끊게 되지 않던가요?
    이런 말 죄송한데 아직 건강이 덜 아쉬우신?
    내가 저거 먹으면 당장 속이 찌르고 미칠 것 같을 땐 커피, 술 글자만 봐도 괴롭습디다. 시방 뭣이 중헌디?

  • 15. 제생각에
    '22.4.20 11:42 AM (61.84.xxx.134)

    과식과 식후 눕기만 않해도 역류성 식도염 좋아질 거 같아요. 저도 술과 커피 많이 마시는데 괜찮거든요.

  • 16. 커피
    '22.4.20 12:16 PM (218.154.xxx.144)

    단번에 끊었어요. 속이 아퍼서.

  • 17. 저도
    '22.4.20 12:36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코로나걸려 역류성역도염에 소화불량인데 아메리카노 반잔 마셨어요. 안마시고는 못견디겠네요.
    살아서는 못 끊을것 같아요. 내인생의 유일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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