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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연수씨 시어머니 표정..

.... 조회수 : 7,357
작성일 : 2022-04-20 08:59:09
결제는 우리 이혼했어요 일라이 지연수 저도 티비에서 우연히 보고
게시판 글도 관심읽게 읽고 있는데요
저도 지연수씨처럼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한 사람의 한명으로써
지연수 씨가 많이 안타깝고 십분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는 33살때쯤 결혼을 했는데요, 제가 결혼할 때 결혼식에 사촌 여동생이 왔거든요..
그때 그 아이는 고등학생이 였는데,
부자집에 천진난만하게 커서 나쁜 말도 할 줄 모르고 누굴 욕한다거나 한적도 없고
사춘기도 없고,  나이는 고딩이었지만 아기 같은 아이였어요
근데 그 애가 결혼식에서 저희 시어머니 얼굴을 보고는 '언니 시어머니 너무 무섭게 생겼어" 하면서 얘가 얼굴이 사색이 되었더라고요
넌 그냥 땡땡아 괜찮어 요즘에 시집살이 같은거 없어 하며 
동생이 그냥 언니 시집가니 서운해서 그런말한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나서 일라이지연수처럼 많은 일을 겪고, 이혼하고 나서 동생이 한 말이 다시떠오르면서
아.. 인상을 쉽게볼게 아니구나, 관상이 과학이란 말이 틀린건 아니구나..
어린애 눈에 그렇게 무섭게 보였다면 인상이 진짜 보통이 아니었나보다..싶더라구요
동생이 그때 사색이 된 정도가 아니라 공포에 질렸다고할까요..
어린아이들 눈에는 인상같은게 더 쉽게 ~ 사실보다 확대가 되서 보였던거같아요
저도 어릴때, 시원시원한 마스크의 친척어른을 보고  "저분은 분명 미국인이다" 라고 생각한적 있었거든요
지금 보면 그냥 서구적이지 분명 동양인이 맞는데, 그떄는 미국에서 건너오신분이라 굳게 믿었어요
저희 전 시모는 구지 연예인 닮은 사람 찾아보자면
김용림? 신신애?  (김용림님, 신신애님 죄송합니다)
그런 쎈 인상이에요, 그리고 그날 결혼식날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표정도 장난 아니었었거든요
그러니 아직 아이의 눈이었던 그 애가 그렇게 뒤로 넘어갈듯 사색이 되었던거같아요
그래서 전 요즘 사람보면 인상부터 보게되고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점점 꼰대가 되어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인상과 눈빛을 아주 무시해서는 안되는거구나,, 싶고
일라이 어머니도.. 결코 좋은 인상은 아닌거같고 표정도 많이 안좋았던거같아요


IP : 125.128.xxx.2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여자들
    '22.4.20 9:02 AM (124.5.xxx.197)

    잘 웃지 않고 표정변화 없어요.

  • 2. 영악한
    '22.4.20 9:03 AM (175.223.xxx.115)

    사람이면 티비 나오면 달라지죠. 영악한 사람은 아닐걸요

  • 3. 이혼은
    '22.4.20 9:04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결혼을 둘이 좋아 하는것처럼 이혼도 결국 둘의 문제로 하는 겁니다. 외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죠. 그런데 둘 사이가 문제 없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건 차단하건 하지 이혼까지는 안가요. 시어머니때문에 이혼했다는 것은 좀 이상한 얘기같아요.

  • 4.
    '22.4.20 9:06 AM (220.94.xxx.134)

    신혼여행 따라가겠다는 시어머니는 처음봄 당당하게

  • 5. 귀신
    '22.4.20 9:08 AM (211.218.xxx.114)

    귀신인가 사색이되어까지
    그러니까 잘살아야해요
    삶이 어땠는지 나이들면
    얼굴에 나타나더라구요

  • 6. 맞아요
    '22.4.20 9:09 AM (124.49.xxx.34)

    저도 친구들이 결혼식 와서 너 어떻할래. 시어머니 너무 무섭게 생겼다고. 전 그냥 생긴것만 그렇지 쿨한 분이라고 했는데... 정말 많은일 겪었습니다. 친구들이 본 첫인상이 맞았어요. 못되고 교활하고 막무가내. 인상 무시못해요.

  • 7. 유리
    '22.4.20 9:11 AM (124.5.xxx.197)

    외부 요인이 너무 크면 이혼하죠.
    주변에도 자식 집착 미저리급이고 이상한 사람들 있는데
    결국 이혼 시키더라고요.
    저 아는 변호사 아들 둔 집은 3번 이혼시켰고요.
    아들이 멀리 이사가서 장가가서 살아요.
    그런 시모 가난한 친정집, 낮은 학력, 개룡이 아들
    저 집은 그닥 개룡이도 아닌데 용이 될거라 착각함.

  • 8. ...
    '22.4.20 9:12 AM (125.128.xxx.25)

    저도 친구들이 결혼식 와서 너 어떻할래. 시어머니 너무 무섭게 생겼다고. 전 그냥 생긴것만 그렇지 쿨한 분이라고 했는데... 정말 많은일 겪었습니다. 친구들이 본 첫인상이 맞았어요. 못되고 교활하고 막무가내. 인상 무시못해요
    ========================
    맞아요 맞아, 친구 1명도 그런거 잘보는 친구가 차마 그날 말은 못했지만
    얘 어떡하냐 했대요(나중에 가서 이혼후에 말해주더라구요)

  • 9. 막대먹어
    '22.4.20 9:15 AM (118.235.xxx.129)

    며느리한테 너 몸팔아서 돈 벌었냐 소리를 어떻게 대놓고 해요.
    저는 저 시모 친정 가정교육이 더 의문이에요.

  • 10. 맞아요
    '22.4.20 9:24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맞아요
    살아온게 인상으로 나타납니다
    저는멋모르고 제감이 맞았는데 당시 상황이결혼해야되는 상황이라ㅜ 지옥이였어요
    심술에 감히니까짓며느리가 ..완전 노예취급에 막말에 ㅠ그밥에그나물이라고 시어머니인성닮은 시누 시동생도 젊어도인성바닥에
    너무 못된시어머니인데 본인만모릅니다
    웃는걸못봤어요 늘 인상 화 불평 질투 흉등등
    저희시어머니보고 몇분들이 인상사납단소리
    살아오면서 저렇게무섭게생긴사람 처음본다며 놀랬단소리들
    인상 무시못해요

  • 11. ...
    '22.4.20 9:29 AM (211.234.xxx.58) - 삭제된댓글

    살아온게 인상으로 나타납니다222

    그래서 나이들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 12. 맞아요
    '22.4.20 9:31 AM (98.47.xxx.114) - 삭제된댓글

    인상 무시못해요. 남사친 결혼식 갔는데 남사친 엄마 인상보고 사나워서 놀랐거든요. 그런데 신부는 더 사납게 생겼더라고요. 아니나다를까 몇년동안 고부갈등 아니 갈등도 아니고 고부싸움 수준으로 난리나더니 남사친 엄마가 완패해서 평화가 찾아왔다고......

  • 13. 시엄마
    '22.4.20 9:32 AM (59.13.xxx.182)

    티비 나와서 그정도 였던거고 실제로는 더 심했을듯

  • 14. 울시엄니
    '22.4.20 9:58 AM (112.164.xxx.76) - 삭제된댓글

    자타가 인정하는 센시어머니
    주변에서 다들 며느리 괜찮냐 할정도
    그 며느리인 저는 그냥 괜찮았어요
    울시엄니가 얼마나 세셨냐면 , 딸이운다 , 그러면 사돈집에 난리를 칩니다,
    제가 울어서 울엄마가 난리한번 쳤어야 하는데^^

  • 15.
    '22.4.20 10:02 AM (180.70.xxx.49)

    일라이 엄마 아빠 인상 좋고 그정도면 인물들은 괜찮게 봤어요. 인상도 맞는 말이긴한데, 착하고 순하게 보이는 사람이 되려 뒷통수치고, 쎄보이고 못되보이는 사람이 되려 화통하고 순한경우 많이 봤어요.

  • 16. 근데
    '22.4.20 10:22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범죄자들은 다 나오고난뒤에 인상은 과학이라 하잖아요
    세보이면 세보여서. 흐릿하면 의뭉스러워서.
    평범하면 저런 평범한인상들이 제일무섭다며ㅋㅋ

    이은해가 길기다 노인 생명살린 사람으로 뉴스나왔으면 뱀상이니 성괴니 했을까요. 착한처자가 얼굴도 이쁘네 역시 이쁜사람들이 사랑받고자라서 맘도 곱더라 했겠죠ㅋ

  • 17. 근데
    '22.4.20 10:26 AM (222.239.xxx.66)

    뉴스에 범죄자들 다 밝혀지고나면 인상은 과학이다 하잖아요
    세보이면 세보여서. 흐릿하면 의뭉스러워서.
    평범하면 저런 평범한인상들이 제일무섭다며ㅋㅋ

    이은해가 길기다 노인 생명살린 사람으로 뉴스나왔으면 뱀상이니 성괴니 했을까요. 착한처자가 얼굴도 이쁘네 역시 이쁜사람들이 사랑받고자라서 맘도 곱더라 했겠죠ㅋ

  • 18. sstt
    '22.4.20 10:33 AM (125.178.xxx.134)

    저희 시어머니 인상 엄청 세셔서 결혼식날 다들 걱정했는데 세상 좋으세요 자식들 귀찮은거 엄청 싫어하셔서 연락도 잘 안하시고요. 꼭 인상이 어떻다 해서 편견갖는것도 다 옳진 않아요

  • 19. 인상무시못해요
    '22.4.20 11:43 AM (218.48.xxx.98)

    저 결혼할때 엄마지인분들이 니딸고생좀 하겠다고 한마디씩 다들 하셔서 엄마 속상했다고...

    아니나 다를까 인상이 과학이던데요...

    많은 일 겪고 이혼만 안했지 시댁 연끊은지 7년째네요.

    사람은 생긴대로 논다는 말이 딱....

  • 20. ....
    '22.4.21 12:05 AM (110.13.xxx.200)

    사주도 과학.
    관상도 과학이에요. 살아보니..

  • 21. 저도
    '22.4.21 1:58 AM (61.254.xxx.115)

    결혼식날 친구들이 시모 장난 아니게 무섭게.생겼다고 난리였는데 아니나다를까 보통분이 아니셨습니다.... 시아주버님도 사납게.생겼는데.울엄마는 자꾸 성실하게 생겼다고...제눈이 맞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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