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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정말 미쳐버릴것같아요. 집나가서 오고싶지않고 울고싶고 미치겠어요..

미치 조회수 : 27,044
작성일 : 2022-04-19 19:49:27
2학년.4학년 남매 맞벌이 엄마입니다.

일하고 지쳐서 집에 오면

집이 엉망이에요.

입구부터 가방 . 옷. 양말. 책 등이 바닥에 다 널부러져 있어요.

제가 이걸 애들 1학년. 아니 7살? 쯤 부터 교육시켰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아지질 않아요.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고 혼내도 보고 사정도 해보고

울기도 하고 별의별 방법 다 써봤는데도

심지어 집오면 할일이라고 프린터해서 붙여주기도 했어요.

잠깐 몇일 나아지고 또 제자리에요. 과자 먹은것. 사탕먹은것 껍데기도

바닥에 그대로고요.

겨울이면 외투가 바닥에 펼쳐져 있어요.

오늘도 잠바가 바닥에 있는것보고 갑자기 또 열이 나서 화를 내고 안방에 들어와버렸어요ㅜㅜ

도대체 언제 나아지나요? 나아지긴 하나요?

저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 머리가 아픕니다...
항상 잔소리하고 같이 치우고 정말 너무너무지칩니다.

IP : 223.62.xxx.236
10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칸칸이
    '22.4.19 7:51 PM (49.255.xxx.6)

    박스나 정리공간 충분히 확보된 상태인가요?
    ADHD 경우 다 흩어놓아야 눈에 보이고 잃어버리지 않아서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해요

  • 2. 맞벌이하심
    '22.4.19 7:51 PM (14.32.xxx.215)

    제발 도우미 좀 쓰세요
    좋은 시절가족끼리 싸움하면서 보내는 세월이 아까워요
    저거 정돈하는 애가 알마나 되나요
    저도 잘 못하는데 ㅠ

  • 3. ...
    '22.4.19 7:52 PM (124.5.xxx.184)

    그 정도로 미칠거 같으면
    퇴근전 짧은시간이라도 도우미 쓰세요

    굳이 청소도우미랄것도 없이
    근처에 시간당 알바라도 구해보세요....

  • 4. ...
    '22.4.19 7:53 PM (106.102.xxx.189)

    맞아요. 그거 안 고쳐지더라고요.

  • 5. ㅇㅅㅇ
    '22.4.19 7:53 PM (61.105.xxx.11)

    아이들이 아직 어리네요
    대딩 들도 안치우는 애는
    안치워요
    일주일 두세번씩 도우미 쓰시는게

  • 6. 어구
    '22.4.19 7:53 PM (222.109.xxx.93)

    얼마나 힘드실까
    아직 애들입니다
    님이 그나이때 어떻했는지 생각해보고
    아이를 다독이세요
    아직 어린 나이압니다
    꾸준하게 좋은맘으로 대하면서 가르치세요

  • 7. 원글
    '22.4.19 7:54 PM (223.62.xxx.236)

    공간확보는 다 되있어요.애들 다 어디놓아야하는지 제자리도 충분히 알고 있구요. ADHD도 아니구요ㅜㅜ
    집와서 가방 옷 제자리놓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큰거 바라는거 아니고 기본만 해달라는건데.. 정말힘드네요

  • 8. ...
    '22.4.19 7:56 PM (124.5.xxx.184)

    ㄴ 아이잖아요
    그것도 초딩....

  • 9. 힘들어요
    '22.4.19 7:58 PM (14.32.xxx.215)

    전 에너지가 바닥이라 그런가 옷 가방 다 허물벗듯하고 일단 누워야해요
    다음날 점심 정도에 치웁니다 ㅠ

  • 10. 그냥
    '22.4.19 7:58 PM (61.105.xxx.11)

    그렇게 귀가후
    딱딱 제자리에
    놓고 정돈하는 애들 드물어요
    애들도 학교다녀외서
    집오면 긴장 풀려서
    다 던져놓는거죠
    혼내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 11. ...
    '22.4.19 7:59 PM (125.191.xxx.179)

    엄마가 너무 치우니까
    애들은 치울 필요를 못느끼고
    물처럼 흐르는 잔소리로 느껴지는거죠..
    엄마도 어느정도 내려 놓으세요 바쁘신데.

  • 12. ㅇㅇ
    '22.4.19 8:00 PM (118.235.xxx.193) - 삭제된댓글

    자꾸 치워주시나요? 벌을 주셔야할 것 같은데요
    싹 버리고 안 사주거나 며칠 사용 금지하거나

    한 삼일 잘 할때 칭찬과 보상을 듬뿍 주시거나

  • 13. 제가
    '22.4.19 8:00 PM (210.217.xxx.73)

    아이 둘을 키우는데요
    하나는 정리정돈 알아서 하고
    하나는 돼지우리처럼 해놓고 살아요.
    생활습관이란게 안 잡혀요.
    타고난 성향인거 같은데 어느정도는 포기하세요.
    돈을 버시니 그 돈으로 사람을 써서 좀 스트레스를 줄이시는걸로…
    훈련과 교육으로 되는 애들은 따로 있어요.

  • 14. 희망을 드릴께요
    '22.4.19 8:01 PM (211.234.xxx.194) - 삭제된댓글

    친정 오빠가 그방면으로 장난 아니에요
    본인방은 길이 없어서 발로 살살 밀어 길을 만들어 다녀야했어요
    엄마도 오빠방은 노터치. 왜냐면 남이 정리한다고 건들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면서 질색했죠
    그렇게 뒤죽박죽인데 스스로는 기가막히게 어디에 뭐있는지 다 알아요 정말 신기....

    수재에요. 과고-설 의대 나와 의사에요

    울오빠 지금도 돈 잘벌고 잘삽니다. 효자라 부모님 용돈도 빵빵하게 드리고요. 참고로 새언니도 오빠 서재방은 포기하고 안건드린다더군요 ㅋㅋ

    음식물섞이면 벌레 생기니 그것만 주의주세요
    울집도 본인방에 음식물을 들고들어가진 않았던거 같아요

  • 15.
    '22.4.19 8:01 PM (118.235.xxx.109)

    저도 힘들때는 옷 여기저기 늘어놓아요..ㅠ 그랬다가 한번에 치우긴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이니까요..일하고 들어와 깨끗한 집,차려진 밥상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조금만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16. 그게
    '22.4.19 8:01 PM (1.226.xxx.220)

    초딩이라니 스티커로 상주세요
    오늘 할 일 하나씩 하면 스티커 하나씩
    스티커 몇 개 모으면 상주기

  • 17. 그거못보셨나
    '22.4.19 8:03 PM (182.225.xxx.20)

    고딩딸이 옷입은채로 소파에서 자는 줄알았는데 하도 안일어나서 깨워보니 소파에 던져둔 롱패딩이었다는..
    하물며 4학년이야 뭐

  • 18. 옛날
    '22.4.19 8:05 P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초등학교때 친구네집 갔다가 충격 받았어요. 친구 엄마가 간호사인데 교대근무까지 하는 격무였는데 집안이 너무 엉망이었어요. 그래도 그 엄마는 그 시절에 일을 놓지 않았었구나 싶은게 지금 생각하면 존경스러워요. 또 한 경우는 제 친구요. 집에 왔더니 우유 한팩을 바닥에 흘렸는데 중학생 남매가 아무도 안치우고 있더래요. 순간 폭발해서 그길로 집을 뛰쳐 나가서 엉엉 울었대요. 사는게 너무 고단해서.. 그집 남편 반백수..
    원글님.. 잘 헤쳐나가시길..

  • 19. ..
    '22.4.19 8:06 PM (114.207.xxx.109)

    3년만 더 지나면 나아져요 지들옷은 그냥.지들방에서 벗으라고하세요

  • 20. jㅡ
    '22.4.19 8:06 PM (1.231.xxx.92)

    우리때 생각해보라는데 우리때는 안하면
    등짝 맞고 욕얻어먹고 그래서 부모님 말씀 잘듣지않았나요.그때는 부모님 어렵던 세대인데 .요즘애들 처럼 귓등으로 듣지는 않았죠

  • 21. 원글
    '22.4.19 8:08 PM (223.62.xxx.236)

    다들 답변감사합니다. 제가 어디털어놓을데도 없고 주변애들비교도 못하고 몰랐어요. 일하는 엄마 이해해주고 그거빼곤 다 해주는 착한애들인데 몇년동안 나이지질않으니 지쳤어요.

  • 22. ....
    '22.4.19 8:10 PM (124.51.xxx.24)

    힘내세요.
    그렇게 가르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 23. 죄송
    '22.4.19 8:11 PM (49.171.xxx.76)

    ㅠㅠ 죄송한데 중3도 그래요... ㅜㅠ..

  • 24. .......
    '22.4.19 8:11 PM (117.111.xxx.37)

    방안에만 넣어둬도 괜찮겠구만 ㅜㅜ

  • 25. ㅇㅇ
    '22.4.19 8:14 PM (49.175.xxx.63)

    화는 더이상 내봤자 소용없을거같고, 님은 저녁준비하면서 그시간동안 애들에게 집 치우라고 하세요,,,집 다 치워지면 밥같이 먹고, 안치우면 밥주지 마세요

  • 26. ...
    '22.4.19 8:14 PM (112.154.xxx.59)

    생활습관 아주 오랜 시간 교육해야 합니다. 장기전이라고 생각하세요. 초2,4 면 아직 갈 길이 멀어요. 힘내시고 넘 힘들면 도우미 쓰세요.

  • 27. 제 친구
    '22.4.19 8:14 PM (110.12.xxx.70)

    저 중학교 때 친구집 놀러가서 폴라포 먹었는데 그담주에 가니 방에 그 껍데기가 고대로 있고 그 주위에 개미가..ㅜㅜ
    그래도 걔 좋은 회사 들어가서 승진하고 결혼생활도 잘 해요

    많이 힘드시죠ㅜㅜ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게 워킹맘이에요
    전 전업인데도 애 둘 키우는거 힘들었거든요ㅜㅜ

  • 28. ㅇㅇ
    '22.4.19 8:15 PM (49.175.xxx.63)

    덧붇이자면 그정도 수준으로 집 어질러져있는건 사실 큰 문제 아니니 너무 괴로워하지마세요

  • 29.
    '22.4.19 8:18 PM (220.72.xxx.229)

    저는 그래서 화사도 관둿어요

    집안일까지 다 하려니 도저히 못 하겠더라구요...

  • 30. ...
    '22.4.19 8:18 PM (118.235.xxx.54)

    집에들어가기 20분전에 전화해서 지금 치우라고ㅠ해요.
    치우라고 하면 못알아들으니 가뱡걸고 옷 걸어라 이런식으러 구체적으로...
    그렇지만 저는 도우미를 추천드립니다. 그게 어렵나요? 라고 말하는 엄마랑은 사이가 나쁠수 밖에 없어요. 그게 어려워요 습관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다른 집 애들도 그런애들 많아요. 비난하고 내가 고생하는걸 모른다...피곤할때면 더 이기적인거 같아 원망스럽고...아빠도 그런다면 닮아서 그런듯 나를 찾취하는거 같아 밉고... 이런식으로 생각이 발전하기 딱이에요. 근데 그냥 애라 그래요. 그리고 집에 누가 끊임없이 시키고 혼내고 상주고도 안하는데 습관 길러주는거는 쉽지 않아요. 부모자식 관계 생각하심 사람쓰세요.

  • 31. 110님
    '22.4.19 8:18 PM (112.154.xxx.59)

    그 친구 결혼하고는 달라졌나요? ㅠㅠ 아직도 그러면 배우자는 뭔 죄일까 싶어요. 생활습관 잘 교육해서 어른 만들어서 결혼시켜야 해요.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 32. 다행
    '22.4.19 8:19 PM (1.127.xxx.230)

    정리 강박증 없으니 다행이라고 좋게 생각하셔요

  • 33.
    '22.4.19 8:20 PM (116.122.xxx.3)

    원글님의 고단함이 느껴지네요.근데 진짜 그 나이대 잘치우는 애들 거의 없어요.주위에 중1엄마들도 애들이 안치운다고 매일 하소연합니다.

  • 34. 동이마미
    '22.4.19 8:22 PM (182.212.xxx.17)

    4학년 첫째가 중요할 듯요
    첫째가 하면 둘째는 따라할테니‥

  • 35.
    '22.4.19 8:26 PM (211.57.xxx.44) - 삭제된댓글

    마음을 비우고
    집에 와서 엉망이면 애들을 불러서 시켜야죠...ㅠㅠ

    같이 치우지마셔요

    기계처럼
    첫째는 이거 이거,
    둘째는 이거

    손가락 까딱,
    말로...

    니가 어지른건 니가 치우자

    어쩌겠어요 ㅠㅠㅠ

    집에 엄마가 있어도 그래요
    딱붙어 말해주면 겨우 치우네요

  • 36. 엄마오기전에
    '22.4.19 8:29 PM (211.36.xxx.107)

    깨끗이 치워놓으면 상을 주시는건 어때요.
    받고 싶은 선물 정하라고 하고 포도알붙이기 해서
    다 붙인 날 선물주기

  • 37. love
    '22.4.19 8:41 PM (211.254.xxx.116)

    자기 물건 거실에 안놓기 라던지
    로봇청소기 돌려야 하니까 방바닥에 물건 두지 않기
    하나씩 해보세요
    밖에서 일하고 퇴근하시니 몸은 피곤하고 화가 더 나실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때 정리 잘 못했어요
    가르쳐주지도 않고 화만 내는 엄마가 무서웠어요
    원글님이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차근 차근 몇가지해보시고
    안되면 그러려니 해요
    제가 아이가 둘인데 큰애는 옷무덤 만드는 유형이고
    둘째는 침대 이불도 정리해요 가르친게 아니라 타고나는것도
    큰거 같아요 오늘도 수고많으셨어요 좀 쉬세요

  • 38. 흐음
    '22.4.19 8:53 PM (110.35.xxx.140)

    일단옷과 가방은 지방에서 벗어라
    텀블러는 주방에 갖다놓아라
    이것 두개 지킬때까지 이야기하세요.
    집에들어가면서 전화하세요.
    엄마 지금 집에 가는 중이니 옷과 가방은 각자방에 두어라
    텀블러는 주방에 놓아라..
    우리애들5학년인데 4학년부터는 잘했어요.
    빼먹기도하지만 일단 현관들어오면 지방가서 허물벗게했어요.

  • 39. ㅡㅡㅡㅡ
    '22.4.19 8:54 P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각자 방은 상관 안할테니
    다같이 사용하는 공간은 어지르지 말자 해 보세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요.

  • 40. 흐음
    '22.4.19 8:56 PM (110.35.xxx.140)

    저는 아침에 할일을 현관에 적어뒀어요.
    옷갈아입기, 세수하기, 텀블러챙기기
    마스크 새것쓰기, 불다껐는지 확인하기, 문단속하기
    청소기가 돌도록 바닥에 있는거 없는지 확인하기
    등등..
    주로 한아이가 합니다. 그래도 한아이가 하면 다른애도 배워요.

  • 41. ...
    '22.4.19 9:06 PM (124.5.xxx.184)

    . 일하는 엄마 이해해주고 그거빼곤 다 해주는 착한애들인데 몇년동안 나이지질않으니 지쳤어요


    ㄴ이렇게 착한애들인데 욕심도 과하시네요
    아이들이 착해서 자꾸 기준이 높아지니까
    못 견디겠는거예요
    아이는 아이일뿐...

  • 42. 개통령
    '22.4.19 9:10 PM (103.108.xxx.251)

    전 아이훈련이 강이지 훈련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개통령 강형욱이 훈련하는 것을 보면
    훈육자들이 너무 감정적으로 훈육하는 것이 문제랍니다.
    울며 불며 호소할 필요없고, 화를 많이 낼 필요도 없답니다.

    엄마와 아이가 진지하게 상의하고 약속을 하고 동의를 받고
    만일 어기면 어떻게 되는 지 확실히 합니다.
    눈을 마주보고 이야기해야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하기 쉽게 간단하게 지시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하고 어른에게 시키듯 조건을 많이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책가방은 어디에, 벗은 옷은 어디에. 끝
    안 지키면 밥을 안해줍니다. 배고파서 울어도 안줍니다.
    지들이 라면을 끓여먹거나 뭐 시켜먹어도 상관안합니다.
    그러다 어지르고 청소 안하면 옷 안빨아주고 안챙겨줍니다.
    준비물도 안챙겨줍니다.
    네 할일 안하면 엄마도 안해준다.
    화내지말고 울지 말고 말 많이 안하고 지시합니다.
    잘 따르면 안아주고 맛있는 밥 해주고 씽긋 웃어줍니다.

  • 43. 익명中
    '22.4.19 9:10 PM (124.50.xxx.172)

    잘치우는아이에게 스티커로 보상을 안치우는아이에겐 페널티를 주세요. 핸드폰금지라던가. 힘내시고요..

  • 44.
    '22.4.19 9:12 PM (58.239.xxx.37)

    고등 딸도 속옷 발바닥에 흩어 놓는다는 글을 보고 중등 아이 서랍에 쑤셔 박힌 양말, 속옷, 스타킹 찾아내서 빨고 있습니다.
    저도 원래 정히 잘 못하기도 하지만 빨래는 좀 빨래통에 넣어라 소리도 지쳐서 오늘은 그냥 뒀습니다. ㅠㅠ

  • 45. ...
    '22.4.19 9:23 PM (222.120.xxx.150)

    퇴근 30분전 전화해서 얘기해주기, 가 제일 좋네요.

    아이들 엄마 없이 학원 다니고 집에 잘있는거 착한데
    엄마가 오자마자 화내는거 너무 싫을것 같애요.
    원글님 마음도 이해합니다만,
    아이들도 엄마 기다려요.
    기다린 엄마가 퇴근하자마자 화내고
    솔직히 자기들 잘못은 생각도 안나고
    그냐 싫은 마음만 들듯해요.

    퇴근하시기 전에 전화로 치워놓으라고 하고
    엄마가 아이스크림(간식) 사갈게, 잘치워놓자~
    하면 될것같아요.
    그리고 해놓음 폭풍칭찬하고, 내일도 부탁해 당부시키고요

  • 46. ,,,
    '22.4.19 10:35 PM (116.44.xxx.201)

    같은 과정을 겪었어요
    그때 엄마도 없이 집에 있던 아이들
    집정리가 뭐라고 그리 아이들을 닥달질 했는지
    나중에 후회가 많이 되더군요
    아이들한테도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구요
    차라리 주말에 같이 치우는 시간을 가지세요

  • 47. 영통
    '22.4.19 10:40 PM (106.101.xxx.51)

    같이 치워야해요.
    같이 대화하면서 차근차근 일러주머
    음악 들으면서 즐겁게

  • 48. ㅡㅡㅡ
    '22.4.19 11:04 PM (222.109.xxx.38)

    애들은 안될 수 있죠. 애들말고 남편을 잡아야.

  • 49. 썰렁한 집
    '22.4.19 11:08 PM (125.142.xxx.68)

    애들은 애들대로
    빈집에 들어와 썰렁하니 뭐 하기 싫을 거예요.
    깨끗한 집은 엄마에게 필요 한거.
    엄마도 정돈된 집으로 퇴근하고 싶겠지만
    애들은 .
    즐거운 마음이 들까요.
    도우미를 부르던가
    한쪽 눈 살짝 감기 추천이요.

  • 50. ㅜㅜ
    '22.4.19 11:14 PM (123.214.xxx.143) - 삭제된댓글

    안 지키면 밥을 안해줍니다. 배고파서 울어도 안줍니다.
    지들이 라면을 끓여먹거나 뭐 시켜먹어도 상관안합니다.
    그러다 어지르고 청소 안하면 옷 안빨아주고 안챙겨줍니다.
    준비물도 안챙겨줍니다.
    --------------

    제가 이렇게 하거든요 애들한테
    그래서 저희집 애들이 라면 끊이기 도사임다.
    무론 부엌은 엉망이구요.ㅜㅜ
    이젠 저보다 라면을 잘 끊이네요.
    라면에 계란넣는 타이밍도 기가 막혀서 라면 먹으면서 마약계란까지 덤으로 먹어요.
    애들이 저도 가끔 끊여줘요.
    집은 드럽게 안치우지만 애들은 착한 것 같아요.

    애들이 안치우길래 빨래 몇번 안해줬더니 애들은 별말이 없는데
    동네 아줌마들 보기 창피해서 그냥 다시 빨래 합니다.
    옷이 그렇게 더러워도 조용히 입고 나가는거 보면 저희집 애들이 무던한것 같아요.

  • 51. 그러네요
    '22.4.19 11:15 PM (125.178.xxx.135)

    집 오기 몇 분 전 전화해서
    엄마 곧 들어가니
    지금 치우기 시작~ 시키기.

    귀가해 그래도 널부러져 있는 게 있으면
    식탁 의자에 앉아
    하나하나 명명하며 치우게 하기.

    힘내세요!! ^^

  • 52. .....
    '22.4.19 11:27 PM (110.13.xxx.200)

    도우미를 쓰거나 어느정도 좀 내려놔야 맘이라도 편해지는데
    본인뜻대로 고지곧대로 다 되야하니 힘들죠.
    맞벌이는 정리정돈된 삶을 살기 쉽지 않아요.
    매일이 시간싸움의 전쟁인데요.
    애들이 그라 내맘대로 되면 엄마들이 이리 속썩고 살지 않죠.
    대안을 찾아보세요.

  • 53. 미적미적
    '22.4.19 11:30 PM (211.174.xxx.122)

    힘드시죠 일하는 남편도 집에서 자기옷 물건 정리 잘하고 먹은거 잘치우나요?
    엄마도 일하고 와서 힘들지만 애들도 학교다니고 공부하고 놀다보면 힘들어요 다 같이 조금씩 나눠서 한다고 생각해야지 니가 어지른건 니가 치운다하면 애들이 할 몫이 너무 크죠
    다른분 조언대로 도우미 도움을 한번씩이라도 받으세요 엄마가 미치는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치우는것을 그래도 기분좋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지 울고 화내고 그럴수록 더 잘 안됩니다.
    아이들도 힘들수있다는 것을 마음에 잊지마시고
    함께 하시기 바래요
    엄마부터가 집에 들어가기 전부터 짜증이 만땅이면 서로 힘들어요 여튼 화이팅입니다.

  • 54. ㅠㅠ
    '22.4.19 11:33 PM (211.58.xxx.161)

    집도착전 10분전에 전화해서 얘기하세요
    엄마가 10분후도착예정인데 안치워져있으면 화낼거라고

  • 55. 친구딸
    '22.4.19 11:45 PM (121.177.xxx.90)

    직장 다니는데 방 보고 기절할뻔 했어요.
    아무리 말해도 안고쳐 진대요.
    그래서 그 방 문은 꼭 닫고 살더군요.
    어릴때 부터 안고쳐진대요.
    정리가 어려운 애들도 있나봐요.

  • 56. ㅇㅇㅇ
    '22.4.19 11:59 PM (223.62.xxx.78)

    저도 집잘 안치우는데

    걍 게으른거에요...
    자기방에서 하라고 하시고 치워주지마세요
    알아서 치우게 ㅠㅠ

  • 57. 로봇
    '22.4.20 12:02 AM (41.73.xxx.69)

    청소기 안 쓰세요 ? 애들도 신기해하고 좋아할거에요
    로봇이 청소할 수 있게 바닥에 아무것도 두지 말자 좋게 시켜야죠
    사실 전 결혼 해도 정리 못해 집안이 쑥대밭 ㅠ
    남편은 저 포기한자 오래 ….애들도 저 닮았겠거니 했는데 각자 독립 해 사니 깨끗히 야무지게하고 살아요 . 신기

  • 58. ...
    '22.4.20 12:24 AM (61.99.xxx.199)

    내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보상에 훈계에 여러 방법을 써도 왜 안고쳐지는지.. 전 나머지는 다 내려놓고 입고난 옷 걸기 딱 한가지만 당부해도 안돼요. 지켜본 봐로는 옷 벗는 그 순간부터 다른 할일에 몸과 마응 저만치 가있어요. 엄마 무서워하는 5학년 여아인데 본인도 맘대로 안되나봐요. 나머지 하나 조차도 다 내려놓자 하는데 정말 그게 맘대로 안돼요.
    이젠 보이는대로 불러서 하나하나 다 치우게 하는걸로 제 마음을 다스립니다.
    화내는 방법으론 절대 고쳐지진 않는거 그 깨달음 하나 얻었네요.

  • 59. 리슨
    '22.4.20 12:34 AM (122.46.xxx.30)

    타고난 성향은 못 고쳐요.
    철 들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문제는 그 철이 늙어 죽을 때까지 안 들 수도...ㅠㅜ

  • 60. ㅇㅇ
    '22.4.20 12:40 AM (125.135.xxx.126)

    제자리두면 500원.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너네의 기본습관을 들여주기 위한 일시적인것이라고 얘기해주고 지급.

  • 61. 아니
    '22.4.20 12:54 AM (119.67.xxx.9)

    초2 초4를 어른없이 두고 다니시나요?? 전 그게 더 놀라움

  • 62. 원글
    '22.4.20 12:55 AM (223.62.xxx.236)

    집안일하고 애들 공부봐주고 뒤늦게 답글 다 정독합니다.. 정말주옥같은 말씀들 정말감사합니다.글 저장해놓고 두고두고 볼게요. 힘내서 내일도 일나가고 애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줘야겠어요. 화내지 말고...감사합니다

  • 63. ---
    '22.4.20 1:00 AM (121.133.xxx.174)

    초2 초4에게 대체 뭘 바라시나요? 애들이 불쌍하네요.

  • 64. ...
    '22.4.20 1:11 AM (218.156.xxx.164)

    딸이 대학 졸업할때까지도 그랬어요.
    4학년때 자취했는데 지 원룸은 엄청 깔끔하더라구요.
    지금은 직장 다니느라 지방에 있는데 집이 언제가도 깨끗해요.
    근데 집에 오면 어지르고 다녀요.
    왜 그러냐 했더니 집에 오면 긴장이 풀려서 힘이 하나도 없대요.
    아이 어렸을때부터 자기 방은 돼지우리가 되어도 냅두고
    공용공간은 못어지르게 했어요.
    아무리 가르쳐도 집에 오면 일단 소파에 누워서 한시간 이상
    누워 있어야 에너지충전이 되던 애라 그런건지 안되더라구요.
    근데 자취할땐 엄청 깔끔.
    아마 집에선 치워 줄 사람이 있어서 그랬나봐요.

  • 65. ㅇㅇ
    '22.4.20 1:35 AM (218.51.xxx.231)

    딸이 대학 졸업할때까지도 그랬어요.
    4학년때 자취했는데 지 원룸은 엄청 깔끔하더라구요.
    지금은 직장 다니느라 지방에 있는데 집이 언제가도 깨끗해요.
    근데 집에 오면 어지르고 다녀요.222222

    우리 딸이 왜 그 집에 있을까요.
    한 줄만 복사하니 그담줄도 우리 딸 그담담 줄도 우리 딸.ㅋㅋ

    원글님,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천천히 고쳐나가 봐요.
    "오늘 가방 잘 치운 사람 손!" 해서 뽀뽀해주고 안 치웠다 하면
    "지금 몇초 만에 치우나 볼까?" 해서 과자 주고.
    애들은 당근이 필요할 나이에요.

  • 66. cinta11
    '22.4.20 1:56 AM (1.241.xxx.157)

    초등 저희애들도 그런데요.. 근데 저도 좀 그런편이예요. 그래서 잔소리 안해요. 저도 퇴근후 힘들고해서 그냥 어질러진채로 두고 한달에 두번정도 주말에 같이 청소해요. 두번은 청소아줌마 불러요. 돈벌어서 그런데 쓰는거죠.
    누가 그러더라구요. 돈을 가장 가치있게 쓰는게 청소서비스라고..

    전 빨래도 대충하고 청소도 대충해요. 그걸로 스트레스 받으면 나도 혈압오르고 가족들하고 사이 나빠지고 그래서 어느날 더 중요한걸 택하기로 결심했어요. 지금은 애들도 어리고 나도 일하고 다들 힘든 시기니까요. 나중에 애들 더 크고 정신차리면 그때 신경쓰면서 살래요.

  • 67. cinta11
    '22.4.20 1:58 AM (1.241.xxx.157)

    저는 돈 조금 더 벌면 청소서비스 일주일에 한번씩 부를거예요. 제가 돈 버는 가장 큰 이유는 가사노동을 돈으로 대체하는게 크거든요. 청소는 청소아주머니가, 요리는 배달이나 요리해주는 아주머니 이런식으로요.

  • 68. ㅇㅇ
    '22.4.20 2:25 AM (115.86.xxx.36)

    저도 아이 고맘때 화많이 냈어요
    지치고 힘든데 가방 현관에있고 옷도 바닥에 있는거 보면 들어오면서 화가솟구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후회돼요. 어린 애였을 뿐인데.
    많이 힘드시죠. 그맘 너무 잘 알아요
    지치고 힘드니 가방 치우는게 뭐 힘드나 싶고...
    내가 지쳐서 그래요
    댓글 조언대로 전화해서 치우라하시고
    건강잘챙기세요

  • 69. 에고
    '22.4.20 3:22 AM (122.42.xxx.238)

    제목 보고 무슨 큰일이라도 난 줄 알았네요ㅜ
    저도 비슷한 입장이라 힘들지만
    그렇게까지 스트레스 안 받고 삽니다.

  • 70. ...
    '22.4.20 3:23 AM (124.5.xxx.184)

    진심으로 말하는건데
    옷 양말 가방 여기저기 늘어놓는다고
    집이 쓰레기장이 되지는 않아요

    그런건 도우미만 써도 쉽게 해결되는 매우 간단한건데

    그딴걸로 아이들에게 미칠듯이 화내서
    아이들과 서로 안 좋은 관계를 형성되고 나면

    애들 잘 키워보겠다고
    우리가족 잘 살아보자고
    힘들게 맞벌이 한거 싹다 도루묵 되는거예요

    지금이야 아직 어리고
    부모가 전부인 아이들이니까
    겉으로 표가 안 나는거뿐

    그러지 마세요...

  • 71. ㅇㅇ
    '22.4.20 6:53 AM (125.180.xxx.21)

    타고난 거예요. 우리 애가 정도가 심한 아이인데, 방에 벌레가 꼬이든 먹은 거며 옷가지 다 그자리예요. 사진보여주면 열에 열은 경악해요.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요. 퇴근하고 온 엄마에대한 작은 예의는 뭐... 그냥 타고 난 거예요. 적당히 내려놓으시고, 어지르는 영역을 엄마영역까지 침범하지 않게 하는 정도가 최선일듯요. 애가 다 그렇다 할 수도 있는데, 그 정도가 범위밖, 상상밖인 애들도 진짜 있고, 회사 퇴근하고 집으로 출근하는 그 심정 위로드립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토닥토닥

  • 72. 애들 방치
    '22.4.20 6:58 AM (223.39.xxx.177)

    솔직히 4학년도 어린데 퇴근시간이 몇시인가요...
    어린 아이들 방치하시네요
    다들 엄마가 학교서 돌아오면 간식 줄 나이인데...

    아줌마 쓰세요.. 학교서 부터 애들 챙겨주고 집 청소해줄 분으로요... 애들한테 화를 내는 건 애들도 억울할 듯 해요
    2학년은 아직 가르쳐야 할 나이이고 4학년 더러 2학년 보라고 해도 억울할 나이네요......

  • 73. 마음을비우세요
    '22.4.20 7:31 AM (112.172.xxx.55) - 삭제된댓글

    대딩도 안치워요.
    그러려니 하시던가 도우미 쓰시던가
    화내면 본인만 손해에요.

  • 74.
    '22.4.20 8:40 AM (61.80.xxx.232)

    중고등 애들도 안치웁니다

  • 75. 우리도
    '22.4.20 8:59 AM (125.186.xxx.227) - 삭제된댓글

    마찬가지예요
    ㅠㅠ
    저 위에 초 2,4 방치하냐는 리플은 뭔가요
    생계형 이든 뭐든 사정이 있으니 하는건데
    퇴근하고 집 보면 기 빨릴 정도로
    일 하는거 좋아서 하는거 아니예요
    각자 사정이 있답니다

  • 76. Rr
    '22.4.20 9:00 AM (39.7.xxx.53)

    저희도 비슷한 나이 남자애들인데.
    잠자기 전에 방청소하고 자면 백원씩 주기로 했더니 하네요.
    평소 다른 용돈은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백원걸기 전에 한번 방을 싹 정리해주었어요.
    여전히 거실은 널부러지긴 하는데 첨부터 욕심내지않고 방부터 시켜보려구요.
    남자애들은 뭘 걸어야한대요.. 힘내세요!!!

  • 77. 일하는
    '22.4.20 9:16 AM (218.145.xxx.151)

    일하는 엄마.. 힘내세요. 일하고 왔으니 이제 본인 휴식시간 좀 가져야하는데 너무 힘든 삶이에요.

    집에 우선 물건을 많이 줄여보세요. 그래야 어질러진 것도 티 금방 나고 어질러진 거 금방 치울 수 있고요.

  • 78. ..
    '22.4.20 9:17 AM (121.170.xxx.223) - 삭제된댓글

    그나이대 아이의 본성은 탐험과 모험, 세상에 대한 탐색과 놀이를 통한 자극이지 정리가 아닙니다.
    간~혹 그 나이에도 야무지게 정리 잘 하는 아이도 있지만 너무 혼나서 주눅들어서 자신의 본성을 포기해 버린 아이거나 동생이 줄줄이 있고 부모님은 집에 잘 안 계셔서 동생들 돌보며 일찍 철이 든 케이스...
    그게 더 슬프지 않나요?

  • 79. 제가쓴글..인줄
    '22.4.20 9:18 AM (218.236.xxx.101)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중1, 초5 아이예요.
    첫애는 다녀오면 교복 벗어서 걸어놔요. 둘째요? 그 아이가 지나간 흔적을 그대로 알게돼요.
    먹은거 안치우기, 벗은거 그자리에 그대로 두기, 방바닥 발 딛을틈 없게 다 어지러 놓기..
    분명 같이 키웠고 같이 교육했는데 저래요.....
    타고난 성향인가 싶어요......
    얼마전 부터, 벗은 옷 빨래통에 안갖다놓으면 앞으로 너의 빨래는 하지 않겠다.
    그렇게 말하고, 한번 말해서 안치우면 그대로 뒀어요.
    조금 나아지는거 같았는데 또 시간 지나면 그대로.
    어쩌수 없나봐요.ㅜ

  • 80.
    '22.4.20 9:19 AM (121.160.xxx.11)

    그 나이대 아이들은 정리 못 합니다.
    애들이 힘들어 할 거예요.
    야단치지 마시고 다른 방법을 찾으세요.
    퇴근 전까지 집을 돌봐줄 분을 찾던가요.

  • 81. ㅇㄹㅇ
    '22.4.20 9:34 AM (211.184.xxx.199)

    저희 애들도 그래요
    학교 갔다 옷은 거실에 여기저기 벗어져있고
    샤워하면 화장실 앞에 속옷까지 널브러져 있어요
    얘기를 두세번 해야 겨우 치워요
    습관 만들어주려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안되네요 ㅎㅎ
    근데 댓글 읽다보니 저도 그런 걸 인지했어요 ㅋ
    퇴근하고 돌아오면 너무 피곤해서
    침대위에 옷을 쫙 벗어서 올려두고
    저녁 먹고 정리하거든요
    애들도 그런 걸까 싶긴 하네요

  • 82.
    '22.4.20 9:58 AM (210.217.xxx.103)

    우울증약 처방 받길 바래요...

  • 83. 아이물건
    '22.4.20 10:02 AM (175.223.xxx.235)

    전 깔끔한 성격은 아니라서 저희집도 엉망인편인데.
    그래도 원칙이 있습니다.
    각자 본인 물건은 본인방에 꼭 둘것!
    그래서 방은 엉망칭찬이어도 거실에 아이들 옷이나 가방 책 못 두게 합니다.
    거실만 깔금해도 살만합니다. 거실만 치우는건 금방이고요.
    정리하길 기대하기 보다는 각자물건 각자방에 두는 훈련 먼저 시켜보세요.

  • 84. ..
    '22.4.20 10:07 AM (114.200.xxx.116)

    원글님 힘드신건 이해가는데 일다녀와서 초2학년 짜리 한테 집안치워 놨다고 매일 딸인 저 한테만 욕 퍼붓던 우리 엄마가 생각나네요
    애들 입장에서도 이해해 주시고 너무 화 내지 마세요
    차차 좋아집니다.

  • 85.
    '22.4.20 10:16 AM (223.38.xxx.70)

    저도 워킹맘이라 공감 뽝…ㅠㅠ 근데 아이가 둘 이시니 얼마나 힘드실지 ㅠㅠ

    하기 쉬운 것부터 시키면 어떨까요?
    모두 제자리라는 것은 원칙으로는 간단한데 일일히 지키려면 힘든 것 같아요. 아이들은 육체적으로 힘들다기보다는 책을 읽거나 놀이터 가서 친구랑 놀거나 등 빨리 하고 싶은 다른 게 있을 것 같구요.
    저희 아이도 옷을 벗으면 꼭 바닥에 뱀 허물 벗듯 벗어놓길래 침대에 걸쳐놓기만이라도 하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침대에 올려두기는 하더라고요. 이게 한 초1때 정도.. 그리고 점차 옷걸이에 걸어두기도 하고 체육복은 빨래바구니에 넣기도 하고 그랬어요.

    현관이나 거실에 큰~~~~ 박스를 두시는 건 어떨까요? 무조건 거기 넣으라구요.
    그리고 퇴근하신 다음에 말로 지시하시면 어떨까요? 옷 빨래통에 넣어라~ 가방 제자리 둬라~ 등등이요.
    다 커도 책은 ㅠㅠ 잘 안되더라구요. 보고 나서 본 자리에 두고 하루에 몇 권을 보고 그 자리에 두니 침실에 거실에 자기 방에 쌓인 책이 그득그득 ㅠㅠ
    저는 아직까지 책은 제가 보이는대로 정리해요. 아까 읽던 책 어디갔냐고 하면 엄마가 한꺼번에 꽂았다~~ 그러고요.

  • 86.
    '22.4.20 10:23 AM (118.176.xxx.61)

    저희 아이들도 얘기해도 안고쳐지네요 ㅠ
    크면 나아진다는 댓글에 위안받습니다

  • 87. ..
    '22.4.20 10:55 AM (45.118.xxx.2)

    2학년 4학년은 아기가 아니에요. 유치원 다니는 애들도 좀 야무진 애들은 자기 옷이랑 물건은 딱 정리할줄압니다.

    하물며 초등학생이면 야무지지않아도 학교에서
    자기 옷, 가방, 사물함, 책상서랍은 스스로 관리해야하고요 집에서도 할 줄 알아야 정상이에요. 아이니까 할줄 모라도 된다? 도우미를 써라? 이런 분들이 성인이 돼서도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사람들 길러내는 거고요.

    화내는건 이미 소용이 없으니 자기 물건 안 치우면 확실히 불이익을 줘야 정신을 차려요. 아니면 치운 날 보상을 주는 방식도 생각해보세요. 교실에서 교사가 30명 아이들이 자기 자리 스스로 관리하게하는 방법이 뭘지 떠올려보셔요

  • 88. ..
    '22.4.20 10:56 AM (45.118.xxx.2)

    아직 어리니까 괜찮다 크면 나아지겠지 엄마가 해주면되지 하면서 키우다가 군대가면 관심사병되는거고 결혼하면 짐덩이 떠맡기는거죠.. 회사에서도 딱 티나요 그런 사람들은.

  • 89. 보담
    '22.4.20 10:57 AM (223.62.xxx.245)

    큰다고... 아무리얘기해서 가르친다고 해도 나아지지않아요.
    봄인들이 불편함을느끼고 생각이라는걸 할줄아는 성인정도가되야지요.포기하는게 제일빠르고. 저녁식사를 가급적 간편하게해결하고 청소를하시는게

  • 90. ..
    '22.4.20 10:57 AM (45.118.xxx.2)

    https://m.blog.naver.com/dbwlsl0307/220787290689

    위 블로그 글 추천드려요.

  • 91. ...
    '22.4.20 10:58 AM (203.237.xxx.73)

    2학년, 4학년,,
    모든건 첫줄에 다 답이 있어요, 어머님,
    아기들이 엄청 커 보이시죠 ?
    사실 아직 너무 어리고 꼬맹이들이에요..전 대학생, 고등학생 남매 둔 직장맘 이고, 주말부부입니다.
    20년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금까지 쌓아졌는지..상상 한번 해보세요.
    17살, 21살도 아직 어린걸요? 키만 크고,,얼굴만 성인처럼 변했지..
    그러니 지금 댁의 아기들은 아기에요.
    집을 어지르는거, 당연해요.
    내가 변해야 해요. 어떻게??
    내가 편한 방향으로,,
    지저분함을 견디고, 엉망이 살림을 태연하게 바라보고,
    더러운 얼룩에 덜 민감해지고, 아이들은 아직어린 아이로 바라볼수 있는,
    할머니 같은 마음으로 늘,,본인을 단련하세요.
    내 아이를 괴롭히지 마시고, 당분간 더럽고 지저분한채로
    웃으면서 즐겁게 사세요.
    어제 우리집은,,,,본인방의 먼지 때문에 콧구멍이 간지럽다고, 무려 한달만에
    직접 청소하는 고딩, 그걸 바라보던 비슷하게 안치우지만 어질러지긴 두배 어질러 놓고 사는
    대딩..함께 나란히 자기방 청소 하더군요. 전, 거실과 안방, 주방만 책임집니다.
    그래도,,건강하게 잘 살아지네요.ㅎㅎㅎ
    지금은 아이들과 어찌하면 즐겁게, 한번 더 웃으면서, 행복할까.. 그생각만 하세요.
    웃을일만 많이 만들어도,,나중에 추억하면 그다지 많이 생각도 안나요.
    시간이 너무너무 빠르고 얼마 없습니다.
    화가난 엄마,,,늘,,뭘 치우라고 노발대발 하던 엄마,
    제친구는 어릴때 엄마에 대한 기억이,
    방좀 치워라, 이말 한기억밖에 없데요, 늘 자기를 도끼눈으로 바라봤고,
    심지어 이름을 불리워 본적도 없데요. 딸이 셋이라고 늘 이년들 이라고 ㅠㅠㅠ
    지금 그딸들이 돌아가면서 80 넘은 디스크환자 엄마를 돌보고 사네요.
    그런 화난 엄마로 기억되지는 마세요.

  • 92. ...
    '22.4.20 11:08 AM (125.252.xxx.31)

    애들이 불쌍해보이네요...

  • 93. ....
    '22.4.20 11:10 AM (112.220.xxx.98)

    2,4학년 둘이서 부모퇴근전까지 있는거에요???
    애들이 안쓰럽...
    집 엉망으로 해놔도
    둘이서 잘 있어주는게 고마울듯...

  • 94. 이래서
    '22.4.20 11:27 AM (218.48.xxx.98)

    맞벌이는 외동만 낳거나 딩크가 답이죠.
    엄마도 아이도 서로 불쌍...

  • 95. 엄마
    '22.4.20 11:56 AM (125.142.xxx.68)

    예전에 어느 분이
    간식이며 집안 일이며 뭐 뽀도독 .윤기 반짝
    애들 거둬 먹이는데 진심이었는데
    애들이 크면서 그러더래요.
    다른 애들 못 먹는 간식이며
    늘 쾌적한 환경이 참 감사했지만
    우린 늘 엄마 등이나 발. 팔을 보고 산 느낌이라고
    바닥에 널부러져 서로 맞 닿아 있는 시간이 어떤건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저더러는 시간 안배 잘 하라고 했어요.
    발로 쓱 밀고
    애들 따뜻하고 팔딱거리는 가슴 안아주세요.
    무엇이 중하것어요.

  • 96. 가을
    '22.4.20 12:12 PM (122.36.xxx.75)

    대딩도 안 치우던데,,
    친구가 맞벌이인데 남편은 자영업이라 중간 오후시간에 집에서 쉽니다
    그런데도 집안일 절대 안함. 애들이 아빠하던대로 절대 집안일 안함
    친구 퇴근하자마자 옷도 못갈아입고 밥한답니다,

  • 97. ....
    '22.4.20 12:41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애니까요. 그냥 애들은 원래 다 그래요.

    거기에 감정을 실으면 안 되요.

    그냥 당연한 일이니, 당연히 치우세요. 힘들면 애들하고 같이 치우세요. 화내지 마시구요.

  • 98. ....
    '22.4.20 12:45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엄마가 깔끔하면, (20세 이전까지 손하나 까딱 안 하던) 자녀도 성인이 되서는 은연 중에 엄마 행동을 따라해요.
    즉, 알아서 습관적으로 정리하고 청소한다는 뜻...보고 배운 게 그거라서 다 때 되면 합니다.

  • 99. 포기
    '22.4.20 12:45 PM (223.38.xxx.27)

    하시거나 아주머니를 쓰시거나요
    초5 중1아이 지금도 그래요

  • 100. ㅇㅇㅇ
    '22.4.20 1:04 PM (175.113.xxx.60)

    최고의 방법: 회사춯발할때 전화. 니들 치워둔거 사진보내야 엄마 집 들어간다. 어질러진걸 보면 너무 ㅣㅁ들어서 다 치워야 집에 갈거다. 애들은 엄말 기다릴테니 빨리 치우겠죠.

  • 101. 저는
    '22.4.20 1:19 PM (223.39.xxx.95)

    제가 그래서 아이들에게 잔소리 안해요
    소용없다는걸 알거든요
    지들도 엄마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갈거라 믿어요 ㅎㅎㅎ

  • 102. 주말엔숲으로1
    '22.4.20 1:46 PM (119.196.xxx.79)

    제가 아이들 입장이었는데요
    일하고 ‘지쳐서’ 에 답이 있어요
    저게 미쳐버리겠다 정도의 잘못은 아니거든요
    보상심리가 있으신 것 같아요. 내가 힘든데 너는 왜 나를..,
    하면서 어린 자식들 트집잡아서 스트레스 푸는 거죠
    일하고 지쳐서 엄마가 나한테 화풀이하는구나 느꼈어요

  • 103. Mm
    '22.4.20 2:03 PM (175.123.xxx.138)

    애들은 로봇이 아니에요

  • 104. 애들
    '22.4.20 2:32 PM (118.34.xxx.85)

    애들 잘 못해요 저희 중고딩 애들도 그래요
    안그런 애들 있으시죠? 네가 못가르친거야 우리애 잘만한다는 분들은 그애가 어느정도 정리되는 재주를 갖고 태어난거에요

    저도 제가 눈으로 보고있으니 기본적인 습관은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는데 참 안되더라구요 가르쳐도 보고 모범도보여보고 잘안되요 그런데 나갔다 들어오면 귀찮은 그 마음 알기때문에 저녁에 한번씩 옷,가방 가져가라 정리타임을 가져요 도가 지나치면 혼내서 가르치기도 하고 반대로 너무 피곤한때에는 조용히 치워주기도 하고 물론 어느분 쓴대로 우유흘린거 그냥 보고있다??? 그건 죽음이죠 그건 지능정상인가 따져봐야되는 수준이라 워낙 침대 소파에서도 안먹고 방에서 간식먹으면 다 들고나오게 = 이건 안하면 벌레나오는거라 죽자고 시키구요

    저희 시댁이 말도 못하게 드러운데 형제들 보면 그 드러운 시어머니를 똑닮아서 집에 벌레 나올지경인 시누가 있고 반들반들 깨끗한 시누도 있어요 아들들은 대체로 지저분한데 더 심한 형제가 있더만요 딱히 은둔형 외톨이과도 아니고 쾌활하고 외향형에 사회생활 잘만하는데도 그래요
    시어머니는 너무 게으른데 거기에 대한 짜증이나 후회반성 하나도 없고 입으로는 자식들 칭찬을 엄청해줘서 다들 지저분한데 일도 신경안쓰고 사람들 막 부르며 멀쩡해요

    친정은 또 너무 깨끗하고 좋은데 또 어느 댓글중 하나대로 강요나 짜증은 없었지만 너무 치우느라 바쁜 엄마때문에 피곤하기도 하고 너무깨끗하고 진수성찬인데 어수선하고 차린게없다고 낮추는 성향이라 저도 집에 누구들이는 일이 넘 힘들어요

    음식물 관리하는건 좀 가르치시고 옷같은건 좀 포기하세요
    아예 놓으라는게 아니라 윽박질러도 안될놈은 안되용

    저희애들도 보면 되는애 안되는애 있고 달라요
    똑똑하고 공부잘하는 아이 돌 나뭇가지 주워오고 집에돌아오면 엄마랑 넘 반갑게 인사하고 혼자 과학동아 레고 쫙 늘어놓고 만지고 놀아야 스트레스 풀리더라구요 종이도 접고 자르고 그런애를 결벽증있게 정리하라 가르치면 걔 미쳤을거요 오히려 휴대폰보느라 그러지않는게 아쉬워요

  • 105. ㅇㅇㅇ
    '22.4.20 4:44 PM (119.193.xxx.165)

    듣기만 해도 화가 나네요. 저는 그냥 안 치우고 그대로 둘 것 같아요. 애들이 더럽다고 느끼고 입을 옷이 없다고 느낄 때까지요. “빨래통에 안 들어와있길래 다시 입으려고 그러는 줄 알고 안 빨았어~~”

  • 106. 제발
    '22.4.20 5:05 PM (106.102.xxx.139)

    안쓰러워서 일부러 로긴했어요.
    유투브에 보시면 청소송, 정리송 이런 노래들이 있어요. 들어보시고 맘에 드는것 고르시구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시면 반갑게 아이들 안아주신담에 자 이제 청소타임이다~~ 외치면어 청소송 부르면서 거기맞춰 청소하게 유도하세요. 첨에는 같이 하시면서 알려주시다가 나중에는 노래만 불러도 애들이 잘 정리해요. 내 자식중에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 아이없더라구요. 직접 같이 하면서 시켜야지..에구구

  • 107. ㅇㅇ
    '22.4.20 7:00 PM (1.233.xxx.32)

    우리집은 딸은 정리 못하고
    아들은 깔끔 정리를 잘해요.
    아이 성향인 거 같아요. 가르쳐도 안 돼요.
    그냥 방문 닫아 놓는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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