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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결혼 예물을 팔겠다네요

ㅇㅇㅇ 조회수 : 7,105
작성일 : 2022-04-19 19:19:26
하 진짜 어이가 없네요

예전에 전세금 일부를 남얘기듣고 투자해서
1억 넘게 날렸어요 원래 한탕주의 성향 충동성 강해서
결혼전에도 돈 많이 날림 …

시부모님께 엄청 욕먹고 겨우 대출받아 메꿨어요.
그리고 걱정되셨는지 집 명의에 저를 넣으시더라구요
집 담보잡아 일 벌릴까봐 걱정된다고
제가 볼때 남편은 그냥 직장생활 해야되지
그런 요행수가 없어요 주식이고 뭐고 손대는 족족 망함

그래서 그때 엄청 욕먹고 인간이라면 정신 차렸겠지 했어요
우습게 보던 적금도 들고 하길래 믿었어요

근데 얼마전 저에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고쳐지지 않을거같다
뜬금포 문자를 보내서 덜컥 걱정을 시키더군요

요즘 너무 잘해줘서 이제 좀 가정이 안정됐다 했는데
또 뭔 일인지 곰곰 생각해보니 증여세 낼때가 됐거든요
설마 그래도 아니겠지 인간이라면 아니겠지 했는데
내년 증여세 마련하고자 이번에 낼 증여세를
비트코인에 투자해서 천만원 넘게 날렸대요

그래서 롤렉스시계를 팔아 메꾸겠다는데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말로만 효자노릇하면서 세상에서 부모님 제일 챙기는듯 하며
저에게 돈 아껴쓰라 하더니 미친놈이 지가 뒤에서 저 ㅈㄹ하고 다니면서아버님 아시면 진짜 뒷목잡고 쓰러질거라며 절대 얘기하지말라네요

시계를 팔던 뭘하던 지가 알아서 할 일인데
어쩐지 잘해주던게 저것때문인가 싶고
입장바꿔서 제가 저랬으면 길길이 날뛸 인간이
저한테 동정표 얻고자 죽고 싶다 이 지랄하면서
제가 함부로 화 못내게 수쓴게 뒤늦게 너무 분노스럽네요
첨엔 죽고 싶다는 문자에 걱정이 되던차에
자기도 너무 고민했다 미안하다 해서
벙쪄서 제대로 화도 못냈는데
생각할수록 저건 미친놈이다 싶네요

자기도 정말 후회스럽다 앞으로 큰돈은 다 네게 맡기겠다 하는데
참도 그러겠네요
아버님도 저번 돈사고쳤을때 한번만 더 그런일 있으면
한푼도 증여하지 않겠다 국물도 없다 하셨는데 확 일러바치고 싶네요
안그래도 너무 고민 걱정할 일이 많으신 너희 부모님 생각좀 해라
어찌 저리 자식복이 없으신지 너무 안됐다고 쏘아붙여줬네요


IP : 180.69.xxx.11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 하세요
    '22.4.19 7:23 PM (217.149.xxx.150)

    계속 사고 칠 인물인데
    당장 시부모한테 말하세요.

  • 2. ㅇㅇ
    '22.4.19 7:25 PM (180.69.xxx.114)

    근데 진심 저희아버님 너무 불쌍하세요 ㅠㅠ
    딸도 만만치 않게 사고치고 다녀서 지금 그거때문에 신경쓰시느라 우울증 걸리신거같은데 여기에 그거까지 얘기하면 ㅠㅠ
    후폭풍이 넘 무섭네요 ㅠ

  • 3. 공범되지 말고
    '22.4.19 7:26 PM (1.238.xxx.39)

    말씀 드리세요.
    그거 숨겼다 들키면 원글님도 똑같은 취급 받습니다.
    그리고 롤렉스 원글님 친정서 해준 예물이잖아요??
    어디서 처가서 받은 예물을 팔겠답니까?
    네것 아니라고 내 자식 물려줄거라고 뺏으세요.

  • 4. ...
    '22.4.19 7:26 PM (180.67.xxx.134)

    든든하고 믿는 든든한 부모님 조력이 있어서 그렇군요. 정신 못 차리실듯요ㅜㅜ

  • 5. 공범되지 말고
    '22.4.19 7:28 PM (1.238.xxx.39)

    네 마이너스는 투잡 뛰어 네가 메꾸라고
    부모님께 해결해달라지 말고
    예물 팔아 메꿀 생각도 말라 하세요.
    근데 저런 타입 평생 속 썩여서 다들 버티다 이혼하더군요.
    나는 열심히 사는데 조용하다가 한번씩 빚 튀어나오면
    사기결혼이 따로 없음.

  • 6. ..
    '22.4.19 7:31 PM (59.14.xxx.43)

    증여받을것도 있고 롤렉스도 차고다닐 정도의 재력인데
    1억1천때문에 이런글도 쓰는군요.

  • 7. ㅇㅇ
    '22.4.19 7:31 PM (180.69.xxx.114)

    당장 다음주 금요일에 증여세 내야하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돈나올 구멍은 없어요.
    제가 내주거나 친정에서 빌려올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구요.
    그동안 계속 사이가 안좋았다가 집 증여받고 이사오면서
    예민한 첫째 아이가 좀 안정됐는데 이걸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다시 부부사이는 최악될테고…
    아니 그 모든것 보다 진짜 아버님 저희집에 일주일 넘게 와계신데 도저히 입이 안떨어져요 ㅠ 자식 둘이 다 그러면 진짜 어떠실까 싶어서

  • 8. ㅇㅇ
    '22.4.19 7:33 PM (180.69.xxx.114)

    1억 천이 작은 돈인가요? 시계는 10년전 결혼할때 산거고요.
    그 외에도 소소하게 날린돈 많아요
    시부모님이 조금 여유있으실뿐 저흰 평범한 월급쟁이에요.

  • 9. ...
    '22.4.19 7:33 PM (211.227.xxx.118)

    말씀 드리세요. 놀라지 말라 하시고
    본인 자식이니 알고는 있어야죠
    원글님도 도와줄 생각 말고요.

  • 10.
    '22.4.19 7:37 PM (14.32.xxx.215)

    천이 전부라면 신이 내린 기회이니 돈 다 회수하세요
    남편 절대 못건드리게 하시구요

  • 11. ...
    '22.4.19 7:40 PM (110.13.xxx.200)

    시부모님이 좀 착하신가보네요.
    자식들 사고쳐도 절대 얄짤없고 알아서 해결하게 해야 절대 부모님돈 안넘볼텐데요.
    어째 둘다 저모양인가요. 에효..
    앞으로 모든 재산, 현금 다 님앞으로 하고 현금용돈만 쥐어주세요. 카드도 주며 안되겠어요.

  • 12. ....
    '22.4.19 7:41 PM (112.154.xxx.59)

    부모님에게 말하고 부모님 쫄딱 망했다고 거짓말 하지 않는 이상 계속 저럴 듯. 사람 안고쳐져요. 아버님과 얘기해서 남편 금전줄을 다 막으세요. 월급도 용돈 외에 모두 차압.

  • 13. ....
    '22.4.19 7:51 PM (223.62.xxx.162)

    믿는구석이 있으니 저러지요
    부모가 집사줘 와이프는 돈메꿔즈너

  • 14. 롤렉스
    '22.4.19 8:09 PM (118.235.xxx.109)

    팔아서라도 메꾸라고 하세요 왜 말리고 왜 시부모에게 얘기를 님이 대신해요? 지 소유의 재물이 하나도 남지않을때까지 저럴건데..대신 해주지말아요 그럴수록 더할겁니다.

  • 15. 에고
    '22.4.19 8:11 PM (118.34.xxx.85)

    이래서 돈많은 집에 꼭 걱정거리들이 하나씩 있고
    못키워서 그리된것도 있겠지만 시부모님도 속이 썩어들어가겠네요 에효

    답은 뭐 아시죠? 감싸주지말고 지랄말라고 딱 끊고 호되게 패서 역반하장으로 길길이 뛰는꼴까지보며 길을 들여야되는데 꼭 저렇게 죽는다 문자보내고 잠수타고 기죽어있는꼴을 보다가 안됐으니까 봐주자 하다가 무한반복

    저 아는분 구순에 ㅡㅡ 마지막보루 빌딩까지 잃더라구요

    남편그늘? 독립적인간? 남편?가장? 이런거 찾지마시고 그냥 서열로 발 아래로 만들어놔서 무서워서 선 못넘어오게 군대 선임처럼 관리하셔야되요

  • 16. 푸헐
    '22.4.19 8:35 PM (110.15.xxx.207)

    님걱정이나 하세요.
    시부모님은 금방 돌아가실듯요.
    자식새끼들이 저런데 명줄 길까요?
    재산 있어도 잃는건 한순간
    님남편하고 더 오래사는 사람은 님이고 님자식들이죠.
    그말은 뒷감당은 님차지라고요.
    그리고 님자식들이 남편피 물려받았음 그시아버지 당한대로 고대로
    님이 겪겠죠.

  • 17. ㅇㅇ
    '22.4.19 8:36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남의 고민에 푸헐이라고 조롱하는 윗님
    님 인생이 더 고달플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

  • 18. ㅇㅇ
    '22.4.19 8:37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남의 고민에 푸헐이라고 조롱하는 윗님
    님 인생이 더 고달플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인성 무엇…

  • 19.
    '22.4.19 9:22 PM (122.61.xxx.171)

    시어른들 건강하시면 알리시고 도움받으세요, 님이 남편못바꿔요.
    저희 시누이남편도 님남편과 비슷했는데 시아버님 돌아가시니 그 많던유산 다 없애는데 몇년도 안걸리더군요~

  • 20. ...
    '22.4.19 9:27 PM (124.5.xxx.184)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께 말씀 드리세요
    왜 혼자만 알아요?
    그러다 대형사고 터지면
    원글만 원망들어요

  • 21. ...
    '22.4.19 9:28 PM (124.5.xxx.184)

    시부모님께 말씀 드리세요
    시부모님이 왜 명의를 원글앞으로 했겠어요?

    그러다 대형사고 터지면
    원글만 원망들어요

  • 22. ...
    '22.4.20 10:45 AM (58.234.xxx.21)

    시부모님들이 원글님이라도 믿게 잘 말씀드리세요.
    그래도 사고쳐도 돌아볼 시댁이 있으니 원글님이 부러워요ㅎㅎㅎ

  • 23. 불치병
    '22.4.20 10:49 AM (210.117.xxx.152)

    한탕주의에 빠진 사람은 의식이
    도박중독자랑 비슷해서 고치기 힘든것 같아요
    무조건 금전적인거는 앞으로 모두 원글님이
    관리하시고 돈줄을 끊어버리는게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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