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떤 음식이 문제 였을까요?
세상에 저녁 잘 먹고 쉬는데 ㅅㅅ 할 것 같이 배가 싸르르 아파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식은땀 줄줄 온 내장이 다 꼬이는 것 같이 배가 아프기 시작. 화장실 가도 시원하지도 않음. 응급실을 가야 하나 아주 초죽음이 되서 구르다 화장실 3번 다녀오고 조금 진정 되서 잤네요. 아침에도 개운치는 않으나 배는 안 아프니 괜찮네요.워낙 ㅂㅂ가 심해 ㅅㅅ도 잘 안 하는...
근데 세상에 배가 그렇게 아플수 있나요? 어릴때도 이 정도 아픈배는 못 느껴본 듯. 애는 수술해서 낳았는데 산통이 이런가 싶을 정도. 미치게 아플때는 땀이 쫙 나고 조금 가라 앉음 또 덜덜덜 춥고 그렇더라구요. 게다가 속도 메스껍고 안 좋고. 아무튼 어젯밤 총체적난국 그런 복통 첨 겪어 봤어요. 어제 제가 평소와 달랐던건 점심에 라면1개 먹은거랑 후식으로 하드1개 먹은 것. 저녁은 배가 안 고팠는데 애가 반찬을 남겨서 먹어 치우느라 그거에 맞춰 밥 세 숟가락 정도 집에서 끓인 찌개 조금이랑 훈제오리 조금 이요. 그런데 나이 들고 이상하게 라면이 싫어지는데 어제는 감*면맛있다는 소리 듣고 함 먹어보려고 먹은 거거든요.
면이 부드럽고 생각보다 잘 넘어가서 먹다보니 1개 다 먹었는데.먹고 쭉 괜찮았거든요. 속이.
근데 왜 밤에 갑자기...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 될 음식이 없는데... 싶어서요.
어쨌든 나이 들어 안 받는 음식은 조심해서 먹어야 겠어요.
참고로 반주 즐기는 편인데 어제 술 안 먹은 게 천만다행 이구요.
1. 흠
'22.4.19 11:01 AM (220.75.xxx.191)라면과 하드의 콜라보 영향인듯요
2. 기름기에 찬것
'22.4.19 11:02 AM (121.190.xxx.146)제 경험으로 볼 때 라면 플러스 하드 후식으로 라면의 기름기가 찬 하드를 만나 일단 장이 안좋은 상태에서 또 기름기있는 오리가 막타를 친 듯 합니다 . ..
3. 동감
'22.4.19 11:03 AM (110.11.xxx.252)라면 + 하드
4. ㅇㅇ
'22.4.19 11:03 AM (218.238.xxx.17)원글님은 집이어서 다행이었네요.
저는 시내 한 복판 카페 화장실에서 그렇게 배가 아팠어요.
아. 여기서 119에 실려 나가겠구나 했는데
다행히 속이 비워지면서 좀 나아서 나갔더니 친구들이 얼굴이 백짓장 같다고. 좀 앉아있으니 진정이 되서 집에 왔어요.
반찬으로 나온 두부조림이 좀 미심쩍은데 어쨌든 뭐하나 꺼림직하면 이제 거릅니다. 특히 외식때요.5. 장염
'22.4.19 11:07 AM (180.228.xxx.136)장염 바이러스 잠복기가 이삼일 되니 어제 음식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이삼일 간에 해물이나 고기 등 드신것 없나요?
6. ㅁㅇㅇ
'22.4.19 11:11 AM (125.178.xxx.53)ㄴ맞아요 이삼일전 먹은것이 문제일수 있어요
아이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나왔는데 이틀인가 삼일후였어요7. ㅁㅇㅇ
'22.4.19 11:11 AM (125.178.xxx.53)원인은 케이크였어요
그안의 계란.8. ㅇㄱ
'22.4.19 11:15 AM (175.113.xxx.3)해물이나 고기는 없고 잡채 집에서 제가 만든거랑 감자 샐러드 이건 산거고. 근데 샐러드는 몇일 쭉 먹었는데 진짜 괜찮았어요. 남편도 먹고 괜찮았구요. 일단 해산물은 전혀 먹은게 없네요. 생선 요리 일단 집에서 잘 안하거든요. 고기는 저저저기 몇일전에 닭갈비? 조금이랑. 이것도 거의 안 먹었고. 어제 애가 남긴 오리훈제 한 서너조각 되려나요.
9. 아이가
'22.4.19 11:33 AM (182.216.xxx.172)아이는 괜찮았다면
오리훈제는 아닌듯 하고
요즘 날씨가 이상해서
오래된 음식중 한가지 일것 같아요
식중독증상 같아요10. ㅇㅇ
'22.4.19 11:43 AM (125.132.xxx.174) - 삭제된댓글와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마트에서 화장실 갈까하다가 그냥 집에 가자 싶어서 빨리 왔는데
화장실 문고리 잡고 119불러야하나 별 생각을 다했다니까요
간신히 기어나와서 컵 꺼낼 기운도 없어서 정수기에 손으로 물받아 진통제 먹고 그대로 누워서 한동안 두통 오한에 시달렸어요
저는 아침 공복에 물만 마신 상태였고 식구들도 말짱해서 원인을 찾지 못했어요11. ~~
'22.4.19 11:44 AM (118.235.xxx.137)위경련 아닌가요
12. ㅇㅇㅇ
'22.4.19 11:49 AM (182.212.xxx.94)산 샐러드가 의심되네요.
몇년전에 유럽에서 큰 식중독 사고 있어서 사망자도 나오고 그랬는데 결국 밝혀진 원인이 절단한 야채가 문제였어요.
샐러드를 며칠 쭉 드셨다는 건
새로운 걸 계속 사서 드신건가요
한번 사 놓은 걸 며칠을 두고 드신건가요..13. ---
'22.4.19 11:52 AM (220.116.xxx.233)저도 샐러드요. 야채 씻어놓고 며칠 냉장고에서 방치한 것 그냥 먹으면 안돼요.
세균 번식 엄청나기 때문에 다시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샐러드는 일단 익히지 않기 때문에... 유기농 비료 같은 것에서 기생충알도 나올 수 있고요...14. ㅇㅇ
'22.4.19 12:13 PM (175.223.xxx.150) - 삭제된댓글ㅜ위에 ㅇㅇ님
놀라시고힘든 상황였을테데
손으로 정수기에 손으로 물받아약드셨다는데. .
못참고 웃었네요
너무.공감가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