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사람과 평생 사는거
1. tranquil
'22.4.17 12:43 PM (116.37.xxx.146)그냥 영혼없이 사는 거 말고 두 사람이 변화와 성장을 이루면서 화합해내는 과정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 사람과 그때그때 정열적으로 사는 것 역시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서로의 삶과 역사의 일부로 남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2. ,,
'22.4.17 12:47 PM (72.213.xxx.211)그닥. 평생 사이 좋게 사는 부부라면요.
평생 사이 나쁘게 사는 분들이 더더더 많은 걸 보면, 서로 같이 사는 게 그나마 이득이라는 것.3. 상상
'22.4.17 12:47 PM (211.248.xxx.147)멋지고 대단한 일이죠.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지 누군가와 함께 열매를 맺고 함께 책임지고 서로의 옆을 지켜주고 함께 늙고 성장한다는거..
4. ...
'22.4.17 12:47 PM (118.37.xxx.38)한 놈과 사는 것도 벅차서
두 번 세 번 팔자 고칠 생각은 없어요.5. 친구
'22.4.17 12:49 P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마음 맞는 친구 만나기 정말 어렵죠. 그런 친구 하나 만나서 자식 낳고 같이 늙어가는건 꽤 괜찮은 친구예요.
6. 영통
'22.4.17 12:49 PM (106.101.xxx.169)새 사람과 적응하기 싫어요.
7. 한놈하고
'22.4.17 12:50 PM (220.75.xxx.191)살아도 오년 십년단위로 바뀌니까
싫증 나진 않네요
좋게 바뀌건 나쁘게 바뀌건ㅋ8. ..
'22.4.17 12:51 PM (223.38.xxx.47)대단하긴요
부모님 너무 안 맞아서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었어요
각방 쓴지 오랜데 서로 혼자 되기 싫어서 유지함9. 오십보백보
'22.4.17 12:52 PM (125.183.xxx.168)운명이려니하고 사는거죠.
10. 잘맞는사람과
'22.4.17 12:56 PM (183.101.xxx.133) - 삭제된댓글평생 알콩달콩 재밌게 사는 게 좋아요.
그거 맞추기까지 십년은 싸운 듯
이제 서로 쟤는 저런 성향인 애 하고
안 싸우고 놀때는 재밌게 놀아요.11. ,,
'22.4.17 1:06 PM (118.235.xxx.198)그냥 참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어떤 부분이 대단하다는 건가요? 돈 없고 능력 없어서 자존심 놓고 애 핑계 대면서 참고 사는 게 대단하다는 건가요?
12. 친구 왈
'22.4.17 1:06 PM (116.41.xxx.141)하루종일 셀프세뇌한다네요
잘 지낼수 있다 사랑해줄수있다 그게 뭐가 어렵나 먼나라 이웃도 돕는데 ..이러면서 ..
근데 저녁에 딩동하는 소리에 가슴이 벌렁벌렁
..출근하면 아 이제 숨이 쉬어진다 ..
근데 이젠 퇴직 눈앞이라 어찌 살꼬 ㅠㅠ13. 그래서
'22.4.17 1:09 PM (182.210.xxx.178)결혼을 계약제로 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다 싶으면 쉽게 헤어지게..14. 서로
'22.4.17 1:09 PM (180.230.xxx.233)100% 좋은 사람 몇이나 되나요?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70~80% 만족하는 것만도 대단하죠. 완벽한 삶은 없어요.15. 환승
'22.4.17 1:10 PM (112.154.xxx.91)중간에 환승하는게 더 골치아픈 일 아닌가요
16. ㅎㅎㅎ
'22.4.17 1:12 PM (203.243.xxx.56)한번도 귀찮은데
그걸 또 하라구요??17. ...
'22.4.17 1:12 PM (175.113.xxx.176)윗님말씀대로 중간에 환승하는게 더 골아픈거 아닌가요.... 그냥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사는거죠 .. 뭐 나는 완벽할까요 .?? 저한테도 나도 모르는 단점들 많을텐데.가족들도 눈감아주고 그냥 이해해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냥 받아들이고 이해하고살고 있네요
18. ᆢ
'22.4.17 1:31 PM (121.159.xxx.222)제일 젊고 예쁠때 최상의 선택이라고 고른 젊은남자도
골치빠개지게 할때가있는데
...
이하생략
그냥 살다 낭패를만나 혹시나
갖다버리는 수는 있을지몰라도
다시 고르진않을것같아요19. ᆢ
'22.4.17 1:38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그리고
20대때 제 몸이 참 멋졌는데
이양반 애 낳느라 튼살생기고
틈새도 없을정도의 짝 붙은 1자배꼽 잔복근
이효리보다 더 예쁘다고
수영장에서 첨보는 사람들이 배꼽보고 감탄할정도
(참 살다가 별. 얼굴도아니고...)
배꼽도 애 둘낳으니 그런소리 싹없어져 너무아쉬워요
그래도 이양반앞에선 그때 그 전성기를 서로아니까
트고 늘어졌어도 너때문이거등! 알지! 니죄를 니가알렸다!
하고 당당히 탈의가 가능한데
다른사람이나 상황에선
음
진짜이젠 병원검진말곤 노출안해요
때도 집에서 혼자밀정도ㅜㅜ
너무슬프고 존심상해서 제2의인생은없을듯20. 이혼하면
'22.4.17 1:39 PM (124.50.xxx.207)혼자 살래요
21. **
'22.4.17 1:41 PM (39.123.xxx.94)완전 환승 말고..
가끔씩 설레일 이성친구나 있었으면..22. 귀찮아서
'22.4.17 1:45 PM (14.63.xxx.168)전 또 누군가와 사랑하고 서로 맞춰주고 노력하는게 더 귀찮은 성격이라
젊을때야 이 사람 저사람과 말도 잘 붙이고 모르는 사람들과 여행지에서도 어울리고 그런게 또 재밌었는데.
이제 나이들어 눈에 보이는게 너무 많으니 사람 가리고, 나이든 사람들 사귀는거 더 더 힘들어요.
늙다는게 이른건가봐요. 그냥 익숙한게 좋죠.
남편은 살면서 점점 더 편해지내요.
더 늙어서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면 부부사이가 그나마 제일 서로 편하지 않겠어요.23. 서로
'22.4.17 2:05 PM (125.178.xxx.135)잘 맞춰주고 아끼고 사랑하면
이라는 전제가 있어야죠.
그렇다면 최고의 인연이죠.24. 새로
'22.4.17 2:14 PM (180.68.xxx.100)누군가를 만나 새로운 여정을 함께하는 게 더 대단하죠!!
얼마나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인데요.25. ㅇ
'22.4.17 2:16 PM (211.206.xxx.180)진짜 현실은 서로 중증 병구환할 때 드러남.
26. 자기만의
'22.4.17 3:53 PM (222.239.xxx.66)선이 있잖아요. 그선을 넘는반전이 아닌이상은 되도록 맞춰사는거죠.
그리고 결혼할때도
내가 상상하는 최상의 장미빛 궁합을 기대하는게아니라
삐그덕되고 안맞아도 내가 스스로 손절하게되는 최악의 사태까지는 안갈사람, 그런확신은 적어도 드는사람과 결혼해야 실패가 줄죠.27. ..
'22.4.17 3:59 PM (86.161.xxx.187)결혼과정도 힘들었고 20년 넘게 서로 적응하느라 힘들었는데..
이혼과정을??
그냥 맞춰서 적당하게 좋으면 그냥 살래요.28. 음..
'22.4.17 4:11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50대인데 지금 남편보다 나은 남자라면 모를까
50대 늙고 쪼그라들고 못생긴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다른 사람을 다시 고르라면 어휴~생각만해도 아찔해요.
남편보다 잘생기고 매력적인 남자들이 넘쳐나면 모를까
저는 귀찮아요.
40대때도 저에게 관심가진 노총각이 있었는데
이야~솔직히 울남편보다 못생긴 노총각이 하트눈빛?을 보내니까
진짜 아~폭력을 쓰고싶더라구요.
그리고 늙어서 새로운 남자랑 섹스 할 수 있겠어요?
어후~~생각만해도 끔찍 으~~~
쭉글쭉글한 몸으로 으~~~~~~~29. 애들덕에
'22.4.17 4:13 PM (119.71.xxx.177)한사람과 오래사는거죠
애 없었음......30. 그게
'22.4.17 4:31 PM (1.236.xxx.12)지금 현실에서의 이혼은 너무나 복잡하고 머리아프잖아요
결혼으로 얽힌 재무관계 양가어른 식구들 자녀들...
그런거 죄다 정리하기 귀찮고 자녀에게는 부모나 부양인이 바뀌는
일이니 엔간하면 그냥 사는수밖에요
늙으니까 익숙한게 더 좋기도하구요31. 결혼을
'22.4.17 6:44 PM (58.229.xxx.214)2 번 안하더라도
1 번해보고 아닌거 같으면
한번 갈아타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