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머리하는 잘 노는 친구가 있었어요
말이 친구지 인사만 하는정도
그 애랑 같은 동네 살았는데
고3이 돼며 학교 일찍 가야 하니까
같이 다른애들 합쳐 봉고차 타고 다니자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아침에 편했네요
매일 아침 마다 기사아저씨가 틀어주던 샤크라의 the end
지금까지 기억나요 ㅋ
그 친구가 수능보고 시집을 가더라고요
혼전임신으로 ㅋ
오늘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 나네요
착해서 아마 잘 살고 있을 거예요
저도 10년 지나 혼전임신으로 결혼 ㅋ
그 친구 우연이라도 보고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때 기억나는 친구가 있네요
ㅇㅇ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22-04-13 17:59:57
IP : 221.160.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님 글 읽으니
'22.4.13 6:36 PM (125.129.xxx.163)고딩때 많이 친하진 않았지만
눈빛이 선해 오래 기억에 남은 친구가 떠오르네요.
피아노를 섬세하게 치는 친구였는데 좋아하는 노래가 하드락이라 놀랬던...
현미야, 어디서 잘 살고 있지?2. 친구
'22.4.13 7:20 PM (112.154.xxx.39)갑자기 생각난 친구
여러명 어울려 다녔는데 그중 한명
둘이선 안친하고 여러명 같이 있을때만 친한사이
마지막 기말고사 시험때 이친구가 공부를 잘했는데 시험시작하고도 등교를 안했어요
고2때 였는데 다른학년이랑 반 바꿔 섞어서 시험볼때라 교실 잘못 갔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10분쯤 지나서 친구가 나타났고 일단 시험 먼저 본후 선생님께 왜 늦었는지 이야기를 했는데
친구들에게 학년 끝나가서 카드쓰느라 늦었대요ㅠㅠ
우리반 친구모두에게 카드를 직접 만들어서 줬어요
그림잘그리고 글씨도 너무 잘쓰는 친구라서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데 진심 너무 이쁘고 멋진 카드였어요
반친구들 다 놀라고 담임에게 불려가 혼나고 ㅠㅠ
반전은 늦게 본 시험과목 점수도 좋았어요
좋은학교가서 좋은직장 다니고 얼굴도 이뻐서 결혼도 잘한 친구인데 문뜩 보고싶네요
나는 그친구 카드만들시간에 밤샘하며 공부했는데도 그친구보다 성적 안좋았어요
그친구 이름도 현미라서 ..생각이 났어요
이현미 잘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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