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6년찬데 요즘 남편이 갈수록 더 좋아져서 큰일이네요ㅜㅜ
남편이 새벽에 출근해서 오전에 와서 매일 드라이브하고 뭐먹으러 다니고 같이 있는데 자영업ㅇㅣ라 여름휴가 3일 말고는 휴가같은걸 낼수 없어요.
요즘 자꾸 딱 일주일만 휴가같은게 있어서 애 없이 단둘이 여행 다녔음 소원이 없겠다 싶은데 애 다 크면 나이가 50이 넘네요ㅠㅠ
치열하게 싸우고 소닭보듯 지내다 이렇게 되니 이제 늙을일만 남았다 싶어서 이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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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딱 일주일만 같이 있고 싶어요
ㄴㅁ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22-04-12 09:07:21
IP : 220.78.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2.4.12 9:18 AM (58.234.xxx.21)50에 둘이 사이 좋으면 그게 어딘가요
시간 많아요2. ..
'22.4.12 9:25 AM (175.119.xxx.68)그 나이 되면 주말부부하는 집들을 그렇게 부러워 하던데 의외네요
3. …
'22.4.12 9:35 AM (114.200.xxx.117)눈 딱 감고 문닫고 가셔야 되요.
뭐 죽고사는 일이아닌데, 며칠 일 안하신다고
큰일나는거 아니니까. 결심을 하시고 다녀오세요
그러자고 돈버는 건데, 이거저거 생각하면
50에도 못가세요.4. ㅇㅇ
'22.4.12 10:00 AM (210.117.xxx.198) - 삭제된댓글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보는이도 즐거워지는 글이네요^^5. 50넘어도
'22.4.12 10:06 AM (121.135.xxx.248)그 마음 그대로면 남편 이뻐보이는거 안변해요.
아이들이 커서 자기일들 하느라 부부만 남으니 다시 신혼때
둘만의 시간으로 가는것 같더라구요.
지금처럼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남편의 입장도 이해하며 즐기시면 50넘어도 똑같을거예요.
요즘 50대는 예전 40대랑 비슷해요.6. ..
'22.4.12 10:38 AM (106.101.xxx.91)원글님 마음 제 마음. 요즘 제가 생각하는거에요.
우리나라는 가족이 아이중심이고 애들 키울땐 서로 바쁘고 결혼초기 시댁갑질까지 더해져서 아이낳고 결혼 10년차까진 싸우기 바쁜거같아요. 지금 와 생각하니 너무 아쉬워요.
결혼해 해외사는 친구들보면 철저히 부부중심이더라구요.
애들하고 자느라 각방 쓴 시간도 아깝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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