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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2스타 식당 다녀왔어요

ㅇㅇ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22-04-08 02:55:19
디너 공짜표 2장이 생겨 마침 군대 휴가 나온 아들과
다녀왔어요. 예약시간이 촉박해서 지하철 신사역부터는
택시를 타고 갔지요.
제 핸드폰 내비 보여드리면서 골목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기사님이
이명박 동네네~ 아주 나쁜 ㅅㄲ,
셋이서 다 해쳐먹고 말이야, 이 나쁜 ㅅㄲ!
ㅅㄲ ㅅㄲ를 어찌나 찰지게 연발하시던지..
여기가 이명박 집~ 사진 찍으려면 찍어~
이명박 집을 지나고 잠시 뒤 도착지에 도착.

마스크 보관 하는 봉투도 따로 주고
우리가 먹을 메뉴 리스트도 갖다주고 (커피까지 11개)
모든 메뉴마다 직원분이 설명을 해주시고
모든 메뉴마다 수저, 포크, 나이프를 새로 세팅해주고
음식마다 기다리는 시간은 생각보다는 길지 않았고
근데 먹다보니 점점 지쳐가고 힘들어짐.
시계를 보니 어느덧 식사 시작한지 1시간 30분이 지나있더군요
나이가 들어 음식 먹고나면 힘이 들고 졸리곤 하는데
식사시간이 길다보니 식사 도중 그 증세가 나오더군요
디저트 3개까지 마저 먹고나니 2시간을 채웠어요.
음식맛은 평소 즐겨하지 않은 맛이었지만 훌륭했다고
생각해요. 이러이러하게 만들었다는 직원의 설명만으로도
이미 맛있고 비쌀만했어요 (24만원)
그런데 이런 식사는 와인도 같이 먹어줘야 했나봐요
뒤로 갈수록 속이 점점 느글느글 해져갔어요
속이 부대기기까지 해오고 그래서 몇개의 메뉴는 남기기까지.
한 메뉴의 양은 얼마 되지도 않는데도..

색다른 체험을 한 우리.. 어땠냐는 남편에게
24만원을 준다면 모를까 그냥은 안갈래..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 한 기분이 이런 거겠구나..
IP : 175.207.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4.8 3:05 AM (175.207.xxx.116)

    채끝 등심 나왔는데
    아쉽게도 질긴 부분이 있었어요

  • 2. 웃긴다
    '22.4.8 6:45 AM (211.218.xxx.114)

    뭔식당가서 밥먹는 이야기에
    명박이야기는 왜끼어넣는지

  • 3. 그택시가
    '22.4.8 6:51 AM (221.151.xxx.199) - 삭제된댓글

    조폭전직인가요?
    욕이 입에 들러붙은가봉가
    이용자에게 위협되게

  • 4. ..
    '22.4.8 7:05 AM (211.207.xxx.254)

    그냥 원글 수준 맞춰 사세요
    갑자기 이명박 얘기는 ㅋㅋㅋㅋㅋㅋ 어거지 ㅡㅡ

  • 5. 와~
    '22.4.8 7:13 AM (119.149.xxx.40)

    이명박 팬도 있네요.
    대다나다!

  • 6. ㅇㅇ
    '22.4.8 7:33 AM (175.207.xxx.116)

    비싼 식당은 역시 돈 많은 동네에 위치했다는 연결성이
    없나요? ㅋㅋ

    근데 저 글이 이명박 팬으로 보인다니
    좀 충격이네요

  • 7. ..
    '22.4.8 8:15 AM (118.235.xxx.10)

    세상에 이명박 쉴드치는 인간들이 있군요
    자기 배 불리는데 혈안된 말종이었는데 이런 인간을 옹호하다니
    원글이 아니라 몇몇 댓글 이야깁니다

  • 8. ㅎ므
    '22.4.8 8:29 AM (210.217.xxx.103)

    와인 페어링 코스가 있었을텐데. 아님 한잔 정도라도. 콜키지 비용이 비쌌다면 잔이나 하프보틀 주문하지...
    아깝네요.

  • 9. 당연
    '22.4.8 10:21 AM (121.133.xxx.125)

    부촌이나 호텔 소핑중심지에 있죠.

    미슐랭2스타 식당이름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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