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싸우면 항상 제가 먼저 말걸고 화해했었는데..
결국에는 제가 먼저 말걸게 되더라구요
결혼 5주년 되가고
4살 딸 있는 맞벌이 부부인데
오래삐져있으면 내가 고달파서...
그런데 요즘 이 사람이 입만 열면
비아냥거리고 불평이고 트집이라
진짜 꼴보기 싫어서 다투고 내버려두니
오래 냉전하게 되네요ㅠ
애를 돌보는 일은 100% 엄마인 저한테만 주어지게되니
힘들어 죽겠구요ㅠ
어째야하나요
결혼을 잘못했다는 근본적인 후회가 들지만
그래도 지금 현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얄밉고 고마운줄 모르는 똥고집 남편 데리고 살려면 어째야할까요
1. ...
'22.4.7 11:19 AM (124.5.xxx.184)속좁은 삐돌이는 이래서 피곤해요...
2. 흠
'22.4.7 11:20 AM (13.57.xxx.230) - 삭제된댓글한국 남자들 종특
이혼밖에 답 없죠 뭐
그냥 애는 나 혼자 만의 아이려니 생각하고 기르고, 그냥 둘만 즐겁게 지내는데 집중하시면 되요.
그러면 정말 예의가 조금이라도 있는 놈은, 아차 싶어 노력이라도 하고,
개차반은, 생활비 끊는 둥 개지랄을 떨어요.
후자는 이혼하는 거고요.3. 원글님이
'22.4.7 11:21 AM (182.216.xxx.172)저희도 비슷했는데
저흰 싸우고 1시간 이내에 먼저 말 걸어준 사람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기를 내 걸었어요
이혼할거 아니면 화해가 정답이고
그 용기를 먼저 내준 사람에겐 고마움을 표시하는게 맞다에
서로 동의는 해서요
주로 제가 먼저 말 걸었고
남편이 미적대면 빨리 고맙다고 말해!!라고 제가 말하고
남편이 고맙다 말하면 진심을 담아서!! 라고 제가 재차 말하고
그러다 보면 서로 웃게되고
그렇게 습관이 되다 보니까
치열하게 목청 높여 싸우고도
몇분 만에 서로 사과하게 됩디다
지금은 싸울땐 치열하게 화해도 재빨리 이게 자연스럽게 됩니다
신기하게도요4. ...
'22.4.7 11:29 AM (118.235.xxx.183)연애할때는 안그랬어요?
아쉽지않아서 저래요. 애 다 키우도 내다버리시길..5. 음
'22.4.7 11:45 AM (125.182.xxx.100) - 삭제된댓글저희가 그랬고. 말버릇도 어록을 남기고 싶을정도로 고약해요. 아이가 어려서는 싸우는 모습 보이기 싫어 참고 살았고 맞춰 줬더니 끝이 없어요. 제가 안 맞추니 아이 초딩 고학년부터 싸우기 시작하다, 이젠 쌍방 꼭 필요한거 아님 아예 얘기를 안하네요.
단지 누가 먼저 사과하고 푸느냐만의 문제가 아닌거.
음, 제 경험으론 습성이라 안고쳐지고 상대방(저)마저 피폐해지네요. 그저 남처럼, 하우스 메이트처럼 살고 있어요. 도장만 안찍었다뿐이지.6. ,,,
'22.4.7 11:47 AM (121.167.xxx.120)싸우고 먼저 화해하는 사람에게 20만원 보너스 주기 하세요.
사이 좋을때 얘기해서 규칙을 정하세요.7. ..
'22.4.7 12:06 PM (223.33.xxx.211)20만원 보너스도 좋고
고맙다고 인사 하기도 좋네요^^
이런 방법들이 있군요!
사이좋을때 규칙을 정해놔야겠어요8. ...
'22.4.7 12:17 PM (211.248.xxx.41)역시 82언니님들 지혜가 있으시군요ㅠ
20만원 보너스 고맙다고 인사하기 다 좋네요^^
그런데 우리집 쫌팽이는
지가 잘나서 제가 먼저 화해하려는 줄로
착각하는것 같기도 한데....
아닌거 알겠죠??9. ..
'22.4.7 12:33 PM (116.88.xxx.178)먼저 화해하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참 좋은 아이디어 네요^^10. ...
'22.4.7 12:48 PM (222.233.xxx.215)먼저 화해하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참 좋은 아이디어 네요^^22211. 내남편도삐돌이
'22.4.7 1:03 PM (220.75.xxx.191)그 부분은 애초에 포기하고 마음 비웠어요
대신 실컷 퍼붓습니다 어차피 내가 먼저
풀어줄거라서요 ㅋㅋㅋㅋ12. ....
'22.4.7 1:23 PM (58.234.xxx.21)삐돌이 남편이 많아서 위로받아요ㅎㅎ
저흰 두달째...
중간에 풀려고 대화좀 하자고 했더니
자긴 할말없고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거라고ㅠㅠ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요.
필요한 말은 하는데 꽁한 표정ㅋㅋㅋ
벤뎅이소갈머리 어디할때까지 해봐라 하고 있어요.
속좁은 인간이랑 사는세월 평생 괴롭습니다.13. 육아
'22.4.7 3:07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를 님이 안하면
어차피 님이 이혼당함.
걍 푸삼.
남편은 아쉬운게 없어서 저런다.·22214. 날날마눌
'22.4.7 3:46 PM (118.235.xxx.15)저희집도 비슷
삐지고 절대 먼저사과안하더니
말도 안되게 시비걸고 사과 내가 안했더니
오랜 세월이러니 화가 미친듯 났어요
바람피고 나돌았어요
결국 가정깨기 싫으니
위치추적도 스스로 오케이하고
모든경제권넘기고 차비정도만 쓰지만
그때 제가 오래 화안냈음 어땠을까싶네요
뭐 지금제가 주도권잡고 살게 되었으니
하고싶은거만 할수도 있고
좋은점도 있다해야할까요
이젠 제가 화내도 눈치보고
몇시간정도 기분나쁜가싶다가
납작 엎드리네요 할수있음에도 안한거 어쨌든 나쁜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