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샘이 제 고민이 길어지길 바라는거 겉아요
결혼생활 중 한때 힘들었던 마음의 상처로 다니게 됬는데요
큰건 아니고 간단한 문제들인데 너무 오래 다닌거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인 고민이 있는데 그거는 천천히 하자고 그래요
2년이나 다녔는데 아직 개인적인 고민도 해결이 안 나니
답답하네요
사실 그렇게 힘들거나 고민이 큰거도 아니애요
가벼운 맘으로 상담을 시작했다가 길어지니 이왕 시작한거
개인적인 고민도 풀어보자 싶었는데 이분 기준 3년은 걸리는거 같아요
상담이라는게 천천히 자연스럽게 가야 한다고 하고
만나면 얘기 조금 들어주고 아무 말씀도 안하세요
답은 자기안에 있고 스스로 찾는거라고 하세요
전 사실 이젠 아니 원래 늘 맘이 편안하고 힘든것도 없고
고민은 해봐야 답도 없으니
생각말자 훌훌 털어버리는데요 누구한테 털어놓지도 않고요
그렇게 덮어놓고 살면 그게 다 마음의 병이 된다며
다 끄집어 내놓아봐야 한답니다
그게 맞는건가요 기본적으로는 맞는건데
살제로는 시간만 보내는 느낌이고
제 진짜 고민은 해결해줄 맘이 없고 오래 지속
되길 바라시는거 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어요
상담 다니면서 이런 기분 드신적 있으신가요
다른 방식도 있을까요
1. ...
'22.4.5 1:29 PM (116.36.xxx.74)그런 마음이 들면 그만 가도 되지 않을까요? 다니면서,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을 찾을 다른 대안을 찾아보세요. 상담 받다가 인생 끝나겠네요. 그런 식이면.
저도 좋은 분 만나서 상담해 본 적 있는데. 아무리 좋아도 상담은 상담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죠.2. Jj
'22.4.5 1:29 PM (39.117.xxx.15)ㅜ 움 다른분도 만나보세요
이년넘게 해결이 안되면 그분 자격이 부족한거 아닌가요3. 어우 속터져
'22.4.5 1:31 PM (220.75.xxx.191)이런글도 고구마일 수 있네요 ㅎㅎ
4. ..
'22.4.5 1:32 PM (210.95.xxx.19)왜 가만히 계실까여?
내담자에게 자각과 통찰을 일으킬 수 있는 시기적절한 질문을 던지는게 상담자아닌가여?5. 혹시
'22.4.5 1:32 P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그 사람의 주 수입원이 된건 아닌가요?
6. 손님이
'22.4.5 1:33 PM (112.154.xxx.91)단골 손님이 그만 올까봐 그러는게 아닌가요?
7. ...
'22.4.5 1:35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답은 그분도 몰라요
그냥 들어주는게 전부일뿐...8. 잔잔이
'22.4.5 1:35 PM (223.38.xxx.123)질문은 기분이 어떠세요 라고 하고
자기 마음을 보세요 라고 해요
상담사분들 중에는 괜찮은분인거는 같은데
뭔가 저한테는 부족한거 같아요9. 저라면
'22.4.5 1:38 PM (112.154.xxx.91)속 터져서 못다닐것 같아요.
10. 돈 안받고
'22.4.5 1:39 PM (211.36.xxx.91) - 삭제된댓글제가 할 수 있겠네요
11. 차라리
'22.4.5 1:40 PM (112.154.xxx.91)상담료만큼 쇼핑을 파고 해를 보고 달리기 하는게 낫지 않아요?
12. 잔잔이
'22.4.5 1:41 PM (223.38.xxx.123)ㅋㅋㅋ 정말 댓글들이 시원한거 같아요
내일처럼 생각해 주시고 감사해요13. 잔잔이
'22.4.5 1:42 PM (223.38.xxx.123)첫 댓글 다신대로 상담은 상담일뿐..
상담이 어느정도 한계에 온거인 듯 해요14. ..
'22.4.5 1:43 PM (121.132.xxx.148) - 삭제된댓글제가 아이상담 제 상담으로 상당한 돈을 들였는데 .. 몇년간의 깨달음은 그들은 나에게 관심없다 돈만주면 된다 이느낌이었어요. 한 5명 정도 상담했는데.. 결국 내인생은 내가 바뀌지 않으면 하나도 안바뀌는거고.. 난 바뀌기 힘든 인간이고.. 그렇다 였어요.
15. 저는
'22.4.5 1:44 PM (112.154.xxx.91)베개 감싸고 울고 싶을땐 종이에 제 감정을 써내려가요. 그리고 찬찬히 읽어보죠.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봅니다.
다른 사람이라면 어떨까..생각하고요.
그만 가세요. 그 사람..진짜 무책임하네요16. ...
'22.4.5 1:47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저도 많은 경험끝에 알았어요
정신과 의사든 상담가든 점쟁이든 종교인이든
그들도 나와 다를바 없는 인간일뿐
모든 답은 나밖에 모른다17. ...
'22.4.5 1:57 PM (106.102.xxx.166) - 삭제된댓글원글님한테 그분이 필요한게 아니라
그분한테 원글님이 필요한 거죠
무슨 말인지 아실거예요
취미로 다니시는거 아니면 그만 다니심이18. ..
'22.4.5 2:27 PM (39.115.xxx.148)사실 내환경이 안바뀌면 상담이던 정신과던 원점 ..결국 대신 해결해주진 않더라구요
19. 잔잔이
'22.4.5 2:36 PM (223.38.xxx.134)위 분 얘기 맞네요 현명하세요 전보다 많이 좋아진게
서식지 소속 등등 많은 상황 등이 바뀌면서
좋아진게 많았어요
여기저기 관계개선을 바랬지만 그건 제자리 걸음인게
많았고 많이 좋아진 건 여건변화에 따른게 많아요20. 흠
'22.4.5 2:54 PM (59.13.xxx.203) - 삭제된댓글고통을 주는 외부 조건이 바뀌지 않더라도 그것을 대하는 마음의 변화 그러니까 내가 그 조건 안에서 어떻게 하면 덜 힘들수 있을지 그 길을 찾아나가는 거고 만일 외부 조건을 내가 바꾸어야 한다면 (이혼 이직 독립 등) 바꿀 수 있는 마음의 힘을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게 상담의 목표라고 한다면 그 상담사는 지금 그 과정을 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요 성격 구조는 쉽게 바뀌지 않으니 오랜 시간 상담을 해야 조금씩 변화와 효과를 본다고는 들었어요
차라리 지금 여기에 쓰신 의문과 고민을 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좋지 않을까요 얘기 나눠보고 효과 없다 느껴지시면 그만둘 결정을 하는 것도 내 마음의 힘이예요21. 원래
'22.4.5 2:57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정신과 의는 다 그래요
그만둘지 말지는 의사와 상의한후에 결정해야 안전하고
믿고 털어놓을데가 있어서
그나마 증상이 호전된건 아닌지..
보통은 3년에서 5년은 걸리던데 약은 안드시는지 ..22. 00
'22.4.5 3:14 PM (122.37.xxx.67)내담자에게 자각과 통찰을 일으킬 수 있는 시기적절한 질문을 던지는게 상담자아닌가여? 222222222222222
23. 결국은
'22.4.5 3:23 PM (124.54.xxx.37)내가 바뀌어야 모든게 바뀝니다..말로 내상황을 원망을 다 뱉으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거죠.상담자가 해결해주지않아요.내가 힘들때 도움된거로 충분합니다.다시 그시절로 돌아간다면.그때랑 비슷한 상황이 된다면 나의 대처는 달라지게 된다는 확신이 생길때가 올거에요.그땐 더이상 상담이 필요없죠.선택하고 책임지고.이게 전부입니다.
24. ᆢ
'22.4.5 3:48 PM (210.94.xxx.156)저라면
이제 그만 둘 것 같아요.25. 이이구
'22.4.5 6:34 PM (39.124.xxx.166)여기다 글을 쓰세요
수많은 82언니들이 자기일같이
상담해주잖아요^^26. 잔잔이
'22.4.5 7:06 PM (121.166.xxx.19)정성어린 답변 하나하나 다 감사드려요!
마무리 하고 싶어진게 제 마음인거 같아요
그런데 여기 댓글을 보니 제 상담이 어느 만큼 온 건지
얻은 건 무엇인지 좀 알수 있게 된 거 같아요
종종 82언니들에게 고민상담해야 겠어요
경험도 많고 현명하신분들이 모여 큰 힘이 되는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