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 미용실에 펌 하러 갔었는데
먼저 염색하던 50대중반?정도 여자 손님이 있었어요.
원장 혼자 운영하는데 그 손님 염색을 한 후에
제 머리를 자르는 동안 그 여자는 기다리고 있었죠.
좀 기다리더니 폰 볼륨을 엄청 크게 틀고
무슨 사연 읽어주는 내용을 듣는거에요.
의자 3개놓고 하는 좁은 미용실에서 엄청 크게ㅠ
좀있다가 제가 부탁했어요. 볼륨 좀 줄여달라고.
너무 큰 가요? 그러더니 좀 줄이더라고요.
얼마있다가 그 여자의 남편이 와서 폰을 껐고요
잠시 대화하더니 남편이 나가니까
그 여자가 이번엔 가요를 크게 틀어놓더라고요.
이광조 노래였던가 그랬는데
하ㅠ 정말 무개념이구나 싶었죠.
마음 같아서는 뭐라 하고 싶었는데 그만두기로 했어요.
그러다 그 여자가 반대쪽으로 샴푸하러갔고요
샴푸하면서 원장한테 하는 말이, 정말 명곡이에요
아니 자기 취향이고 자기한테나 명곡이지 웃겨서참
ㅋㅋㅋ 게다가 우아한 말투까지 가관이더라고요.
샴푸 후에 드라이를 해주는데 그 노래가 묻히는거에요.
머리도 무지 길어서 한참을 드라이하는데
그 전에 시끄럽게만 느껴졌던 드라이 소음이
그렇게 고맙고 아름다운 소리인줄 처음 느꼈네요 ㅎㅎ
에휴..
동네 미용실에서 무개념을 만났어요
살다가 조회수 : 3,360
작성일 : 2022-03-31 08:55:57
IP : 223.62.xxx.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2.3.31 8:58 AM (175.207.xxx.116)드라이 소리가 진짜 아름답게 들렸겠네요 ㅎㅎ
2. ㅇㅇ
'22.3.31 9:10 A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그러니 미용실 원장들이 얼마나 사리가 나오겠어요
저도 가끔 미용실 가면 이상한 진상들 보는데 나야 한번보고 말지만 그 원장들은 한두명 보는게 아닐테니…
암큰 제가 소음에 예민햐서 그런가 글 읽으니 저라면 한판 붙었을 거 같음 ㅋㅋ3. 저는
'22.3.31 9:12 AM (27.1.xxx.45)주노헤어에서 봤어요. 아저씨
팔에 문신하고..직원들이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스포츠 중계보고 있는데 진짜... 욕나오는거 참았어요. 음악은 낫죠.4. ..
'22.3.31 9:13 AM (218.39.xxx.139)그정도 무개념은....에휴 애교네요. ㅠ
제대로 무개념인 사람들을 아직 못보셨나봄.
사람상대 많이 해보니... 정말 세상에 희안한 사람들 많더라구요. 내가 비정상인가? 심각한 고민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ㅠㅠ5. ~~
'22.3.31 10:25 AM (218.48.xxx.144)얼마전 스벅갔는데
20대 젊은 아가씨도 유트브 크게 틀어놓고
보더라고요.아무리 남들 상관 안한다지만
너무하대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개념이 문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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