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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연락해보면 안되겠죠?

..,., 조회수 : 4,685
작성일 : 2022-03-30 23:48:08
연락끊어진지 십년이 넘었는데 15년쯤? 된듯해요. 그런데 찾고 싶은 친구가 있어요.

엄청 친했던 대학친구인데요. 졸업하고도 친하게 지냈죠.

그러다가 20대후반 저희집에 안좋은 일들이 계속 그 당시에 터져서ㅠㅠ
정신적으로 제가 너무 피폐하고 힘들었어요. 아무에게도 말하기도 그렇고 혼자 감내하고 있던차였고 누구를 만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그당시 저와는 상반되게 사실 그 친구는 너무 즐겁게 잘살고 있고 이 우울함을 전염시키고 싶지않은 이유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줄어들고 사실 제가 집사정으로 오는 연락도 본의아니게 잘 못받았어요. 가족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누굴만나서 웃고 즐거울수가 없었어요. 거기에 휴대폰을 잃어버리기까지 해서.. 좀 상황이 나아지고 전화하려해도 번호를 모르고 있었어요. 그러다 오늘 집대청소를 하면서 아주 오래된 수첩을 발견해서 펴보니 전에 전화번호를 적어둔게 있더라구요.

이런경우 연락하면 안되겠죠? 아니 그전에 전번이 바꼈을지도 모르겠네요.ㅜㅜ
IP : 210.97.xxx.5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30 11:49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그냥 맘으로 잘살길 빌어주세여

  • 2. ...
    '22.3.30 11:50 PM (118.235.xxx.250)

    전화하시기 망설여 지시면
    문자라도 보내보세요!
    갑자기 연락하면
    보험하나?
    다단계하나?
    오해하니 위에처럼 적어서
    혹시 누구누구인지?
    물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 3. 아마도
    '22.3.30 11:50 PM (110.35.xxx.110)

    아마도 번호 변경 되었을거에요

  • 4. ㅇㅇ
    '22.3.30 11:50 PM (175.121.xxx.86)

    진짜 실수 한게 없다면
    내가 이래 저래 연락 못했다 얘기하면 안될 이유가 없지 않나요?
    근데 그분도 님께 연락 안하고 살았다면 뭔가 다른 얘기가 있지 않나 싶네요

  • 5. ..
    '22.3.30 11:54 PM (210.97.xxx.59)

    그렇겠죠? 번호도 011이었으니 아마 변경되었을텐데 010으로만 밖뀌고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않나? 잠시 생각이 들었어요. 싸우거나 서로 전혀 감정상해서 멀어진건 아닌데 그래서 문득 수첩을 보고 아련함이 휘몰아치더라구요. 그당시 힘들었던 일들도 스쳐가고 ㅜㅜ

  • 6. ..
    '22.3.30 11:57 PM (210.97.xxx.59)

    연락이 뜸해지기전 오긴했는데 제가 가장 힘들때라 그 연락을 한달동안 못받았어요. 그러고 전화를 잃어버렸고.. 가족장례식에 또 그후의 집안일들로 계속 여기저기 정신없이 한 몇개월을 보냈어요.

  • 7. 네이버
    '22.3.31 12:00 AM (112.152.xxx.145)

    에서 번호 찾아서 연락해 보세요
    011
    018 등등 010으로 통합할때 변경된 국번 있어요

  • 8. ...
    '22.3.31 12:00 A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연락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것 같아요
    잠시 반갑고 만나도 할 이야기 없을것 같아여

  • 9. ..
    '22.3.31 12:02 AM (210.97.xxx.59)

    저에게 벌어진 일들.. 무슨 사연인지는 그 친구도 모르고.. 집안일 수습하고 그러다가 정신없이 반년보내고 연락이 끊어진거죠. ㅜㅜ

  • 10.
    '22.3.31 12:02 AM (211.219.xxx.63)

    찾고싶은 친구라면서요?
    그럼 찾아야죠.

  • 11. ㅇㅇㅇ
    '22.3.31 12:03 AM (211.247.xxx.13)

    연락해보세요.
    저는 옛날에 경찰서에서 이웃찾기 캠페인 할때
    고등친구가 경찰서에다 의뢰. 저한테 연락이 와서
    너무 반가워서 소리소리 질렀답니다.보험이고 다단계고
    그런 생각 전혀 안나구요. 전화주신분이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확인한다음
    그 친구 전번 알려주어서 걸었고 주소 가르쳐 주어서
    그길로 뛰어갔답니다.
    그게 벌써 20년 되어가고 80바라보는 이 나이까지도
    연락하고 살아요.. 앞뒤 재지 마시고 무조건 걸어보세요.
    반갑게 나오면 다행이고 아니면 인연이 아니구나 생각하시구요.

  • 12. ..
    '22.3.31 12:07 AM (210.97.xxx.59)

    본의아니게 연락이 끊어진 경우라ㅜㅜ 그당시에 번호도 다시 걸려니 몰라서.. 이게 고등친구도 동네친구도 아니어서 대학때 과도 다른과였고 교양과목듣다가 만난거라서 어디서 다른 연결된친구도 없었어요. 그런데 학교다닐때 정말 친했거든요.. 제가 성격이 힘든거 남한테 말해서 부담주기도 싫고 다 나아지면 연락하려했다가. 결국 가족장례식장에도 번호를 몰라 못불렀던 친구라ㅠㅠ

  • 13. ...
    '22.3.31 12:08 AM (39.117.xxx.195)

    010으로 통합되고
    국번앞에 숫자 하나가 더 붙었잖아요
    그 숫자를 1에서9까지해서 문자 보내보세요..

    저는 018이었는데 국번앞에6이...
    남편은 016이었는데 3이 붙었네요.

    폰번호 변경을 안했다면 저런식으로 됐을거에요

  • 14. ...
    '22.3.31 12:11 AM (39.117.xxx.195)

    앗 011이 국번앞에 3이요

  • 15. 이런 경우
    '22.3.31 12:14 AM (175.223.xxx.25)

    찾고 싶은 마음이 있고 좋은 추억이 있고 헤어짐이 싸움도 아니었는데 할 수 있다면 못다한 마음이 있다면 괜찮겠죠
    저랑 20대 후반이 비슷하셨네요
    다른 것은 전 절대 찾고 싶은 친구가 없다는 거 친구 많은 사람이였는데 그 때 그 친구들이라는 거에 환멸을 느껴서 아쉽지도 그립지도 궁금하지도 않아요
    길에서 본대도 모르는 척 할 거예요
    실제로도 그랬고요

  • 16. ..
    '22.3.31 12:16 AM (210.97.xxx.59)

    번호가 바꼈을수도 있지만.. 그대로라면 혹시라도 저 친구의 입장이라면 연락받으면 어떠실지싶어서요. 사정이 있었다고.. 그런데 너무 시간이 지나버렸다고 ..

    그냥 시절인연으로 묻어야하나.. 갑자기 오늘 수첩을보고 옛생각이 나서.. 너무 슬프더라구요. 흐미해진 아픈 기억도 상기되고.
    이런 생각이 잠시들었다는 것 또한 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네요ㅠㅠ

  • 17. ..
    '22.3.31 12:43 AM (210.97.xxx.59)

    39님 011-****-**** 이렇게 4자리 4자리인데 그래도 번호가 앞자리는 바뀌는거죠? 앞자리만 1~9 넣어보면 되는건지?

    이 새벽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왜 든건지ㅜㅜ

  • 18. 너무
    '22.3.31 12:46 AM (175.223.xxx.109)

    충동적이지 마시고
    내일 지나고 혹은 수 일 후 정말 만나고 싶단 확신이 들고 그 친구의 반응에도 상처받지 않겠단 결심이 들 때 뭐든지 행동으로 옮기심이 어떨까요...

  • 19. ..
    '22.3.31 12:47 AM (210.97.xxx.59)

    ㅇㅇㅇ님처럼 그 친구도 사정알고 이해해줬음 좋겠지만 ㅜㅜ 사람마음이 다 내맘같지 않다는거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아님말고란 마음으로.. 당시 진짜 어릴때친구도 아니었는데 서로 예전부터 알았던것마냥.. 죽이 잘맞고 챙겨주던 친구여서 더 그리웠는지 모르겠네요.

  • 20. ..
    '22.3.31 12:57 AM (210.97.xxx.59)

    175님 오늘 갑자기 발견한 수첩에 적힌 번호에.. 생각이 많아졌네요.. 너무 시간이 지나버려서 저도 계속 고민이.. 그리운 시절인연으로 넘길것인가 ㅠㅠ 알려주신 방법으로 번호한번 대입해서 걸어볼까.. 내일이 되고 모레가되면 또 에이 말라 할 수도..

  • 21. ...
    '22.3.31 12:57 AM (39.117.xxx.195)

    원글님 ...010 통합되기전 국번은 세자리였어요
    011-123-4567 이럴경우
    123앞에 저 숫자들 넣어보는거에요.

    간절하신듯 한데 꼭 만나셨음 좋겠네요
    쓰신 그대로 맘을 전하면 상대방도 이해해 줄거같아요.
    아니면 상대도 님을 그리워하고 있을지도...

  • 22. ..
    '22.3.31 1:08 AM (210.97.xxx.59)

    그냥 객관적으로 제가 봐도 그 당시에 겪었을 저 친구입장은 또 황당하고 화났었을 상황이었을거에요.. 그런데 당시 내앞에 상황이 너무 숨막히고 막막해서 그런걸 해명하고 이해해달라고 말할 정신적, 상황적 여유도 없었던 숨가뿐 몇달이 흘러갔던거였어서..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고나니 연락도 끊기고 번호도 모르게 되버린 상태.. 그 당시에도 인연이 아닌가보다.. 여기까구나하고 체념했었는데..ㅠㅠ 연락해볼까하는 마음도 한변으론 너무 간사하게 느껴지네요..

  • 23. 우리
    '22.3.31 11:09 AM (218.48.xxx.144)

    017ㅡ 4xxx
    011ㅡ 5xxx

    바뀐 시기에 따라서 좀 달라졌겠지만
    거의 끝까지 안바꿨던 케이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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