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시아버지
남편이 갈수록 시아버지랑 비슷한거 같아요. 아니면 시아버지로 인한 그늘과 상처의 영향이 보여요.
시아버지가 불같이 화를 내고 사사건건 잔소리하고 숨도 못 쉬게 괴롭히는 스타일이셨는데 물론 나쁘게만 영향을 미친건 아니에죠.
깔끔하고 행동 빠르고 그렇건 좋아요. 그런데 누구와 의견 대립이 조금만 있어도 그걸 자길 비난한다고 생각하고 못 견뎌요. 자영업을 한것도 누가 자기한테 지시하고 얘기하는걸 참지 못해서였어요.
최근에 누굴 만났는데 상대방이 자기 우위에서 뭐라고 할까봐 굉장히 날을 세우더라고요. 너무 억눌려있고 극복이 안 된거 같아요.
알고 있었지만 요즘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남편을 보니 답답하고 피곤해서요.
직접적으로 얘기하는건 자존심때문에 싫어하겠죠?
1. ㅇㅇㅇ
'22.3.30 5:51 AM (221.149.xxx.124)얘기한다고 못 고쳐요. 특히 자기 아버지 하던 거 고대로 닮아온 경우는요.
2. 이런건
'22.3.30 5:54 AM (175.117.xxx.71)누가 이야기해 준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자기가 극복해야할 일인데
자기가 자각하기 어렵다는게 문제죠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면 심리학을 공부해 보기를 권해 보세요 상담 받는거 보다는 심리공부를 더 추천해요
영상을 찍어 보여 주면서 같이 이야기를 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인데
무엇보다 자기가 자각하고 그런 것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있어야해요3. 특히
'22.3.30 6:03 AM (121.133.xxx.137)남자들이 안그랬다가도 나이 들면서
아버지 꼭 닮아가는 경우가 많은듯요4. 본인이 극복
'22.3.30 6:32 AM (175.207.xxx.57) - 삭제된댓글해야할 문제는 맞아요.
가까운 사람이 말해주는 것도 현명하게 좋은 때에 잘 말해야 하는데 싸움날까 어렵지요.
원글님이 냉정하게 감정 조절 잘 하실 수 있으면 본인이 느낀바를 얘기해주면 좋겠지만 그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어린시절 얘기하기를 추천합니다.
울 남편도 아버지를 반면교사로 할만큼 억압이 많았는데 분명 어느 순간 이해도 하고 닮은 점이 나오기도 하곤 했어요.
전 남편과 대화를 많이 했어요.
자랐던 과정을 되돌아보고 거기에서 본인의 기쁨과 슬픔과 분노를 재발견하고 그걸 다시 현재의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보는 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직접적으로얘기해서 상처받지도 않구요.
제 남편은 처음에는 그런 과거 얘기하는 것을 꺼리더라구요. 전 제 얘기 먼저 시작했어요.
과거에 있었던 일, 그 때 내가 느꼈던 것, 현재 내가 느끼는 것 따로 얘기했어요..
과거의 내가 느꼈던 것과 현재 내 느낌을 조화롭게 인지할 수 있을 때 과거에서 벗어날 힘이 생기는 듯 해요. 남편도 점차 자기 어렸을 때 일 얘기하고 본인이 스스로 생각해보면서 극복해나가더라구요.
자기 연민 또는 자기 합리화라는 양대 함정에 빠지는 것을 경계할 수만 있다면 좋은 해결이 되요.
그리고 꼭 필요하다면 옛날 일과 연관시키지말고 현재의 잘못만을 지작해줄 수도 있어야해요.
남편이 그것에 대해 화낼 때 같이 엮이지 않고 단호하고 다정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하시고 아니면 추억으로 돌아가기 추천요;;5. ....
'22.3.30 7:51 AM (118.235.xxx.112)나이들수록 시아버지랑 똑같아짐 유전인가싶음
6. ....
'22.3.30 8:10 AM (110.13.xxx.200)보고 배운것도 있고 유전적인 것도 있고
억압당하고 자라서 더 그런것도 있고
저희도 비슷한 입장이라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
사주공부해보니 왜 그런지 알게됐는데
그냥 그렇개 타고났더라구요.
그런 성격이 바뀌겠나요.
스스로 큰 계기가 있지 않는한..
전 그냥 거리두기합니다.
자기 아버지 싫어하는데도 비슷하게 행동하더군요7. 상담
'22.3.30 8:41 AM (211.251.xxx.113)제 개인적인 문제자각으로 심리상담을 받은적이 있어요. 총 3번 각각 다른사람들한테 받았는데,
그중 제 심리분석을 잘 해주셨던 분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남편의 원가정과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있어 남편이 저런 태도나 모습을 보이는구나를 깨닫게 되었어요.
전 심리상담도 추천해드립니다.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스스로 심리학을 공부하는건 좋지만,
그건 스스로 자각을 해야 가능하잖아요. 원글님이 이야기를 해도 결국 싸움으로 이어질수 있으니,
계기를 만들어서 남편과 심리상담을 받으면 남편도 자신의 문제를 조금이라도 자각하게되고
그걸 계기로 노력할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