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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사는게 재밌나요?

ap 조회수 : 4,721
작성일 : 2022-03-29 18:49:20
저는 재미있지도 아니지도 않아요
그냥 일하면서 돈벌면 성취감도 들었다가
또 겁나 때려치고 싶다가
남편이랑도 그냥 그냥 서로 열심히는살고
애들이 너무 소중하다가도 뚜껑열리고
친정도 좋았다가 또 피곤했다가 반복이에요

근데 심리상담 같은걸 했는데
전문가가 제 문답지를 그래프를 보고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하네요
그래서 그냥 그래요 재밌다재미없다해요 했는데
좀 심각한 표정으로 제가 우울증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네요
다른 사람은 다 재밌게 사나요
진짜 나랑 비슷하지 않나 궁금해서요
IP : 106.254.xxx.22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29 6:52 PM (175.113.xxx.176)

    재미있다는 생각은 딱히 안들고 그렇다고 살기 싫다 이런생각도 안들고 걍 아무생각없는것 같아요 ..그냥 순간순간 행복은 느끼는것 같아요 .. 요즘 같이 봄꽃 많이 피는날에는 그런 꽃들을 봐도 너무 아름답고 설레이고 그런건 느끼거든요 ... 너무 사는게 재미있다 하면서 느끼고 사는 사람도 잘 없을것 같아요 .ㅎㅎ 보통 저같이 아무생각없이 살것 같아요 ...순간순간 행복함을 느끼면서요

  • 2. 저도
    '22.3.29 6:52 PM (180.70.xxx.19)

    물욕도 없고 악착같은게 없어서인지
    사는게 재미없어요. 빨리 세월가고 좀더
    나이들어 그만 살고 싶네요.

  • 3. ㅓㅏ
    '22.3.29 6:53 PM (124.52.xxx.152)

    겉으로는 행복해보이고, 남들이 볼땐 부러워하지만 속은 마지못해 살아갑니다. 빚은 계속 쌓여가고 들어갈 돈은 점점 늘어가고. 남편도 아이들도 모두 착하고 주변 사람들도 좋은데 돈이 목을 조이네요. 로또 한방만 되면 행복해질수 있을것 같아요 ㅠㅠ.

  • 4. 그러니까요
    '22.3.29 6:53 PM (211.234.xxx.111)

    저도 비슷해요
    긍정적인 답쪽으로 안가면 우울증이래요
    사실 그런것도 같고

  • 5. 원글
    '22.3.29 6:54 PM (106.254.xxx.227)

    그런가요
    전 제가 정상이라 여기고 살아왔는데ㅋ
    좀 놀랐어요
    긍정적인 사람이 참 많구나~~

  • 6. tkwmsrp
    '22.3.29 6:55 PM (220.117.xxx.61)

    사는게 다 고뇌의 연속
    응 나 행복해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요.
    그럭저럭 별일 없으면 사는거다 싶은거죠.

    빚더미에 쌓인 친구가 있는데
    진짜 큰일나 보이지만 또 살더라구요.

  • 7. ..
    '22.3.29 6:59 PM (116.88.xxx.178)

    관계건 소유건 모든 것이 종말을 향해 간다는 걸 아는데 뭘 하면 재밌을까요? 저도 한 며칠 재미없구나 하고 있어요...남들이 보면 재미있게 산다고 볼 수도 있어요...

  • 8.
    '22.3.29 7:02 PM (61.105.xxx.11)

    장애물을 넘고 또 넘어가는게
    인생
    그만 넘고 싶ㅠ

  • 9. ...
    '22.3.29 7:05 PM (39.116.xxx.19) - 삭제된댓글

    ㅋ 완전 두더지 머리때리기 게임이에요~~

  • 10. ..
    '22.3.29 7:09 PM (106.101.xxx.137) - 삭제된댓글

    젊고 아름답고 희망있는 이십대초반에나
    사는 게 재밌지
    중년은 대부분 원글님같지 않나요?
    나이들고 아플일만 남은 인생
    너무 뻔한데 뭐그리 재밌겠어요..

  • 11. 인생
    '22.3.29 7:20 PM (39.7.xxx.76)

    별일없름 행복한거죠.
    별일없음 재밌는거고.

    나는 별일없이 산다~뭐 별다른 걱정없다.
    최고의 인생.

  • 12. 얼마전에
    '22.3.29 7:21 PM (121.133.xxx.137)

    남편과 일상적인 대화 하다가
    난 한번씩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생각하는데
    아까 샤워하면서 든 생각이
    나 혼자 쓰는 안방욕실이 크기가 작고
    창문도 없으니
    번개탄 피워놓고 화장실 문 청테이프로
    틈 없게 사방 두르면 금방 죽겠다
    혹시 토하더라도 청소도 용이할테고...
    라고 말했다가 바로 정신의학과 끌려갔어요
    의사가 전혀 우울증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믿질 않네요 이 인간이 ㅋㅋ

  • 13. 그럴리가요.
    '22.3.29 7:34 PM (122.36.xxx.85)

    최근 어떤 강의에서 삶은 고통이 기본값이고, 가끔 그걸 잊을 때 행복이다. 라는 말을 하길래 얼마나
    위안 받았는데요.

  • 14. ...
    '22.3.29 7:36 PM (222.106.xxx.251)

    힘들고 짜증나고 버겹고 해도
    행복하고 재밌고 즐거운게 더 많아서
    죽느냐vs사느냐 택일 하면, 천번만번 사는거 택하겠습니다

  • 15. 다들 비슷하죠
    '22.3.29 8:04 PM (110.15.xxx.45)

    요즘 왜 마음공부 심리상담 명상 같은게 인기가 많겠어요
    다들 사는게 크게 재미가 없으니까
    내 속을 들여다보고 다잡아 보고 싶은거 아니겠어요?
    말들은 안해도 정신과까지 갈 정도가 아니거나 가지 않으려고 애를 쓰거나 둘 중 하나일거예요

    보통 우울은 남들은 다 재밌고 행복한데 나만 불행해..인데
    원글님은 다 나처럼 그냥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니
    한 수 위이신듯.

  • 16. ㅎㅎ
    '22.3.29 8:10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그냥 다 지겨워요. 시간 남이돌고 무료.
    하고싶은거도 없고 뭘해도 그냥저냥
    힘들고 그런건 또 아니고요.
    젊을땐 매일 즐거웠는데 ㅎㅎ

  • 17. ..
    '22.3.29 8:12 PM (110.70.xxx.212) - 삭제된댓글

    잼 없어요 먹는낙만 남아사 스스로 돼진줄 알았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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