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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심했던 사실 선생님께 알려야할까요

도움부탁합니다 조회수 : 4,658
작성일 : 2022-03-28 01:02:47
초등4학년 말부터 졸업때까지 공부스트레스 때문에 자해가 심했어요

지방 최고학군의 공립학교인데 아이가 공부는 안하면서 상대적박탈감으로 자해가 더 심해져서, 5학년때부터 정신과도 다니고 약도 먹고 졸업즈음 안하기 시작했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외곽으로 이사하고 중학교 올해 입학했어요

1월에 이사온 후로 집도 넓어지고 자기방도 넓어지니 이후 한번도 자해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끔 불안하기는 하지만 약도 안먹고 상담센터도 안가고(아이가 가기 싫어합니다 2년 매주 다녔어요) 지금은 아주 좋아졌다 생각하는데

문제는 중학교 입학시 좋은학군에서 온걸알고 다들 아이에게 성적 기대치도 있어보이는데 정작 학원도 안다녀 성적은 여기서도 ㅂ닥을 예상하고 있어요(외곽지중 아주 나쁜 성적의 학교는 아닙니다)

어차피 하복 입으면 팔에 자해 칼자국이 심해(자해 자국이 많아요ㅜㅜ) 긴팔을 입던가 맨살로는 안되는데 (한여름에도 긴팔 입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남자담임선생님과 한번 통화는 했는데 세심해 보이거나 그다지 예민하신 스타일은 아닌것 같던데
담임선생님께 자해나 정신과 얘기를 미리 알려야할까요

말하려면 어찌 말하는게 좋을까요

언변력 좋은 분들많아 절실히 도움 부탁드립니다

공부 포기하고 행복하기만 바라고 이동네 이사왔다고 하면 너무 아이를 무시할것 같기도 하고(정신과나 자해 얘기를 해야할것 같공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현재 아이는 만족스럽게 학교 다니고
성적은 하위인것 같습니다

도움 의견 부탁드립니다

말 할까요 하지 말까요
말 하려면 어떤식으로 풀어 말해야 할까요






IP : 14.45.xxx.20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3.28 1:12 AM (67.160.xxx.53)

    얘기는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남자 선생들 좀 무심해서. 신경써달라기 보다는 혹시 모르니 알고 계셔라 정도로. 너무 다 말씀하기 저어하시면, 어떤 병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시기 보다는 정서적으로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불안이 심한 문제가 좀 있다…이런식으로 풀어서 얘기하시면 어떨지 싶어요. 상처는…햇빛 알레르기라는 말로 둘러대고 긴팔 입히시면 될 것 같고요. 걱정 많으실텐데, 아이가 모쪼록 새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면 좋겠습니다.

  • 2. ㅡㅡ
    '22.3.28 1:12 AM (1.236.xxx.4) - 삭제된댓글

    하지마세요
    편견만갖을거같아요
    요즘 학교에서 심리검사같은거 해요
    문제되면 연락오구요
    좀그냥지켜보세요

  • 3. 저도
    '22.3.28 1:17 AM (211.243.xxx.32) - 삭제된댓글

    현명한 답이 생각안나서 지혜로운 분의 댓을 기다렸어요.
    자해상처만 보이지 않아 반팔 하복입는데 지장이 없다면 담임께 아이 히스토리를 둗이 말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예요. 좋은 선생님들도 많으시겠지만, 내 아이 아픔을 얼마나 공감하고 보듬어 주실지 의문이라서요. 나서서 아이 단점을 드러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학복문제때문에 상담은 해야될 것 같아요. 외상이 있어서 반팔착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넘기시면 어떨까요?
    대신 상담이나 치료는 꼭!! 다시 시작해야 하구요.

  • 4. 저도
    '22.3.28 1:19 AM (211.243.xxx.32)

    현명한 답이 생각안나서 지혜로운 분의 댓을 기다리다가 올려요.
    자해상처만 보이지 않아 반팔 하복입는데 지장이 없다면 담임께 아이 히스토리를 굳이 말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예요. 좋은 선생님들도 많으시겠지만, 내 아이 아픔을 얼마나 공감하고 보듬어 주실지 의문이라서요. 나서서 아이 단점을 드러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복때문에 상담은 해야될 것 같아요. 외상이 있어서 반팔착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넘기시면 어떨까요?
    대신 상담이나 치료는 꼭!! 다시 시작해야 하구요.

  • 5. ..
    '22.3.28 1:29 AM (1.233.xxx.223)

    팔에 상처있어서 긴팔 입어야 한다고 하시고
    자해 이야기까지는 하지 마시길..
    아이도 변하고 싶을 텐데
    자기과거 아는 사람 생기는거 원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제 여동생도 중학교때 유별 났는데
    그 기억 잊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했어요.
    지금은 다 잘 넘어갔구요
    선생님께 아이가 좀 예민한 구석이 있다고만 말씀하시고
    원글님이 지켜보시길..

  • 6. 하지마세요
    '22.3.28 1:36 AM (58.224.xxx.149)

    애가 학교생활중 문제가 생겼을때
    그럴땐 되려 숨기려다가 아이 상태만 더 심해질수있으니
    그때가서 어쩔수 없이 ㅜ
    선생 자질 자격 사명감 1도 없는? 타성에 젖어
    그저 자기 한해 신경 쓸일없이 편하게만 보내려는
    직장인 샘들이 많아요 ㅜ

    그저 내 아이가 샘으로 인해서 도움을 받을거라는건
    바라지마셔야

    대신 자해까지는 언급하지 말고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과민 신경쇠약정도? 우울증 약도
    처방 받아봤다 정도?

    그래야 혹시 아이가 잘못해서 혼낼일 있거나 할때
    조금 이점 이해해주시라 당부 정도로요

    아이한테도 팔에 자국 같은건
    집에 고양이 키우는데 고양이가 할킨 자국이라고 말하라고 시켜야해요(지난번 티비에서 고양이 행동 교정해주는
    프로세서 20대 여자 집사를 팔 다리 다 할퀴어 놨는데
    깜짝 놀란게 딱 커터칼로 자해한 자국? 말 안하면 백퍼 오해받겠다 싶었어요)

    정말 더 좋아지자고 지키려고 먼저 알렸다가는
    되려 더 힘들수 있는 상황도 반반이에요 ㅜ

    거의에요

  • 7. ...
    '22.3.28 1:37 AM (175.123.xxx.105)

    하지마세요. 아이가 잘 다니고 있다니
    기다려보세요.

  • 8. 하지마세요
    '22.3.28 1:37 AM (58.224.xxx.149)

    마지막줄 오타

  • 9. 아이와
    '22.3.28 1:45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우선 아이와 얘기해보세요. 각자 상황에 따라 긴팔 착용가능한데 어떤 선택을 하겠냐구요. 아이는 숨기는 거라고 싫어할 수도 있고, 아님 소문나는거 싫고 새로 시작하고 싶어 긴팔 입고 싶을 수도 있구요. 긴팔입고 싶다한다면 피부예민하고 상처가 많아 긴팔 입히겠다고 하면 됩니다.
    담임께는 조금더 시간을 가지고 보세요.
    학기 초에 건강에 관한 설문을 작성하실때는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하셨나봐요. 혹시 아이가 담임과 상담하면서 말을 할 수도 있고 다른 경로로 아시게 되는 경우에는 많이 예민했고 심각했지만 스스로도 노력하고 있고 이사후에 잘 적응하고 있어 지금은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만 하세요.
    어머님이 마음고생 많으셨겠어요. 아이가 새 학교에서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어머님이 이렇게 마음쓰고 계시니 그 마음 아이도 잘알고 느끼고 있을겁니다.

  • 10. ...
    '22.3.28 1:54 AM (218.154.xxx.228)

    하지 마시길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먀 지금은 개선된 상황이기도 하고 편견을 갖을 우려때문에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거치면서 선생님들이 초등때 그나마 애들한테 관심이 있었구나 생각하게 되었기에 아이 상처를 미리 오픈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 11.
    '22.3.28 2:25 AM (121.159.xxx.222)

    물어보지않는말은 하지마세요
    그리고 애도 원하지않을거고요

  • 12. ㅇㅇ
    '22.3.28 3:05 AM (175.207.xxx.116)

    하지 마세요
    잘못 하면 다른 교사들에게도 공유됩니다

  • 13. ....
    '22.3.28 5:56 AM (122.35.xxx.179)

    지금 잘 지내고 있다면 굳이...
    저라면 자해까지는 말 안할 것 같아요.
    다만 팔에 흉터가 있어서 긴팔 입어야 한다 정도는 여름 되어 말하고요...

    아이가 학교 생활에 문제가 보이면 그 때 가서 담임선생님께 우울증 앓았던 것만 말씀드리고 도움을 청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 14. 한국 대학입시제도
    '22.3.28 6:18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문제이지 아이 문제는 아니예요.
    한참 뛰어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발산할 운동도 학교에서 재대로
    안시키는 청소년 교육이 문제예요.
    저는 초등때까지 공부 안시키고 운동만 시켰습니다.

  • 15. ㅇㅇ
    '22.3.28 6:50 AM (221.149.xxx.124)

    솔직히.. 그런 개별 문제는 따로 심리상담사나 전문의가 봐줘야 할 문제이지 학교 교사가 신경쓰기 어렵죠.

  • 16. 나는나
    '22.3.28 8:19 AM (39.118.xxx.220)

    그동네 분위기가 그런가 사람들 생각보다 어디서 이사오고 그런거 별로 신경 안써요. 일부러 얘기 하지도 않고..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이사했다는 분이 학군에 너무 신경쓰시는거 같네요. 남의 눈 의식하지 말고 아이랑 행복하시길 바래요.

  • 17.
    '22.3.28 8:41 AM (23.16.xxx.142) - 삭제된댓글

    먼저 말 하지 마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문제는 아이의 의사가 중요하구요.
    아이는 다 잊고 새 마음으로 적응하고 친구 사귀길 원할수도 있는데
    선입견과 관심이 걸림돌이 될수도 있어요. 아이가 여전히 힘들어히고
    학교 측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조심스레 학교측에 알리셔야겠지만요.

    아이도 원글님도 새로운 곳에서 다시 행복과 안정 찾으시길 축복할게요.

  • 18.
    '22.3.28 8:43 AM (23.16.xxx.142)

    먼저 말 하지 마세요. (저도 비슷한 딸아이 가진 엄마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문제는 아이의 의사가 중요하구요.

    아이는 다 잊고 새 마음으로 적응하고 친구 사귀길 원할수도 있는데
    선입견과 관심이 걸림돌이 될수도 있어요. 아이가 여전히 힘들어히고
    학교 측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조심스레 학교측에 알리셔야겠지만요.

    아이도 원글님도 새로운 곳에서 다시 행복과 안정 찾으시길 축복할게요.

  • 19. ..
    '22.3.28 8:50 AM (211.106.xxx.111)

    잘 지켜보시다가 아이가 힘들어해서 도움이 필요하면 그때 얘기하세요
    저는 좋은 선생님이라 아이 adhd를 학기초에 얘기했더니 특수반아이 취급을 하셔서ㅜ 더 속상했어요. 약한 adhd라 학교생활은 잘 하는데 집에서 게임 컨트롤이 안되서 약 먹는거였거든요. 나름 신경쓴다고 하신것 같은데 아이가 점심만 적게먹어도 전화오고 컨디션 안좋아보이면 집에서 쉬라고 죄퇴시키고 아이 행동 하나하나를 예민하게 관찰하시더라구요

  • 20. 아휴
    '22.3.28 9:45 AM (175.114.xxx.96)

    일단은 하지 마시는거 추천
    혹 나중에 해야하나 고민될 때는 꼭 아이와 먼저 상의하시고
    아이가 원할 때 하셔야죠

  • 21. ㅁㅁ
    '22.3.28 10:33 AM (59.8.xxx.63)

    일단은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험상 무념무상 마인드로 최소한의 책무만 가지고 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어서..


    자해자국은 혹시 누가 물어보면 고양이 할퀸 자국으로 대응을 강추드려요 2222222

  • 22. 원글이
    '22.3.28 10:36 AM (112.165.xxx.244)

    댓글 하나하나 다 너무 감사합니다

    혼자 갈팡질팡 너무 결정을 못하고 있었어요

    아이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언듯언듯 보이기는 했어요
    (이전학교 반에서 자해 소문이 좀 났고 이전 동네 한번씩 지나갈일 있어 가면 빨리 가자고 여기 있기 싫다하고 초등상담 선생님께도 자기를 잊어달라 했대요)

    반친구들도 호의적이고
    초등보다 더 수월하게 등교하고(가기싫다소리 안합니다)
    있는데


    댓글보니 안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다만 학교에 일 생기면 그때자세히 말고 댓글처럼 스트레스민감.예밀하다 하면 되게어요



    하복 긴팔 어찌 얘기해야하나 싶었는데
    (자해자국이란 생각밖에 안해 봤어요ㅜㅜ)
    흉터라고 말하는게 훨씬 낫겠에요

    지혜 나눠주셔서 다 너무너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른 댓글도 주시면 계속 읽고
    주신글 다 몇번이고 정독할게요

    정말 지나치지 않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 23. ㅇㅇ
    '22.3.28 10:44 AM (175.195.xxx.6)

    의사 말고는 그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마세요
    나중에 무슨 일 생겨도
    아이가 많이 예민하다, 우울증이 있었다..
    이렇게만.

  • 24. 원글이
    '22.3.28 10:51 AM (112.165.xxx.244)

    윗님

    네~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들어보니 그러네요
    굳이 자세히 얘기 안할게요

  • 25. ㅡㅡㅡㅡ
    '22.3.28 12:4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흉터가 신경쓰이시면
    흉터연고나 피부과 가서 흉터제거 시술도 알아 보세요.
    아이 행복하게 학교 잘 다니길 응원할께요.
    엄마도 힘내시고요.

  • 26. 원글이
    '22.3.28 9:38 PM (14.45.xxx.208)

    윗님 감사합니다

    아이 상태가 안좋을때는 흉터피부연고 바르는것 자체도 거부했는데(바르다말다) 요즘은 발라줘도 가끔 짜증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켈로이드도 심한 것도 좀 많이 있는데
    상황봐서 시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켈로이드 시술도 올해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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