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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진찰 온갖 약들은 정말 그대로 먹어야 하나

알수가없다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22-03-26 16:03:44
6년전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저하증 판정으로 난리가 났었어요.
한창 바람 불 듯 갑상선절제니 반절제니
모든 매체에서 시끄럽게 했었던 기억 없습니까?

저도 그 결과 받았고 바로 그 다음 날로
반절제 날짜까지 정해주더군요.
그러나 의심스러워 물었습니다.
내가 암이냐고.. .모른대요. 일단 한쪽 절제해서 세포검사 해야 된대요. 거기서 암세포 발견되면 전절제..양쪽 다 절제한다는 거죠.그리고 죽을 때까지 약 먹어야 하고..

안했습니다..결국 ㄱㄴ 세브란스까지 갔어요. 세침검사까지 마치고 2년후에 오라면서 2년분 신지로이드 받아 온 지 어느새 6년.

기존 골다공증약과 함께 계속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젠 콜레스테롤도 높게 나옵니다. 작년 12월검사이후
고지혈증약도 먹으래요.

이 모든 건 갑상선약 복용과 더불어 증상이 심해지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증이 생기고 있습니다.
거기다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면 근육감소가 심해진다고도 하더군요.
건강검사결과엔 제 나이보다 모든 장기가 6.7년 어리게 나오는데 유독 간기능이 나쁘게 나옵니다.

60이 넘어가면 구체적인 병을 하나씩 달고 늘어나는데
왜 이렇게 혼자 의심이 생기는지 ...
혹시나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 안계시나요.

약 다 버리고 산중으로 가서 살아볼까나 요런구상도 해봅니다만...식이요법 ㅎㅎ
양방과 한방..그 오묘한 대립속에 심란합니다.
IP : 112.153.xxx.1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26 4:13 PM (118.37.xxx.38)

    90세 되신 울엄마
    평생 이런저런 병에 걸리셨지만
    먹으라는 처방약을 꼬박꼬박 다 드셨고
    건강유지 하면서 장수하고 계세요.
    반면 이모는 약을 의심하고 안먹어요.
    항생제도 일주일 받으면 2-3일만 먹고
    늘 재발되니 장기는 점점 더 나빠지고..,
    이 세상에 약 먹는게 제일 싫다네요.
    그러면서도 어디가 아프네 안좋으네...
    울엄마가 건강식품 뭐 먹으라면
    그런거 다 소용없다고 거절하고
    우울증도 정신력으로 고치겠다고
    버티고 계십니다..
    아들이 엄마 약 먹으라고 했다고
    정신병자 취급했다고 연끊었대요.
    고집도 너무 세고
    아는게 너무 많아서 병입니다.

  • 2. ..
    '22.3.26 4:26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갑상선저하 씬지로이드는 어디 몸에 무리주는 약이 아니예요.

  • 3. 개쌍마이웨이
    '22.3.26 4:29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이런 사람들 특징이 있죠.
    학교 다닐 땐 교사 말 안 듣고 공부 안하면서 공부 잘한다고 잘 사는 거 아니라고 그러고
    아피면 의사 말 안 듣고 약 제대로 안 먹으면서 약이 다 몸에 좋은 거 아니라고 하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무슨 핑계를 그리 대세요. 그냥 고집 센건데

  • 4. 개쌍마이웨이
    '22.3.26 4:30 PM (58.143.xxx.27)

    이런 사람들 특징이 있죠.
    학교 다닐 땐 교사 말 안 듣고 공부 안하면서 공부 잘한다고 잘 사는 거 아니라고 그러고
    아프면 의사 말 안 듣고 약 제대로 안 먹으면서 약이 다 몸에 좋은 거 아니라고 하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무슨 핑계를 그리 대세요. 그냥 고집 세고 지맘대로 안하면 안되는 성격인데요.

  • 5. 참나
    '22.3.26 5:07 PM (218.155.xxx.173)

    부작용없이
    아픈곳만 좋아진다면.
    누가 약을 마다할까요
    무시못할 부작용이 나타나니까
    고민되고..약을 꺼리는거지..
    통증없이 살고싶은건 모두의 바램일텐데.
    참댓글도 잘난척 오지네.

  • 6. ...
    '22.3.26 5:37 PM (39.117.xxx.84)

    이 경우에는 원글님의 의구심이 나름 타당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과거 갑상선암 유행(?) 초기에는 전절제가 대세였다가
    후에 반절제가 자리 잡았고

    과거에는 전절제든 반절제든 의사마다 다른 판단으로 환자에게 신지로이드 복용을 거의 모든 환자들에게 시켰는데
    그 신지로이드를 오래 먹으면 골다공증을 가져온다고 요즘에는 신지로이드를 오래 먹었던 사람들도 중단을 시키려고 해요

    제가 신촌세브란스(후엔 강남세브란스) 박정* 선생님에게 갑상선암 오래 전 반절제했고 신지로이드 계속 복용했는데, 다른 곳으로 가신 후에 강남세브란스 장호* 선생님에게서 저에게 골다공증 올 수 있다는 말을 못들었냐며 살이 찌는 부작용만 없다면 바로 끊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참, 의사들은 환자 여럿이지만
    환자 한 명이 입장에서는 이런 경우에 참 난감해져요

    의사를 믿고 하라는 대로 따르고 있었더니, 의사가 달라지고 세월이 변하면서 그 동안의 처방이 틀렸었다는 늬앙스를 풍기니까요

  • 7. 알수가..
    '22.3.26 6:07 PM (112.153.xxx.148)

    제가 세브란스 진료 받습니다....결절이 몇개 있는데 모양이 좋지 않은 게 있긴해도 절제할 정도가 아니라고 했어요. 이후 지금껏 2년 분량의 약을 타옵니다. 신지로이드... 요즘 골다공증 때문에 심각합니다ㅜㅜ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ㅜ아무래도 한방쪽으로 알아봐야겠어요.. 산천의 약초들.

  • 8. 알수가..
    '22.3.26 6:10 PM (112.153.xxx.148)

    그런데 6년 동안 먹었던 신지로이드 때문에 초기에 그나마 적게라도 나왔던 내 몸의 갑상선홀몬이 이젠 아예 안 나올 듯 하니 그것도 걱정됩니다. 첨부터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나 의구심도 생겨요 ㅠㅠ

  • 9. ...
    '22.3.26 6:23 PM (39.117.xxx.84)

    저는 이제 모르겠다는 심정이예요
    의사가 시키는 대로 잘 따르는 사람으로서
    의사마다 다른 처방을 하니까
    너무 혼란스러워요

    박정* 교수님이 떠나신 후로 강남세브란스는 신지로이드를 장기복용하지 않게 하는 쪽으로 흐름이 바뀐것 같아요
    장호* 교수님이 저에게 말하길, 박교수님이 골다공증 얘기도 안해주셨냐고 말씀하시며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저는 요번에 코로나에 걸려서 제 정신이 아닌 바람에 신지로이드 먹는걸 계속 잊어버렸어요
    제 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앞으로 일어나려는지 걱정입니다...

    원글님은 골다공증을 진단받으신거예요??

  • 10. 알수..
    '22.3.26 6:51 PM (112.153.xxx.148)

    네..골다공증 지수 2.5 ㅜㅜ 안좋아요.
    전 장항* 선생님 진료받습니다. 올 8월이 2년이라 가봐야 하는데 ..

  • 11. 39.117님
    '22.3.26 7:00 PM (112.153.xxx.148)

    줌인줌아웃에서 대화 좀 할까요?? 갑상선기능 이상자의 대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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