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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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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5일 함께 기도해 주세요.

기도합니다 조회수 : 2,561
작성일 : 2022-03-25 21:56:45

하나님, 간절히 기도합니다.

“ 네가 하는 선한 행동 바른말들..
그거 다 네 속의 추악함을 감추기 위한 포장이야.
솔직히 너도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니잖아? 뭘 그렇게 애를 쓰고 살아?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
도덕 윤리 배려 화합? 그런 것들 다 배부른 사람들을 위한 거야.
현실이 진흙탕인데 고고한 척 위선떨고 살면 돈이 나오니 떡이 나오니?
네 안의 분노를 마음껏 쏟아내 솔직해지자고 우리. “

언제부터 일까요?
많은 아이들이 이상한 문화에 푹 빠졌습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을 조롱하고 인터넷밈으로 사용하며 그게 쿨하고 멋진 놀이인 양, 문화인 양.. 여성들을 욕구충족의 대상으로, 때론 화풀이의 대상으로 희롱하고 혐오하며 그 마음을 자랑스레 공유합니다.
사흘과 나흘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어려운 낱말을 써서 내 기분을 상하게 했다며 비난하기를 서슴지 않습니다.

그 암흑 가운데서 한 줄기 빛을 보았습니다.
타도와 규탄을 외치지 않고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새로운 시위의 문화 속에서
사유하는, 정의를 선택하기 위해 행동하는 젊은이들을 보았습니다.
그 작은 불씨가 큰 변화의 물결이 되어
모든 국민들의 마음에도 진리의 빛을 비추길 소원합니다.

‘악은 비판적 사유의 부재’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감히 고백합니다.
비판적 사유의 부재 그 자체보다 더 큰 악은 ‘비판적 사고를 말살하는 권력’ 이라고요.

총검을 들이대며 우리 민족의 정신마저 죽이려 했던 일본이,
선택적 보도와 거짓 뉴스로 국민들을 눈멀게 하는 언론이,
음란하고 더러운 것으로 아이들을 유혹하여 중독시키는 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나를 위해 줄 것처럼 다가와 가정을 깨뜨리고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사이비 종교 지도자들이 말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기간동안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문화예술이야말로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열매입니다.
대한민국의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사랑받는 이유 또한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되 그 안에 인간에 대한 통찰과 따뜻하고도 비판적인 철학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K팝의 열광적인 팬으로 활동하던 젊은이들이
이번 대선을 계기로 정치에 눈을 뜬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그들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온 세상을 따뜻한 봄햇살 처럼 물들이기를,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구태의연한 것에 끊임없이
왜? 라는 질문을 던지는 살아 숨쉬는 지성이
반지성주의, 집단무지성주의로 병들어가는 우리 사회에 생명을 불어넣어주길 바랍니다.

오늘도 함께 기도하는 많은 분들의 가정과 건강을 지켜주세요.
매일 날마다 마음을 다해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시간 보내세요^^
IP : 121.128.xxx.9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25 10:00 PM (58.140.xxx.245)

    정성껏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가슴에 팍팍 꽂힙니다. 최고!
    저도 간절하게 기도할게요.
    원글님, 고맙습니다.

  • 2. 따뜻해
    '22.3.25 10:00 PM (183.102.xxx.119)

    감사합니다 원글님~~

  • 3. 네네
    '22.3.25 10:06 PM (1.225.xxx.75)

    저도 기도 동참합니다

  • 4. ///
    '22.3.25 10:07 PM (14.41.xxx.200)

    무신론자이지만 기도했습니다

  • 5. 검찰개혁언론개혁
    '22.3.25 10:07 PM (61.105.xxx.165)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6. 에르바
    '22.3.25 10:11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이런 글이 있어 그나마 답답한 가슴이 뚫리고
    희망 담은 빛을 느낍니다.
    간절한 바람입니다.

  • 7. ...
    '22.3.25 10:12 PM (222.233.xxx.215) - 삭제된댓글

    간절히 기도합니다.
    악한 영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주옵소서.
    아멘!!!

    원글님 감사합니다.

  • 8. 아멘!
    '22.3.25 10:13 PM (59.15.xxx.109)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 나라를 인도해주세요.

  • 9. ..
    '22.3.25 10:40 PM (39.115.xxx.132)

    마음 모아 기도합니다

  • 10. 원글님의간절함에
    '22.3.25 10:57 PM (106.101.xxx.10)

    저희의 간구를 모아모아
    주께 비오니
    부디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11. 냉담자지만
    '22.3.25 11:00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마음에 와 닿아서 진심으로 읽었어요.
    ..아멘

  • 12. 무신론자
    '22.3.25 11:04 PM (123.98.xxx.49)

    이지만 이 시간 저도 간절히 원글님 말씀처럼 기도합니다. 아멘.

  • 13. 함께합니다.
    '22.3.25 11:05 PM (112.153.xxx.148)

    간절한 맘으로 동참합니다. 부디 전쟁만은 막아주소서.

  • 14.
    '22.3.25 11:07 PM (223.39.xxx.62)

    아멘!!!!

  • 15. 기도
    '22.3.25 11:08 PM (223.39.xxx.62)

    매일 진심담아
    올리시는 기도
    아멘입니다.

  • 16. 주님의
    '22.3.25 11:08 PM (223.39.xxx.62)

    긍휼함과
    주님의 자비로
    이땅을 구하소서

  • 17. 기도합니다!
    '22.3.25 11:14 PM (211.59.xxx.132)

    원글님의 가슴 절절한 기도문도 감사합니다!

    긍정의 언어로 시위하던 젊은이들!

    희망의 언어를 보았습니다!

    주님 선한 이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저희 나라를 지켜 주소서!

  • 18. 내마음
    '22.3.25 11:19 PM (119.69.xxx.27)

    주님 선한자들을 보호해 주세요

  • 19. 부디
    '22.3.26 1:05 AM (14.5.xxx.38)

    거짓으로 남을 음해하고 선동했던 자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슨 짓이든 서슴치 않았던 자들.
    그 죄를 그대로 받게 해주세요.
    악이 선을 이기고, 세상을 문란케 하는 그런 악마같은 인간이
    활개를 치지 않게 해주세요.

  • 20. 러버
    '22.3.26 1:46 AM (1.231.xxx.49)

    무교이지만 너무나 와닿는 기도문이네요.
    원글님 고맙습니다.
    저또한 간절히 소원합니다.

  • 21. 비가조아
    '22.3.26 1:49 AM (61.99.xxx.135) - 삭제된댓글

    진심을 담아 같이 기도합니다.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기도문을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선한사람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소서. 아멘

  • 22. 아멘
    '22.3.26 5:10 AM (59.28.xxx.102)

    울림이 있는 기도문 함께 했습니다
    시간 정해서 계속 올려주세요.
    함께할게요.

  • 23. ..
    '22.3.26 6:43 AM (123.214.xxx.120)

    간절히 소망합니다..

  • 24. 디자인플랜
    '22.3.27 12:04 PM (180.182.xxx.15)

    무교이지만 간절히 같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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