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그날은 엄마 생신이기도 했어요.
남들에게 9년 이란 시간은 어떤 시간일까요...
저희 가족에겐, 저에겐 9년 전 일이 바로 어제
같은데요. 지금도 병원에 의식 잃고, 이미
여기 없는 엄마 모습 생각하면 눈앞이 아찔해요
철렁하고요.
아래 돌아가신 부모님 꿈에 나오셨다는 분 글 봐서
저도 그냥 적고 싶은 마음에 글 써봐요
엄마 가신 이후로 꿈에 자주 나오셨었어요. 처음엔 너무나 황망하게
갑작스럽게 자기가 간거 인식하지 못한 모습, 그 다음엔 인식하고 괜찮다
하며 떠나는 모습, 그 다음엔 일상 곳곳에 나타나셔서 저에게 모습 보여주신 꿈,
어느날은 제 남편하고 제가 얘기 하다 웃고 넘어가고 근데 남편이 서운할만한 점
꼭 집으셔서 그거 아니야 하고 말씀해주시던 엄마, 어느 날엔 괜찮은 모습, 웃고 있는
모습 보여주신 꿈이요. 엄마 보고 싶네요 ㅠㅠ 엄마...엄마...내 엄마..
하나 밖에 없는 내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