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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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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공부 가르치기 정말 쉽지 않네요. ㅠㅠ

ㅠㅠ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22-03-24 13:10:40
이제 중1 이고, 학원은 영어 학원 1가지만 다닙니다.
영어 공부와 점검은 제가 나머지 수학과 사회, 과학은 남편이 같이 공부하고 가르쳐줘요.
학원 다니는 것 말고 방학 동안 같이 인강 듣고 워크북 풀고 평소 영어학원에서 내주는 단어나 문법숙제도 같이 합니다.
남편도 매일매일 숙제 조금씩 내주고 퇴근 후에 매일 함께 공부하고 모르거나 틀린 거 질문하면 함께 공부합니다.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아이가 공부조금 줄이자면 하면 줄이기도 해요. 
어떤 때는 하루에 딱 5문제만 대신 매일매일 하자 이런 식으로요.
이건 아이도 자기 공부하는 양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많지 않다는 걸 인정했어요.

문제는....기본적으로 성실하지가 않아요.
알아서 하는 성격이 아니긴 하지만 공부하면 점수 잘 나오고 안하면 안나오는 그런 정도에요.
생활태도도 핸드폰 사용습관도 도무지 잡히지가 않네요.
같은 이야기는 서너번은 반복해야 움직이는 정도구요.
생활 태도나 핸드폰 사용 때문에 자잘한 거짓말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부모와 부딪쳐요.
그리고, 도무지 어떤 것에 적성이나 관심사를 보이지 않아요. 
다양한 경험이나 체험을 권해도 미적지근한 반응이구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잘 그리진 못해요. 
계속 같은 만화 캐릭터를 그리는 정도고, 딱히 발전이 보이진 않아요. 다른 예체능도 마찬가지고, 공부 쪽으로도 그렇구요.
뭘 하고 싶냐 뭐가 좋으냐 물어도 그냥 시큰둥...

저희 부부는 아이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게 공부쪽이든 예체능 쪽이던 적극 도와줄 생각이 있는데 아이는 도무지 아무것에도 적극성을 보이지 않으니 너무 답답하네요.
무엇보다 먼저 말하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고 성실성을 보이지않으니 그 점이 너무 힘들어요.

몸이라도 건강하면 몸 쓰는 직업이라도 가질텐데 키는 또래보다 작고 몸도 마르고....

정말이지 이 아이는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밥 벌어 먹고 살 수 있을까?
너무 걱정되고, 스트레스 받네요.
손에서 탁 놓고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네가 알아서 해라 망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이래야 하는지...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계속 고민하게 만드네요.
남편은 자식을 낳았으니 직업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주장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IP : 116.125.xxx.8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3.24 1:1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진짜 그냥 평범한 그나이또래입니다

    중1인데 자기가 하고 싶은 거(게임,유튜브 보기 이런거 아닌이상) 확실한 애들이 몇이나 된다고요?

    하기싫어도 부모가 저렇게 타이트하게 자기관리하는데 꾸역꾸역 따라오는 것만 봐도 기특하구만.

    님 부부 솔직히 너무 이상적인 자녀를 바라시네요. 다시 봐도 그냥 폄범한 애거든요. 문제점이라 칭할만한게 없는.

  • 2. 둥둥
    '22.3.24 1:17 PM (203.142.xxx.241)

    생활태도도 핸드폰 사용습관도 도무지 잡히지가 않네요.
    같은 이야기는 서너번은 반복해야 움직이는 정도구요.
    생활 태도나 핸드폰 사용 때문에 자잘한 거짓말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22222222

    우리애 얘기인줄.
    그래도 아직 부모와 부딪치지는 않아요.
    여자애라 그런지,
    공부 안한다 심한 말? 하면 눈 좀 흘기고 줄줄 우는 정도고요.

    그림 그리는거 좋아하는 것도 같아요.
    미술학원 보내달라고 맨날 조르는데
    제가 봐선 별루에요. 캐릭터나 좀 어설프게 그리는 정도.
    그래도 하고 싶은게 있어서 미술 학원은 보내주려고요.

    우리애는 수학 학원도 안다니고 제가 가르쳤는데
    너무 하기 싫어 하고, 실력도 안되서...
    요즘은 학원 보낼까 과외할까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 3. ...
    '22.3.24 1:17 PM (119.71.xxx.110)

    그런데 왜 부모님이 가르치세요?
    아이가 원하는게 아닌 이상 잘되기 힘들텐데요.

  • 4.
    '22.3.24 1:17 PM (223.39.xxx.84) - 삭제된댓글

    공부량 적지않네요
    저는 공부는 늘 잘했지만 부모님이 저러면 숨막혔을것 같아요

  • 5. gma
    '22.3.24 1:19 PM (13.57.xxx.230)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엔 부모가 너무 앞서서 챙겨주면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그냥 둬보세요.

  • 6. ㅇㅇ
    '22.3.24 1:21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학원 보내세요 계속 끼고 가르치기 힘들어요
    그리고 아이도 스스로 해봐야죠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혼자 하게 내버려두는게
    나아요 본인이 시행착오 거쳐서 공부하는거죠

  • 7. ..
    '22.3.24 1:24 PM (218.148.xxx.195)

    일단 부모가 자기 공부 컨트롤한다는거부터가 거부감
    두분 좀 아이를 놔주시구요 학원보내시고 두분취미생활 하세요

  • 8. ~~
    '22.3.24 1:24 PM (59.22.xxx.136) - 삭제된댓글

    요즘애들 다그래요.
    꿈과 희망없이 무기력합니다.
    아이 중학교때 학교시험감독갔다가 너무 실망해서ᆢ나름 지방부촌 명문이라했구만ㅠㅠ
    시험 치는 내내 장난치고 곧잘 드러눕고 답지 오분도 안되어 작성하고 자고 시험지 뒤에 그림그리고ᆢ다양합니다.
    그런데도 시험어렵다는 학교인데도 나름 성적들도 좋아요.
    아이러니하죠ㅡ
    서울대 연대 조카둘은 공부만 잘해서 원서쓰기 직전에 대입 학과도 부모가 골라주고 휴학하고 공부하고 연수다니고ᆢ자기가 뭘해야될지도 모르고ᆢ
    그냥 부모가 학교모셔다주고 학원보내주고 다 떠서 입안에 넣어주고 미리 척척해주니까 의욕들도 없어요.
    대신 선행이나 조기교육으로 공부머리들은 또 나쁘지않아요.
    에휴ㅡ그러니 다들 게임이나 가상현실로 빠져서 도피하구ᆢ
    그런데요.
    뭐니뭐니해도 건강하면 나중에 뭐라도 합니다.
    건강이 최고예요.
    스트레스 주지마시고 뭐하고 싶다하면 그때 팍팍밀어주게 돈모아두시고 잘먹이고 운동도 살짜기 시키세요.

  • 9. ..
    '22.3.24 1:40 PM (118.235.xxx.154)

    아이 공부에 부모가 손을 떼야 해요 중학생이나 된 애를 끼고 가르치면 사춘기 때 더 부딪힙니다 부모는 그냥 부모로서의 역할만 하세요

  • 10. ㄴㅅ
    '22.3.24 1:42 PM (211.209.xxx.26)

    우리애 얘긴줄. .아직 초딩이긴 하지만. ㅜㅜ
    애아빠는 그냥 자기가돈많이벌어 빠리바게트 차려주자고 ㅎ

  • 11. ...
    '22.3.24 1:48 PM (223.62.xxx.49)

    진짜 신경 많이 써주시네요 전 제가 그렇게 못 해서 그냥 국영수 보내요 다 그렇게 학습량 부담 안 되는 곳으로.. 아이가 하고자 해야지 되더라구요 전 그냥 건강하고 행복해라 지금 그렇게 생각하는 중이예요

  • 12. 행복한새댁
    '22.3.24 1:53 PM (164.125.xxx.85)

    그냥.. 얘들이 그렇죠 뭐..

  • 13. //
    '22.3.24 2:04 PM (218.149.xxx.241)

    뭔 꿈을 가지고 희망을 가져보려고 해도
    이제 내집마련을 내가 까짓것 열심히 영혼끌어다가 의사 약사되어도 부모한테 못물려받으면
    월급 다 털고 숨만 쉬고 은행노예로 살아서 평생 집한칸 가진다니까는
    아예 포기가 되는거죠.
    요즘애들 꿈이 방한칸에서 고양이 한두마리 끌어안고 알바 좀 다니다 말다 하고
    연애나 동거 좀 하다가 죽을때 되면 그냥 너무늙기전에 여행가서 탕진잼하고 죽는게 꿈이래요.
    근데 뭐라고 나무라려니까 딱히 내가 잘난게 없어서 나무라지를 못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14. 본인들이
    '22.3.24 2:07 PM (223.38.xxx.82)

    공부 가르칠 만큼 자식과 사이가 좋지 않거나 아니면 중등 이상 진도를 가르칠 여력이 없는 사람들은 무조건 학원 보내라 하겠죠. 뭐 각자의 능력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홈과외?해본 입장에서 조언하자면 아이가 이제 중1 되었으면 초등과는 이제 다르다는 걸 부모도 정확히 인지해야 해요. 초등 때처럼 살살 달래거나 미사여구 끌어다 붙이는 건 지양해야 된다는 뜻이에요. 목표가 아직 서지 않아서 학습 동기가 부족한 경우라면 아이가 원하는 구체적인 보상을 제시하든지 해야죠.
    휴대폰 사용이나 가벼운 거짓말 같은 것도 사사건건 과민반응할 게 아니라 이제는 어느 선까지는 묵인 혹은 용인해줄 줄도 알아야 사춘기 아이와 공부하는 게 가능해질 거라 봅니다.

  • 15. .....
    '22.3.24 2:32 PM (180.69.xxx.152)

    제가 10년 넘게 아이 학원 안 보내고 대부분을 가르치고 있는데요(대학시절 과외경험 다수)

    이건 정말 전적으로 아이의 성향에 달려있습니다. 아이가 진짜 순해야(?) 가능해요.(아이는 현재 고딩)

    하루에 하는 양만 완수하면 더 이상 아무 터치가 없으니 아이는 그냥 해야되는구나...하고 합니다.

    방학때는 저희 밥도 따로 먹어요....밥 먹는 시간만이라도 가급적 우리 떨어져 있자....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저는 아이가 최상위권이 아니라, 아이에게 큰 욕심이 없거든요.

    그래서 아이 사교육비로 들어갈 돈, 우리 노후대책으로 저축하는게 남는거다....라는 마음일뿐입니다.

  • 16. 원글이
    '22.3.24 2:44 PM (116.125.xxx.81)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이제 초등 때와 다르게 대해야 한다는 걸 알고 아이에게도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너는 이제 달라져야 한다고 하고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 너의 꿈과 진로에 대해서 끊임없이 계속 고민하고 찾으려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요. 보상은 핸드폰을 더 사용하게 해달라는 것만 제외하고는 계속 제시하고 있고 해주고 있어요. 용돈이든 여행이든 다른 것으로든 뭐든요. 핸드폰도 절대 쓰지 말라 정도도 아니고 하루에 2시간 제한 걸어놓고 있는 정도구요.
    아이에게도 엄마 아빠가 너에게 최상의 성적을 바라는 게 아니다. 그저 나중에 진짜 네가 공부하고 싶을 때 기초부터 시작하지 않도록만 중간 정도만 해보자. 라고 하구요.
    아이도 자존심이 강해서 학교나 학원 시험에서 많이 틀리면 속상해하기도 하고 울기도 해요.
    하지만, 정작 그게 행동으로는 이어지지 않으니 저는 그게 속상한 거죠.
    평소 성격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중학생인데도 엄마아빠 자주 안아주고 애정표현도 잘 하구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사랑스러운 나의 아이로 있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제 성격이 요령없이 성실함을 추구하는 거여서 더 그런 걸 수도 있지요...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방법을 찾아가면서 아이와 같이 노력해보려구요.

  • 17. 아이가
    '22.3.24 2:46 PM (118.47.xxx.71) - 삭제된댓글

    튼튼하고 활발한 편 아니지요? 기력도 부족하고요. 힘이 남아돌아야 세상만사에 관심이 생기는데 말이죠. 농구를 보내든 헬스를 보내든 체력부터 길러주면 남자아이의 경우 자신감과 함께 성취욕도 높아질 수 있다는. 그제서야 아 공부해서 남보다 나아져야 되겠다 이런 생각도 듥기 시작.

  • 18. ....
    '22.3.24 3:08 PM (152.99.xxx.167)

    남아 둘을 키워본 좁은 식견에서 말씀드리자면..

    공부는 정말 스스로 하는 거더라구요
    특히 남자애들이 더 그렇구요
    제 경험만 말씀드리자면 공부를 가르치는 시간에 인생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하는게 더 도움이 되었어요 이런인생 저런인생 ..왜 공부를 해야할지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를 정하면 그때부터는 말안해도 공부하더라구요
    꼭 공부하지 않아도 원하는걸 찾아요

    그리고 중학교때 사춘기를 하고 지나가는게 낫더군요
    늦게 인생고민을 하면 더 힘들더라구요

  • 19. ......
    '22.3.24 3:36 PM (125.136.xxx.121)

    아이구~~ 어머니 그냥 냅두세요 딱 그나이때 아이구만. 뭘먹고 살지는 본인에게 맡겨두시구요. 엄마가 저러면 애들이 아주 진절머리내며 멀어지는 지름길입니다. 꿈과 진로를 찾아야한다구요?? 이건 정말 판타지입니다.

  • 20. 아이구
    '22.3.24 4:59 PM (118.235.xxx.38)

    저도 중 1 아이 엄마인데요
    아이가 저한테 물어봐요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특별한 꿈이 없다구요
    전 그러면 그게 당연한거라고 해요
    대신 니가 해봤을때 제일 잘하는걸 주로 하자고 해요
    공부도 학기시작전에 선행 한번 돌려주고
    그 다음부터는 간섭하지 않아요
    대신 하루 해야할 공부양을 정해놨고 그게 끝나면
    게임을 하던 뭘 하던 상관하지않아요

  • 21. 그리고
    '22.3.24 5:04 PM (118.235.xxx.38)

    저도 학원은 보내지 않아요 공부관련해서 보내본적이 없고 제가 1학기 선행해주고 학기중엔 스스로 공부하게 했어요

  • 22. ㅇㅇ
    '22.3.24 9:41 PM (118.37.xxx.7) - 삭제된댓글

    공부는 아웃소싱이죠.
    부모는 사랑과 밥만 주어야 가정이 평안하게 유지됩니다.
    유명 일타강사들이 자식들을 왜 학원 보내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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