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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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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있어서 너무 든든해요..

ㅇㅇ 조회수 : 5,034
작성일 : 2022-03-23 13:44:10
40대 미혼인데 혼자 사니까 음식도 안해먹고 배달 시켜서 먹거나 그냥 안먹거나 그래요

30대땐 몰랐는데 점점 몸이 힘들어지고 요새는 자꾸 어지럽더라구요..

아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반찬 좀 할려고 엄마가 보내주신 마른 가지를 볶았는데

너무 맛이 없는거에요 (원래 똥손이라 음식을 너무너무 못해요 엄마는 전라도분이라 엄청 잘 하시는데..)

그래서 엄마한테 문자로 이거 했는데 너무 맛이 없어 ㅠㅠ 라고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왔더라구요

반찬 좀 보내줄까? ..

원래 힘든거 얘기 안하는데 한잔 한 김에 요새 몸이 너무 힘들다고 징징 거렸어요..

오늘 아침에 택배가 왔는데 소고기 미역국 된장국 소분한거 소고기 표고 넣은 장조림 고동 무친거
 
멸치볶음 각종 김치를 보내주셨네요 ㅠㅠ

한달 내내 먹어도 될듯 ㅎㅎ 

코로나때문에 못 본지 2년정도 되었는데 (부모님 계신곳은 왕복 14시간에 코로나 확진자가 거의 없는곳)

너무 보고싶어요 ㅠㅠㅠ

엄마 최고♡
IP : 222.100.xxx.21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
    '22.3.23 1:45 PM (218.236.xxx.89)

    외국도 아니고

    2년이나 부모를 안 찾아 뵌다니 대단하시네요

  • 2. ...
    '22.3.23 1:46 PM (223.38.xxx.155) - 삭제된댓글

    첫댓글 뭐죠.. 원글님 부럽습니다

  • 3. 엄마
    '22.3.23 1:47 PM (183.99.xxx.54)

    부를수만 있어도 좋은 이름입니다. 원글님 엄마 반찬드시고 힘내세요. 부럽네요

  • 4. 모모
    '22.3.23 1:48 PM (58.127.xxx.13)

    서로 너무 보고싶겠어요
    한번 다녀오심이 ᆢ

  • 5.
    '22.3.23 1:52 PM (114.203.xxx.20)

    전 첫댓도 이해가 돼요
    한번 다녀오세요
    2년은 너무 했네요

  • 6. ..
    '22.3.23 1:53 PM (116.32.xxx.73)

    코로나로 2년을 못봤다니...
    너무하시네요

  • 7. 전라도
    '22.3.23 1:57 PM (121.161.xxx.76)

    어느 섬에 사나 보네요

  • 8. ..
    '22.3.23 2:01 PM (218.48.xxx.92)

    14시간이나 걸리는곳이 어디에요?

  • 9. 한국내에서
    '22.3.23 2:03 PM (185.93.xxx.242)

    왕복 14시간이 걸리는 곳이 있어요?? 세상에..

  • 10.
    '22.3.23 2:05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집 문에서부터 계산하신 듯 ^^
    엄마 좋죠

  • 11. ..
    '22.3.23 2:07 PM (175.119.xxx.68)

    야단치는 댓글에
    글 곧 지우시겠네요
    엄마없는 고아라 40대에도 반찬보내주시는 엄마 계시고 왕 부럽

  • 12. ?..
    '22.3.23 2:07 PM (223.62.xxx.30)

    원글사정 아무것도 모르는데 아름다운글은 좀 놔두면 안되나ㅜ

    친구네 회사직원 10시간이상걸리는 섬사람인데 코로나걸린채로 본가방문해서 그쪽 다퍼트리고 초토화시켰었어요
    돌아가신 어른들만 네분ㅠ
    평생 죄스러워서 본가 못간다네요
    코로나청정지역은 방문안하는게 서로 사는길인것을ㅜㅜ

    일단
    무조건 까고보는거
    참 싫네ㅜ

  • 13. ㅇㅇ
    '22.3.23 2:07 PM (175.211.xxx.182)

    외국이신듯요

  • 14. 한심하네
    '22.3.23 2:08 PM (119.196.xxx.131) - 삭제된댓글

    나이40에...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왕복 14시간 걸리는 곳이 있어요?
    철원과 해남...이런건건가?

  • 15. ?..
    '22.3.23 2:10 PM (223.62.xxx.30)

    한심하네 까지 등장ㅠ
    대단한 82

  • 16. ...
    '22.3.23 2:10 PM (58.148.xxx.122)

    울릉도나 백령도?

  • 17. 하푸
    '22.3.23 2:11 PM (39.122.xxx.59)

    아 댓글 분위기 왜그래요
    각자 가족마다 사정이 있는거죠
    사랑하는 엄마 자랑하는 글에 웬 초치기 작렬

  • 18. ?...
    '22.3.23 2:12 PM (223.62.xxx.30)

    일상글 좀 올리고싶어도 댓글이 이따위니 뭔 글을 올리겠나요ㅜ
    뭐든 일단 까고보자이거죠ㅜ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 19. ㅇㅇ
    '22.3.23 2:18 PM (222.100.xxx.212)

    말 하자면 길고 암튼 제가 병 아닌 병이 있어서 차를 오래 못타요 그래서 자차 아니면 갈 엄두를 못내요 근데 차는 당연히 없어서 그동안은 부모님이 내려오셨었어요 코로나때매 극도로 조심하느라 오시지 말라고 했구요 괜히 오셨다가 걸리면 시골에 퍼질까봐.. (시골은 맨날 모여서 밥먹고 노시잖아요.. )암튼 그래서 못 본거에요.. 저는 코로나 기간에 카페 식당 단 한번도 안갔거든요..

  • 20. 맞아요
    '22.3.23 2:18 PM (125.178.xxx.135)

    말만하면 이것저것 보내주려고 애쓰는 친정엄마.
    세상에 오로지 내 편이에요.

  • 21.
    '22.3.23 2:19 PM (175.115.xxx.85)

    역시 1번자리는 무시 못하네요. 저도 코로나때문에 시댁 못간지 2년 되었어요. 시아버지가 편찮으셔서 혹시 애들데리고 가서 감염이라도 되시면 어쩌나 걱정되어서요. 저는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 됩니다. 그리고 엄마가 챙겨주는 반찬 너무 부럽고 그립네요.

  • 22. ㅇㅇ
    '22.3.23 2:23 PM (222.100.xxx.212)

    해남은 사람 사는곳 아닌가요? 거기보단 가깝지만 자차 아니면 버스 몇번 갈아타고 마을로 들어가야 해서 그 정도 걸리더라구요.. (한번 갔다가 죽는줄...)핀트를 이상하게 잡으시는 분들 많네요... 암마가 반찬 보내줘서 빨리 집에 가서 먹고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밥맛이 뚝 떨어지네요.. 윗님 말씀대로 도시에 자녀들이 시골 갔다가 코로나 확진 시켜서 부모님 돌아가셨다는 기사 몇번 보니 도저히 오라고 못하겠어서 오자말라고 한건데...

  • 23. ?..
    '22.3.23 2:29 PM (211.192.xxx.42)

    원글님이 쓰지않은 글속에 사정이 있을거라 짐작했어요
    남의집사정 뭘안다고 이런 아름다운글에도 그저 까고보자는 모지리들 어휴ㅜ
    저러고들사니까 이런데서 저딴 댓글달며 인생사는거죠뭐
    한심한 족속들이예요

    그나저나 요새같은 중차대한 시기에 잘도 지방부모님댁 방문해서 온동네방네 코로나옮겨주는 대작전들 수행중이라면 오케이임다
    친구네 회사직원처럼 철천지 원수되는거죠 뭐

  • 24.
    '22.3.23 2:35 PM (175.119.xxx.250) - 삭제된댓글

    해남가고싶네요

    해남 한정식도 먹고싶고 땅끝 송지 해수욕장도 가고싶네요
    부모님 편찮으셔서. 광주갈때 비행기타고 가는데
    지난주 60만 돌파하는날가서 조마조마했네요
    마스크 두개씩 끼고 갔는데 작년 11월보다 김포도 광주 공항도
    사람이 확 줄어드는게 보이네요

  • 25. Chnn
    '22.3.23 2:51 PM (175.114.xxx.153)

    저도 2020년 설날에 뵙고 지난주에 찾아 뵈었으니
    2년이 넘었네요
    80넘은 노모 혹시나 우리 때문에 코로나 걸릴까봐 못갔어요
    이번에 갈때도 모두 진단키트하고 갔네요

  • 26. ㆍㆍ
    '22.3.23 4:33 PM (119.193.xxx.114)

    원글님 맘푸시고 맛있게 드세요~
    여기 남 비난지적할거리만 찾아다니는 것 같은 몇몇분 있는 것 같아요.
    전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넘나 부럽네요
    저희 엄마도 음식 참 잘하시는 전라도분이었는데 그리워요.
    맛있게 드시고 기력 회복하세요.

  • 27. 부럽다.
    '22.3.23 5:0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

  • 28. ^^
    '22.3.23 5:20 PM (125.176.xxx.139)

    코로나로 2년정도 부모님을 못 만났는데, 전화해서 징징대고 , 엄마가 반찬만들어서 보내시게 할 수 있다니...
    대단! 좀 부럽.
    원글님이 40대면, 부모님도 연세가 있으실텐데 말이죠.
    정말 부럽.
    저도 40대거든요. 저는 엄마에게 음식해달라는 말을 안 하게된지 수년째거든요.
    엄마가 나이드시는게 보이니까요.
    이건 그냥 순수하게 부럽다는 이야기예요.
    원글님의 어머니는 정정하시니 그렇게 부탁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되서요.

  • 29. ㅇㅇ
    '22.3.23 5:42 PM (222.100.xxx.212)

    좋은 말씀 해 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이 글이 욕 먹을 줄은 몰랐어요 ㅎㅎ 그리고 저희 엄마 젊으세요 일찍 결혼하셔서.. 61년생임 ㅎㅎ 저도 힘든 얘기 안해요 이번에 처음으로 말한거에요(철 없는 사람 아니에요) 갑자기 막 시도때도 없이 어지러워서 무서웠나봐요.. 저는 부모님을 자주 볼수는 없어서 대신 금전적으로 많이 챙겨드리고 있어요 그것때매 결혼 못한? 안한것도 있고 암튼~~ 저희 부모님도 서운하다 안하시니 괜한 걱정은 넣어 두시길 바라요~~

  • 30. ^^
    '22.3.23 7:49 PM (125.176.xxx.139)

    원글님의 덧글을 읽으니, 더 부럽네요.^^
    아직은 엄마가 나이드시는 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는 것이 부럽.
    결혼 안 한것도 왠지 부럽.
    엄마가 서운하다 안 하시는 것도 부럽.

    에잇. 넘 부럽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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