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늦으니 주말아니면 집에서 뭐 먹지도않고
제가 진짜 좋아하는 음식점은 배달안해주기도하고
아.뭐 간단하게 먹을까하고 냉장고를 여니..
지난주 사놓고 부침개 한번 해먹은
부추랑깻잎이 시들어가서
간단히.
다시 해먹기로 합니다.
남은 부추 다 씻고ㅡ남은건 냉동실 보내려고 물빼고 말려야하고.
밥하려고 보니 지지난주 사은품으로 집에온
쌀10키로가 그대로
베란다에.방치중이라ㅜㅜ
열어서 패트병에 쌀알 안떨어지게
살살.담으니 5병좀 넘게나와서 서늘한데 자리잡아주고
그와중에 밥솥 가동시키고
전부치려다 아!!오징어 넣어 더 맛나게 먹을거란 의지로
지마켓에서 산 길게잘려온 냉동오징어
몇가닥 대충 집어서 씻어 잘게 잘라 넣고
82 전수 부침개 비법으로 전부쳐
새쌀흰밥 조미김 부침개를 탄복하며 가스렌지앞에서 서서 먹고
기름 설거지 하고나니
두시간 후딱이네요
헐....
아 ..부침개해서 머리에ㅡ기름냄새나네요 ㅜㅜ
저 개코라서 옷이랑 머리에서
음식냄새 나는거 너무 시러해서
팔 다 걷고 앞치마하고 머리도 수건쓰고 햇는데
기름이라 실패.인가봐요.
머리감는건 말리는게 힘드니 저녁으로 미룰게요.
이래서 시켜먹는구나...
단순하게 먹고 씻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이런
아주.기본적인데 에너지와 시간이 참 많이듭니다ㅜㅜ
두식구 살림인데도요ㅡ
옛날 엄마들은 열댓명씩 어케.살림할수있었을까요
아침부터 밤까지 노동노동노동
그래서 살.림. 살리는 일이란 얘기인가봅니다.
이런얘길했더니
남편이 그게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지 사는거 뭐 별거없어
라고 빨래 마른거 걷어 각맞춰 착착 접으며 얘기함 ㅋㅋㅋ
왜 시켜먹는지 알겠어요
...... 조회수 : 4,973
작성일 : 2022-03-19 14:21:34
IP : 222.234.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3.19 2:28 PM (49.168.xxx.187)살림 힘들어요
2. ^^
'22.3.19 2:30 PM (1.176.xxx.193)맞벌인데 참 부지런하시네요.
저는 부침개, 튀김은 일절 집에서 일절 안 해먹어요 ㅠ
손도 많이가고 기름냄새 너무 싫어요. ㅠ
대신 부침개, 돈까스 치킨 등등 완제품 냉동된거 사서 에프에 돌려먹음 먹을만하더라구요.
밥은 한꺼번에 밥솥 돌려서 전자렌지 전용 용기에 소분해서 냉장했다 데워먹으면 먹을만해요. (냉동 안해도 냉장이 더 좋은거 같아요, GI지수도 낮아진다고 어디서 본거 같구요)
나물은....
사 먹는건 별로 맛이 없어서 그냥 해먹는데... 손 많이가서 울고 싶어요 ㅠㅠ3. 다좋은데
'22.3.19 2:37 PM (220.75.xxx.191)왜 서서드셨어요 그래
막걸리도 한잔 따라놓고 우아하게 앉아 드시지않구서 ㅎㅎㅎ4. ,,,
'22.3.19 3:45 PM (121.167.xxx.120)부침개 반죽은 재료 다 썰어서 밀가루 넣고 버무려서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먹을때마다 한장씩 부쳐 먹어도 돼요.
일주일 정도 먹을수 있고 물 생기면 밀가루 한수저 넣고 휘저어서 만들어요.5. 원래
'22.3.19 4:12 PM (175.193.xxx.206)집밥 부심좀 있었고 잘 못해도 몇가지 반찬 돌아가며 직접 해버릇 해왔는데 일하면서 저녁할 기운없어서 사다 먹기 시작하고 너무 편한거에요. 특히 대보름에 나물을 하나하나 불려 볶던 수고를 반찬가게 몇천원으로 다 해결하니 너무 좋아요. 맛도 제가 한것보다 훨씬 좋구요. 그대신 그시간 저는 휴식을 얻거 시간을 얻네요. 이 경제적인걸 왜 안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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