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하게만 자식 키운 아버지가 원망스럽네요
제 자식에게도 늘 양보하라, 정직하라, 평범하라 등 .
그냥 부질없는 가치들에 스스로 위안하며 살고 또 가르친 내 인생이 한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결코 공정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도덕, 정의라는건 모두 상대적 가치일 뿐이고. 한마디로 그냥 세상은 돈과 권력이외의 모든 가치는 모두 허상이고 거짓말.
1. 양보하라만
'22.3.13 7:20 PM (110.12.xxx.4)빼시면 좋은데요!
2. ...
'22.3.13 7:21 PM (124.50.xxx.70)그냥 본인 편하려고 무조건 엄하게 키움
3. ...
'22.3.13 7:21 PM (118.235.xxx.14)글쎄요. 아버님 가르침이 더욱 값져보이는 세상같은데요. 돈 권력도 영원하지않아요
4. ..
'22.3.13 7:24 PM (1.236.xxx.190) - 삭제된댓글혹시 혼자 위축된듯한 느낌을 많이 받으시나요? 그래서 늘 긴장되고 위축되고 저한테도 엄격한테 남한테도 엄격해서 못 마땅하게 여기는 것도 많으니 힘들어요.
세상 그렇게 딱 지키면서 산다고해서 행복한 것도 아닌데 틀에 갇혀 사는 느낌이에요. 유튜브 듣다 내려놓으라고 갑옷을 벗으라는 말이 참 와닿더라구요.5. 음
'22.3.13 7:25 PM (27.124.xxx.51)저도요 ㅡㅡ
6. ..
'22.3.13 7:26 PM (1.236.xxx.190)혹시 혼자 위축된듯한 느낌을 많이 받으시나요? 비슷한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전 늘 긴장되고 위축되고 그래요. 저한테도 엄격한데 남한테도 엄격해서 못 마땅하게 여기는 것도 많으니 힘들어요.
세상 그렇게 딱 지키면서 산다고해서 행복한 것도 아닌데 틀에 갇혀 사는 느낌이에요. 유튜브 듣다 내려놓으라고 갑옷을 벗으라는 말이 참 와닿더라구요.7. 저도
'22.3.13 7:26 PM (125.137.xxx.77)자신한테 엄청 까다롭고 엄격하게 살아요.
좀 달라지려고 노력합니다8. ㅡㅡㅡㅡ
'22.3.13 7:3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저도 그렇게 자랐어요.
스스로 도덕규칙에 엄격하게.
그런데 대학생활 사회생활 하면서
많은 사람들 경험들 하면서 많이 달라졌어요.
알을 깨고 나온 기분이랄까.9. 글쎄요
'22.3.13 8:18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저는 제가 그런 가치 기준이 높고 엄격한 부모인데요. 제 아이 둘은 다르더라구요. 똑같이 가르쳤으나 한 아이는 상관없이 살고 한 아이는 저랑 비슷해요. 저는 그런 기준을 전혀 강조하지 않는 부모의 자식인데도 이렇게 살잖아요. 아마도 원글님 성향도 있었을겁니다.
어떤 일을 하시고 어느 조직에 계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가치들을 철저히 지키고 산다고 해서 성공에 크게 발목잡히거나 할 일이 많은가요? 저는 이런 가치들 무시하고 잘 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크게 무너지는 사람을 더 많이 봐왔는데요.
원글님이 지금의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들이 분명 있었겠죠.10. pinos
'22.3.13 11:18 PM (181.231.xxx.93)전 착하라고 가르친 부모님이 싫어요
11. 영통
'22.3.14 12:18 AM (106.101.xxx.251)직장 생활해 보니 공감 . 나이들수록 더 공감.
이 직장이 가방끈 길고 상식선인 사람들 직장임에도
이럴진데
하물며 다른 곳은 정글
그 정글에서 도덕을 더 강한 가치로 여기는 사람은 맹수에게 물립니다.


